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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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쟁닦이라는 비하적 평가를 받고 있다.[1]
평론가들의 평가는 전세계가 한 마음이 되어서 혹평을 쏟아내고 있고, 일반 관람객들(와우저 포함)은 호불호가 갈린다.

2 전문가 등 평점

메타크리틱
스코어 32점유저 점수 8.3
로튼 토마토
신선도 28%관객 점수 75%
IMDb
평점 7.1
시네마스코어[2]
B+
왓챠
사용자 평균 별점 3.4 / 5.0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5.96
네티즌 평점
8.69

스크린의 장벽은 높았다
평론가들에게 참혹한 대혹평, 블리자드에게도 얄짤없었던 게임 원작 영화의 저주.[3]

평단에게는 반지닦이, 정의닦이급의 처참한 평가를 받고 있다.[4] 공통적으로 비주얼과 CG, 오크 측의 묘사와 몇몇 등장인물의 캐릭터는 그래도 호평을 받고 있으나, 가로나, 로서, 메디브, 120분밖에 안 되는 영화에 지나치게 많은 요소를 쑤셔넣으려고 한 점, 그 짧은 러닝 타임에 워크래프트 팬들만 좋아할 만한 요소를 넣었다는 점은 혹평을 받고 있다. 즉, 너무나도 많은 팬서비스와 덕력으로 되려 대중성을 말아먹은 역효과가 발생한 것.

6월 7일에는 국내 시사회 평가가 나왔다. 언론시사회 반응은 역시 영 좋지 않다. 해외에서의 반응과 거의 유사하게, 팬들에게나 먹힐 요소들로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는 악평이 가장 지배적이다.

외국의 유명 영화 리뷰어인 크리스 스턱만은 C+를 매겼다. 참고로 정의닦이도 이와 동일한 C+다. 리뷰하면서 자신은 와우저가 아님을 밝혔다. 예상외로 나쁜 영화는 아니며 중간중간 재밌는 부분이 분명 있으며 배우들의 연기는 인상적이었다고, 그렇지만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스토리와 어색한 인간측의 분장이나 복장 등은 혹평했다. $

제레미 잔스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비주얼과 액션이 훌륭하고 듀로탄 등의 캐릭터들도 인상적이었지만, 우리가 기다려왔던 장대한 워크래프트 서사시가 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은 영화이며, 2시간에 너무 많은 스토리를 넣으려 했다고 말하면서[5] "취하고 보면 재밌는 영화" 결론을 내렸다. 이 역시 정의닦이와 같은 점수.# 닦이 형제

유명 게임리뷰어 앵그리 죠는 의외로 총점 10점에 7점으로 호평을 주었다. 비록 어색한 로맨스나 2시간 내에 너무 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등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시각적 요소가 훌륭하고 워크래프트의 요소들을 잘 살려내었으며 전투신과 액션도 괜찮았다면서 주변에서 말하는 것처럼 나쁜 영화는 절대로 아니라면서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추천했다. 참고로 앵그리 죠는 워크래프트 3밖에 해본 적이 없으며, 딴죠는 아예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문외한이어서 스토리 전개를 거의 다 놓쳤음에도 굉장히 멋진 영화였다고 호평하며 8점이나 주었다. 보통 워크래프트 설정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이 영화에 엄청난 혹평을 내렸다는 걸 생각하면 예외적인 경우.

대부분의 유명 평론지에서 불친절한 스토리 전개와 세계관 강요로 혹평을 얻었지만, BBC의 유명 영화 평론가 마크 커모드는 워크래프트에 대해 영화의 단점을 짚으면서도 '영화가 모든 세력에 공정한 묘사를 보이는 등 덩컨 존스만의 장기를 드러내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으며, 결과적으로 자신을 놀라게 만들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뉴욕 타임즈에서는 '오크 측의 묘사로 스펙터클에 깊이감을 더했다'며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SF 거장 윌리엄 깁슨은 영화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존스 감독이 원래 SF 전문이다 보니 흥분해서 해당 감상을 모두 리트윗하기도. 깁슨님이 날 보셨어!

문제적 영화평으로 유명한 황진미 또한 영화에 대해 나름 호평을 내렸다. '선-악이라는 구도를 깨고 전쟁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평했다.
씨네21의 송경원 기자는 [송경원의 덕통사고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 대한 원작 게임 팬의 관점의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1] 7월12일 올라온 리뷰 만화로서, 냉정하게 골수 유저가 봐도 뭔가 부족한 영화임을 다시 알 수 있으며, [2] 의 정보에 의하면 1500만달러 정도의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3 호평

워크래프트 시리즈와 연대기, 세계관의 팬들에게는 영화화라는 오랜 꿈을 스크린에 실현시켜 옮겨놓은 점과 블리자드 시네마틱 시리즈의 포문을 연 첫 작품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3.1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구현

"이것이 워크래프트다!"라고 과시하는 듯한 뛰어난 장면들이 많다. 워크래프트는 여러 판타지 프랜차이즈 가운데서도 유난히 시각적인 측면이 강한 프랜차이즈인데[6], 원작부터가 블리자드 특유의 아트 스타일로 인해 매우 만화적인 느낌이 강했던 관계로 영화화 과정 내내 영화와 원작과의 시각적 괴리감을 염려하는 의견이 줄기차게 제기되었다. 하지만 더 문, 소스 코드에서 디테일한 소품 활용으로 명성을 얻은 던칸 존스의 비주얼 감각과 특수 효과계의 거장인 ILM의 활약으로, 영화의 시각적 측면은 좀 더 현실적이면서도 원작의 아트 디자인과 적절히 어울리는 미술적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게임과 서적에서 묘사되었던 스톰윈드, 아이언포지, 달라란, 카라잔, 황금골 등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주요 지역들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면서도 훨씬 디테일하게 잘 구현되었고, 영화관에서도 해당 장면과 배경음악이 나오자 환호하는 워크래프트 팬들이 적지 않았다. 또한 스톰윈드가 처음 등장할 때 나오는 인게임 배경음악, 영화 초반부에 잠시 등장하는 멀록, 오크 진영에서 깨알같은 조연으로 등장하는 그롬마쉬 헬스크림카르가스 등 기존 팬들이라면 알아볼 수 있는 이스터 에그성 팬서비스가 상당히 많다. 워크래프트 팬들 가운데서는 영화에 만족하는 이들이 많은 주된 이유 중 하나.

