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폰

더 폰 (2015)
The Phone
감독 김봉주
각본 노덕
출연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노정의, 장인섭, 조달환, 이철민, 황석정
장르 액션, 스릴러
제작사 미스터로맨스
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촬영 기간 2015년 4월 2일 ~ 2015년 7월 14일
개봉일 2015년 10월 22일 (국내)
상영 시간 114분
총 관객수 1,596,762명 (국내 / 최종)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주연 배우 손현주의 전작인 <악의 연대기>가 평가에서 혹평을 얻고 연기력에서도 관습적이란 비판을 받았기에 본작에서의 기대감이 큰 편. 볼 때 중간에 빡침 주의. 계속 인생이 꼬이는 불쌍한 역만 맡는 손현주이다(...)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1년 전 사건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2014년 5월 16일 서초동 주택가 살인사건 발생
아내가 살해당한 지 1년 후, 그녀가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모든 것을 되돌릴 단 한 번의 기회!
동호(손현주)는 과거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통해 1년 전 그날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아내를 구하기 위한 사상 최악의 사투가 펼쳐진다!

4 등장인물

고동호 (손현주)
조연수 (엄지원)
도재현 (배성우)
  • 고경림 (노정의)
  • 김 실장 (장인섭)

5 흥행

한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마션
(2015년 42주차)
더 폰
(2016년 43주차)
그놈이다
(2016년 44주차)

본작 개봉 이전까지 2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의 왕좌에 군림하던 《마션》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하지만 평일 기록까지 합산한 주간 박스오피스에선 여전히 《마션》이 1위이다. 손현주는 전작에서도 동시기에 상영했던 거대 외화인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를 비록 얼마 안 가 역전당하긴 했지만 꺾은 전적이 있다. 게다가 《마션》과 《매드 맥스4》는 모두 관객과 평단 양쪽에서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할리우드 영화라는 점에서 또 공통점이 있다.[1] 손현주로서는 3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가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스릴러 전문 배우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개봉 첫 주에 전국 794개관에서 1만 4770회 상영되었으며 71만 4389명을 불러모으고, 56억 4523만 1075원을 벌었다. 개봉 이전 기록까지 합친 총 관객수는 72만 9134명이며, 총 매출액은 57억 8177만 9075원이다. 게다가 《특종: 량첸살인기》, 《돌연변이》 등 쟁쟁한 같은 시기에 개봉한 한국 영화들을 모두 제치고 성공했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

개봉 2주차에는 새로 개봉한 주원의 《그놈이다》에게 밀려나 주말 박스오피스에선 왕좌를 물려주고 2위로 내려왔지만, 평일 기록까지 포함한 주간 박스오피스에서는 2주동안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하늘을 걷는 남자》, 《맨 프롬 엉클》 등의 신작 외화들과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등 새로 개봉한 한국 영화들에도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주차에는 전국 749개관에서 2만 2192회 상영되었으며 전주보다 겨우 8.4% 하락한 65만 4717명을 동원했고, 전주보다 12.5% 감소한 49억 4062만 9393원을 벌었다. 그래서 2주차까지 총 138만 3834명을 동원했으며, 모두 107억 2226만 4468원을 벌었다.

개봉 3주차에는 강동원김윤석의 《검은 사제들》의 개봉으로 인해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직격탄을 맞아 주간,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모두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스파이 브릿지》와 《더 셰프》 등 외화들은 여전히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3주차에는 전국 618개관에서 1만 3062회 상영되었으며, 전주보다 72.5%나 감소한 17만 9320명을 동원했고, 또 전주보다 72.3%나 폭락한 13억 7059만 4700원을 벌었다. 그래서 3주차까지 총 관객수는 156만 3762명이며, 총 매출액은 120억 9283만 9168원이다.

