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파이트

Catfight

파일:Attachment/캣파이트/Catfight.jpg
두가지 의미 다 들어맞는 예시

1 설명

직역하면 문자 그대로 고양이끼리 싸우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여성들끼리 주로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싸우는 걸 비유적으로 돌려 말할 때 자주 쓰인다. 아시아권에서는 주로 비슷한 의미인 '치정싸움' 쪽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캣파이트는 보다 보편적인 쪽과, 마니아적오타쿠인 쪽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편적인 쪽은, 말 그대로 여자들끼리 싸우는 모습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라 볼 수 있고, 이들은 주로 유투브 등의 동영상 공급처를 통해 여자들이 싸우는 영상을 찾는다. 당장 유투브나 포털사이트에서 캣파이트를 검색해보더라도, 대다수 사람들이 찾고 보는 캣파이트가 어떤 것인지는 쉽게 알 수 있다. 쉽게 말해 캣파이트에 흥미를 가지는 남자들의 대다수가 이쪽에 속한다.

반면 마니아적인 부류는 훨씬 더 소수인데, 이들은 캣파이트를 단순한 여자들끼리의 싸움으로 보는게 아니라, 자신들의 또다른 판타지를 실현시키는 하나의 수단으로 본다. 그러다보니 이들 중 일부는 캣파이트에 대한 정의가 아주 주관적이며, 상당히 위험한 수준의 취향을 가진 부류도 있다. 어떤 경우는 캣파이트와 전혀 상관없는 장르임에도 불구, 그냥 여자가 맞거나 고통스러워한다는 이유만으로 캣파이트에 속하는 장르로 묻어가려는 시도들도 있다.

사실 그런 가학적인 취향들은 타인에게 말하기가 어려운 반면, 그나마 캣파이트쪽은 덜 변태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묻어가려는 의도가 다분한데, 캣파이트 마니아들의 수가 워낙 적다보니 그냥 다같이 캣파이트로 인정해버리고 가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하여 이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매우 특이하고 가학적인 취향이 마치 보편적인 캣파이트의 성향인 것 마냥 설명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덕문화와 음지의 문화와는 사용 용도가 다른데, 오타쿠 문화 등에서는 현실에서의 사례보다는 가상매체, 주로 남성향 하렘물에서 히로인들이 주인공을 놓고 펼치는 노골적인 다툼에 많이 쓰였으나, 투희 속성과 싸우는 미소녀 속성 등이 주류화된 이후에는 그냥 여캐들이 신나고 꼴릿하게 치고받고 싸우는 걸 통칭하는 쪽으로 의미가 변화되었다. 원래의 의미는 히로인 쟁탈전 등과 같은 다른 용어로 치환된 상태. 보통은 여자들이 싸우면서 흐트러지는 모습을 므흣하게 바라보는 게 목적이지만, 가끔은 정말로 피튀기는 혈전을 벌여 보는 이들을 질리게 만든다 카더라

그래도 원래의 의미가 완전히 퇴색된 것은 아니어서, 등장인물들이 거의 대부분 여성진이고 전투 컨텐츠가 주가 된다 하더라도 서로간에 싸우는 것이 메인이 되는게 아니면 캣파이트로 분류하지 않는다. 남성과 여성이 싸우는 것은 믹스파이트라고 아예 따로 분류된다. 여성이 남성을 괴롭히는 '펨돔닥치고 여자가 남자를 팬다'이라는 취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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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는 음지문화로 취급돼서 캣파이트라는 장르가 사실 마이너하지만 미국 공중파에서 WWE를 통해 볼 수 있거나, 여성 이종격투기 경기를 볼 수도 있는 등 이 장르 자체가 역사가 사실 꽤나 오래된 편.[1] 여자끼리 싸우는 것에 겉으로는 내색 안해도 속으로는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다.[2] 일단 영상물이 발달하면서부터 조금씩이나마 만들어졌고 미국에서는 아예 이걸 전문적으로 취급하여 성인비디오를 만드는 곳이 많다. 일본도 마찬가지.[3]

장르가 여성이 싸운다는 전제하면 캣파이트물로 취급하다보니 그 아래에 하위속성의 장르가 꽤나 많다. 매니악한 것까지...... 복싱이나 프로레슬링같이 보편적인 것부터 해서 R-18금을 걸기 딱 좋은 것까지 상당히 다양하다. 히로인물이나, 여자스모, 레즈배틀[4] 등. 그만큼 취향도 많이 갈리는 편이라서 이쪽 분야를 즐기는 매니아들은 서로 함부로 참견하지 않는다. 아예 자기가 취향이 안 맞는 장르는 싫으면 건드리지 않는 게 관례이고 서로 존중해준다.

마니아들쪽에서는 '프로레슬링'의 지분이 상당히 큰 편이다. 과거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에 빠졌던 부류들이, 캣파이트-여자 프로레슬링이란 연관성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갖는 편이며, 자기 목소리도 강하고 공동체성도 강하다. 이유는 간단한데, 여자 프로레슬링을 좋아한다고 하면 그렇게 이상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냥 여자 싸움을 좋아한다고 하면? 당연히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쉽다. 그래서 여자들끼리의 실제 싸움이나, 기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비해 여자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 부류들은 상당히 스스로들의 취향에 자부심이 강한 편이다. 이들 중 일부는 캣파이트와 여자 프로레슬링을 아예 다르게 취급하기도 한다.[5]

아무 이유없이 오로지 여자들끼리의 프로레슬링에만 강한 호기심이 생긴다는 것은, 캣파이트 취향과 연관성이 없다고 보기 힘든 게 사실이기도 하며, WWE에서 볼수 있는 미국의 여자 프로레슬링이 캣파이트 성향이 강한 반면, 미국 외의 여자 프로레슬링, 특히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은 전녀시대의 경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남자 경기 못지 않게 살벌한 편. 중남미의 루차도라들 경기는 여기에 정치, 사회적[6] 의미까지 덧붙여져서 캣파이트와는 거리가 있는 진지한 경기를 보여준다. 물론 이쪽에 흥분하는 사람도 많다

한국에서는 즐겨 온 유저층이 현재 크게 둘로 갈리는데 하나는 역사가 오래된, 30대 회원이 주축인 클럽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집단이다.

