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흔들려

1 개요

실제 제목은 아이돌스타 미팅쇼 두근두근 흔들려이다. 어이쿠! 왜 이리 길어! MBC TV에서 설 특집으로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오디션 프로그램을 짬뽕한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말은 거창하게 다양한 공연문화의 활성화와 연예인의 연애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냥 네 커플의 러브스토리와 커플공연대결로 이루어진 예능이다. 공연대결은 스튜디오에서 참석한 사람들의 투표로 이루어지고, 거기서 얻은 금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일단 우결과 오디션 프로그램의 장점만을 모아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조금만 다듬으면 바로 다른 프로와 대체 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소소한 재미가 느껴진 프로그램이다. 한 연예 블로거는 다음과 같이 평가를 내렸다. 평가

메인 MC는 백지영, 보조 MC는 정형돈, 호란, 이다.

2 커플

커플은 4쌍이 나왔다. 스튜디오에 나와 커플 만남의 과정을 VTR로 보면서 얘기를 나누고, 그 후 커플들이 몇 주 동안 연습한 것을 공연하는 형식이다. 나오는 커플은 다음과 같다.

A조 : 이준-리지, 성민-효린 커플이 공연대결을 펼친다.
B조 : 이태성-한승연, 박휘순-한선화 커플이 공연대결을 펼친다.

커플 순서는 위의 조 순서에 맞춰서 작성했다.

2.1 이준 - 리지 커플

방송국에 도착한 이준은 갑자기 괴한들에게 끌려 왠 텅 빈 스튜디오에 안대만 하고 여자 출연자를 기다린다. 이준이 맘에 품은 여자 출연자는 애프터스쿨리지. 그동안 리지도 붙들려와 같이 안대한 채 서로 손을 잡아주고, 상대방이 누구인지 만져보고 맞추라고 한다. 허걱!!! 리지는 좋아라 헤벌레 하면서 이준의 몸을 이리저리 만지면서 호강를 누리고 이준은 질문만 했다. 이렇게 서로 탐색을 끝낸 뒤 나온 상대 남자의 이름은 하필 성민! 안대를 풀고 이준인 것을 안 리지는 급 당황해 사과했고, 이준은 조금 씁쓸한 느낌을 받으면서 커플 사이가 처음엔 어색해 했다.

리지가 뽑은 이상형은 성민! 스튜디오에서는 이렇게 서로 엇갈린 운명의 작대기에 오오!! 탄식이 쏟아진다. 어쩌냐! 이미 결정된 상황인데...

이 쪽 커플도 혈액형 얘기를 나눈다. 근데 다행히 둘 다 A형이다보니 급 친해진다. 이준은 자신이 질리는 타입인지 잘 차이는 남자. 집착하는 남자가 어떻냐고 묻자 리지는 매우 좋다고 얘기해 이준을 기쁘게 해준다. 리지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밀당하다 남자가 몇 명 도망가서 자신도 질리게 하는 것 같다며 슬퍼한다.

얘기 계속 들어보면 둘이 상당히 죽이 잘 맞는게 보기 좋다. 이제 커플공연에 할 종목을 고르는데, 둘 다 몸쓰는 것 싫다고 에어로빅은 싫고 버블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노란 잠바를 입은 스태프가 있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리지가 노란색을 고르는데... 거기서 나타난 종목은 바로 에어로빅 체조!!! 참고로 이준이 오렌지캬라멜이니까 주황색 뽑자고 말했었는데, 주황색은 버블쇼였다.(...)

스포츠 매장에서 몸에 딱 맞는 에어로빅을 구입하는 이준-리지 커플. 이준은 어깨를 노출하는 옷을 입고 어색해 하지만 리지는 굉장히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인다. 근데, 옷을 사달라고 하는 리지의 모습에 급정색하는 이준.

남녀 두 벌의 에어로빅복은 무려 26만원!!. 이준은 자신을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말하는데, 돈을 안쓰는 구두쇠 타입. 멤버들과 5년동안 가장 많이 쓴 게 29만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리지를 위해 시원하게 쓴다고 말한다.

