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도적은 영능부터가 무기를 착용하는 것이고 확장팩이 추가되면서 오히려 전사 이상으로 무기 활용이 컨셉인 직업이 되었다. 무기를 착용하는 영능의 특성상 한 번 차두고 2턴에 걸쳐 필드에 개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나 무기는 본체의 생명력을 소모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또한 '연계'라는 직업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카드를 먼저 쓰고 나면 더 강력한 효과로 쓰는 카드들이다. 거기에 저코스트 고효율의 카드도 많기 때문에 초중반부터 상대 필드를 조지기도 좋다. 하지만 그만큼 펑펑 쓰다보면 손패 부족에 시달리기 쉽다는 게 문제. 그래도 드로만 갖춰지면 무시무시한 직업이 되기 때문에 예전 리로이가 4코스트, 가젯잔이 5코스트였을 때는 너프 전 개풀냥/냉법처럼 주문 도적이 사기덱으로 군림하던 시절도 있었다.
결국 이래저래 너프를 받은 이후로는 도적의 주문판 정신 자극인 마음가짐의 중요도가 한층 높아졌고 다른 덱 압축 수단이 없어 전력 질주도 필수적으로 채용하게 된다. 고놈 이후 거의 틀이 한결 같이 고정된 주요 덱 기름 도적은 여러모로 상급자용 직업으로 하수인을 어떻게든 남기면서 기름을 바를 각을 재야 하고 다음 턴 연계 가능한 카드를 생각하면서 지금 쓸 법한 카드도 귀신 같은 판단으로 아껴서 더 큰 이득을 봐야 한다. 꼭 필요한 타이밍에 맹독 폭칼 등으로 상대 필드를 날리고, 맘가전질 등으로 핸드를 충당하면서 기름 발린 하수인과 함께 가능하다면 엑스칼리버를 만들고 '찍고 폭칼'+남은 딜 카드로 원콤을 내는 것이 골자. 문제는 이런 식의 원콤은 당연히 한계치가 있고 절개 등의 딜 카드가 필드에 소모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과감한 판단 타이밍이 골치 아프다. 법사마냥 염구 증식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니 하수인이 말라 버리면 추가 딜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냉법이나 특히 방밀 전사 등의 덱에 극도로 취약하다. 과거 주문 도적 1티어 시절에는 전사가 도적의 밥이었던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
고놈 당시 기름 도적이 정립된 직후에는 1티어에 들었던 적도 있었지만, 확장팩이 추가되어 다른 직업이 점점 뚫고 올라오는 동안 별로 괜찮은 카드를 못 건져 변화 없이 정체 중. 때문에 그동안 도적의 밥이었던 직업들도 이제 저항을 하기 시작했고, 상성상 반반이 가능하던 직업들도 더 이상 도적이 유리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리퀴드하스에선 한국에 비해 그렇게까지 3티어라고 저평가를 하진 않고, 운영 여지에 따라 비벼볼 만한 직업이 많아서 여태까지는 죽었다가도 어느새 슬그머니 부활해 최소 중박은 치는 게 전통이었는데 과연 이번에도 그럴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템포스톰에서는 주술사와 함께 4티어로 평하고 있다. 그 와중에 스고수StrifeCro는 변태덱 전문가답게 해적 도적으로 전설을 찍었다. 손놈덱이 패치로 망하면서 대회에서 방밀도 보기 힘들어졌고, 성기사나 미드냥 등을 카운터하는 용도로 활용되는 경우가 늘었다. 무기 파괴 카드 사용이 줄어든 것도 다행한 점. 블리즈컨에서는 인식과 달리 메타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결승전을 빛냈다. 그러나 등급전은 여전히 좋지 못한데, 방밀이 건재하고 냉법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 특히 드루이드는 요지부동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나마 상성상 유리한 미드냥이 2티어를 유지하고 있고 성기사한테도 나쁜 정도는 아니라 이전과 비슷하게 버티는 중. 탐험가 연맹에서는 발굴된 랩터를 중심으로 하는 죽메 하수인덱 랩터 도적이 등장했다. 또한 묘실 도굴꾼의 영향으로 잊혔던 주문 도적과 말리 도적이 다시 보이고 있는 추세. 그러나 모두 기름 도적만 못한 것도 사실.
그러나 정규전 패치로 인해 기름 도적이 사장되면서 주문 도적이 도적의 주력덱으로 회귀하게 되었다. 치유로봇이나 누더기 등 버티기 카드가 줄어든 점은 아쉽지만, 로데브 등의 카운터 카드도 그만큼 없어졌고 상대도 해당 카드를 쓸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냉혈과 은폐, 리로이까지 채용하는 오리지널에 가까운 덱으로 회귀하였다.
2 정규전 덱
2.1 미라클 도적(Miracle Rogue)
초기에는 주문을 이용해서 퀘스트 중인 모험가, 밴클리프를 키우거나 마나 중독자에 은폐를 걸어 원콤을 내는 식의 ‘미라클 도적’이 주를 이뤘다. 이를 위해서는 폭풍 드로우가 뒷받침 되야 하므로, 자연스레 가젯잔+은폐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밴클리프 키우기 보다는 리로이가 더 효과적인 피니쉬라는게 밝혀져 이쪽이 주류덱이 되었고, 이후 가젯잔 운영으로 카드를 모아 리로이+그밟 식으로 끝내는 식으로 정형화되어 국내에서는 '주문 도적'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국내에서는 밴클, 퀘스트 모험가 등을 키우는 덱을 미라클 도적, 리로이, 그밟, 냉혈 등을 이용한 원콤덱을 주문도적이라 구분지어 부르지만, 해외에서는 두가지 모두 미라클 로그(Miracle Rogue)라 부르니, 해외 사이트를 이용할 때 참고하자.
