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크로넌버그 감독의 2011년 영화.
폭력의 역사와 이스턴 프라미스 다음으로 만든 영화로, 크로넌버그가 다시 한번 비고 모텐슨과 합작한 영화이다.
게다가 2011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와 셰임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떠오르는 신예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이 카를 융 역을 맡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비고 모텐슨이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을 맡았다. 거기에 여주인공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키이라 나이틀리, 그리고 증오, 돌이킬 수 없는, 블랙 스완 등으로 유명한 뱅상 카셀까지 엄청난 출연진과 감독으로 크로넌버그의 팬들은 물론 다른 영화광들에게도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었으나...
예상외로 영화는 평범했고 상도 패스벤더만 조금 받았지 전체적으로는 거의 못 받았다.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평은 매우 좋다. 다만 유일하게 나이틀리는 사비나의 변태적인 성향을 전혀 표현하지 못했다, 오버스러웠다, 억양이 형편없었다 등등의 평가를 받았다.[1] 또 기대를 모았던 카셀은 거의 카메오 수준으로 나왔다.(...) 물론 나이틀리의 연기가 영화에 적합했다고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결국엔 취향 문제일지도.
로저 이버트 같은 평론가가 후한 점수를 주긴 했지만, 관객평은 전체적으로 '평범하다'나 '별로다'라는 반응.
얼핏 보면 단순한 시대극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 안에 들어있는 의미심장한 이미지들이 제법 많은 영화여서, 그걸 파악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