대지의 사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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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안의 샤나에 등장한 강력한 네명의 플레임헤이즈 무리.

오래 전부터 '우주의 선사'란 플레임헤이즈[1]를 스승으로 삼아 아메리카 대륙을 무대로 활약한 원주민 출신 플레임헤이즈들로 자신들을 신의 힘을 받아 악령과 싸우는 신의 사자로 여기고 있으며, 이름[2]에 방위표시[3]가 들어간다. 또한 이들과 계약한 홍세의 왕 이름도 모두 아즈텍 신화의 신 이름이다.[4]

게다가 각 멤버들마다 맵병기평타로 쓰는 괴물인것도 모자라 자신들이 죽인 무리에 남아있는 존재의 힘을 다른 형태로 변환시켜 활용하기에 센터힐 단 한 명이 전장에 개입한 것만으로도 발 마스케가 경계할 정도였다.

작중 시간대 이전엔 아메리카 대륙에 진출한 백인들이 원주민들을 탄압하고 학살하자 이들은 악령이나 다를 바 없는 백인들을 쓸어버려 동포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에 동조하는 원주민들과 몇몇 플레임헤이즈들을 수렴해 궐기했고, 이를 인간 사회에 대한 개입으로 간주한 아웃로와 대다수 플레임헤이즈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아메리카 대륙 동쪽에 집결하면서 동서로 나뉜 플레임헤이즈 간 내전남북전쟁을 틈타 발발했다. 봉절의 영향으로 인간들 사이에 이 싸움은 인디언들의 궐기 이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싸움은 묘한 균형을 이루며 장기전으로 흘러갈 듯 보였으나, 토벌자들의 공백을 틈타 잠잠하던 무리들이 대놓고 활개치게 되자 본말전도로 전의를 잃은 네 사신들이 자포자기함으로서 전쟁은 형식적인 휴전 형식으로 종결되었고, 이들은 각지에 흩어져 상점이나 아웃로를 경영하며 은거에 들어갔다.[5]

작중에선 발 마스케의 활동이 점점 빈번해지자, 그 중 한명인 센터힐이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객원으로 플레임 헤이즈 측에 참가해 제례의 뱀의 낙원 제너두 창조 선포를 듣고는 이 세계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여 대지의 사신의 참전을 결정하였고 센터힐 본인은 중국에서 패배한 토벌자들이 무사히 도망칠 수 있게 시간을 벌다 슈드나이 상대로 고전하다 사망했다.

그 후 그의 유언을 전한 샤나를 포함한 다른 플레임헤이즈들의 설득에 나머지 셋도 참전을 결정, 그 후 피레스가 동원한 백귀야행이 싣고 오는 토벌자들이 무사히 진재사까지 진입할 수 있게 미사키 시 각 방향에서 진입, 낙원에 홀려 꼬여드는 무리들과 발 마스케 병졸과 간부들 상대로 화려하게 때려부수며 그들의 시선을 돌렸고, 그들의 작전대로 샤나와 메저리 도, 빌헬미나, 캄신 등은 무사히 낙원이 창조되는 제단인 진재사 근처까지 도달해 공작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이들과 싸우기 전 이들을 포함한 토벌자들은 한가지 계획을 세웠는데, 간단히 요약하면 "무리들을 낙원으로 보내주되, 그냥은 안 보낸다"는 것. 낙원이 창조되면 특히 홍세에서 재너두로 진입할 신세대 무리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더더욱 날뛸 것인데, 토벌자에 대한 공포와 인간을 잡아먹으면 아주 *될 줄 알으라는 이야기를 무리들 사이에 더 많이 각인시킨다는 목적이었고, 제너두가 창조된 이후 모두 신세계로 건너가 다른 토벌자들과 함께 무리의 방종을 억제하게 된다.