주문도적 너프 이후에는 아래의 rpg도적이 미라클도적의 키우기 계보를 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예능덱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카라잔 이후 술사메타 등으로 인해 미라클 도적이 할만해지면서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오게 된다.
최근 떠오르는 덱은 그밟대신 냉혈을 채택한 주문도적에 퀘스트, 밴클을 넣은 형태로 가젯잔으로 카드 운영을 하면서 밴클이나 퀘스트를 키워서 끝내면 좋고, 못 끝내면 리로이+냉혈로 끝내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어차피 다 미라클 로그라고 부르니까 상관없지만, 국내에서는 주문, 미라클 양쪽 모두에 해당하므로, 보통 퀘스트 도적이라고 부른다.
2.1.1 주문 도적(Miracle Rogue)[1]
초반에는 기습, 요원, 영능으로 버티다가 가젯잔 경매인과 마음가짐을 필두로 저코스트 주문을 쏟아내며 폭풍 드로를 통해 그림자 밟기, 리로이 젠킨스 등 마무리 콤보 카드를 확보하고, 모자란 데미지는 냉혈, 절개, 맹독 등으로 보충하여 게임을 끝내는 타입의 덱.
리로이가 4코이던 때는 리로이+그밟 두번으로 8코 18뎀이 가능했지만, 이후 리로이 너프로 인해 리로이+냉혈 두번으로 피니쉬를 바꾸게 된다. 이쪽은 7코 14뎀.
사실상 주문도적을 노린 로데브 추가, 리로이 너프, 가젯잔 너프 패치 등에도 똑같이 로데브로 맞불을 놓거나, 위에서 설명한대로 그밟대신 냉혈을 쓰거나, 리로이 대신 비로이비전 골렘, 남로이남쪽바다 갑판원에 얼굴없는 배후자를 쓰는 식으로 버텨왔지만, 결국은 기름도적에 밀려 비주류 덱이 되고 만다.
탐험가 연맹에서는 묘실 도굴꾼이 주는 동전을 활용해서 가젯잔+동전+은폐로 폭풍 드로우를 하고, 하하맨+냉혈+냉혈+배후자로 피니쉬를 내는 형태의 덱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화염포, 빛폭탄 등에 가젯잔이 썰려나가거나, 기껏 다 깎아 놓으면 리노 잭슨이 나타나서 그다지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정규전 도입으로 '기름 도적'이 야생으로 가고 나서야 그 대체물로 주문 도적을 꺼내들게 되었다. 폭칼이 너프되긴 했지만, 신카드 자릴이 추가된데다가 로데브, 썩은 위액 누더기 모두 야생으로 가면서 한동안은 위니-어그로 덱을 제외하면 해볼만하다는 평이었지만, 이어 등장한 죽메 도적, 말리 도적에 밀려 다시 티어가 바닥을 치기 시작한다.
그러던 것이 술사메타가 되면서, 위의 미라클 도적과 합쳐진 형태의[2] 퀘스트 도적이란 이름으로 반짝 떠올랐다가 다시 3티어로 밀려난다.
2.1.2 말리고스 도적(Malygos Rogue)
주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마음가짐의 존재와 수많은 저코스트 주문 카드를 지닌 점을 극대화하여 말리고스와 혈법사 탈노스, 하늘빛 비룡 등 주문 공격력 하수인을 다수 넣고 운영하는 주문 도적(Miracle Rogue)의 분파. 초중반은 보통의 주문 도적과 비슷한 가젯잔 중심의 운영을 하다가 후반 말리고스+은폐로 말리고스를 한 턴 안전하게 살려두고 다음 턴 10의 마나로 도발마저 무시하는 주문 폭딜을 넣어 끝장을 내거나 제왕 타우릿산과의 연계로 한 턴만에 26 이상의 피해를 가해 승리를 거두는 덱이다.[3] 필드전 능력이 다소 부족했던 과거에는 컨셉덱 정도에 불과했지만, 말리고스 운영이 확립되고 메타가 변화하면서 랭크전에서도 사용해볼 만한 덱으로 발전했다. 다만 유연성 면에서 마침 정립된 리로이그밟류에 비해 훨씬 떨어지기에 도태되었다. 리로이 너프 이후 잠시 부상하는가 싶었지만 곧 거품으로 밝혀졌고 가젯잔도 너프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발 폭딜에 약한 사제는 잘 잡는 덱.고통받는 제자 이후 검은바위 산의 개방으로 인해 빠질 수 없는 화제의 OP카드 제왕 타우릿산도 추가되었고, 대 마상시합에선 눈덩이 스노볼트(4코 2/6, 주공 +1)도 추가 되어 국내 몇몇 선수들이 대회에서 선보이기도 하였다.
탐험가 연맹에서 묘실 도굴꾼이 추가되면서 일반적인 주문 도적과 마찬가지로 가젯잔 경매인의 활용성이 증대되었다. SuperJJ가 서버 1위를 달성한 덱 참고. 주문 도적에 비해 화제가 되진 못한 편이나 오히려 리로이가 너프된 건 여전한 주문 도적이 비해 묘실 도굴꾼의 수혜가 큰 편.
