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향림당


東方香霖堂 ~ Curiosties of Lotus Asia


東方 Project
上海アリス幻樂団 · Z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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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퓨어걸, 엘픽, 엘나비, 전격맹왕 등의 성인 만화 잡지[1]에 격월로 연재되었던 동방프로젝트 관련 소설. 하지만 동방향림당 자체는 연재되던 잡지의 성향과는 전혀 동떨어진 건전한 내용이다[2]. 작가ZUN. 삽화는 아사이 겐지. ZUN왈, '그림이 메인이고 글은 덤인 소설'(…).

2010년 9월 30일, 단행본 출간. 대한민국에는 동방맹월초를 정발했던 L노벨2012년 7월 25일 자가선과 함께 정발되었다. 역자는 곽형준.

1 상세

처음엔 PureGirl이라는 성인지에 연재했으나 잡지가 환상들이 폐간, 동 출판사의 산하에 있는 'Elfics', 'Elnavi(웹 연재)'에서 연재되었지만, 이후에 발행처의 모회사인 비블로스(ビブロス)가 환상들이 도산해버려서 많은 동방팬들은 잡지폐간범이란 오명을 쓰고 연재중단하는거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후 미디어 웍스 계열의 잡지인 전격모에왕에 안착했다. 이후 '여러 잡지를 환상들이 시켜온 작품'이란 광고문구를 농담으로 쓰기도 했다.

이야기는 마법의 숲 입구에 있는 바깥 물건 전문점인 향림당의 점주, 모리치카 린노스케의 시점에서 그의 주변에 일어나는 일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다만 린노스케 자신이 파츄리 널릿지처럼 히키코모리 기질이 있기에 자기가 소장한 도구 or 하쿠레이 레이무 혹은 키리사메 마리사가 가져온 도구나 화젯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각 화 표지는 꼭 무슨 사건이 일어난 것 처럼 낚시를 하고 있지만 결국 대부분은 린노스케 스스로의 철학적 고찰의 내용이다. 다만 이 고찰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실제와는 달리 환상향의 린노스케식 방식이므로 현실과는 다르다[3]. 애초에 1,2편 내용인 컴퓨터가 달의 힘을 쓰는 식신이란거부터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잖아.

'환상향의 일상'을 표방하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변해결이나 전투가 있는 타작품과 달리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일상적이거나 사적인 면모를 볼 수가 있다. 레이무가 붙임성 있는 태도를 취한다거나 활발한 모습으로 마포를 펑펑 쏴대는 마리사가 여동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던가 등.

참고로, 동방향림당의 모든 내용은 린노스케가 쓴 일기이다. 그는 자신의 일기장이 환상향의 또 다른 역사서로서 남기를 바라고 있었으며,케이네 부들부들 그의 평생 소원 중 하나였던 자신의 책을 쓰는 일을 완수하게된다.

원래 1권 분량으로 연재를 종료하는게 아니라 1권, 2권, 3권 같은 식으로 복수권이 예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행운의 메커니즘'이 최종화로 쓴 내용도 아니었다는 모양. 전격맹왕 측에서는 계속해서 연재해주길 원했지만 ZUN이 더이상 써먹을 소재가 없었던데다(…) 아사이 겐지도 다른 일로 바빠져어쩔 수 없이 연재를 종료할 수 밖에 없었다는 듯. 지금은 소재도 충분하고 의욕도 있지만 시간문제 때문에 다시 쓰게 될지는 미정이라고. 일단 단행본 발매와 동시에 2기 떡밥이 투척된 상황.

단행본은 원래 2008년에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잡지가 계속 바뀌며 연재됐던 탓에 판권 문제로 인하여 계속해서 미뤄져왔다. 결국 여차저차 정리가 되어 2008년부터 서너차례 연기되었던 발매일이 2010년 9월 30일로 확정. 워낙 오랜 시간에 걸쳐 자주 연기가 된 탓에 발매일을 며칠 앞두고 견본품까지 나온 상태에서도 '서점에 책이 놓이는걸 볼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 '지진이 일어나서 책이 소멸', '책을 운송하던 도중 사고가 일어나 전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으니 얼마나 전전긍긍하며 기다려왔는지 알 수 있다 하겠다. 이 2008년의 봄은 향림당이 발매되기 까지의 수많은 고난을 상징하는 용어가 되었다. [4]

결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매일보다 조금 빨리 풀리기 시작하고, 실제로 책을 구입할 수 있게되면서 모두의 염원은 이뤄지게 되었다. 다만 다른 단행본들과는 달리 음악 CD가 부록으로 딸려오지 않아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은 듯하다. 앞으로는 음악 CD보다는 게임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던 ZUN의 발언과도 관련이 있을 듯.

사실상 동방향림당이란 작품은 단행본의 부재와 잡지의 폐간 등으로 인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환상 속의 작품이었다[5]. 때문에 팬들은 단행본 발매를 계기로 린노스케의 인기상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변태 훈도시 캐릭터 이미지 정도는 벗어주길 바라고 있는 듯.

동방외래위편이 발간되면서 향림당의 재연재가 확정되었다.[6] 다만, 외래위편의 발간 간격을 봐선 단행본이 나올때까진 매우 오래 걸릴것으로 보인다.

2 연재잡지 및 제목 목록

  • 퓨어걸
    • 1화 환상향의 무녀와 15권의 매력 전편
    • 2화 환상향의 무녀와 15권의 매력 후편
    • 3화 환상의 새
    • 4화 완전하고 세련된 티타임 전편
    • 5화 완전하고 세련된 티타임 후편
    • 6화 가랑비의 화로 전편
    • 7화 가랑비의 화로 후편
    • 8화 여름의 장마당[7] 전편
    • 9화 여름의 장마당 후편
  • 엘픽
    • 10화 무연총의 피안화(2부 1화)
    • 11화 보라색을 초월한 빛(2부 2화)
    • 12화 신들의 도구(霊偲志異2라는 동인지에 수록)
    • 13화 그윽한 빛, 창문의 눈(2부 3화)
    • 14화 무색의 벚꽃(2부 4화)
    • 15화 이름 없는 돌(2부 5화)
    • 16화 움직이지 않는 식신(2부 6화)
  • 엘나비(엘픽의 인터넷 연재 사이트)
    • 17화 낙양의 종이값
    • 18화 달과 캇파
  • 전격모에왕
    • 19화 용의 사진기
    • 20화 기적의 매미
    • 21화 신이 내린 술
    • 22화 요괴가 본 우주
    • 23화 유행하는 신
    • 24화 윤택한 달
    • 25화 신사의 영험
    • 26화 수많은 구름이 피어오르는 밤
    • 27화 행운의 메커니즘
  • 동방외래위편
    • 1화 고독하며 고고한 고도구점
  1. 전격맹왕은 성인지라 하기엔 꽤 애매하다. 17금 정도.
  2. 하지만 잠재적 로리콘에게는 위험하다. 특히 삽화가. 응?
  3. 또한 ZUN 역시 "린노스케가 생각하는 것은 저의 사고가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4. "향림당 2기 발매? 2008년의 봄을 기억해라" "2008년의 춘설이변"등등...
  5. 북미 touhou wiki 등에 전편이 올라와있긴 하지만(…).
  6. 여담으로 동방외래위편이 발매된 2015년 9월 30일은 동방향림당 단행본이 나온지 딱 5년이 되는 날이다.
  7. 연재시 제목은 '여름의 매림당(梅霖堂)'이었지만 단행본화되면서 제목이 '여름의 장마당(梅雨堂)'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