전자의 커뮤니티는 꽤 오랜 역사를 지닌 클럽으로, 대중들에게 주소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가입도 까다롭다. 2011년 P2P 사이트에서 독자 사이트로 독립했으며 클럽의 시삽이 회사를 설립해 영상물을 제작하기도 한다.[7] 역사 때문인지 회원들의 주축이 30대로 높은 편. [8]

후자는 네이버의 카페들이 주축이다. 하나 빼고는 다 비공개지만 그러나 현재 규제 강화가 된 부분이 있고 이 장르가 R-18이 중심이 되다보니 네이버의 젊은 인원들[9]이 활동하는 카페에서는 나름대로 대한민국 현행법을 지키는 선에서 규정을 마련해 활동을 하고 있다.[10] [11] 신통하게 블라인드 처리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다음쪽에서도 근근히 개설되고 있지만 아직까진 걸음마 수준.

미국과 일본은 거의 전통적으로 즐겨와서 그런지 아니 애초에 다양성이 존중되는 문화강국인 나라 둘이잖아소수지만 충성도도 높고 매니아가 많다.

일본의 경우에는 소규모 사이트나 블로그 위주로 운영이 많이 되는 편. 그러나 사실 개인이 운영하다보니 많이도 망했다. 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이 하나둘씩 생기기도하고 이쪽 분야의 '사쿠라'라는 매우 유명한 캣파이트 소설가가 꽤 꾸준히 활동해서 그런가 장르 소설에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눈팅족이 많아서 그렇지 무언가 투표를 하면 그야말로 어디서 이런 사람들이 나타났나 싶을 정도로 평소 댓글이 3~4개 달리던 것이 50~60개 넘어가기도 한다.

미국은 야후 그룹에서 활동 이후 망했는데 자체 제작인들은 그 이후로도 데비안 아트에서 활동하고, 픽시브, 겔부루 등 다양한 이미지 업로드 사이트에서 활동한다. 다른 팬들은 따로 포럼 사이트를 개설해서 그쪽에서 활동중.특이하게도 실제로 싸움을 하거나 싸움을 주선하는 사람들도 다수 있다.

poser, 3D 커스텀 소녀 등 다양한 툴로 제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자료 생산의 길이다.

도그파이트라는 단어도 있지만 이 단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장르에 따라 섹스파이트와 연관이 상당히 많다.

2 참고 항목

  1. 사실 역사적으로 따져보면 여성들이 서로 싸우는 것을 흥미거리로 삼는 유희는 대단히 오래된 오락거리이다. 고대 로마의 여성 검투사들의 경기까지 고려하면 캣파이트의 역사는 무려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 이걸 조사한 사람은 여성 웹툰 작가.
  3. 사실 성인비디오도 애매한 게, 유튜브에서도 잔뜩 나온다.
  4.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따로 분류될 정도다. 단순한 레즈물하고 다르다. 마치 백합과 레즈의 차이가 뭐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일단 서로 하는 대사나 분위기를 보면 안다. 이 장르를 즐기는 사람들 입장에서 둘다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잘못하면 사기쳤다고 화내기 쉽다. 정 하나 집어주자면, 싸우는 거다보니 전투적인 이미지라고 볼 수 있다. 소프트하든 하드하든.
  5. WWE를 비롯한 북미 프로레슬링 계에선 여성들끼리의 경기 외적인 난투극을 캣파이트라 부른다. 특히 ECW의 캣파이트가 유명한 편. ECW는 여성 로스터가 빈약했기 때문에 캣파이트와 같은 경기 외적인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6. 여성의 사회참여 및 대리만족까지 엮여서
  7.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캣파이트 영상물을 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
  8. 역사만 따지면 15년에 달하는 원로 클럽이다.
  9. 젊은 인원들이라지만 연령대가 무척 다양하다. 전자의 회원들도 여기 있는 경우가 왕왕 있다. 꼭 굳이 전자의 회원들이 아니더라도 높은 접근성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10. 가끔 진통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공개된 사이트에서는 굉장히 선방한 타입. 웬만한 과거 국내의 소설들이나 3D 커스텀 자료는 이 커뮤니티에서 생산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성년자의 회원이 제한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성인물 관련 법규에 따라서 카페를 운영한다.
  11. 전자의 클럽과 분쟁이 있었다. 소설 유출 건이었는데 이 일로 두 커뮤니티의 사이가 소원해졌다.
  12. 아이사카 타이가카노 스미레가 한 번, 쿠시에다 미노리카와시마 아미가 한 번 보여준다. 미노리와 아미는 그나마 싸닥션 수준으로 끝났지만 타이가와 스미레는 J,C. 역대 최고의 액션신으로 꼽힐 만큼(...) 처절한 싸움이었다.
  13.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여자 주조연들간 머리끄댕이 캣파이트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