다른 직업군의 말리고스 덱(주술사/흑마)와 차별화되는 점은 9코에 말리고스를 내도 마음가짐을 이용해 주문을 사용한 딜링이 가능하다는 것[4]. 다만 이걸 살리겠다고 마음가짐을 과하게 아끼다가는 그 전에 명치가 박살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상급자용 덱에 속한다. 영능만 눌러서 거흑 코스프레를 하며 여유롭게 드로를 볼 수 있는 흑마법사와 다르게 가젯잔으로 드로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는 것도 난관.
정규전의 도입과 함께 적용된 폭풍의 칼날 하향 때문에 말리고스 도적 덱이 약화되는 듯 했으나, 강력한 새 전설 카드 독한 마음의 자릴과 흑마술사, 언더시티 상인 등 훌륭한 새 카드를 얻어 그럭저럭 쓸 수 있는 덱으로 여전히 존립하고 있다. 예전처럼 말리고스-폭풍의 칼날로 손쉽게 필드를 뒤집고 상대 영웅에게 생명의 위협을 줄 수 있던 예전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점.
한여름 밤의 카라잔에서 추가된 반즈의 혜택을 많이 본다는 사실이 알려져 와일드카드로 채용하고 있다. 못해도 4코 4/5와 같고 운이 좋으면 혈법사 탈노스, 하늘빛 비룡은 물론 독한 마음의 자릴, 묘실 도굴꾼, 가젯잔 경매인, 제왕 타우릿산, 말리고스 등이 중반에 뜬금없이 튀어나와 그대로 게임을 뒤집을 수 있다.
2.2 RPG도적
퀘스트 중인 모험가, 마나중독자에게 은폐를 걸어 다음턴까지 살린 후 사악한일격, 마음가짐, 절개, 냉혈 등의 딜카드를 쏟아부으며 퀘중모와 마나중독자의 증가된 공격력으로 원턴킬을 노리는 덱.
퀘스트 중인 모험가와 마나중독자를 키운다는 의미로 RPG라는 이름이 붙었다.
기존 주문도적이나 말리도적과는 패 구성이 많이 다른데, 일단 덱 압축을 위해서 가젯잔을 사용하지 않고 풋내기 기술자, 전리품 수집가, 시린빛 점쟁이 등의 하수인을 이용해서 키카드를 서치한다.
어차피 이 덱은 키카드들을 이용한 원턴킬 외에는 없기 때문에, 적에게 카드를 준다던지 하는 패널티고 뭐고 무시하고 엑조디아를 모으면 이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진행한다.
때문에 가젯잔 드로우나 전력질주 등 조건부 드로우보다는 일단 드로우하면 장땡이라는 식의 뒤가 없는 드로우로 키카드를 모으는 것.
어찌저찌 핵심카드를 모아서 마나중독자와 퀘중모를 필드에 전개한 이후 은폐를 걸었다면, 어설프게 세워둔 한 두장의 도발따윈 혼절과 절개에 가볍게 치워지고 적의 최대 체력을 아득히 상회하는 40, 50딜의 오버킬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약점이라고 한다면 정해진 시나리오가 무너지면 플랜b와 c가 준비된 정석적인 덱과 다르다는 것.
은폐시켜놓은 마나중독자와 퀘중모가 불기둥, 난투로 산화하거나 키카드가 모이는 과정에 버티기에 실패한다던지 하면 항복 외에는 답이 없다.
2.3 핸드 파괴(Mill Rogue)/탈진 도적(Fatigue Rogue)
소위 핸파 도적. 핸드 제한이 10장이라는 것을 악용이용하여 소멸, 시린빛 점쟁이, 밀림의 왕 무클라+그림자 밟기, 춤추는 검 등을 활용해 상대 카드 자체를 파괴시키는 덱이다. 예능덱 치고는 상당히 쓸만한 덱으로, 기본적으로 고코스트로 후반 운영을 하는 덱[5]이나 슈팅덱의 천적이다. 반면 코스트에 맞춰 하수인을 내는 템포덱이나, 오로지 명치를 향해 달리는 어그로덱에는 극도로 약한편. 극후반을 바라보면서 상대방이 내는 카드에 따라 대응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난이도가 매우 높다.
상대 덱 유형에 따라 운영이 크게 갈리는데, 핸드파괴 방식으로 상대하는 덱들은 주로 핸드를 비우기 힘든 빅덱, 거흑, 냉법, 토큰덱 등이다. 전승지기 초를 활용해서 맹독, 폭칼 같은 더미 카드를 넘기는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주된 핵심은 운시린빛 점쟁이와 패거리. 시린빛 점쟁이를 빠르게 서치한 후 그림자 밟기와 패거리의 무한 연계로 상대의 카드와 멘탈과 혈압을 철거해 내린다. 상대가 필드를 잡으면 소멸로 추가적인 카드파괴를 해주는 건 덤. 상대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자니 카드가 불타고, 필드를 잡자니 소멸 당하는게 된다. 같이 줄어든 자신의 덱은 패거리를 통해 보충한다. 주로 시린빛 점쟁이를 패거리로 다시 덱에 넣는데, 시린빛 점쟁이를 통해 카드를 뽑아재꼈으므로 시린빛 점쟁이가 다시 패에 들어올 확률이 월등히 높아지고, 또 이 시린빛 점쟁이를 필드에 내어 계속 시린빛 점쟁이를 패로 끌어올 수 있다![6] 상대는 탈진 데미지를 견디지 못하고 리타이어...