두 번째 만남. 이준은 인터뷰에서 "원래 선물 잘 안해요. 대신 편지를 많이 써줘요. 비싼 빽 다 필요 없고 나의 체온이 닿은 편지!"라고 언급, 리지에게 편지를 준다. 그런데 절묘하게 리지는 인터뷰에서 받고 싶은 선물이 있냐는 질문에 "저요? 가방요~"라고 장난스럽게 대답해 스튜디오를 웃음에 빠트렸다. 카페에서 편지를 전달하자 리지는 즉석에서 편지를 읽고, 급 소심한 남자의 정성스런 편지를 읽고 감동했다고 한다. 이런 편지는 처음 받아본다고...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하며 멋있다고 말한다. 역시 밀당의 고수! 리지

무한도전 에어로빅을 가르쳐 주신 박복희 코치님을 찾아가 배우게 되는 이준-리지 커플. 시범조의 동작을 보고 이런 격렬한 동작인줄 몰랐다고 놀라워하는 둘이었다.

스트레칭을 하는데, 엄청나게 뻣뻣한 자세를 보여주는 리지. 정형돈이 스튜디오에서 말한다. "제가 아는 아이돌 중 가장 뻣뻣한 아이돌이라구!"

이제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는데, 리프트 동작에서 서로 매우 부끄러워한다. 몸을 밀착해서 해야 하는데, 여기서 리지가 막 광녀 같은 웃음을 터뜨린다. 리지는 인터뷰에서 이상한 웃음소리 내서 혹시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건 기우였고, 이준은 그저 헤벌레 좋아라 한다.

이제 남은 건 공연뿐이다.

2.2 성민 - 효린 커플

마지막으로 맺어지게 되는 커플은 성민, 효린 커플이다. 카페에서 안절부절하며 기다리는 성민. 그가 원하는 이상형은 눈 크고, 키 작고 아담한 체구의 여성. 응? 누가 생각나는데...성민이 뽑은 상대는 리지. 제작진들에게 리지 키가 얼마나 큰지 물어보며 고민하지만 그래도 리지를 뽑는다. 키 작은 남자들의 숙명!! 같이 슬퍼진다.

하지만 바로 이어지는 인터뷰에 등장하는 여자 출연자는 걸걸한 목소리의 주인공 효린. 요즘 외로워서 뼈속까지 춥다고 털털하게 말하는 그녀. 효린이 뽑은 상대는 놀랍게도 박휘순. 효린이는 재밋는 사람이 좋다고 휘순과 함께 있으면 즐거울것 같다고 말한다.

성민이 작전을 짜서 여자 출연자가 먼저 와서 기다리는 것처럼 몰래 숨으면서 만약 리지가 아니라면 다른 여성분과는 일에만 몰두할거라고 말했다. 나중에 스튜디오에서 이걸 보면서 참으로 부끄러워 한다 상대방이 효린이라는 걸 알고, 약간 아쉬움을 내비치지만 그래도 열심히 방송에 임한다. 둘다 이상형이 틀리다보니 어색한 분위기는 어찌할 수가 없게 된다.

성민은 A형 남자라 좀 소심하지만 자상하게 잘 챙겨주는데, 효린은 B형이라 호탕한 성격. 그래서 소심한 A형 남자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해서 이 커플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심히 궁금해진다.

둘이 서로 혈액형을 물어보고, 더 어색해 한다. 역시 혈액형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구나.

앞 커플이 에어로빅으로 정해질때 이쪽 커플도 색깔을 고른다. 핑크색으로 만장일치를 보이고, 핑크색 표지를 단숨에 떼려는 효린과 고민하는 성민. 의견을 나누다 보니 서서히 효린에게 리드당하는 성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이 선택한 종목은 창극.