3.2 수준급의 CG 및 특수효과

실제로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넘치는 오크의 움직임, 화끈하게 이루어지는 전투씬과 막고라(1:1 결투) 모두 수준급으로 자연스럽게 묘사되었다.[7] 3차례에 걸쳐 등장하는 전투 장면에서 오크들은 인간들을 압도하는 힘과 이를 통한 박력있는 오크식 싸움을 제대로 스크린으로 구현했다고 평가받는다.또한 후반부 듀로탄과 굴단의 막고라 장면은 오크 특유의 괴력과 격투기술에 힘입어 박력 넘치는 모습으로 대호평.

얼라이언스 병사들 묘사에서도 디테일함을 잘 살렸다는 평이 있다.

무엇보다도 카드가, 메디브의 비전마법, 굴단의 지옥마법으로 대표되는 마법의 시각효과는 역대 판타지 영화 중 최고라는 평이 나올 정도이다. 특히 이들 세 마법사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마법을 구현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

1) 영화 초반의 차원문을 여는 흑마법사 굴단의 지옥마법
2) 아제로스 최강의 마법사 메디브의 오크전 광역 마법 & 순간이동 마법
3) 메디브에 비해 실력은 떨어지지만 이를 적절한 상황판단으로 보완하는 카드가의 마법

등 각 인물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마법들이 사용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평론가, 와우저, 일반 관객들 모두 공통으로 인정하는 대목.

4 혹평

근본적인 원인 자체를 이야기 하자면, 워크래프트 1 자체가 그다지 영화화 하기 좋은 소재가 아니다. 게임을 만든 1994년 당시, 블리자드는 소규모 제작사였고 세세한 스토리나 설정까지 꼼꼼하게 만들 수 있을 만한 회사가 아니었다. 워크래프트 1 역시, 극단적으로 말하면 SF인 의 판타지 버전으로(그 당시가 RTS의 태동기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큰 그림인 오크와 인간이 싸우는 RTS라는 배경을 만들고 그 뒤의 설정과 스토리는 끼워맞췄다에 가까운 물건이다. 워크래프트 스토리에서 많은 부분을 담당한 크리스 멧젠 역시 워크래프트 2 부터 스토리와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스토리와 설정의 첨삭과 추가를 통해서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은 확장되어 왔다. 그 중 가장 부실한 워크래프트 1은 원래부터 영화화 할 '거리' 자체가 별로 없었다. 확장 되었다는 것도 문제가 되는 것이, 미래뿐만 아니라 과거로도 확장되어 왔다는 것이다. 오크가 아제로스에 어떻게 소환되었는 가를 이야기 하려면, 메디브가 왜 타락했는지를 말해야 되고, 메디브에게 어떻게 살게라스가 깃들었는지를 이야기 해야 되고, 살게라스가 누군지를 설명하려면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신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된다. 엄밀히 말하면 워크래프트 1의 배경인 1차 대전쟁은 아제로스에 오크가 최초로 나타난 사건이라는 임팩트 있는 사건이기는 하지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 최초의 사건(고대의 전쟁쪽이 가능성이 높다)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사건(불타는 군단의 아제로스 침공은 대부분의 다른 사건을 포함한다)도 아니다.

세계관 외적으로도, 워크래프트 1은 가장 인지도 없는 게임이다. 사람들은 윈드러너하면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먼저 생각하지 알레리아 윈드러너, 베리사 윈드러너를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워크래프트 1은 알레리아, 베리사가 등장하기 이전 게임이다. [8]. 물론 당시 대 성공한 게임이지만 최대 1200만명이 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나 800만장을 팔았던 워크래프트 3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러니깐 워크래프트 1은 워크래프트 전체 이야기 중에서 가장 영화화 하기 힘들고, 가장 인기 없는 부분이다. 영화 제작 전부터 워크래프트를 영화화 하려면 아예 최초의 고대의 전쟁이나, 아니면 인기 있는 아서스나 스랄의 일대기에서 시작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제작자는 워크래프트 1을 선택했고 그 결과는..

4.1 매우 불친절한 배경설정

설정을 몰라도 난감하고, 알아도 난해하다.

워크래프트 팬이 아닌 관객들이 영화를 볼 경우 공통적으로, 반드시 튀어나오는 불만사항. 이 등장인물은 누구고, 이 곳은 어디이며 뭐 하는 곳인지 등에 대한 설명이 불친절할 정도로 부족하다. 물론 아예 스토리 파악이 힘들 정도로 묘사를 안 하는 것은 아니나, 관객의 입장에서 중요한 배경 설정들이 정신사나운 떡밥 내지는 날림 전개로 넘어가 이해하기 힘들다. 가령 오크들의 고향 행성 드레노어에 대한 설명은 거의 되지 않으며, 그냥 "우리 세상이 죽었다" 정도로 넘어간다. 초반에 나온 드레나이는 예리한 와우저가 아니면 누군지 알 수도 없다. 메디브 또한 정확히 어떤 수호자이며 왜 인간 왕국을 지키는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 사실 와우저라고 할지라도 따로 알아보지 않는 한 역대 워크래프트 IP 전체의 설정관계를 다 알고 있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게임안의 중요한 이벤트에서 언급이 안되는 마이너한 부분의 설정이라면 고개를 갸웃할수도 있는 상황인데 하물며 일반 관객들이라면야...

전개상 불친절한 점도 마찬가지다. 메디브의 타락은 작품의 전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요 떡밥임에도 불구하고 명쾌한 설명이 없다.[9] 물론 지옥마법의 사용에 따른 필연적인 타락 등이 몇 번 언급되긴 하나, 전체적인 세계관을 소화하기도 벅찬 일반인 관객이 이를 얼마나 기억할지도 의문이며, 메디브가 왜 갑자기 타락했는지, 왜 오크를 아제로스로 부르는지, 마지막에 메디브가 변한 악마 형체는 무엇인지, 왜 정상으로 돌아왔는지 전혀 알 방도가 없다. 일반인이 워크래프트 영화를 보면 발생하는 일(스포 주의) 원작에서도 1편에 명확하게 메디브가 왜 타락했는지 설명된 적이 없으니 괜찮다는 호의적인 의견도 있지만그렇게 원작을 존중하시는 분들이 가로나는 이런 식으로 써먹으시나?, 한 영화에서 해당 작품의 떡밥은 정리하는것이 옳다. 후속작을 위한 떡밥으로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것은 전형적인 망작 영화 시리즈 시작 작품들과 같은 공통점이다.[10]