어그로덱 상대로는 운영을 전혀 다르게 해야하는데, 시린빛 점쟁이가 비어버린 핸드를 보충해주기 때문. 핸파도적의 경우 그 덱 특성상 게임이 늘어지게 되며, 따라서 이를 버티기 위한 힐, 도발 카드를 잔뜩 집어넣게 된다. 주로 힐봇과 누더기골렘, 죽음의 군주를 채용하는데 이를 이용하여 어그로덱이 명치를 치는 것을 원천봉쇄한다. 패거리로 힐봇과 누더기 골렘을 계속 덱에 넣어 8힐봇이나 5수액-5힐봇도 흔하게 보인다. 중요한 건 기존의 핵심카드인 시린빛을 절대로 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어그로덱은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기 때문에 승리를 도모할 수 있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도발과 폭칼이 착착 잡혀줘 게임이 정말 잘 풀렸을 때 얘기고, 하수인 비율이 적어 필드 장악이 불가능한 핸파도적의 특징상 제압기와 버프기에 도발 하수인은 목이 달아나고 명치뎀에 허덕이다 게임이 터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탐험가 연맹의 출시로 주술사까지 가세해 어그로덱 천하가 된 현 메타에서 탈진도적의 등급전 효율은 상당히 낮다.
이 덱의 단점은 덱의 경직성. 핸파도적은 탈진드루와 함께 초창기부터 연구된 덱이고, 지금에 와서는 덱의 최적화가 거의 완료된 상태라 덱에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카드가 그림자밟기 2장, 마음가짐 2장, 기습 1-2장, 맹독 2장, 절개 2장, 패거리 2장, 폭칼 1-2장, 혼절 2장, 칼날부채 2장, 혈법사 탈노스, 브란 브론즈비어드, 점쟁이 2장, 치유로봇 2장, 하늘빛 비룡 1-2장, 소멸 2장으로 25~28장이 필수 카드이다. 나머지 카드 중에 2장은 도발카드인 죽군/누더기골렘 이 들어가고, 남은 카드는 필드 싸움+핸파시너지를 위해 춤검, 요원, 땅속의위협, 무클라, 양조사 등 2-3코 하수인이 들어가며, 추가적으로 상대의 고코스트 하수인을 저격하기 위한 나이사 1장정도가채용된다. 이런 덱 경직성은 핸파도적을 알고있는 상대에겐 핸파도적임을 들키는 순간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 모두 들통난다는것을 의미한다.[7]
소멸도 두 번이고 혼절 암살도 한계가 있으므로 사실상 운과 눈치. 그리고 타이밍이 중요한 덱. 라그가 대부분의 덱에 채용될 땐 힘들었으나 라그가 잘 안 쓰이기 시작한 것도 득을 봤다.대신 박사 붐이 등장했다 타 직업의 탈진덱에 비해 손패를 한 번에 많이 파괴할 포텐셜이 가장 강력하고 탈진 피해를 보다 빠르게 폭발적으로 입힐 수 있으나 그만큼 점쟁이 의존도가 높아서 불안정하다.
대 마상시합에서 직접적으로 핸파/탈진에 도움을 주는 건 아니지만 상대 덱을 빨리 거덜낼 수록 4/4 하수인을 깔 수 있는 땅속의 위협이 추가되었다. 다만 카드가 갈리는 상황에서는 거미가 소환되지 않고 같이 갈린다는 게 흠. 탐험가 연맹에서 전함을 두 번 발동시키는 3코 전설 브란 브론즈비어드가 추가되었는데, 이는 전함 의존도가 높은 탈진덱과 궁합이 매우 좋다.
블리자드가 사제의 정신지배를 너프시킬때만 해도 '플레이어가 기분이 나쁠수 있는것은 배제해야할 대상이다'라고 해놓고 사실상 주문도적마냥 일부 덱을 완전히 묻어버릴 수 있는 탈진도적은 내버려두는 것이 의문. 파마는 배제해야 되지 않나? [8]
고신속에서는 치유로봇, 죽군, 썩은위액이 모두 야생을 가게 되어서 원래도 약하던 명치 내성이 더 악화되었다. 대신 어그로 주술사나 위니흑마를 제외한 어그로덱도 대거 너프를 먹으면서 못 해 먹을 정도는 아니게 되었다.
고신속에서 정립된 핸파도적은 야생으로간 죽군의 대체카드를 찾는건 과감하게 포기하고, 치유로봇은 대지고리선견자로 대체, 너프로 도저히 쓸만한게 못되는 폭풍의 칼날과 연계되는 맹독 카드를 버리고, 덱에 남는 슬롯은 추가된 제압기인 어둠의 일격, 상대방의 탈진을 앞당기는 어둠의 네트 페이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흑마술사 등을 추가하여 덱을 돌리게 되었다. 효율은 떨어지지만 그밟로 재활용도 가능한 볼프 램실드로 명치내성을 보강하는 유저도 종종 있는편.
또한 카라잔이 출시되면서, 새로 추가되는 보랏빛 환영술사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굳이 패거리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후반에 탈진 데미지를 넣을 때 자신의 명치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생긴 것. 이것의 핵심은 바로 위에서 그토록 말하던 덱의 경직성을 탈피할 방법이 생겼다는 점이다. 상대의 덱을 가는데 성공한다면 자신의 덱 매수는 중요하지 않기에, 점쟁이 이외의 드로우 카드를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기존 탈진도적의 단점 중 하나인 시린빛 점쟁이에 대한 의존성도 어느정도 해결된다는 장점 역시 존재한다. 물론 자신의 패가 너무 많으면 점쟁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없으니 운영이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마이너스지만, 리노 잭슨부터 시작해서 상당량의 드로우를 하는 요그사론등의 카드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 그 외에 아예 덱을 5장 늘려주는 공작 말체자르나 3번째 시린빛 점쟁이의 역할로 전시 관리인을 사용하는 등, 카라잔의 출시로 덱이 많이 강화되었다.