창극 복장을 위해 한복 예술가 박술녀 선생님을 찾아간다. 슈퍼주니어를 좋아하는 박술녀 선생님.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이는 신동이특.

이때 한복을 다소곳하게 입고 나온 효린의 모습을 보고 그 이쁜 모습에 설레이는 성민의 모습. 정말 털털하고 씩씩한 효린이 한복을 입고 조끼를 입으니 매우 여성스럽고 귀엽게 보였다. 그때 처음으로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성민의 말을 들으며 '역시 남자는 다 얼빠구나!'라고 새삼 깨닫게 된다.

창극장에서 제대로 창극을 배우는데, 처음 도전하는 장르다 보니 창극 배우들의 시범에 그저 몸이 굳어버린다. 헌데, 문제가 목소리가 가는 편인 성민은 남자의 창 소리 '이~↑~↓이~↑~↓을 따라하는게 쉽지 않은 것 같다. 효린은 그 걸걸한 허스키 목소리로 인해 조금만 따라해도 창 소리처럼 들려오는 창극성대를 지녀 창극 배우들의 탄성을 얻었다.

뒤이어 다시 성민은 '붉은 점 움푹 ~~↑'에서 또 웃음을 선사했다. 그나저나 창극이 정말 어려워 보였다. 효린마저 따라하기 힘들거 보니 말이다.

그래도 간간히 보이는 연습 장면에서 애틋함이 묻어난다.

2.3 이태성 - 한승연 커플

수컷의 냄새를 풍기고 싶어하는 배우 이태성. 그가 마음속에 품은 여자 출연자 1위는 카라한승연이었다. 한승연은 워낙 연애 경험이 없다보니 사교성이 있는 남자를 원했다. 특히 한승연은 회사 임직원분들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연애를 허락해 주세요! 아니면 삐뚤어 질테다! 막기만 해봐!라며 인터뷰하는 사람들과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만드는 초절정의 애교협박을 시전했다. 오오오!! 햄토리의 애교!!! 이태성과 박휘순의 사랑을 받는 한승연은 공연하기 적합한 사람으로 엠블랙이준을 꼽았다. 역시 실리주의자 승연.

하지만 승연이가 만남 이는 이태성. 승연이가 이준을 제외한 마음에 드는 남자 1순위는 이태성을 꼽았기에 문제는 없는 상황. 이태성의 능글능글한 수컷의 분위기에 스튜디오는 다들 부끄러워하며 바라본다.

첫 만남부터 이것저것 이벤트를 준비해 하는 이태성. 첫 번째로 기타로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 노래 제목은 데미안 라이스의 'The Blower's Daughter'이다. 한승연은 들으면서 매우 오글거렸지만 기분 좋았다고 했다. 이태성은 이후 장미꽃을 선물했다. 이벤트를 많이 준비했지만 자신도 매우 떨려했다고 하는데, 실제 방송에서도 떨려하는 모습이 보인다.

다음 이 커플도 혈액형 토크를 하는데, 한승연이 A형이라고 말하자 이태성은 '저는 인형인줄 알았는데!'라는 엄청 오글거리는 말을 뱉어낸다. 스튜디오와 승연 모두 경악하는데!! 이태성은 인터뷰해서 괜히 했다라고 했지만 그래도 계속 하겠다고 말하고, 승연이에게 평생 기억되는 사람이 될 거라고 말해 한승연을 부끄럽게 했다. 이태성 그런 오글거리는 대사를 천연덕스럽게 말하다니

이 커플이 뽑은 것은 버블쇼. 비눗방울을 이용한 쇼이지만 커플에게는 좀 맞지 않는 것이다. 역시 일본에서 활동하는 승연이기에 괜한 스캔들을 만들기 싫어하는 제작진들의 배려 때문인가 연습 분량도 많이 보이지 않아서 방송 분량도 적다.

버블쇼 연습장에 가서 버블을 다루는 법을 배우지만 이게 쉽지 않다. 의외로 방울이 잘 터져서 잘 되지 않는다. 커플 하트방울을 만들기 위해 손을 잡고 하는데, 더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 태성은 은근히 뽀뽀와 같은 장면을 넣자고 하면서 작전을 잤다.