위 문제점이 두드러지는 부분은 중간에 카드가알로디를 만나는 대목이다. 알로디는 원작에서도 '최초의 티리스팔의 수호자인 하프 엘프'라는 토막 설정 외에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인물로, 영화에서도 굳이 부연 설명을 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혼란을 주기 쉬운 인물이다.[11] 알로디는 자기가 누구라는 말 한 마디 없이 메디브를 막으라고만 하는데, 앞에서 일관적으로 해 온 "녹색 안광 = 지옥마법" 묘사 때문에[12] 녹색 눈을 가진 알로디가 오히려 흑막으로 인식되기도 한다.[13] 스토리 전개를 통해 설정을 이해시키는 것은 장르 영화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이러한 부분에서는 명백한 실패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반지의 제왕이 어떻게 그 방대한 세계관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잘 받아들여졌는지를 생각해 보자. 첫 번째 영화 <반지 원정대>는 시작 부분에서 갈라드리엘의 독백을 통해 주요한 설정들을 소개하고 정리하여 준다. 요정, 난쟁이, 인간은 어떤 종족이고, 힘의 반지는 그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사우론과의 전쟁이 벌어지는지를 제2시대의 사건을 간략히 보여주면서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이후 펼쳐질 전개의 밑바탕이 되는 정보를 알게 해준다는 것이다. 반면에 워크래프트 영화에서는 도입부에서 세계관을 전혀 정리해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스토리 전개에서 잘 드러나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만약 후속작이 계속 나온다고 하면 소개해야 할 종족, 인물, 지역, 마법 등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첫 영화부터 그런 점에서 미숙함이 드러났다는 것은 분명히 비판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4.2 엉망진창인 편집

스토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와우저조차도 편집이 엉성하고 더럽다조악하다는 평을 내릴 정도이다. 실시간으로 장면이 전환되는 것이 게이머들에게는 익숙한 장면일지 몰라도 이건 엄연한 영화다. 오크와 인간 사이드를 끝없이 왔다갔다하는 시점이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방해하고 굉장히 정신 사나워지는 역효과를 발휘한다. 오죽하면 편집만 좀 멋지게 했더라도 이 영화의 평점이 별 한 개는 더 올라갔을지 모른다고 평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멋진 전투신이나 오크들이 나오는 장면 자체는 좋지만, 영화상에서 이 장면이 삽입된 흐름은 굉장히 뜬금없고 몰입을 방해할 때가 많다. 이런 문제는 후반의 볼거리인 듀로탄의 막고라와 로서, 카드가 대 메디브의 교차편집에서 두드러진다.

혹자는 마치 영화가 아니라 게임 시네마틱 여러개를 덕지덕지 이어 붙인 결과물처럼 보인다고 한다. 씬의 장면 장면은 멋있지만 붙여놓으면 앞뒤가 안 맞는 것은 마찬가지로 편집으로 혹평을 듣고 있는 《배트맨 대 슈퍼맨》과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데, 워크 영화는 심지어 정의닦이보다도 편집이 안 좋다고 평하는 관객들도 있다. 세상에 그렇게 심한 말을
이 영화에서의 편집은 특정 씬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 이전 씬을 막장으로 만드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대표적이 사례가 로서의 뜬금없는 영창행이다. 아무리 왕과 의견이 갈린다고 한들 국운을 건 대결을 앞둔 일국의 군주가 최고사령관을 감방에 보내놓고 자신이 직접 친정한다? 물론 그 장군이 배반가능성이 높을 경우엔 역사상으로도 종종 그런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런 묘사는 전혀 없다. 오히려 왕과 인척관계인데 그럴 이유는 더더욱 없어진다. 그 이유는 바로 로서-가로나 / 로서-카드가 씬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밖에 해석할 수가 없다. 이런식으로 의미없는 멋진 장면을 만들기 위한 편집이 반복되니 이걸 본 사람들은 시네마틱같다는 감상평이 이어지는 것이다.

게임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을 감독으로 선택했지만, 이것이 이상한 편집 등의 단점과 어우러져 불친절한 영화가 되어버렸다는 의견도 있다. 일종의 주화입마와 비슷하다. 자신이 100가지나 안다고 해서 하나도 모르는 사람에게 단 한 가지라도 잘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알고있는 것과 그것을 설명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며 이는 영화에서의 스토리텔링에서도 어느정도 유효하다. 마니아들은 자신이 설정을 줄줄 꿰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 또한 그럴 것이라는 전제 하에 설명하는 경향이 있지만, 결국 그런 설명은 마니아들만 알아들을 수 있듯이 말이다.

이런 편집을 누가 했느냐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정보는 없다. 일단 덩컨 존스 감독은 이전 작들에서 훌륭한 편집능력을 보여줘서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바 있고, 편집 감독인 폴 허시 또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 《소스코드》 / 《스타워즈》,《제국의 역습》 / 《캐리》를 비롯해 여러편의 영화 편집 경력을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 편집상 수상 경력까지 있는 편집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하필 이 영화만 편집을 개판으로 했는지 의문.

일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영화는 최종편집당시 거의 40분 가량 정도의 분량이 잘려나간 상태에서 상영되었다는 것이다. 아마 이 과정에서 부족해진 장면을 어거지로 끼워맞추다가 발생한 현상으로 추측된다. 후에 감독판이 나오면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모든 영화가 감독판을 내는 것도 아니고, 감독판에서 극적으로 재평가받은 영화는 몇 작품 안된다는 걸 생각해보면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더군다나 CG의 비중이 높은 영화의 특성상 잘라낸 씬을 추가해서 감독판을 만들려면 그 추가된 장면에 다시 CG 작업을 해줘야 할 확률이 높다. 일반적인 감독판보다 제작비가 더 높아진다는 얘기.

4.3 엉성한 전쟁 및 전투 시퀀스

가장 비판받는 점. 둔탁한 액션이 오크와 굉장히 어울리는 점은 칭찬할 만하지만, 전투와 전쟁 시퀀스는 최악이라 수준 이하이다. 우선 얼라이언스 병사들의 움직임은 너무나도 느리고, 훈련받은 병사들일텐데[14] 전술을 찾아보기 힘들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전투는 기습이었으니 그렇다 쳐도, 얼라이언스의 운명을 건 마지막 전쟁 씬에서 병과 편성이나 전술이나 진형 등을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닥돌로만 끝나는 것 역시 이 영화가 전투 및 전쟁 시퀀스에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를 알 수 있다.