2.4 템포 도적(Tempo Rogue)
비효율적인 고코스트 및 대부분의 주문 카드를 배제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저코스트 주문 카드를 이용해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하고 압박해 상대의 템포를 내 것으로 가져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덱. 템포가 무엇인지는 덱 분류 항목 참고. 베타 시절 원형은 유럽 쪽이 독보적이라 국내에서 '유러피안 비트' 덱으로 당시 성기사 비트덱에 대응되어 칭해졌다. 상대의 하수인을 주문과 무기로 잡고 내 하수인을 살리며 영웅을 공격한다는 하스스톤의 기본 전략에 매우 충실하다. 단 순간적인 폭발력은 약한 편. 즉 소위 T6 내지 Backspace 도적과는 달리 Semi-midrange 운영이 필요하다.
초창기 한국에서는 당시 인상 깊던(?) 이름인 '유러피안 비트'로만 칭했으나 곧 해외에서 오래 전부터 흔하게 칭하는 '템포 도적'이란 표현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템포 법사보다 더 먼저 템포라는 말이 붙은 원조 템포덱이다.
고놈부터는 기름 도적이 정립되면서 잊혔다. 이후 주문 도적이나 기름 도적이 아니면서 약간의 효율 좋은 하수인을 첨가한 경우를 지칭하는 편.
2.4.1 T6 도적(Aggro Rogue)
T6는 6턴 안에 게임을 끝낸다는 뜻으로, 위 명칭은 중국발로 추정된다.
어설픈 중후반 운영덱은 거의 찢는 편. 특히 상술한 랭크 지배자 주문 도적에게도 강하다.[9]
서양에서는 Rush Rogue 또는 Backspace[10] Rogue라고 부르는 편.
이 덱의 핵심이라면 다름 아닌 '시린빛 점쟁이'.
유러피안 비트 등 가벼운 도적 덱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바로 손패가 마르기 쉽다는 점인데 시린빛 점쟁이로 2장 드로에 하수인 배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다만 상대도 2장을 드로한다는 점 때문에 점쟁이를 정말 필요할 때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무클라가 들어간다는 점도 특이사항인데 점쟁이와 무클라의 시너지로 상대 핸드를 파괴할 수 있다는 효과도 덤으로 가지고 있다. 다만 더 이상 타 직업의 비슷한 명치덱보다 특출나지 못한 것이 문제.
2.5 하수인 도적(Midrange Rogue)
주문 도적이 너무 위세를 떨치자 블리자드는 이를 하향하고, 대신 깡스탯이 높은 하수인을 계속 주면서 단순한 하수인 위주의 덱을 꾸리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의도에 부응하는 하수인 위주의 덱.
낙스의 꼴뚜기네룹아르 복병은 템포와는 그닥 어울리지 않아 찬밥. 검바산과 대 마상시합을 거치면서 꽤 고성능인 직업 하수인이 생기는 등(검은무쇠 잠복자, 음영파 기수 등) 블리자드 측에서 하수인 도적을 밀어주려는 의도를 내비쳤으나 저들은 깡으로 내기 애매하고 애매한 5코인데다 워낙 고효율의 주문판 정신 자극인 마음가짐 때문에 도적 유저들은 눈길을 잘 주지 않는 실정.
대 마상시합에서 황혼의 수호자라는 준수한 용족 하수인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용도적이 가능해졌다. 이쪽은 말리고스덱에서 사악한 일격 등을 빼고 중고코 용 시너지 하수인을 많이 넣는 편. 북미에서 전설을 달성한 덱 참고.
탐험가 연맹에서도 묘실 도굴꾼 등 스탯이 준수한 하수인 카드를 계속 추가하는 등 정말 꾸준하게 하수인덱으로 밀어주고 있어서 포텐셜이 터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단지 그게 도대체 언제인지를 알 수 없을 뿐. 그래도 투기장에서는 고효율 하수인들이 도움이 되긴 한다.
2.5.1 랩터 도적, 죽메 도적(Raptor Rogue, Deathrattle Rogue)
탐험가 연맹 신카드 발굴된 랩터를 활용하기 위해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의 비중을 높인 죽메 하수인덱. 네루비안 알와 벌목기류 등 효율적인 죽메 하수인을 내고 발굴된 랩터로 복사하는 것이 주된 전법이다.
드디어 다른 직업들의 일반적인 덱과 대등하거나 버금 가는 하수인 위주의 도적 덱이 나온지라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기름 도적에 비해 종합적으로 더 나은지는 의문. 다만 도적 미러전에서는 꽤 준수한 성능을 보인다.
가혹한 하사관, 냉혈, 아르거스의 수호자 등 좀 더 가벼운 카드 위주로 알을 터트리는 것에 보다 중점을 두고 어그로~미드에 가깝게 덱을 꾸리기도 하고, 한 발 더 나아가 죽음의 메아리 자체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 실바나스 윈드러너나 박사 붐은 물론이고 남작 리븐데어와 켈투자드까지 투입시켜 미드~컨트롤에 가깝게 꾸리기도 한다. 전투의 함성을 뻥튀기하는 탐연 신규 전설 브란 브론즈비어드와 전투의 함성 하수인까지 활용하는 경우도 보인다.
리븐데어와 브란, 오염된 노움을 활용해서 랩터+그림자 밟기로 노움의 죽메를 랩터로 복사하고 그 랩터를 다시 랩터로 복사하고 그걸 그밟 랩터로 다시 복사하는 식으로 잔뜩 중첩시킨 후 절개 등으로 이를 터트리는 원콤덱이 있다. 참고로 죽음의 메아리는 16번까지 중첩 가능하도록 패치되었다. 즉 이론상 32딜이 가능.
