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8

"대업도 시작은 작은 법.(Big things have small beginnings.)"[1]
"박사님[2]은 사람들이 왜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십니까?(Why do you think your people made me?)"[3][4]
"당신의 창조자가 똑같은 말을 하면 얼마나 실망할지 생각해 보셨나요? (Can you imagine how disappointing it would be for you to hear the same thing from your creator?)"[5][6]
"어디까지 가시겠습니까? 이 먼 길을 온 이유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요. 무엇을 하실 건가요? (How far would you go? to get what you came all this way for? Your answers? What would you be willing to do?)"[7]
"가끔은 창조를 위해 먼저 파괴를 해야 하죠.(Sometimes to create, one must first destroy.)[8][9]

프로메테우스의 등장인물. 배우는 마이클 패스벤더. 한국에서의 별명은 대팔이.

웨이랜드 산업에서 만든 합성 인조인간으로 프로메테우스호에서 집사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프로메테우스에일리언 시리즈보다 약 30여년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만큼 에일리언 시리즈에 나오는 안드로이드들의 조상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이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의 오마주라는 주장도 있다.

여담으로 David라는 이름은 한국어 맞춤법상으로는 데이비드가 맞지만, 자막이나 홍보자료 등에서는 어째서인지 '데이빗'으로 나와 있다. 본 항목명이 '데이비드 8'이 아닌 것도 그 때문.

1 바이럴 영상

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으로 공개된 데이비드의 광고영상.
스폰서가 버라이즌인데도 추노마크가 붙지 않았다. 웨이랜드 유타니 회사가 그렇지 뭐

2 프로메테우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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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에서 가장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의문의 캐릭터. 동시에 주인공과 함께 사건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의 목적지, LV-223 행성으로 가는 2년이란 시간 동안, 혼자 프로메테우스호를 돌아다니며[10][11] 우주선을 관리하고, 대원들의 상태도 체크하고 있었다.

프로메테우스호에 피터 웨이랜드가 동행하고 있음을 알고있는 인물 중 하나이며 웨이랜드의 수면실에 드나들 수 있는 것은 데이빗뿐인 것 같다. 웨이랜드는 딸인 메레디스 비커스보다 데이빗을 더 믿고 의존하고 있다. 데이빗은 웨이랜드의 심복 격인만큼 그러한 것들을 재빨리 파악해서 대원들 대신 웨이랜드에게만 보고했다. 이 때문에 비커스와는 관계가 험악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인간에게 헌신적인 존재지만, 비커스를 비롯한 인간들이 데이빗을 대하는 태도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심지어 피터 웨이랜드 역시 영혼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며 데이빗을 폄하한다. 이 때 미묘하게 변하는 데이빗의 표정을 보면 과연 진정 감정이란 게 없는지 의심이 들 정도. 또한 홀로 외계인들의 우주선에 남아 외계인들의 우주선 작동방법을 홀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을 때, 데이빗은 경이롭다는 듯이 미소를 짓는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데이빗을 연기하면서 인간과 로봇 사이의 경계를 걷는 애매모호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는데 그 점에서는 성공적인 듯하다.

데이빗의 행동 중 가장 의미심장한 부분은 찰리 할로웨이에 대한 행동이다. 외계유적지에서 몰래 가져온 외계물질[12]을 데이빗이 술에 탄 뒤 할로웨이에게 마시게 해 감염시킨 것. 데이빗이 할로웨이를 단순히 외계물질의 실험용으로서 이용하는 것인지,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에 대해서 복수를 하는 것인지 애매하다. 감독 리들리 스콧이 런던 프리미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보다 열등한 인간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대한 데이빗의 복수가 결국 파국을 불러온다.'[13]라고 한 점이나 이후에 '자식들은 부모가 먼저 죽는 걸 보고 싶어하지 않나요?'란 대사를 보면 인간에 대한 어떠한 증오심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할로웨이에게 술을 주기 전에 했던 '왜 창조주는 피조물을 창조했는가', '답을 찾기 위해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나요?'라는 물음과 할로웨이가 "어떤 일이든 다 할 수 있어"라고 대답하는 것을 들은 다음에야 검은 액체가 든 술을 건네는 걸 보면 다른 이유 역시 있는 듯 하다. 데이빗이 인간의 피조물인 자신의 물음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존재에 대한 창조주가 되려고 그러한 짓을 했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14]