개봉 4주차에는 007 시리즈의 최신작인 《스펙터》의 개봉과 재개봉의 신기원을 쓰고 있는 《이터널 선샤인》의 반격까지 더해져서 더욱 힘을 잃고 크게 미끄러졌다. 주간 박스오피스에선 전주보다 5단계나 하락한 9위(주말 박스오피스에선 10위권 밖으로 빠져 나갔다)를 기록해 슬슬 종영 채비를 하고 있다. 그 전주에는 제쳤던 《스파이 브릿지》와 《더 셰프》, 심지어 개봉 8주차에 접어든 《인턴》보다도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4주차에는 전국 361개관에서 3066회 사영하였으며 전주보다 84.9% 폭락한 2만 7233명을 모았고, 또 전주보다 85.6% 감소한 1억 9745만 9400원을 벌었다. 그래서 4주차까지 총 관객수는 159만 995명이며, 총 매출액은 122억 9029만 8568원이다.

6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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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아내를 찾아서 슈타게 영화판 마지막 장면은 누가봐도 나비효과인데 주인공만 리딩 슈타이너가 있다 카더라[2]
이상현상을 통해서 과거의 인물과 연락하는 방식으로 제한된 과거를 바꿔 나간다는 점에서,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의 2000년 작 영화 "프리퀀시" 와 유사점을 지닌 영화이다. [3]

  • 주인공의 가족이 모종의 이유로 사망했고, 주인공은 그 사건으로 인해 공허감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된다. 더 폰의 주인공 동호는 판사에서 전직한 변호사이고, 프리퀀시의 주인공은 강력계 형사.
  • 이상현상으로 인해 과거의 인물과 통신으로 접촉하게 된다. 더 폰에서는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2015년과 2014년이 이어지고, 프리퀀시에서는 개기월식과 오로라 현상으로 인해 2000년대와 1960년대가 이어진다.
  • 더 폰에서는 아내가 흑막의 사주로 강도살인으로 위장되어 사망했지만, 프리퀀시에서는 소방관인 아버지가 사고로 죽었는데, 이를 고치면서 이번에는 대신 어머니가 연쇄살인마에게 살해당하는 방향으로 꼬인다. 대신 더 폰에서는 아내는 여전히 사망자인데 추가로 살해 누명까지 덮어쓰는 식으로(...) 꼬인다.
  • 살인범이 전직 형사다. 하지만 미묘하게 다른데, 더 폰에서는 살인범이 부패한 경찰 고위 간부 출신 국회의원에게 장기말로 이용당한 부패경찰(배성우)처음엔 걍 경찰 행세하는 깡패인줄 알았다[4] 인 반면, 프리퀀시에서는 그냥 싸이코 변태 살인마(...)다. 그래서 더 폰에서 살인범으로 나온 부패 형사는 소시오패스 끼가 다분한 악당으로 나오면서도 자기 딸은 끔찍하게 아끼는[5]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 과거에서 얻은 증거품을 몰래 숨겨두어 현재의 주인공에게 도움이 된다. 더 폰에서는 형사가 아내의 다리를 찔렀던 나이프였고, 프리퀀시에서는 지문이 묻은 아버지의 지갑.

물론 결말 부분은 두 영화간 차이점이 있기는 한데, 프리퀀시에서는 과거에서 아버지를 죽이려던 살인범이 샷건에 손모가지가 날라가 현재에서 주인공을 죽이려던 살인범에게도 영향을 주고, 손모가지가 날라가서 살인범이 경악하는 틈을 타 현재의 아버지가 샷건으로 마무리를 날린다. 더 폰에서는 현재의 주인공은 나이프에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며, 아내도 위장된 살인사건에서 죽은 것처럼 목이 졸리는 상황에서 과거의 주인공이 뒤늦게 집에 도착해서 살인범의 뒤통수를 후배가 제약회사 입사 기념으로 제작하여 준 "법무팀장 고동호" 명패로 후려갈김으로써 시간선이 변한다.[6] 이렇게 가족을 지키는 데는 성공했는데......그대로 끝나는 게 아니고 다시 주인공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다. 발신자는 햇볕 때문에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자세히 보면 그 이름은 장원장님으로 되어 있다.[7] 이 사람이 바로 인트로에서 국회의원과 검은 양복들 때문에 살해된 그 남자. 아니 내 가족 지켜냈으면 됐지 이번엔 쌩판 남까지 구하라는 거요?? 딱히 후속작 나올 것 같은 스토리도 아닌데 굳이 이걸...