전통적으로 도적의 3코를 책임지던 SI:7 요원이 애매한 덱인데, 마음가짐을 필두로 하는 주문 기반의 기존 덱과 달리 연계의 여지가 대폭 삭감되었다.
발굴된 랩터 출시 이후 12월까지도 죽음의 메아리 중첩시 상대 플레이어가 튕겨 나가는 버그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핸파덱을 넘어선 섭파덱 이는 탐험가 연맹 4주차 오픈에서 해결되었다.
고신속에서 주력 카드라고도 할수 있는 네루비안 알,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 등 랩터덱에 포함된 대부분 죽메 카드들이 낙스와 고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타격을 받았다. 실제로 중립+도적 죽메 하수인은 랩터 제외 16종류밖에 남지 않는다. 그중 전설이 8종류 그나마 고대신에서 자릴 등 죽음의 메아리 관련 카드들이 다수 추가되기는 했으나, 하수인 싸움 위주의 랩터 도적보다는 아무래도 주문 도적 쪽에 더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느조스가 있기 때문에 못 굴릴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주문 도적을 굴리면 굴렸지 구태여 느조스 힐기사보다도 애매한 죽메 도적을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다만 피엉겅퀴 독극물로 느조스 재활용에 성공하면 뽕맛이 장난 아니다
2.5.2 해적덱(Pirate Rogue)
말 그대로 바다의 도적인 '해적'. 원피스덱으로도 불린다. 고블린 대 노움 이후 도적에 여러 해적 컨셉의 하수인 및 외눈박이 사기꾼이라는 직업 하수인이 등장하면서 탄생한 덱. 함포버스터 콜를 통한 임의 대상 2피해와 도적의 효율적인 저코스트 피해 주문을 통해 초반을 버티고 무기 강화 카드와 암살자의 검 등 보다 무기 활용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술사 멀록덱 등처럼 효율이 썩 좋은 편은 아닌지라 예능덱을 벗어나진 못하는 수준이었다. 이후 대 마상시합에서 암거래상을 비롯해 해적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하수인이 추가되어 그렇게까지 예능 수준은 아니다. 함포를 위시한 해적 하수인 전개로 필드를 빠르게 잡는 게 포인트.스고수StrifeCro가 해적덱으로 전설을 찍었다. 정규전이 열리면 함포와 외눈박이 사기꾼이 사라지기 때문에 존립이 위태롭게 된다.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무기 효율이 증가하는 해적들이 추가됐다. 근데 문제는 도적보다 전사가 좀 더 이득을 봤다는 점.
2.6 그림자술사 덱(Shadowcaster Rogue)
그림자술사와 브란 브론즈비어드를 이용한 덱이다. 기습, 맹독, 혼절시키기, 절개, 어둠의 일격 등의 카드로 초중반을 버틴 후, 브란-그림자술사 콤보로 무한의 패수급과 압도적인 이득을 보는 형태이다.
정확한 매커니즘은 아래와 같다.
- 브란, 그림자술사x2를 갖춘다.
- 브란 소환
- 그림자술사->브란 복제
- 그림자술사->그림자술사 복제
- 이러면 패에 1코스트 브란x2, 그림자술사x2가 있다. 다시 1로.
이렇게 무한 루프의 콤보가 가능하다. 그러나 브란이 3코스트이고 그림자술사가 5코스트라 연계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는 은폐를 씌우는 방법이나, 제왕 타우릿산의 코스트 감소 효과를 이용하면 쉽게 콤보를 달성할 수 있다.
이러한 흑마술사 덱과 상성이 좋은 카드들은 다음과 같다.
- 모든 전투의 함성 카드
- 모든 죽음의 메아리 카드
- 에드윈 벤클리프 : 패에 1코스트 하수인들이 넘쳐나므로 연계 조건 맞추기도 쉬운 데다가, 본인을 복제하면 연계 공격력 올리기가 더 쉬워진다.
- 크툰의 자객 : 한번 내는 것만 성공한다면 1코스트 무한암살. 크툰의 공격력이 올라가는 것은 덤이다. 이 카드로 크툰을 죽이고 파멸의 사절을 1코스트로 낼 수만 있다면 덱에 무한히 크툰을 섞어넣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한 번 크툰을 죽일 때마다 크툰의 공격력과 생명력이 2배씩 불어난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 이교도 약제사(정규전), 낡은 치유로봇(야생전) : 초반을 버티고 중후반에 힘을 실어넣는 덱 특성상, 피를 수급해줄 카드는 필수적이다. 어차피 한 번 내고 복제하는 데 성공하기만 하면 그만이므로 대지 고리회 선견자를 넣는 방법도 있다.
- 제왕 타우릿산 : 패에 있는 1코스트 카드들의 코스트를 없애버릴 수도 있고, 흑마술사 효과를 받지 않은 원본 카드를 낼 때 연계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 1코스트로 무작위 8딜. 필드를 밀어버리는 데에도, 명치에 딜을 박는 데에도 매우 적절하다.
2.7 훔치기 도적(Peddler Rogue)
자기 제자가 카드 훔치는 모습을 보며 각성한 진짜 도적
기존에 상대의 카드 복사류 카드는 사제의 전담이었고 도적은 거리가 멀었으나, 대 마상시합에서 추가된 도둑질,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추가된 언더시티 행상인, 한여름 밤의 카라잔에서 추가된 칼잡이 강도, 에테리얼 행상인과 같이 도적에게도 상대의 덱보다는 상대의 직업에 의존한 훔치기 컨셉의 카드들이 추가되었다. 도둑질만 추가되었던 대 마상시합 당시에는 사적 이상의 예능 덱이었지만 위와 같이 조금씩 추가된 카드 덕분에 이런 컨셉을 서브로 두고 덱을 짤 수 있게 되었다.
