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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Batman
2004년에서 2008년 방영된 배트맨 시리즈 애니메이션.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 활동한 3년째 부터 저스티스 리그에 들어가기 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DC 코믹스의 배트맨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배트맨 스토리의 전반적 내용을 총망라하여 풀어내었다.
2 특징
자잘한 설정과 디자인이 바뀌었다. 특히 빌런 캐릭터 디자인이 원래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들과는 확연히 달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꽤 많은데 대표적으로는 브루스 웨인의 친구이지만 조커에 의해 클레이 페이스가 되었다는 설정의 이든 베넷 형사, 역시 오리지널 악당 애브리웨어 맨 군단과 기어 헤드, 그리고 루머라는 이름의 기사스타일의 캐릭터 등이다.
메인 빌런들의 설정도 원작과는 많이 달라졌다. 이 때문에 원작 만화나 이전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봐왔던 팬들이 적응하지 못하기도 했다.
몇몇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은데...
- 조커는 블랑카를 연상시키는 괴팍한 모습이 되었으며, 상당히 전투적인 성향이 강해졌다.
- 할리 퀸은 TV 토크쇼의 호스트 출신으로, 브루스 웨인에게 개망신을 준 대가로 해고당하고 후에 조커랑 눈이 맞아 악당의 길로 들어섰다.
- 펭귄(DC 코믹스)은 몰락한 코블팟 가문의 후계자로 나오며, 거대한 갱단을 누리던 원작과는 달리 웬 일색이 짙은 쌍둥이 암살자들을 부하로 누리고 다닌다.
- 미스터 프리즈는 원작의 비극적인 뒷사연이 없어지고, 다이아몬드에 집착하는 3류 좀도둑에 냉동괴물 같이 변했다.
- 베인(DC 코믹스)의 약물을 사용하기 전과 후의 괴리감이 헐크 뺨치게 심해졌고, 근육뇌스러운 모습이 강조되었다.
- 포이즌 아이비의 경우 나잇대가 바바라와 또래 정도로 어려졌다.
- 단순한 방화광인 파이어플라이는 세련된 슈트와 제트 팩 장비를 차고 다니며, 손에서 에너지 공격을 발사한다.
- 킬러 크록은 아예 완전한 악어 인간이 되버렸다.
- 리들러는 다소 싸이코패스 같은 성향에 전투적인 이미지가 되었다.
배트맨 관련 매체들 중 최초로 배트걸이 로빈보다 먼저 등장하는 작품인데, 이는 동시대에 방영되던 틴 타이탄에서 먼저 주역으로 활약하던 로빈의 캐릭터 판권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후에 틴 타이탄이 종영되고 나서야 로빈도 뒤늦게 시즌 4에서 주역으로 합류한다[1].
또한 위의 항목에서 나와 있듯이 마지막 시즌에서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슈퍼맨, 마샨 맨헌터, 그린 애로우, 그린 랜턴, 플래시, 호크맨)도 대거 출연한다. 혼자 못 나온 원더 우먼에게 묵념을...
배트맨 TAS와는 달리 팬들의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시리즈지만, 시즌 5까지 제법 오래 방영된 걸 봐선[2] DCAU판 배트맨과는 다른 개성으로 팬들에게 어느 정도 먹혀들었다고 볼 수 있다. 후에 배트맨 게임 아캄 시리즈가 이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요소 중 많은 부분을 차용했다. [3]
3 극장판
배트맨 vs 드라큘라라는 이름의 극장판이 있다.
내용은 배트맨이 부활한 드라큘라와 맞서 싸운다는 옛날옛적 코믹스를 떠올리게 하는 극장판. 비키 베일이 등장한다.
- ↑ 그 이전에 배트맨의 미래를 다룬 에피소드에서 나이트윙이 된 어른의 모습으로 먼저 등장하긴 했었다.
- ↑ 단순히 시간으로 따지만 무려 4년 정도 되며, 호평이었던 그린랜턴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가 실사 영화의 패망으로 인해 고작 한 시즌 만에 끝나버린 것에 비하면 상당히 오래 해먹었다.
- ↑ 거대화 조커나 클레이페이스와의 최종 대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