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군 훈련대

대한제국군편제
대한제국군 원수부대한제국군 군부대한제국군 참모부대한제국군 교육부대한제국군 시종무관부
대한제국군 동궁배종무관부육군무관학교
대한제국군 호위대대한제국군 훈련대대한제국군 시위대대한제국군 헌병대대한제국군 친위대
대한제국군 진위대대한제국군 상무영

大韓帝國 訓練隊

1 개요

대한제국군의 부대이다.

편의상 대한제국군이라 적었지만 사실은 조선군 소속이다. 1895년에만 존재했던 부대라서 대한제국 치하가 아니었다.

2 설명

1895년 제2차 갑오개혁 당시에 창설되었다. 그해 1월에 일본공사가 근위병을 설치할 것을 제안해 2월에 구친군사영(舊親軍四營)에서 장병을 뽑았다. 규모는 1개 대대 수준이었다. 훈련대장으로는 참령(소령)을 임명했고 교관은 일본군이 맡았다. 1대대 외에 서울에 2대대를 추가설치하고 평양에 3대대를 설치했다. 청주와 진주 등에 4-6대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연기되었다. 7월에는 1,2대대를 합쳐 연대 규모로 재편성되었다.

그러나 을미사변 이후로 대한제국군 시위대와 통폐합되어 대한제국군 친위대로 개편되었다. 친일내각이 을미사변 이후로 비판을 받으면서 훈련대를 보조하던 일본인 세력에 대한 비판도 강해졌기 때문이었다.

1년도 유지되지 못한 부대였지만 친위군(대한제국군 친위대)과 진위군(대한제국군 진위대) 등 근대적인 군대로 가기 위한 일종의 예비대적 성격이 강했다. 사실 구식군대를 바로 근대군대로 전환하는 건 힘들기 때문에 일종의 편제 조정기간이 필요한데 이런 과정은 50여년 뒤인 해방공간 시절에 대한민국 국군의 전신인 조선경비대 등에서도 나타난다. 별기군 등과 비슷했지만 근대적인 편제를 구성하는 등 이전의 군사개혁과는 분위기가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