원작 21권, 22권에서 드러난 이들의 전투 모습은 그야말로 창조신파괴신을 제외한다면 작안의 샤나 최강의 사기캐릭터들. 수백, 수천, 수만에 달하는 홍세의 무리를 일방적으로 학살하면서도 그걸 그냥 좀 귀찮은 잡몹들로 취급하고 발 마스케의 내노라하는 네임드들이 총출동했는데도 대지의 사신과 대적은 커녕 이제야 좀 할만한 적이 나왔다! 정도로밖에 취급 받지 못한다... 심지어는 온갖 자재법으로 온갖 디버프를 걸어도 사신들은 끄떡도 안하고 발을 묶는 것 조차도 불가능했다.

2 멤버 일람

작중 센터힐이 플레임헤이즈들을 뒤쫓던 발 마스케 상대로 시간을 벌다 사망해 그 이후론 대지의 삼신이 되었다.(…)

2.1 "하얀 이슬을 청하는 자" 센터힐

성우는 나카노 유타카.

계약한 왕은 "수총의 북(殊寵の鼓)"[6]" 틀랄록[7] - CV : 하세가와 요시아키. 불꽃색은 유리색. 그들만의 호칭은 '비를 건너는 남자'

사용하는 자재법은 적의 자재법을 무효화하며 무리의 시체가 존재의 힘으로 흩어지지 않고 이끼같은 식물로 되돌아가는 대결계 "틀랄로칸". 그 외에도 적을 꺾고 압착시키는 공격을 구사한다. 또한 신화에서 이 '틀랄록' 이라는 신에게는 '틀랄로크' 라는 사역마가 딸려 있는 것으로 보아, 그도 안개나 구름을 동물이나 사람 모양으로 뭉쳐 부리는 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

작중에선 아웃로 아메리카 지부를 관리하고 있었는데, 발 마스케가 궐기하고 이를 막으려는 토벌자들 간에 전쟁이 벌어지자 대지의 사신의 대표로 참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객장으로 참가. 이 와중에 제례의 뱀의 낙원 제너두 창조 선포를 이 세계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대지의 사신의 참전을 결정하였다.

그리고 그가 죽기 전 남긴 말에 따르면, 존재의 힘이 무한히 흘러넘치는 낙원의 특성상 무리들은 이 이상 날뛸 것이고, 필연적으로 거기에서 발생된 일그러짐은 양쪽 세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서도) 무리가 흡수한 존재의 힘은 세계에 위화감을 주지만, 무리가 그 힘을 사용하면 질량 보존의 법칙마냥 다시 세계로 환원되기에 무리들이 아무리 남획해도 적절히 소모하면 세상이 무너지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실이 무리들에게 알려지면 이 이상 날뛰게 되니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제례의 뱀의 신체가 신문을 통해 귀환하고 전의를 잃고 모랄빵 패배한 토벌자들을 자무엘 데만티우스와 함께 천도궁으로 인도하며 시간을 벌다 개입한 슈드나이를 홀로 상대하다 한 팔을 잃고 10분 이상을 버티다 전사하였는데, 슈드나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슈드나이는 제례의 뱀 직속의 권속이자 삼주신인 만큼 다른 홍세의 왕들과는 격이 다른 괴수중에 괴수이다. 어지간한 플레임헤이즈 따위는 다스 단위로 덤벼도 손쉽게 때려부수는데, 그런 놈에게 한쪽 팔을 잃은 상태로 10분이나 버티는게 최약체라고 한다(...). 이 무슨 괴물들인가! 샤나가 오르골만 안부쉈어도 센터힐과 데만티우스는 무사히 도망 칠 수 있었다.

여담으로 대지의 사신중 싸움을 가장 못 하는 멤버라고 한다.(…) 가장 못하는게 이 수준이냐![8]

2.2 "푸른 물결을 만드는 자" 웨스트쇼어

성우는 타카하시 미카코.