이 덱의 장점은 훔치기 카드는 기껏해야 6~8장밖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다른 덱과의 혼합이 쉬우며, 에테리얼 행상인을 제외하면 각 카드들의 코스트도 낮기 때문에 기존 도적의 연계에 사용하기에도 용이하면서 완전히 랜덤 카드를 받기 때문에 사제 이상으로 변수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점에 있다.[11] 보통은 언더시티 행상인이 죽음의 메아리라는 점 때문에 느조스 도적과 혼합되는 경우가 잦다. 즉 느조스를 위시하여 하수인 싸움을 빈약하게 하면서도 상대가 예상할 수 없는 변수를 만듦으로서 내가 쥔 카드가 뭔 지 알 수가 없는 상대의 컨트롤 능력의 빈틈을 파고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리고 하수인을 깔면서 패를 벌거나, 패를 2장씩 벌어오는 점 때문에 가젯잔같은 카드가 없는 덱임에도 패 수급이 순탄하게 이루어진다는 장점도 있다. 반대로 기존의 주문도적에 1~2코스트가 칼잡이나 행상인을 내어 템포를 앞당기고 유동적인 운용을 할 수 있게 만드는 템포도적도 예상 외로 센 편.
단점은 변수의 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 연계를 강요하는 카드를 가져올 경우에는 상당히 참담해진다. 도둑질 이외의 카드로 필드 컨트롤을 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이렇게 복사해 온 카드들에게 컨트롤을 맡긴다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매 게임마다 도둑질이 대박을 터뜨려준다는 보장이 없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비슷한 위치의 사적 덱의 경우 최소한 "상대의 덱"이라는 틀이 있기 때문에 상대가 진지한 덱을 들고 왔다면 맹독, 방밀같은 걸 훔쳐오는 게 아닌 이상 가져온 카드를 아예 못써먹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도적은 그 직업 전체의 카드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연계가 힘든 것은 물론이며 효율이 나빠 도태된 카드까지도 내 패에 들어올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져온 카드가 그대로 패에서 썩거나 코스트가 남아돌 때나 던질만한 카드로 전락하는 경우가 일정 확률로 일어난다.
3 야생전 덱
3.1 기름 도적(Oil Rogue)
가젯잔 너프 이후 마음가짐+전력 질주가 새로운 대체 드로로 떠오르게 되었고, 연구를 거듭해 보랏빛 여교사나 하하맨 남로이 남쪽바다 갑판원 등을 사용해 필드를 어느 정도 잡으면서도 킬각을 보는 새로운 주문 운영덱의 틀이 어느 정도 갖춰지게 된다. 여기에 고놈 신카드인 땜장이의 뾰족칼 기름이 추가되면서 하수인과 함께 기름 '찍고 폭칼' 콤보를 노리는 기름 도적이라는 형태가 완성된다. 갑판원의 경우는 초창기엔 꽤 많이 보였으나 이후에는 취향 카드가 되었다. 기습, 맘가, 맹독, 절개, 혼절, 폭칼, 칼부, 전질의 주문은 거의 2장씩 고정된 형태이고, 오히려 '기름'이 한 장만 들어가는 경우도 자주 있다. 하수인은 약간 취향이 갈리나 대동소이하다. 주로 채용되는 하수인은 기존과 흡사한 편으로 하늘빛 비룡, 탈노스, SI:7 요원, 선견자 등에 고놈 신카드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와 낡은 치유로봇이 추가되었다. 예전 주문 도적과 비슷하게 초반은 기습, 요원, 맹독 등으로 버티고, 드로는 마음가짐+전력 질주로 해결한다. 필드는 (탈노스+)맹독+폭칼 등으로 정리하고, 킬각이 나올 때까지 여교사, 벌목기 등의 끈적한 하수인으로 필드를 잡으며, 부족한 본체 생명력은 선견자나 치유로봇으로 채우거나 썩은위액 등으로 버티면서 키카드를 수급해 마무리한다. 물론 과거 가젯잔 주문 도적보다 드로가 제한되고 포텐셜도 대폭 낮아져 운영 난이도가 대폭 높아진 건 어쩔 수 없다.
플레이어마다 덱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는 하수인은 박사 붐, 대지 고리회 선견자, 보랏빛 여교사,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 묘실 도굴꾼 정도.
박사 붐은 카드 간의 연계를 중시하는 이 덱에서 얼마 안 되는 막 낼 수 있는 카드[12]라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며 필드 정리를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지만, 전력 질주를 한 장 빼버리면 중간에 패가 마를 위험이 더 커진다.
대지 고리회 선견자는 명치가 취약한 도적에게 귀중한 치유 카드이지만 같은 자리에 들어가는 게 하필 최강의 변수 카드인 에드윈 밴클리프라는 게 발목을 잡는다. 개인 취향에 따라 1~2장 채용된다.밴클리프가 없는 가난한 도적의 친구
보랏빛 여교사는 취약한 필드를 보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쓰지만 기름이 어쩌다가 새로 나온 1/1 제자에게 발려서 4/1의 공격 불가 하수인이라도 뽑히는 순간에는 게임을 던지고 싶어지는 애증의 존재.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무조건 2장을 넣던 시절도 있었지만,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는 물론 묘실 도굴꾼이 보다 편하고 기름을 말아먹을 여지가 없다는 점 때문에 1장 정도만 넣기도 한다.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는 아무 때나 내도 필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최강의 4코스트 하수인이지만, 꽝의 여지가 있고 묘실 도굴꾼의 효과도 만만찮게 강력해 개인 취향에 따라 1장만 넣거나 아예 빠진다.
