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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帝國 侍衛隊
1 개요
대한제국군의 부대. 시위(侍衛)는 모시고(侍) 지킨다(衛)란 뜻으로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 황실을 경비하는 부대였다. 국민이나 국가의 군이 아니라 황제의 군대라는 점에서 대한제국군의 한계를 보여주는 부대이기도 하다. 시위를 하는 시위대와는 관계없다 오히려 시위하는 시위대를 진압했을 법한 군대 정말로 시위 나갔는데?[1]
2 설명
대한제국군의 핵심부대였다. 설립 당시에는 1개 연대 규모였다. 그러나 연대 내에 대대가 2개 뿐이라 오늘날의 연대와는 맞지 않는 편이다. 대대 내에도 중대가 2개 뿐이라 1개 연대 내에 총 중대가 4개가 되므로 영연방이나 자위대에서 사용하는 사각편제에 가깝다. 대한민국 국군은 주로 삼각편제를 쓰는 편이다.
1895년 5월에 설치되었고 을미사변 당시에 일본군과 마찰이 일어나자 대한제국군 훈련대와 합병되어 대한제국군 친위대가 되었다가 아관파천 이후 다시 시위대로 환원되었다. 보병 위주의 편제였고 1898년에는 시위1대대와 2대대를 합쳐 시위로 개편하고 포병중대(포대)를 설치하였다. 1900년에는 포병중대를 포병대대로 확장하고 기병대대 설치하여 보병대대 2개에 포병 1개 대대, 기병 1개 대대 등 제대로 된 4각 편제의 형태를 띄게 된다. 군악대(소대급)도 2대를 설치하였고 1902년에는 보병연대가 2개로 늘어나 총병력이 5천에 이른다.
1907년에 해산되었다. 시위대장이었던 박승환이 이 일로 자결했다. 일부 병력은 근위병력으로 남아 조선보병대와 조선경비대가 되었고 인원 상당수는 통감부의 헌병보조원으로 채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