부끄러워 하면서도 은근히 즐기는 승연. 인터뷰에서 만약 진짜로 기습키스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자 그냥 부끄러워 하면서 은근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얼굴을 붉히는데, 말투나 표정이 아주 귀여워서 스튜디오나 인터뷰하는 사람들이나 그저 헤벌레 거렸다.

특히 이 모습을 보고 부러워 맘 상한 길의 한마디가 그냥 방송을 타서 형돈이가 다음에 너도 방송에 출연하라고 권한다.

공연연습에서 둘은 배경음악을 직접 녹음하기도 했다.

2.4 박휘순 - 한선화 커플

사실상 방송의 재미를 책임진 커플!!! 가장 재미있었고, 지금 당장 투입해도 괜찮은 커플이었다. 촬영날이 크리스마스라서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박휘순. 휘순은 여자 출연자 이름에서 한승연의 이름을 듣자 1순위로 한승연을 뽑았다. 벌써 이태성과 박휘순의 사랑을 받는 한승연.

하지만 휘순을 향하는 버스의 주인공은 한선화. 한선화는 아직 휘순이 상대인줄은 모르고, 첫 만남부터 밀당을 전개하기 위한 포석으로 정류장에 내리지 않고,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려서 상대 남자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이론에 매우 철저하며 치밀한 연애관을 보인다. 역시 예능을 아는 여자!

선화의 이상형은 '나이 많은 남자'. 여기에 부합되는 조건의 남자는 휘순. 하지만 선화가 남자 출연자의 이름을 알게 되었을때 가장 반응을 보인 인물이 휘순이다. 얘기즉슨 '미용실을 함께 쓰다보니 서로 양쪽의 원초적인 모습을 보다보니 절대 연애 감정이 생기지 않을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뽑은 이상형은 이태성. 하지만 이태성은 이미 승연이와 만나 수컷의 냄새를 뿜고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휘순의 모습을 보고, 아니야! 아니야! 현실을 부정한 채 한선화는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치고, 그것을 쫓는 박휘순. 이렇게 추격전을 끝내고, 현실을 마지못해 인정한 한선화와의 커플 이야기가 시작된다.

버스에서 다른 커플은 일과 사랑도 하겠지만 우린 일만 할 것 같다고 말하는 휘순의 말에 발끈해서 속사포 쏘듯히 반박하는 한선화. 한선화의 말빨에 휘순은 주눅들어가면서 서서히 선화에게 잡혀버리게 된다. 인터뷰에서 휘순의 말에 상처받은 한선화는 여자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에 복수심에 불타 기필코 휘순이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불타올랐다.

여기서 한선화가 택한 공연은 난타였다. 뭔가 두들기고 부수고 싶다는 말에 날 패고 싶냐고 말하는 박휘순. 그럼! 당연하지요!

난타팀에 가서 배워보려는데, 한선화는 쉬워보인다고 하자 연출가인 김병호씨는 피식 웃어보이며, 팀의 공연모습을 보여주는데, 장난이 아니다. 휘순은 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김병호씨는 피나는 노력을 하면 조금은 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말한다.

인터뷰에서 박휘순은 자신이 박치이자 몸치라며 공연을 망칠까 매우 걱정한다. 연습에 돌입하는 휘순과 선화.

댄스가수다 보니 어느정도 감각이 있어서 곧잘 따라 연습하는 한선화에 비해 몸 따로 입 따로 동작 따로인 박휘순의 모습을 보면 앞날이 캄캄하다. 특훈을 하기 위해 받휘순이 박차를 칠때 옆에서 회초리를 때리는 한선화. 정말 평강공주가 따로 없다. 매 맞는게 프로그램과 맞지 않다고 하자, 매 맞으면서 사랑이 싹 틀 수 있다고 말하는 예능감 100% 한선화!

