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칸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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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can Jones. (1971~)
트위터
초상화
영국영화 감독.

1 개요

소스 코드, 더 문으로 인해 21세기 유능한 감독으로 불리고, 아무도 장담못한 워크래프트 영화가 혹평을 받았지만 열심히 일구어낸 감독.

1971년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와 보위의 첫 아내인 안젤라 보위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던칸 조위 헤이우드 존스(Duncan Zowie Haywood Jones).

어릴 적에는 아버지인 데이비드 보위와 베를린, 런던 등 각지를 여행하며 자랐다.[1] 보위는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름 신경을 썼는데, 자신을 따라 음악에 재능을 보이길 은근히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음악에는 영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대신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함께 8mm 영화 촬영 카메라로 짧은 영상을 찍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이후 우스터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테네시 주의 반더빌트 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런던 영화학교로 진학해 영화 인생을 시작했다. 히트맨이 표적이 되었다는 내용의 단편 영화 <휘슬>의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리퍼블릭: 더 레볼루션'이라는 게임의 시네마틱 영상을 감독했으나 이는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고, 이후 2006년에 감독한 프렌치 커넥션(FCUK)Fuck이 아니다 브랜드를 홍보하는 광고 캠페인 영상을 작업했다. 'Fashion vs Style'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각각 패션과 스타일을 상징하는 두 여성이 격렬하게 캣파이트싸우다 키스하는 영상이다.(...)# 무지막지하게 과격한 영상이었던 탓에 정작 브랜드 홍보에는 별 도움이 안 되었다고 한다.

이후 2009년, 장편영화로는 처음으로 더 문을 작업했는데,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끌어모으고 영국의 아카데미 상인 BAFTA에서 수상하며 SF 영화계의 다크호스로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더 문은 2010년 휴고상의 드라마틱 부분 (장편) 부문에서에서 아바타, 디스트릭트9, 스타트렉 : 더 비기닝, 업같은 후보를 제치고 수상을 차지했다. 이후 할리우드의 서밋 엔터테인먼트의 러브콜로 2011년 소스 코드를 작업, 처음으로 작업한 대자본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각종 찬사를 받으며 재능 있는 감독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2]

2011년에 소스 코드는 휴고상의 드라마틱 부분 (장편) 부문에 후보 중 하나로 등극했는데, 수상은 왕좌의 게임 시즌1이 차지했다.

이후 레전더리 픽처스에서 제작중인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샘 레이미를 이은 후임 감독으로 발탁되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샘 레이미가 작업하던 '리치 왕의 탄생'은 물론이고, 이후 제작되던 시나리오는 대부분 하이 판타지 영화의 기조에 맞추어 로데론얼라이언스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었는데, 던칸의 강력한 주장으로 오키쉬 호드의 비중이 늘어났다.[3] 하지만 정작 완성된 영화가 참담한 비평을 받으면서 그동안 쌓았던 명성에 크게 금이 가게 생겼다.

워크래프트 제작이 끝난 후에는 구상중인 신작 SF '뮤트(Mute)'의 사전 작업을 진행하는 중. 귀머거리 바텐더가 주인공인 SF 필름 누아르이며, 앤트맨(영화)의 주인공인 폴 러드가 캐스팅되었다.

드물게 영국 TV판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점보 로치를 연기한 던칸 존스와 동일인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같은 영국인일 뿐 동명이인이다. 애당초 나이부터 너무 다르다.

2 기타

  • 데이비드 보위와 안젤라 보위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자식이다. 때문에 형제는 없지만, 보위가 이만과 재혼하여 낳은 이복 여동생 알렉산드리아 존스가 있다. 둘이 29살 차이 난다 ㅎㄷㄷ 데이비드 보위는 던칸이 태어난 뒤 이를 소재로 'Kooks'라는 곡을 작곡했다. 영국의 밴드 The Kooks의 이름이 이 곡의 이름을 따와서 지어졌다.
  • 던칸의 실명인 '조위 보위'는 괴상한 할리우드 자식 이름 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이름 중 하나라고 한다.(...)[4]
  • 더 문을 찍을 당시 한국계 여자 친구와 사귀고 있었는데, 그 영향인지 작 중 주인공인 샘 록웰이 근무하는 기업의 이름이 사랑(Sarang)이다.
  • 현재 부인은 로딘 존스(Rodene Ronquillo Jones). 로딘은 2012년 유방암 선고를 받았는데, 당일 존스와 결혼했다. 현재는 항암 치료를 받고 쾌유했다고.
  • 아버지인 데이비드 보위가 사망하고 추모기간에 있었을때 자신의 SNS에서 어렸을때 아버지인 데이비드 보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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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작업 중 아내의 암 투병과 아버지의 사망을 겪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3 필모그래피

  • 뮤트 - 프리 프로덕션 중
  1. 안젤라 보위는 정신적인 불안증세 때문에 던칸 존스를 거의 돌보지 않았다. 때문에 안젤라와의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 비슷하게 신예 SF감독으로 주목받은 닐 블롬캠프의 경우, 제작사의 간섭으로 두 번째 장편 작품인 엘리시움(영화)가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완성도를 보였다. 대자본이 투입되는 경우 제작사의 입김이 세지기 때문에 이를 잘 조율하는 능력이 감독에게 요구된다.
  3. 작품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팬들 사이에서 이 방향이 맞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정작 완성된 작품이 전쟁닦이 로 밝혀지면서 차라리 샘 레이미가 옳았다는 의견이 늘어가고 있다.그건 둘째다 치고 레이미가 틀렸던 적이 있는지가 의문. 워크래프트는 스파이더맨 처럼 성공할 수 있었다. 근데 그럼 DC도 매드맥스처럼...
  4. 사실 본명은 아니긴 하다. 본명의 미들 네임하고 아버지의 예명의 성씨와 합친 괴상한 결과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