자신들의 창조주를 찾아 떠나온 인간들의 여정을 다시 인간이 창조해낸 피조물인 데이빗이 바라보는 점이 영화의 주요한 포인트임을 상기할 것. 아무튼 데이빗이 벌인 행동 중 최악의 악행이자 최대의 의문점 중 하나다.[15] 게다가 자칫 잘못했으면 트릴로바이트가 프로메테우스호에서 날뛰게 되면서 데이빗까지 저 녀석에게 끔살당해 자멸하는 결말이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정말 문제가 많은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무슨 배짱으로 그런 사고를 치는 거냐?

이후 데이빗은 엔지니어의 시설을 이용하면서 점점 더 자의식을 키워나가게 되고, 인간을 넘어 엔지니어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싶다는 욕망이 커져감을 알 수 있다. 할로웨이가 죽은 후 기절한 엘리자베스 쇼의 십자가를 검역을 명분으로 하여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데이빗의 행위도 주목할 만하다. 데이빗의 창조주인 인간의 '믿음'을 가져간다는 것은 데이빗의 자의식이 대단히 커졌음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 [16]

영화 후반부, 밀번을 찾으러 간 일행과 헤어져 독자적으로 유적을 조사하다가 동면실을 발견하게 되고 여기서 생존한 엔지니어 1명을 발견해 돌아가 피터를 깨워 보고한다. 이후 피터를 거기까지 안내해 동면해있던 엔지니어를 깨워 피터의 말을 통역했다가 분노한 엔지니어에게 목과 몸이 이중 분리(...)당한다. 그리고 피터도 엔지니어에게 끔실당하는데 피터가 죽어가면서 "결국 얻어낸 게 아무 것도 없군..."이라고 중얼거리자 데이빗의 목이 "좋은 여행 되십시오. 주인님."이라고 하는 부분이 실로 웃긴다.

이 장면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데 작중에 엔지니어가 데이빗의 머리를 만지기 전까지는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로 해석된다. 엔지니어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피조물인 인간이 또다시 피조물을 만들어내어 분노했다는 해석도 있다. 혹은 데이빗이 피터 웨이랜드의 뜻과는 다른 말을 건넸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작중 외계 언어로 말해진 내용은 자문가에 따르면 피터 웨이랜드의 말을 충실히 따른 발언이다. 하지만 감독이 의도적으로 자막을 넣지 않은 것을 보면 감상자의 다양한 해석을 원한 듯. #

블루레이에 삽입될 삭제신에는 데이빗은 영생을 달라는 웨이랜드의 요구를 엔지니어에게 단순히 전했을 뿐이고 엔지니어가 그 이유를 묻자 웨이랜드가 자신도 데이빗을 창조했으니 엔지니어와 같이 창조주의 반열에 들어섰으므로 영생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웨이랜드의 주장은 데이빗이 통역을 하지 않았으나 엔지니어는 알아들은듯한 표정을 짓고 웨이랜드의 피조물인 데이빗이 잘 만들어졌군 하는 듯한 태도로 쓰다듬었다. 극장판에서는 알 수 없었던 데이빗을 쓰다듬은 의도의 힌트를 보여주는데, 물론 잘 만들었다고 감탄한 것은 아니다. 이후 벌어진 사건이 말해주듯이..

또한 외계유적지를 탐사하는 동안 외계인들이 지구와 인류 파멸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가장 빨리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웨이랜드를 외계인에게 데려가는 것은 웨이랜드에게 비교적 충실했던 데이빗의 행동이라기에는 좀 의문점이 있다. 심지어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못한 비커스도 웨이랜드에게 나중에 외계인에게 가면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을 정도였는데...

이는 엘리자베스와 데이빗의 대화를 보면 어느 정도 명확해지는데, 엘리자베스의 '웨이랜드가 더 이상 널 프로그래밍 하지 않으면 넌 어떻게 될까?'란 물음에 '자유를 얻겠죠'라 대답하는 걸 보면 실패가 예정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해 웨이랜드를 죽음에 이르게 함으로써 피터 웨이랜드의 명령에 따른다는 자신의 주박을 벗어던진 것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그 이후 그걸 원하냐는 엘리자베스의 질문에 "원한다라고요...그건 저에게 친숙한 개념이 아니군요"라고 한 것이나 애초부터 엔지니어가 피터를 죽이면 자기 자신도 무사할 리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웨이랜드를 꼭 죽여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프로그램된 지상 명령에 복종해서 데려갔을 수도 있다.[17]

사실 작중에서의 행적을 보면 특정 사실을 말하지는 않아도 거짓말은 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이기에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타입으로 볼 수도 있으니...