근데, 너무 세게 때리다 그만 박휘순의 손을 치고 말았다. 아파하는 박휘순의 손을 미안해서 한선화가 잡는 순간 내뱉는 박휘순의 한마디! 이러면서 처음 손을 잡았다... 잡은 손을 그냥 내던지며 도망치는 한선화와 그의 말에 웃음바다가 된 연습장. 정말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이었다.

키스신이 있다는 말에 '회사에 물어봐야하는데'라고 답하는 한선화. 뒤이어 연주자들의 시범을 뾰루퉁한 표정으로 보던 중 키스신이 남자끼리의 키스신임을 알고 화색을 띄며 적극 권장하고, 반대로 표정이 어두워진 박휘순.

그래도 한선화와 손잡고 가까이 있으면 너무 좋아라 하면서 얼굴이 붉어지며 웃는 박휘순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면서도 재미있어하는 한선화의 모습이 흥미롭다. 연습의 성과가 있는지 마지막에는 제대로 해냈다. 인터뷰에서 걱정하던 한선화였지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이어지는 박휘순의 집을 찾아간 한선화. 박휘순에게 밥을 먹이려는 의도였는데, 장을 보면서 소세지를 구입했는데, 놀랍게도 박휘순은 소세지를 엄청 좋아하는 것이었다. 묘하게 서로 일치하는 모습에 되려 걱정하기 시작하는 한선화. 인터뷰에서 이대로 진행하다간 막판에 박휘순이 폭탄발언을 할까 더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요리하기 좋아한다는 한선화가 직접 끊인 청국장을 한숟가락으로 맛보여주는 장면에서 스튜디오에서 탄성이 쏟아진다. 은근히 너무 잘어울리는 모습의 둘이었다.

밥먹으면서 솔직한 얘기를 나누는 둘. 박휘순은 자기가 좋아한다고 말할때 받을 상처가 두려워 자신을 좋아해 주는 여자와만 사귀었다고 말한다. 그말을 들은 선화는 '이 오빠가 상처가 많구나' 하면서 측은해하다가 돌연 '이러다 내가 속고 있는거 아니예요'라면서 호감을 드러내는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려고 한다.

박휘순은 알면 알수록 한선화의 모습에 반해 지금 내맘속의 1순위는 선화라고 말한다. 스튜디오에서의 반응도 호의적이었고, 한선화는 자신들을 슈렉커플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잘 어울리고, 훈훈한 커플분위기가 나왔다.

이제 남은 건 공연연습.

3 결과

A조 대결에서 에어로빅 체조를 보인 이준-리지 커플과 창극을 선보인 성민-효린 커플이 대결을 벌였다. 두 팀 모두 잘했지만 그래도 무척이나 어려운 창극을 연습한 성민-효린 커플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다시 A조 우승팀은 B조 우승팀과 대결한다. B조는 버블쇼를 하기엔 스튜디오가 매우 건조해서 방울이 잘 나오지 않아 만족스런 공연을 하지 못한 태성-승연 커플에 비해 역시 예상대로 신나는 분위기의 난타 공연을 펼친 박휘순-한선화 커플이 우승한다. A, B 우승팀의 대결에서 최종 승자는 가장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은 박휘순-한선화 커플이 우승한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끝으로 프로는 끝난다. 특히 리지와 이준 커플은 서로 호감을 표시했고, 휘순과 선화 커플은 다시 나올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며 끝나는데, 어찌 될지 기대된다.

4 평가

파일럿 프로그램이지만 반응은 괜찮아서 조만간 정규편성이 될지 모른다. 그때도 이 멤버로 나올지는 미지수이지만 나오면 좋을 것 같다.

특히 남자들의 로망을 느끼게 해준 박휘순-한선화 커플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거의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같은 컨셉이 아닐런지... 예능감 천재 한선화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방송 후 2012년 11월 출연자 중 이태성이 녹화 이전인 2011년 4월 이미 결혼하고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충공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