그중 가장 최악인 부분은 초반에 잠깐 소개되었던 머글의 지팡이(...) 에 대한 것이다.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총은 게임 3편이 되어서야 등장한 무기인데 초반부터 너무 빨리 등장한다.[15] 게다가 원작에서는 그저 화승총에 불과한데[16] 위력이 필요이상으로 과장되었다. 특히 블랙핸드의 손을 날렸을뿐만 아니라 최후의 전투때는 달려가면서 탕탕 쏴대서 한방에 오크를 죽인다.[17] 이정도면 총이 아니라 핸드 캐논이다. 좋은무기 있는데 쓰는게 당연하니 뭐라할순 없지만 이 총은 화승총이나 머스킷이라서 흔히 나오는 포수부대가 정렬해서 쏘는게 훨씬 있어보이며 또한 효율적이다. 총을쏠때의 정확도, 그리고 적이 돌진해오는 상황에서는 멀리서 한발이라도 더 맞춰야 효과적인 것이다. 즉 마지막 전투에서의 총쏘기 방법은 정확도는 떨어뜨리면서 남아있는 실탄도 못쓰게 만드는 바보같은 방법이다. 마지막에 어둠의 문 수비할때 탄약 떨어졌다고 말하긴 한다. 연출에 있어서도 도검제일주의의 영향이겠지만 간지가 떨어진다. 게다가 오크수가 몇인지 총쓰고 칼쓰고 다했는데도 졌다. 스토리상 어쩔수 없다지만. .[18]

멀리 갈 것도 없이 몇 년 전에 개봉했던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의 대규모 전투 씬만 봐도 워크래프트의 전투씬은 그야말로 심각하게 부실하다. 애초에 제목이 크래프트인데 전쟁 시퀀스가 수준이하라는 점이 상당히 아이러니. 그러다보니 팬들은 이점에서 크게 실망했다. 최소한 방패대형이라도 맞추는걸 보였으면 꽤 나았을거다.

4.4 캐릭터성

워크래프트를 전혀 모르는 관객에게는 영화를 파악하기 어렵게 하는 요소였고, 워크래프트 팬 및 와우저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멋지게 재해석되어 호평받는 카드가나 듀로탄, 각본의 한계내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한 것으로 보이는 메디브같은 캐릭터도 있지만, 원작 게임과 행보가 많이 달라져 호불호가 갈리는 굴단[19]같은 캐릭터도 있다.

가장 황당한 것은 블랙핸드이다. 블랙핸드는 로서의 아들을 죽이고 도발하거나 굴단에 의해 지옥 마법으로 강화되는 등 로서와 대립하는 주요 악당으로 묘사되며, 드라카의 설득으로 반대파 오크를 보내주는 등 꽤 입체적인 캐릭터 발전을 보여준다. 레인 린을 죽이기 위해 달려갈 때도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추풍낙엽처럼 날려버리는 막강한 포스를 보여 준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가 정작 죽을 때는 로서에게 단 1합만에 고간을 베이고 심장을 꿰뚫리는 날림 묘사로 처리되어 버린다. 덤벼라 로서! 난 사실 고간을 찔리면 죽는다! 블랙핸드는 전쟁군주 중 최약체지

이러한 묘사는 아들을 잃은 로서가 똑같은 개념으로 블랙핸드를 성 불구로 만들어버리는 식의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그러한 의도를 전부 망각하게 만드는 극 전체의 종체적인 진행 문제가 핵심이며, 덧붙여 그 시점이 영화의 긴장감이 극대화되는 클라이막스라는 것, 역대최강의 오크로 만들어 주겠다며 지옥마력을 써준 굴단의 지원이라는 이야기를 전개했음에도 그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빈약한 각본은 카드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얼라이언스 측 인물에 대해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이기도 하며, 그 정점을 찍는 것이 바로 가로나이다.

4.4.1 가로나

이 영화에서 가장 욕을 먹는 캐릭터가 바로 가로나인데, 원작보다 비중이 엄청나게 늘어난 건 그렇다 쳐도 그 비중이 스토리 전개에 불필요한 부분이었다는 의견이 와우저와 일반 관객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나온다. 가로나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배경 설명이나 극의 개연성에 시간을 할애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가로나의 비중을 높인 가장 큰 이유는 위의 로맨스 추가 외에도 원작 스토리를 모르는 관객들에게 오크가 단순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인간과 오크사이의 통역사 및 다리 역할을 위한 장치로 설정되기 위함이었겠으나, 이 모든 이유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인해 이 영화를 망친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첫 번째로, 가로나가 다른 인물과 이야기하는 장면들이 지적되고 있다. 극의 템포가 쓸데없이 확 느려지며, 전체적인 맥락으로 봐도 크게 의미도 없는 시간 끌기식의 내용이 많다. 관객들, 특히 이야기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같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 와우저들은 안 그래도 러닝 타임이 짧아 분량을 수십 분 넘게 쳐낸 상태에서 갈 길이 바쁜데 이러고 있으니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둘째로, 모두가 최악으로 꼽는 로서와 가로나의 로맨스 장면. 금쪽같은 시간을 할애하여 비중을 잡아먹어 놓고 기껏 한다는 짓이 원작에도 없는 연애질이다. 분량이 늘은 것도, 연애를 한다는 것도 그 자체로는 도저히 납득 못할 정도는 아니나 그다지 공감도 가지 않고 개연성도 없어 작품의 전체적인 질마저 하락시켰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아마도 원작에서 워낙 부족한 남녀간의 로맨스를 채워 넣기 위해 모든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질적인 '러브라인 추가'가 목적일 터이다. [20]

마지막으로 가장 논란이 심한 시나리오 전개는 극 최후반의 레인 왕 살해 장면이다. 레인은 자신을 죽여 살아남은 후 양 종족 간의 다리가 되어달라며 자신을 희생했지만, 여태까지 배신한 후 자기들을 썰어대던 잡종 하나가 정당한 대결도 아니고 뒤치기로 적의 수장에게 칼침 놔서 죽이는 걸 뻔히 봤는데도 오크들이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서 헹가래(...)를 치며 영웅 대접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전개이다. 호드가 불리한데 수장을 죽여 역전의 계기를 만든 것도 아니고, 어차피 레인 왕은 완전히 포위되고 부하들도 거의 없어 죽을 게 확실한 상황이었다. 호드가 보기에 가로나의 행동은 아무리 봐도 지 죽기 싫어서 안면몰수한 것에 불과하며, 백 번 양보해서 잠입한 스파이라고 쳐도 특히 블랙핸드 입장에서 가로나는 막타를 스틸한 비겁자일 뿐이다. 어느 쪽이든 명예랑은 백만광년 떨어져 있는 행동이다. 사실 레인 왕을 죽여서가 아니라 레인에게 한대맞고 죽게생긴 블랙핸드를 구해줘서 그렇다 카더라 또한 막고라에서 이긴 안두인 로서가 돌아가는 것을 굴단이 호드들에게 잡으라고 명령하는데, 가로나가 굴단에 대한 반감을 가진 케릭터 성을 유지 하려 했다면 굴단을 제지 하지 않고 호드가 굴단에게 돌아서게 만들었어야 한다.