더불어 유독 엘리자베스에게 관심이 많은 듯 하다. 대원들이 동면되었을 때 엘리자베스의 어린 시절 기억을 투시하는가 하면[18] 할로웨이의 죽음 이후 안드로이드로서 할 일을 하면서도 신에게 버림받은 기분이겠다는 말과 함께 엘리자베스의 어린 시절 얘기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엔지니어의 우주선이 프로메테우스호와 충돌해 추락했을 때 대원들 중 누가 살아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직속 상관인 비커스도 아닌 엘리자베스에게 경고를 보냈으며,[19] 일이 끝난 뒤 엘리자베스의 생사를 확인하고는 걱정했다는 말을 한다. 물론 엘리자베스가 '넌 로봇인데 '걱정'이라는게 가능하니?'라고 묻자 바로 아무것도 아니라고 발뺌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작중 프로메테우스 탑승객들 중 데이빗을 인간처럼 부드럽게 대해준 것은 엘리자베스가 유일하다. 비커스나 웨이랜드 같은 직속 상관은 철저히 아랫것으로 대할 뿐이였고 할로웨이나 다른 탐사대원들은 철저히 무시했다. 자넥 같은 경우는 알 수가 없지만 확실한 것은 작중 데이빗을 우호적으로 대해준 것은 엘리자베스밖에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다른 탐사대원들이 데이빗의 도움을 받았을 때 흡사 커피 포트에 끓여둔 커피가 나온 마냥 당연하다는 듯이 넘어갈 때 엘리자베스는 데이빗의 도움을 받을 때 매번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고 해주었으며, 데이빗과 대화할 때 시큰둥한 표정의 다른 대원들과는 달리 엘리자베스는 항상 상냥하게 미소를 짓곤 했다. 데이빗이 정말 감정이 존재한다면 엘리자베스만 유독 챙겨주는 이런 행동들을 수긍할 수 있다.

아무튼 인조인간이라 몸과 분리되었어도 머리는 멀쩡하게 작동해서, 엔지니어가 우주선을 작동시키는 과정을 전부 다 지켜봤기 때문에 조종법을 완벽히 습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쇼와 함께 엔지니어들의 행성으로 떠난다. 다만 중간 과정이 생략되어서 몸을 복구한 것인지 어쩐지는 불명이지만...

영화 후반부에 쇼는 할로웨이를 감염시킨 장본인이 데이빗이란 것을 어렴풋이 눈치챘을 가능성이 높다. 웨이랜드를 엔지니어의 우주선 내부로 데려왔을 때, 헬멧을 벗어도 좋다는 데이빗의 조언에 엘리자베스가 할로웨이 건을 얘기하고 공기 감염 가능성을 들며 만류하자 공기 감염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어찌보면 웬수 중의 웬수라고 볼 수 있으나, 진실을 알았건 몰랐건 엘리자베스는 친절(?)하게도 데이빗의 머리뿐 아니라 몸통까지도 낑낑거리며 챙겨간다. 당연하지 몸통을 일단 챙겨가기라도 해야 후속작에서 붙이던지 말던지 할꺼 아녀 프로메테우스호가 폭발하고 구명선에는 트릴로바이트와 엔지니어가 있는 상태에서 LV-223을 벗어날 방법은 외계인 우주선을 작동시킬 줄 아는 데이빗과 동행하는 방법뿐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쇼와 데이빗은 서로 다른 존재, 서로 불편한 관계임에도 서로 협력할 수 밖에 없는 기묘한 커플이 되어 떠난다. 이 때 십자가를 다시 챙기는 쇼의 행위는 그녀의 믿음과 자존감 회복을 상징한다.

후속편이 나온다면 아마도 쇼와 데이빗이 외계인들의 행성에서 인류 기원의 진실을 찾고, 왜 그들이 인류와 지구를 파멸시키려 했는지 밝히는 것이 주 내용이 될 듯하다.