플롯 상으로 무리한 전개가 많다. 하나만 지적하자면 영화 중간에서 범인의 칼에 찔린 주인공의 아내가 병원 응급실을 찾지 않고 밤중에 혼자 자신의 진료실(아내는 의사다)에 가서 자가 치료를 한다. 아내가 응급실에 가 버리면 뒷부분 전개가 안 되니 어쩔 수 없이 그런 것 같긴 한데 아무리 봐도 무리수다.

7 결말

인터넷을 보면 저게 다 꿈이었다느니, 주인공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는 것이 사건의 무한반복이라느니 잘못된 해석이 많다. 마지막 장면(결말 장면)을 2015년 5월 17일 아침으로 보고, '결말 직전 장면'을 2014년 5월 17일 새벽 3시로 보면 해석에 무리가 없다. 결말 직전 장면은 아내가 미래의 남편과 대화를 하며 도망치다가 잠깐 집에 들어왔다가 범인을 만나 죽을뻔 하다가 마침 들어온 남편이 명패로 후려쳐 부인이 안죽게 되니까, 미래도 바뀌어 2015년 5월 17일 새벽 3시에 칼 맞은 남편도 과거가 바뀌는 바람에 2015년 5월 17일 아침에 문제 없이 잠에서 깨어난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꿈은 1년간 기억이 새로 생기며 발생한 주마등으로 보면 된다. 부인은 살아나고 1년간 쭉 살아왔으니 아무런 느낌 없이 아침에 일어난 남편을 맞은 것이고, 남편은 어제 기억이 있으니 굉장히 놀란 행동은 한 것이라 보면 된다. 이 과정을 체험해본 사람은 기억이 바뀌지 않으니 이날부터 (미래의 남편과 대화를 나눈 경험을 한) 아내와 (과거의 부인과 대화를 나눈 경험을 한) 남편은 이에 대해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tvN 시그널에서 이제훈과 김혜수만이 바뀌기 전 과거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결말 장면인 2015년 5월 17일 아침에 오는 전화를 아내의 전화로 보고 무한반복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범죄사건은 2014/2015년 5월 17일 새벽 3시에 일어났고 마지막 장면에서 전화가 울린 시간은 2015년 5월 17일 아침이므로 이미 사건이 끝났기 때문에 과거 부인의 전화는 절대 아니고, 단순히 다른 사람의 전화이다.

8 기타

2016년 7월 24일 8시 45분에 SBS 특선 영화 편성으로 방영되었다.
  1. 단, 《매드 맥스4》는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흥행에 성공했다고 보기엔 약간 미묘하다. 하지만 순제작비를 기준으로 보면 손익분기점은 일단 넘었다.
  2. 리딩 슈타이너가 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이질감도 느끼지 못한다!
  3. 위키 특성상 이런 표현을 쓰긴 하지만 오마주나 패러디라는 개념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사실상 표절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수준. 소재, 모티브, 캐릭터, 스토리, 플롯까지 판박이다. 프리퀀시를 본 후 '이걸 한국 배경으로 리메이크하면 어떤 모양새가 나올까'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4. 사건의 흑막인 국회의원이 어느 비리 건설사와 연계되어 노조와 관계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인트로에서 몰래 촬영된 영상에서 검은 양복 떡대들을 이끌던 그 남자가 바로 국회의원. 주인공 동호가 그 폭행사건과 관련된 영상의 원본을 증거품으로 가지고 있었기에 입막음 겸 증거 회수를 위해서 이 부패경찰을 이용한 것. 아내는 그저 집에 있었기에 재수없게 살해된 거였다(...).
  5. 묘하게도 이 딸은 아버지처럼 경찰이 되겠다고 하면서 이 형사를 더 착잡하게 만든다.
  6. 증거품인 영상 원본이 회수되지 않아서 국회의원은 그대로 쇠고랑을 차고(살인범 형사와 같이 찼을 듯) 아내가 살아남아서 평화로운 일상이 2015년 현재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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