얼라이언스 입장에서 살펴보자면 로서가 단검을 보고 가로나가 레인을 죽인 것을 알아차렸으니 이제 가로나는 국왕과 왕비의 은혜를 원수로 갚은 천하의 개쌍년이 되었다. 도대체 가로나가 무슨 말과 행동을 해야 배신의 누명을 벗고 두 종족간의 '다리'가 될지 알 수가 없는 매우 암담한 상황인데, 물론 후속편이 나오지 않았으니 속단은 금물이지만 이번 영화의 스토리 전개 능력을 봤을 때 관객들이 납득할 만한 갈등 해소가 이루어질지 매우 의심스럽다.

애당초 가로나는 태생적으로 문제가 많은 캐릭터였다. 레인 린의 암살과 스톰윈드의 몰락이라는 스토리의 중심 축에 항상 끼여 있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그 놈의 혼혈이란 설정 때문에 공식 작품에서 등장할 때마다 설정이 바뀌는 설정구멍의 중핵이었는데, 서사구조가 매우 단순하던 워1 시절(1994년)에 대충 만들고 던져 놓았던 캐릭터가 2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세계관이 복잡해지면서 끊임없이 사고를 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MCU같은 별계의 세계관으로 정해졌으니만큼 설정이 어떻게 충돌하고 어떻게 꼬였건 리셋할 기회를 얻었는데도 불구하고 도저히 봐 줄 수 없을 정도로 가로나는 고증에 충실하게(?) 붕 뜬 캐릭터가 되었다.

5 논란이 되는 항목

5.1 오크 묘사

5.1.1 혹평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오크는 중간에 설정이 한 번 크게 바뀌었는데, 워크래프트 1~2에서는 잔인하고 호전적인 야만인으로 그려졌고, 3편부터는 악마에게 지배당했을 뿐 원래는 명예로운 전사들이었던 것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 두 아이덴티티의 충돌을 혼합하는 데 실패했다. 애당초 게임에서도 이러한 오크의 설정 변경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어 왔다. 이런 오크의 양면성을 한 편에 녹여낼 자신이 없으면 두어 편에 걸쳐 천천히 묘사하거나 아니면 개연성 있게 묘사를 해야 되는데, 이를 실패한 것은 각색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원작이 어쨌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극중에서 나타나는 캐릭터리티 자체가 엉성한 것이다.

예를 들어 오크들은 막고라에서 흑마법으로 듀로탄을 이긴 굴단을 비겁하다고 까지만, 굴단이 마법으로 몇명 죽이자 바로 태세전환해서 다시 굴단 말을 듣고, 그 다음에 블랙핸드를 막고라에서 이긴 로서를 굴단이 죽이라고 하니까 그건 또 거부한다. 팔랑귀도 이런 팔랑귀가 따로 없다.

단, 이 부분은 연출 미스, 편집 미스가 유력하다. 굴단이 지옥마법으로 그런트 3명을 죽인 뒤 바로 뛰어가는 것이 아니라 공포심과 경계심이 뒤섞인 눈으로 굴단을 노려보다가 보초가 "인간들이 왔다!"라고 외치며 뿔나팔을 외치자 어쩔 수 없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달려가는 장면이라면 훨씬 깔끔했을 텐데, 뜬금없이 굴단이 '가라 가!' 라고 하자 적이 온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달려 나가는쫄아서 도망치는 장면으로 구현해 버렸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 오크를 죽이고 있던 가로나가 레인 린을 뒤에서 찌르자 적 족장을 잡았다고 호드로 받아들여준다. 굴단이 가로나의 공을 사서 받아주는 거야 굴단이 명예랑 별 상관없는 인물이라 그렇다쳐도, 명예를 중시한다던 다른 오크들이 내통+팀킬+암습을 저지른 가로나를 받아주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전개이다. 실제 와우에서 보여주는, NPC 잡으면서 퀘하다가 유리해 보이니 얼라를 썰어버리는 오크 돚거 묘사와 겁나 잘 맞는다는 비아냥도 있다 아니 오크 말고 모든 돚거 도둑놈임?

또한 드레노어에 대한 묘사가 빈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드레노어는 영화에서 오크들이 쳐들어오는 동기로서의 역할만 할 뿐, 그 동기가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은 없다는 것이다.

차라리 처녀작에서만큼은 원작의 1~2편처럼 오크가 악역처럼 보이게 하여 묘사를 집중시키고, 그 다음 속편에 가서 '사실은 오크에게도 이러한 사연이 있었다.'하면서 떡밥을 풀었거나 드레노어의 비중을 늘렸으면 지금처럼 영화가 난잡해지진 않았을 거란 의견도 있다.[21] 드레노어의 멸망과 악마의 피를 마시고 타락한 오크들이 그들의 꼭두각시가 되어 드레나이와의 갈등하는 모습을 다룬 호드편, 본격적으로 메디브가 살게라스화된 후 어둠의 문을 열어서 호드가 아제로스를 침공한 이후를 다루는 얼라이언스 편으로 나누는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어찌되었건 영화의 여러 주제를 다 망각할 정도로 오크 비중만 높다라는 것이 혹평 측의 평가다.

5.1.2 호평

영화에 혹평을 주는 평론가들도, 판타지 장르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오크 진영의 묘사가 입체적이고 좀 더 뛰어난 캐릭터 빌딩을 보여준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토비 케벨, 다니엘 우 등 오크측 배우의 호연과 CGI 모션 캡쳐의 최정점에 서있는 ILM 기술팀의 노력으로 오크 캐릭터들이 충분히 감정을 담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고, 영화의 시작 장면부터 엔딩까지 오크 진영의 영화 내 비중이 인간 진영과 비등하며, 심지어는 좀 더 심도있는 묘사를 보이고 있다. 특히 듀로탄의 경우 충분한 동기 부여와 감정이입이 가능할 정도로 작품 내 비중이 크며, 오히려 인간 측 주인공인 로서보다도 이야기의 주 축에서 깔끔한 기승전결을 이룬다. 또한 굴단은 극중 유일한 절대 악역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살려내는데 성공한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이스터에그성 등장인물이라 아는 사람만 알아보긴 하지만 그롬마쉬 헬스크림이나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 등도 원작구현은 물론 간지나고 개성있는 네임드 오크의 떡대를 잘 보여준다. 오히려 인간 측 캐릭터의 떨어지는 몰입력, 시각적 묘사 등이 오크 진영의 캐릭터와 CG에 비해 떨어져 보인다는 것이 영화의 단점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한다. 게임에서는 풋맨이랑 능력치가 똑같은 유닛으로 나왔다거나(워1/워2), 훨씬 강력하긴 하지만 그래도 수십 초를 투닥투닥거려야 이긴다든지(워3), MMO게임 형평상 능력치가 같아야만 하기 때문에 레벨, 컨트롤, 직업빨로 이겨야 되는(와우) 것과 달리 영화에서는 설정처럼 그런트가 대충 휘두른 도끼 한방에 풋맨이고 나이트고 나가떨어지는 모습에 설덕등이 환호를 내질렀다. 그리고 드워프제 붐스틱에 허무하게 쓰러지는 모습이 나오자 다시 한번 실망했다[22]