3 에일리언: 커버넌트

후속편 시놉시스를 통해 출연이 확정. 헌데 같이 생존한 엘리자베스 쇼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아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대사를 인용했다. 데이빗은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혼자 시청하거나 대화 도중 영화의 대사를 자주 인용하고, 주인공 로렌스와 비슷한 머리스타일을 만드려 하는 등 해당 영화를 '좋아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영국과 투르크 간의 갈등 사이에서 이방인으로밖에 있을 수 없었던 로렌스의 입장을 중점으로 다루는데, 이를 통해 데이빗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추정해볼 수 있다.
  2. 발음과 상황상 이 말이 맞다.
  3. 할로웨이가 자신이 이 일을 한 것은 왜 인간을 만들었는지 알기 위해서라고 말한 후의 질문.
  4.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명대사.
  5. 역시 위의 말에 대한 대답으로 "만들 능력이 되니까.(We made you cause we could.)"에 대한 질문이다.
  6. 사실 이건 반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7. 이 말에 찰리는 모든 것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고, 데이빗은 술잔에 검은 액체를 타서 건넨다(...)
  8. 주인공이 데이빗에게 왜 외계인들이 지구로 가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데이빗의 대답. 도입부에서 엔지니어 중 하나가 자신을 파괴하여 행성에 유전자를 살포하여 생명 창조의 기반을 마련한 행위와 겹치는 대사이다.
  9. 이 대사는 나중에 파괴광이 따라한다.
  10. 그 시간 동안 원시인구어를 비롯한 여러 고대 언어들을 섭렵해서 각 언어의 공통적인 특징들만 추려내서 외계어를 익혔고, 그를 바탕으로 나중에 외계 유적지의 벽에 적힌 외계 언어까지 읽어냈다! 심지어 외계인에게 말도 걸 수 있었다. 흠좀무...
  11. 사실 외계인 언어는 고대 문자인 쐐기문자이고 득음도 그렇게 한다
  12. 영화 예고편에서 데이빗이 'Big Things Have Small Beginnings'란 대사를 말하면서 손가락에 놓고 보고있던 그것. 참고로 자세히 보면 그 손가락의 지문 부분에 웨이랜드 로고가 박혀져 있다. 데이빗은 웨이랜드가 창조한 제품인 것이다.
  13. 할로웨이는 자신의 창조주들에게 이유를 갈구하면서도 데이빗의 같은 물음은 건성으로 대답했고, 찰리가 데이빗을 조롱할 때 데이빗이 입을 앙다무는 모습이 나타났다.
  14. 또한 할로웨이를 감염체로 선택한 이유도 개인적인 복수심때문이 아니라 할로웨이와 쇼가 승무원 중 검열삭제가 예상되는 가장 확실한 커플이었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15. 그러나 이 행동이 결과적으로 뒤에 트릴로바이트가 엔지니어를 먹어치우는 것으로 엘리자베스를 구하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점에서는 아이러니.
  16. 데이빗이 쇼의 십자가를 가져가는 것은, 쇼가 이미 자기의 "창조주"를 만났기 때문에, 기존에 믿었던 창조주에 대한 믿음은 폐기처분되었으니 이제 십자가는 필요없다는 논리적인 사고에서 나온 행동이라는 해석이 있다. 그 증거로 후반부에 쇼가 다시 십자가를 찾아 목에 걸자 데이빗이 "아직도 (예전 창조주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나요?" 라고 질문한다.
  17. 애초에 굳이 데려가지 않아도 피터는 오래 못가 늙어 죽을 운명이기에 피터를 죽이기 위해 엔지니어에게 데려갔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엔지니어를 만나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걸어보는 게 피터 입장에서는 더 좋은 일이었을 테고.
  18. 어쩌면 별 생각없이 우연히 엘리자베스를 골랐다가 이것이 관심의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다. 모든 인원들이 동면하는 사이 데이빗은 홀로 별의별 시간 때우기(……) 행위들을 하고 있었는데 아마 엘리자베스 이외의 인물들도 스캔했을 가능성이 있다.
  19. 물론 이는 단순히 모든 대원들에게 신호를 보냈는데 생존 신호가 돌아온게 엘리자베스뿐이라 그런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