계약한 왕은 "청표의 방울" 찰치위클리크에 - CV : 야마시타 유리에.아웃로 LA지부 보좌관(비상시 총사령관)으로 추정. 불꽃색은 산호색.
그들만의 호칭은 '파도의 끝에서 춤추는 여자'

화려한 무늬의 옷을 껴입고 툭하면 흐느끼는 여인으로, 성격도 무지하게 여리다.[9] 아무리 봐도 센터힐보다는 이쪽이 싸움 못하게 생겼는데...이쪽도 22권에서 발차기만으로 무리 다수를 가뿐히 저승길 보내는 양반이였던지라...

물을 이용한 파도와 그곳을 헤엄치는 동물 형상 린네들로 공격 및 방어를 하며, 그 동물들을 파도에 가세시켜 거대한 물결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그 물에 한번 붙잡히면 어떤 자재법도 사용할 수 없고[10] 무력하게 휩쓸려 다니다 험한 꼴을 당하던가, 아니면 홍세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11] 신세계 창조되던 미사키 시 전투에서는 북쪽에서 진입해 오로바스, 레라이에 부대와 싸웠다.

2.3 "군마를 부리는 자" 사우스바레이[12]

성우는 카지 유우키.

계약한 왕은 "탄섭의 피리" 테스카틀리포카 - CV : 야마구치 류. 불꽃색은 상아색. 그들만의 호칭은 '사자(死者)를 이끄는 남자'

중절모망토, 계약 전에 다리를 잃었는지[13] 의족을 하고 있다. 평소에는 실눈에 항상 웃는 얼굴이지만 이 쪽도 매저리 도에 버금가는 전투광. 거기다 갑자기 나타난 하보림의 기습을 눈치채고 손쉽게 회피하는걸 보면 이쪽도 보통 괴물이 아닌 것 같다.

자재법 '파체크치'를 사용하는데 황금 가면[14]을 쓴 거인 린네들을 불러내 그들이 이끄는 가마 위에 올라 그들을 전장에 대신 내보내는 전법을 구사하는데, 이 거인들은 망자라고 불리우며 무리를 발견하면 입에서 불을 뿜거나 달려들어 잡아먹고 거기에서 섭취한 존재의 힘을 스스로의 양분으로 삼고 일정치 이상 흡수하면 분열한다. 때문에 무리를 많이 잡아먹을수록 그만큼 숫자도 어마어마하게 불어나나 거인의 자체적인 능력은 그리 대단치 않은 것으로 보아 물량전에 특화된 타입인 듯하다.

신세계 창조 시의 전투에서는 미사키 시 서쪽에서 하보림의 군대와 대치.

2.4 "성하를 부리는자" 이스트에지

성우는 노무라 켄지/곽윤상.

계약한 왕은 "계도의 피리" 케찰코아틀 - CV : 타나카 칸/서문석 불꽃색은 청자색.
이스트웨지란 상점을 운영하면서 아웃로 뉴욕 지부 보좌관.(비상시에는 총사령관.) 외전에 등장하던 유리 흐보이카도 이 양반 지부 소속이였다. 그들만의 호칭은 '하늘의 모든 별을 본 남자'

적당한 키에 적당한 살집, 바위에 가죽을 무두질해 덧씌운 듯한 강건한 성격의 인디언이며 일정 공간 내의 빛을 모아 폭발하는 수많은 별들을 생성하고 응축시켜 내리꽂거나 밤하늘의 공간을 통해 단거리를 이동하는 자재식 '밤의 물음'을 구사하며, 그 위력은 대지의 사신 중에서도 최강이라고 일컬어진다. 키자루?