이런 공들인 오크 묘사 덕분에 "악하고 야만적인 오크가 선한 인간의 문명 세계를 침략한다"는 클리셰를 깼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물론 '명예로운 오크'는 사실 서브컬쳐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쉰 떡밥이기 때문에 2016년에 이게 그렇게까지 참신한가 하는 문제는 생각해 봐야 한다. 서브컬쳐에서 '명예로운 오크'의 개념을 일반화 시킨 판타지 프랜차이즈가 워크래프트이고 영화에서 오크의 모습이 참신하지 않은 것은 워크래프트 세계관 그 자체의 영향일 수도 있다고 하나, 그건 이 영화에서의 오크의 이미지가 새로울 것 없다는 팩트와는 별개의 문제다.

6 기타

  • 일반 관객 중 워크 스토리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기존 설정에 신경쓰지 않고 보기 때문에 오히려 영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예를 들어 드레노어가 파괴됐다는 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고, 듀로탄은 착한 오크, 둠해머는 착한 오크 친구, 굴단은 나쁜 오크, 블랙핸드는 나쁜 오크 똘마니 정도로 간단하게 받아들이며, 무자비하면서도 명예로운 오크라는 설정 변경에도 굳이 신경쓰지 않는 식이다. 애초에 무자비함과 명예는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다. 이런 관객들에게는 오히려 다른 영화의 오크 이미지에 의한 선입견이 장애가 될 수 있는데, 그 이미지를 타파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다. 다만 위에 "혹평" 항목에서 언급된대로, 원작을 모르는 일반 관객들 입장에선 설령 설정은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더라도 영화가 설명하는 방식 자체가 상당히 불친절한 편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판타지를 잘 모르는 관객들은 생소하기만한 톨킨의 세계관 특유의 설정을 대거 집어넣었으면서도 일반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경우에도 그렇듯이 영화는 원작을 최대한 반영하여 고증을 살린 스토리텔링이 중요한데, 본작은 그런게 없다보니 이점에서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다.
  • 닦이 드립의 원조인 히어로 갤러리에서의 다수 의견은 닦이 영화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워크 영화에 대한 히갤 반응 반면 영화에 대해서 호평하는 관람객들은 이 명칭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기존의 워크래프트 팬들 뿐만 아니라 비교적 소수의 일반 관객들이 해당된다.[23]
  • 워크 팬덤에선 이상할 정도의 일반인에 관한 주관적 의견이 많다. "내(와우저) 주변 일반인 친구, 애인, 어머니, 아버지, 직장동료 등등과 같이 봤는데 재미있다고 하더라..." 라는 식. 실제 워크래프트 영화의 관객수를 계산해보면 그렇게 많은 수의 일반인이 봤을까 의심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워크 팬들이 글을 올리는 사이트에선 마치 입을 맞춘것 마냥 이 멘트들이 나돌고 있다. 저 의견들이 맞다고 치면 워크 영화의 흥행은 그렇게 많은 일반인들과 와우저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이 안나고 반대로 다른 작품들에 밀려버리는 일반적인 영화흥행 패턴에 역행하는 기묘한 상황이라고 해석된다.셀프알바
이런 현상은 영화에 대해 혹평하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말중 하나인 '이 영화에 호평 내리는 놈들은 다 와우저다.' 를 반박하기 위해 와우저들이 내세운 수단으로 보인다. 혹은 "일반인에게 어필이 힘든 팬보이들만을 위한 영화" 라는 평가에 반발했기 때문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유독 워크래프트 영화에 대해서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 특히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망작'으로서의 이들이 다수 발생하여 와우저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24] 와우저들을 포함해 워크 영화를 호평하는 측의 주장은 실제로는 평작 수준의 영화가 망작 수준의 영화 취급을 받는다는 것. 나름대로 높은 흥행 성적, 국내 평론가들의 평점, 얼마 없는일반 관객들의 반응으로 볼 때 실제로 영화는 "중간 또는 그보다 조금 낮은 수준의 영화" 급인데도 마치 최악의 망작인 것처럼 취급된다는 것은 워크래프트 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불만으로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매우 편협한 지표만을 가지고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정작 본진인 미국에서의 흥행은 좆망이었으며, 영화를 정치성향보고 평가하는 황진미가 호평한 국내와 달리 미국 평론가들의 평점으로는 답이 없는 수준이다. 워크팬을 제외한 일반 관객수는 매우 적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10점을 때려박는 팬덤으로 인해 평점은 높아질수밖에 없다. 유리한 지표만 가지고 오자면 이 세상에 망작을 찾는게 더 힘들다. 그리고 가장 큰 증거는 다름아닌 암울한 흥행. 팬들이 주로 들이대는 관객 평점을 생각하면 심각한 낙폭과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데, 해답은 간단하다. 애초에 워크래프트라는 컨텐츠가 대중적이지 않고 마니아 취향의 컨텐츠였기 때문에, 팬보이들의 독점으로 평점이 올라가는 것.[25] 사실 한국의 흥행을 보면, 적어도 한국에서 일반인은 애초에 워크 영화에 관심이 없었다. 에픽 판타지라는 장르 자체가 그렇게 잘 먹히는 장르가 아닌데다가 해외 블록버스터 하면 떠오르는 대규모 액션씬도 예고편에서 거의 드러나지 않았으며, 다른 강력한 경쟁작들로 인해서 한국에서의 흥행은 영화의 완성도가 압도적으로 높지 않은 이상은 가능성이 적었다. 문제는 그 완성도도 그리 높다고 보기 힘들기에 입소문에 실패했다는 것. 사실 국내에서의 워크래프트 흥행은 오히려 팬덤의 충성도에 의해 일반적인 영화보다 더 높게 나왔다고 보는게 맞다.