묘실 도굴꾼은 4코스트 5/4라는 공격적인 능력치가 필드전에 큰 도움이 되고 동전을 사용해 연계는 물론 마나의 유연한 사용이 가능한 매력적인 하수인이지만, 벌목기나 여교사만큼 필드전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점 때문에 플레이어에 따라 몇 장을 넣는지가 갈린다.
과거 아주 유리했던 방밀 전사를 상대로 이젠 상성이 뒤집혀버려 극상성으로 불리해졌기 때문에 방밀이 뜨는 메타에선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래도 운영이 어려워서 그렇지 항상 초반만 넘기고 메타가 안정화되면 유저가 많진 않더라도 중박은 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대 마상시합에서 3티어가 아니냐는 한국과 달리 리퀴드하스에서는 여전히 2.5티어는 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템포스톰은 주술사와 함께 4티어로 취급한다. 손놈덱이 패치로 망하면서 대회에서 방밀도 보기 힘들어졌고, 성기사나 미드냥 등을 카운터하는 용도로 활용되는 경우가 늘었다. 무기 파괴 카드 사용이 줄어든 것도 다행한 점. 그러나 등급전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 방밀은 2티어를 유지하고 있고 냉법도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 특히 드루이드는 1티어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다. 그나마 유리한 미드냥이 2티어를 유지하고 있고 대세가 된 성기사를 상대하며 이전과 비슷하게 버티는 중.
탐험가 연맹 업데이트 이후 평가가 다시 상승하는 추세. 방밀 전사와 사냥꾼의 감소와 운영 난이도는 여전하지만 1티어인 성기사를 상대로 유리하다는 점이 부각된 듯.
덱의 핵심이었던 땜장이 기름이 고블린 대 노움 팩에 들어 있는 관계로 정규전에서는 쓸 수 없는 덱이 되었다. 특히 콤보의 핵심이던 폭풍의 칼날이 더 이상 상대 영웅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바뀌면서 폭발력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더 이상 필드 정리와 딜 누적을 동시에 할 수 없게 되었다. 사실상 사장된 덱이라고 봐도 무방.
3.2 기계 도적(Mech Rogue)
기계덱 하면 주로 기계법사나 기계술사를 많이들 떠올리지만, 기계 도적 또한 강철 사부를 필두로 한 기계덱에 은근히 시너지를 잘 받는다. 초반 안녕로봇 뒤에 숨어서 버프를 주는 강철 사부는 상대로써는 정말 끔찍한 존재. 초반 필드 싸움에 큰 힘을 싣는 탓에 조금만 템포가 느려져도 많이 힘든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브스를 2장 꽉꽉 채워 넣기도 한다. 미미론의 머리통과 위장의 대가를 활용해 V-07-TR-0N을 비교적 쉽게 내놓을 수 있기도 하다.
안 그래도 보기 힘든 덱이었는데 정규전 패치로 인해 야생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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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에 한정해 주문 도적 혹은 주돚으로 통용되고 있으나 해외에선 여전히 Miracle Rogue로 통하고 있다.
- ↑ 그래봤자 해외에서는 예전에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쭉 미라클 도적일테지만
- ↑ 비슷하게 경보기+은페를 사용하여 보다 말리고스를 빠르게 꺼내서 다음턴에 킬각을 내는 덱도 있긴하지만 광역 3딜이나 무작위 3딜은 어렵지 않게 낼수 있으므로 다소 안정성이 떨어진다.
- ↑ 과거에는 폭풍의 칼날의 효과를 통해 필드 정리까지 가능했지만 이는 정규전 출시와 동시에 이루어진 너프에 의해 불가능하게 되었다.
- ↑ 대표적으로 흑마법사나 사제
- ↑ 그 와중에 카드가 더 줄었으므로...
- ↑ 일단 기름, 갑판원, 냉혈, 밴클리프등이 없다는걸 들키니 상대방은 깜짝킬각이 안 나온다는걸 알게되고, 박사붐, 로데브, 말리고스 같은 고코스트 하수인도 없다는걸 알게되니 안심하고 나이사를 내던지고 제압기를 브란과 점쟁이에 써버리게 된다. 이는 상대방이 소멸만 주의하면 안심하고 필드를 불릴 수 있고, 손패를 마음편히 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 ↑ 물론 덱 파괴 시스템의 결과가 즉시 패배였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것을 탈진이라는 시스템으로 완화시켰고, 탈진 상황까지 끌려간 상황에서도 겨우겨우 이기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막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 ↑ 주문 도적의 경우 핵심 하수인인 가젯잔 경매인이 6코스트며 가젯잔 경매인을 어떻게든 보호하기 위해 은폐나 그림자 밟기를 사용한다, 즉 주문 도적은 6~7턴 부터 시작이기에 T6가 카운터로 적용되는 것.
- ↑ 해당 덱으로 북미 전설 1위를 달성한 도적 유저.
- ↑ 운에 의존하긴 하지만 코스트가 나름 안정적이며 절도라는 요소가 큰 사제보단 보조 용도로 쓰는게 크기 때문에 유연한 운영이 가능해진다.
- ↑ 나머지는 로데브와 벌목기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