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씨

1 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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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국지의 인물

杜氏
(? ~ ?)

후한 말의 인물. 진의록의 아내, 조조의 아내, 진랑, 조림(曹林), 조연, 금향공주의 어머니.

2.1 정사

명제기에 주석으로 달린 헌제전에 따르면 진의록이 여포의 사자로 원술에게 갔을 때, 한나라 종실의 여자를 배필로 얻었다. 그의 전처 두씨는 하비에 남았다. 여포가 포위되었을 때, 관우는 두씨를 아내로 삼고 싶다고 조조에게 여러 차례 청하자, 조조는 두씨가 얼마나 미인인지 관심이 생겼다. 그러나 여포 토벌 후, 두씨가 미인임을 알게 된 조조는 약속을 어기고 그녀를 자신의 첩으로 삼았다.

관우전에 주석으로 달린 촉기와 위씨춘추에 따르면 조조가 유비와 함께 하비에서 여포를 포위했다. 관우가 조조에게 여쭈길, 여포가 진의록을 시켜 구원을 청했다하며 그의 처를 자신에게 달라고 하니 조조가 이를 허락했다. 여포가 막 격파되려 할 때 또 여러 번 청하자 조조는 그녀가 남다른 미색이리라 의심하여 먼저 사람을 보내 맞아들여 확인했다. 그리하여 그녀를 머물게 하니 관우는 마음이 편치 못했다.

이후 두씨의 전 남편인 진의록은 여포가 패망하자 조조에게 항복, 유비가 조조를 떠날 때, 장비가 네 아내를 빼앗은 자를 섬기지 말라고 설득하여 유비 편에 들어갔다가 곧 후회하고 돌아가려다가 장비에게 죽는다. 두씨와 진의록의 아들인 진랑은 조조의 슬하에서 자랐고 이후 두씨는 조조의 자녀들을 여럿 낳았다.

2.2 기타

관우가 워낙 고고한 이미지이다 보니까 두씨에 대해 알게된 몇몇 사람들은 "관우가 남의 여자를 달라고하다니!"라며 놀라기도 한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진의록이 새로운 여성을 아내로 맞이해 두씨를 하비에 놔두고 소박을 맞춰 '전처'가 된 지라 남의 여자는 아니니 저런 반응이 맞다고 할 순 없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조조의 행동도 애매하긴 하다. 어쨌거나 꽤 흥미로운 이야기인지라 삼국지집해 조운전에선 이와 비슷한 일화인 조운의 계양에서의 상황을 칭찬하면서 '번씨는 나라에서 으뜸가는 미인이고, 또한 과부로 지내나, 자룡(조운)이 취하지 않았으니, 관우가 진의록의 처에게 장가들길 청하여 어긋난 것보다 현명하도다.'라고 살짝 꼬집기도 한다.

사람들은 관우가 조조를 섬기지 않은 것이 이 사건 때문인 것도 있다고 말하면서 조조에게는 관우보다 두씨가 더 가치있었다라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 조조의 인처 모에는 관우도 이긴다. 보통 관우까들에게 좋은 소스를 제공한다. 한편으로는 조조와 관우 사이에서 여성을 놓고 삼각관계를 연출할 수 있으니 창작물적으로 상당히 흥미로운 사례이다.

2.3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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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1
삼국지 13 PK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삼국지 11 콘솔판에서 추가되면서 최초로 등장했다. 특기는 내조. 능력치는 통솔 14/무력 3/지력 52/정치 48/매력 82으로 심하게 잉여하다.

삼국지 13 PK에서 추가된다고 한다.

삼국전투기에도 삼국난담에 등장해 관우와의 일화가 소개한 후 최훈은 조조의 선호도에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린다. "금은보화<적토마<관우<<<<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