  • 워크 영화는 팬보이들의 10점 러쉬로 인해 영화의 질에 비해 점수가 극단적으로 높다. 이 현상은 굳이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애초에 로튼의 팝콘 지수는 관객 선호도를 나타낸 것뿐이다. 워크래프트 영화의 팝콘 지수가 80%라는 것은 워크래프트 영화를 본 사람 중 80%가 이 영화에 만족감을 표했다는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에 워크 영화가 일반인 관객이 많았다면 (흥행했다면) 이 지수가 일반인들의 만족도를 대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애초에 북미에서 5천만불도 못 넘기고, 한국에서 100만밖에 보지 못한 영화의 일반인 관객수가 그렇게 많을까? 대부분 팬보이일 것이다. 명백하게 윗 문단을 보면 일반 팬들의 반응을 기준으로 영화가 평작이라는 무리수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걸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80%의 팝콘지수의 등록수는 6월 27일 기준으로 고작 47,267건밖에 안된다. 같은 날을 기준으로 극단적 옹호론자들이 그렇게 비교하고 있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의 경우에는 무려 34,675,430건에 85%의 팝콘지수로 반지원정대(95%/1,350,791건)와 두개의 탑(95%/1,337,177건)과 비교하면 팝콘지수 %는 떨어져도 거의 30배에 가까울 정도로 더 많은 점수가 등록되어 있기 훨씬 객관적인 평으로 볼 수 있다. 이와 비교해서 5만명도 안되는 등록수를 보이는 워크래프트의 팝콘지수는 팬보이들의 지수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를 들면,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의 네이버 평점은 7.52점이며 워크래프트의 평점은 8.69점이다. 일반인들은 압도적으로 워크 영화를 더 재밌게 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인디펜던스 데이는 6월 22일 개봉해 단 3일만에 72만 관객을 쓸어담았다. 반면 워크 영화는 국내 최다 스크린수를 배정받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9일동안 89만밖에 동원하지 못한 게 현실이다. 따라서 평점은 훨씬 낮아도 일반인들은 워크래프트 영화보다 인디펜던스 데이를 훨씬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또 이를 반증하듯 개봉 중엔 여타 닦이 영화에 비해 닦이임을 부정하려는 엄청난 토론들이 달렸었다.
  • 일부 극단적인 옹호론자들은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와 비교하면서 "나는 워크가 더 좋았다. 일반인 반응은 반지보다 더 좋았다. 내 지인인 일반인은 반지원정대 보면서 졸았는데 워크는 재미있게 봤더라... " 라는 헛소리 카더라 통신을 퍼뜨리며 물타기를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하지만 두 영화만 놓고 보면 평론가들의 평도, 일반인의 평가도, 그리고 흥행 성적도 넘사벽 급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탈탈 털린다.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가 역대 판타지 영화 중에서 성역이라고 불릴 정도로 걸출한 명작이고, 워크래프트 영화 자체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도 문제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빠들의 극단적 행태에 질려 까로 입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형적인 빠가 까를 만든다의 예시. 오히려 진짜 평범하게 그냥 재미있던데라고 하던 소수의 일반인들을 주변에 둔 워크래프트 팬들이 의심받고 뻘쭘해질 지경.
  • 영진위의 일별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변화량을 보면 이 의문은 더욱 커진다. 6월 9일 워크래프트는 715관으로 가장 많은 스크린수를 가지고 출발했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찍었다. 반면 동시 개봉한 정글북과 컨저링은 워크래프트보다 약간 적거나 비슷한 상영관을 받았다. 그러나 예매율이 꾸준히 하락하더니 17일 정글북이 116만, 컨저링이 92만을 찍는 동안 89만을 기록하며 5위로 떨어져버렸고, 스크린 수도 갈수록 줄어들어 17일 457관으로 초기에 비해 200관 넘게 줄어들었는데, 컨저링은 반대로 흥행이 좋아 스크린 수가 100관이나 늘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한국에선 소수의 매니아들이나 보는 영화 취급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동사 게임인 오버워치단편 애니메이션과 비교되어서 까이고 있기도 하다(...). 물론 저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를 영화로 옮긴다 해도 경쟁상대는 디즈니, 드림웍스를 비롯한 여타 수준급 애니메이션 제작사인데(...)
  • 의외로 북미에서 블루레이 판매량이 높다. 그 이유는 사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팬들은 많은데 다들 극장에서 안 봤기(...) 때문인듯 하다.
  1. 2016년 6월 19일 구글 검색 결과 76,000여 건이 검색된다. 이젠 피해갈 수 없어 보인다. 참고로 워크닦이, 오크닦이는 2016년 6월 19일 기준 각각 25,600여 건,13,100여 건이다.
  2. 개봉일 첫 상영타임 때 미국 전역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대면출구 만족평가이다.
  3. 게임 원작 영화들은 하나같이 평가가 박했다. 최초의 게임 원작 영화는 1993년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인 만큼 게임의 영화화는 오래된 콘텐츠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처럼 흥행 수익이나 대중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던 시리즈조차 로튼, 메타 30대의 처참한 평가를 받고 있다.
  4. 《그린 랜턴》은 로튼 26%, 메타 39점이며 《배트맨 대 슈퍼맨》는 로튼 27%, 메타 44점이다. 사실상 영화 평론계의 양대 사이트라고 할 수 있는 로튼토마토와 메타크리틱 양쪽에서 이 두 망작과 비슷한 처참한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평론가들의 혹평과 흥행 결과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처럼 로튼 10점 후반대의 혹평을 받고서도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5. 즉 설정을 쌓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 그마저도 너무 성급하게 쌓느라 팬이라면 초반 20분정도는 환호하겠지만 팬이 아니거나, 20분정도 지나면 완급조절에서 문제점이 드러난다는 것
  6. 대표적인 거대 판타지 프랜차이즈인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는 소설 원작이라 시각화 과정에서 작화가, 비주얼 디자이너의 개인적인 해석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많으며, 테드 네이스미스, 앨런 리와 같이 같은 원작의 삽화를 그림에도 결과물이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반면 게임은 시각적인 측면이 워낙에 강하게 두드러지는 미디어이기 때문에 영상화 과정에서 많은 차질을 겪게 되는 편.