이 별에 맞아 죽은 무리는 불꽃이 되어 사라지지 않고 그 존재의 힘이 다할 때까지 청록색의 불길로 변환, 환원되어서 태워진다. 빛을 압축되어 만들어내는 밤하늘의 공간은 딱히 상공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며 반경 수백 미터의 무리의 하반신을 삼키는 형태로 밤하늘을 만들어내거나 은하와 같이 이스트엣지를 중심으로 별이 회전하며 승천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작중에선 베테랑 순회사 '맥지침' 리베잘 상대로 그의 한 팔을 자르는 성과도 올렸었다. 물론 파트너 피르소인이 없었을 때지만, 이 양반이라면 '다이몬' 정도는 문제도 아닐 듯 하고...덤으로 리베잘은 '사신'들과의 교전 경험이 풍부한 무리다. 즉, 사신들의 전투 방식을 제일 잘 아는 놈은 바로 이 놈이라는 것. 그리고 당시 리베잘은 보유하던 염주를 통해 발 마스케의 다른 무리들로부터 대폭 버프받고있었다. 그런데도 이스트에지를 고전시키기는 커녕 이 괴물 플레임헤이즈를 막아서는 것 조차도 온갖 방법을 다 써야했다(...). 애니판에서는 살짝 밀리는 것 같은 연출이였지만, 소설판에서는 리베잘의 주먹을 전부 받아내며 미소짓기까지 하는 괴물......

신세계 창조 전투에서는 미사키 시 동쪽에서 리베잘과 피르소인의 군대와 대치.
  1. 또다른 이름은 노스에어. 후술할 플레임헤이즈 내전이 시작되기 전 사신들이 보는 앞에서 계약을 해제해 사망하지만, 수천년 전 제례의 뱀을 추방하는데 가세했고, 그 또한 생전에 이들에게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2. 여담으로 외전 '마일스톤'에 따르면 후술할 내전의 트라우마로 이들은 스스로를 플레임헤이즈들의 칭호(~~의(을/를)...(하는)자)를 쓰지 않고 독자적으로 붙인 호칭을 쓴다. 이는 자신들 뿐만 아니라 다른 플레임헤이즈나 무리에게도 적용된다.
  3. 센터-중앙中央, 웨스트-서西, 사우스-남南, 이스트-동東 북(北)인 노스는 이미 사망한 선사. 선사가 중앙인 센터가 아니라 북인 노스였던 이유는 사실 아즈텍 신화에서 북쪽은 죽음과 관계가 있어 대지의 균형을 지키는 이들에게 죽음의 방위는 알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설정상 이미 죽은 인물에게 붙인것일지도.
  4. 아즈텍 신화에서는 현세 이전에 4개의 세계가 있었고, 그 세계를 다스리던 4명의 신들의 이름이다.
  5. 여담으로 웨스트쇼어를 제외한 나머지는 잘 경영하고 있는 듯 보인다.
  6. 원문에는 수총의 북이지만 정발본에는 수룡(殊龍)의 북이라 나와 있다.
  7. 정발본에서는 트라록으로 번역되었지만 아스텍 비의 신 '틀랄록'에서 따왔기에 '틀랄록'이 옳다.
  8. 뭐, 육체의 나이도 그가 제일 많은 데다가, 사용하는 힘도 전투보다는 원화 차단 같은 디버프에 집중되어 있으니. 스스로도 자신들을 중재자라 칭하는 것으로 보아 4명 중 최약은 맞는 것 같다. 다만 그 4명의 수준이 너무 높을 뿐이지...이 양반도 살아있었다면 미사키 시에서 몇 천만 마리를 죽였을지도 모른다.
  9. 다만 21권에서 담담하게 참전 의사를 밝히는 의외의 면면도 있다.
  10. 레라이에의 '니무로데의 기라'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11. 다만 포박이 완벽하진 않은지 작중에선 인간화를 해제한 도마뱀형 무리가 탈출에 성공하나, 그것도 무색하게 물개 탄환(?)에 꿰뚫려 절명한다.
  12. 영어 스펠링은 "사우스밸리"…… 일본인 특유의 발음과 번역자의 귀차니즘이 합쳐져 탄생한 오역이다.
  13. 과거 언급을 보면 과거 '왕자'였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노예로 끌려가는 와중 탈출을 위해 족쇄가 채워진 발을 스스로 잘랐다고 한다.
  14. 인간 가면 말고도 재규어나 라마 등도 존재한다. 여담으로 애니판에선 이 거인들을 아즈텍 풍이아닌 그리스의 아가멤논 황금마스크로 그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