  7. 타격감은 원작 게임과 비교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훌륭하다. 특히 오그림 둠해머가 둠해머로 상대를 후려칠 때의 타격감이 돌덩어리 망치답게 굉장히 둔탁하고 호쾌하며, 이를 두고 어떤 하스스톤 플레이어는 스랄이 둠해머를 끼고 대지의 무기 두 개 바른 다음에 명치를 때리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8. 베리사는 워1이 출시되고 한참 지난 뒤 소설 및 와우를 통해 등장했다.
  9. 워크 영화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판타지 장르의 최고 성공작 반지의 제왕에서는 스토리 전개의 핵심인 힘의 반지에 대해서 영화의 프롤로그에서 설명해주면서 시작하며, 왜 캐릭터들이 타락하는가에 대한 의문도 바로 이 지점에서 해소시켜주는 것과 대조적이다.
  10. 반대로 성공적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는 해당 영화에서 시작된 갈등은 해당 영화에서 끝내고 후반에 다음 작품에 대한 떡밥을 던지는 식으로 영화를 마무리한다.
  11. 키린 토에서조차 "우리도 이런 적 없어서 모른다" 라는 대책없는 대사를 하고 있다.
  12. 카드가가 메디브를 처음 의심한 것도 눈에 녹색 빛이 잠깐 스쳤기 때문이다.
  13. 소설판에서는 '아문 상처'와 같은 묘사를 통해 알로디가 지옥 마법을 극복한 인물이라는 점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지만, 영화에서는 대사를 제외하면 아무런 단서도 없으며, 극 중 인물의 대사 역시 스토리 요소를 추측해 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14. 원작에서도 인간 병사들이 훈련받은 정예병들이라서 오크들을 대상으로 하도 잘싸워서 오크들이 그들을 싸울만한 상대라고 높이 평가할 정도였다. 사실 영화에서도 두 번째 전투부터는 혼자서도 상대하거나 이기는 풋맨이 보인다. 또한 오크들의 힘도 개체차가 있는지 공격을 막기도 한다.
  15. 원작인 워크래프트에서는 1편에서는 인간 석궁병, 2편에서는 엘프 궁사가 원거리 공격 유닛을 담당했다. 3편에 와서야 드워프 라이플맨이 총을 썼을 뿐이다. 심지어는 워크래프트 2에 나온 공성병기인 쇠뇌 또한 엘프의 기술 산물이라고 메뉴얼에 나올 정도. 인간 병사가 총기를 쓰기 시작한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와서나 가능해졌고, 그나마도 총기 등 원거리 무기를 주력으로 쓰는 사냥꾼 직업은 원래 인간은 선택할 수 없었다. 대격변 이후에나 인간 사냥꾼이 추가됐다. 추가된 인간 사냥꾼조차 기본무기가 시작부터 총을 쓰는 노움과 드워프랑 달리 인간은 활과 석궁을 쓴다. 게임에서 등장하는 인간 경비병들의 기본 원거리 무기도 석궁이다. 워크래프트 설정을 소개하는 와우피디아에서도 사냥꾼 종족별 설정에서 인간은 원거리 무기로 활이나 석궁을 쓴다고 명시되어 있다. 코믹스와 소설에서도 인간들이 원거리 무기로 활이랑 석궁을 쓰지 총을 안쓴다.
  16. 화승총이라는 설정답게 비오면 못쓴다. 코믹스에서도 브롤 베어맨틀이 비를 내리는 마법을 써서 검은무쇠 드워프들의 총을 젓게 하여 무력화시켰다. 그래서 원거리 무기인 총을 못쓰게된 검은무쇠 드워프들은 근접전에서 바리안 일행에게 썰려나갔다.
  17. 오크는 설정상 피부가 두꺼워 급소를 쏘지 않는 한 총으로도 죽이기가 힘든 종족이다.
  18. 다만 총자체가 전장식 휠락으로 보이며 유효사거리 20m정도밖에 안되고 1회사격밖에 안되는 구식권총수준에서 쓸수있는 전술이라해봤자 사격후 돌진이나 카레콜밖에 없는데 보병뛰는것정도로는 카레콜이 불가능하니 돌격밖에 할수있는게 없다는게 문제다. 실제 역사상에서도 헤카펠, 쿼러시어같은 병과는 권총1회사격후 바로 돌격-백병전 들어가는게 일반적이었다. 총쓰고도 졌다고 하는데 전투 벌어진곳은 오크 본진이고 실질적으로 1회사격되는 권총 가지고 간다고 해도 결국 백병전으로 귀결되는데 백병전에서 인간이 오크의 상대조차 되지 않는것을 고려하면 지는게 당연하다.
  19. 게임에서는 블랙핸드를 허수아비 대족장으로 앉히고 자신은 어둠의 의회와 함께 배후에서 암약하는 흑막으로서의 면모를 보이지만 영화에서는 대놓고 오크 권력의 핵심으로 등극해 있다. 넬쥴과 굴단의 캐릭터성을 합친 듯한 모습.
  20. 예는 수도 없이 많지만 대표적으로 반지의 제왕의 아르웬도 원작에서는 공기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지만 실사영화에서는 등장이 상당히 늘었고,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는 아예 타우리엘이란 신캐릭을 하나 만들어서 러브 라인을 우겨 넣었다. 참고로 아르웬의 경우 개연성도 적당하고 글로르핀델 비중을 모조리 강탈한 걸 빼면톨키니스트들에게도 괜찮은 평을 받았지만 타우리엘의 경우 러브 라인을 위해 억지로 끼워넣은 캐릭터답게 수많은 설정 및 개연성 논란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커플이 만악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1. 하지만 1편만 공개된 상황에서는 이것도 마찬가지로 오크 팬들에게 한 소리 들을 가능성은 충분하므로 속단할 수는 없다.
  22. 붐스틱은 드래곤도 일격에 죽일 수 있는 물건이다. 칼렉고스가 태양샘 코믹스에서 이거에 맞고 맞고 사경을 헤맸다.
  23. 그런데 사람들이 그렇게도 조롱하는 배트맨 대 슈퍼맨의 반응도 별다를바는 없다. 흔히들 닦이까진 아니고들 하는데 사실상 닦이라는 호칭은 로튼 20% 대의 매니아 층의 영화, 아니 근래엔 그냥 그 정도 평점이면 붙는 별명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말자.그리고 8억을 번 배트맨 대 슈퍼맨과 10억을 버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도 닦이라고 불리는 마당에 워크래프트도 별다를 건 없다.
  24. 그 엄격한 기준이 들이밀어진 원인은 워크팬들의 과도한 호평도 있다. 그에 대해 비판하면 거기에 광적인 워크팬들은 논리적 대응이 아니라 표본도 제대로 내기 힘든 일반인ilbanin드립이나 치고 있으니 더더욱 가열차게 작품이 까였다.
  25. 정의닦이의 일반인 평점이 낮은 것을 근거로 팬보이들의 주작이 아니라 영화 자체의 일반인 평가가 좋다고 반론하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돈옵저의 관람객과 팬층, 그리고 인지도가 워크래프트보다 압도적으로 넓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배트맨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로 엄청난 인기를 쌓았고, 슈퍼맨은 그 이상의 폭넓은 인지도가 있어서 슈퍼맨 하면 모르는 사람이 적다. 원더우먼 또한 앞의 둘에 비해서 떨어진다고 해도 범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돈옵저는 떨어지는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8억불 가량을 벌어들였으며, 그로 인해 관객 평점의 평가인원수가 많아져 상대적으로 팬덤의 비중이 줄어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