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고몬

ダゴモン

디지몬 시리즈에 등장... 했다기보단 실루엣만 슬쩍 나온 디지몬. 일본판 본명은 다고몬.

이 녀석이 언급된 유일한 에피소드를 고려해 볼 때,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다곤을 모델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생김새는 다곤보다는 크툴루에 가깝다.

정확히 말하면 다곤과 문어를 뜻하는 '타코'가 퓨전된 명칭. 여기에 디지몬 설명을 보면 일본의 요괴인 우미보즈도 참고한 듯 하다.

드라코몬이나 드라크몬과 헷갈리지 말 것.

1 종족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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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 완전체
  • 타입 : 바이러스
  • 종족 : 수서수인형
  • 필살기 : 포비든 트라이던트, 인피니티 텐타클, 사우전드 웨이브즈

배의 방향을 혼란시키는 컴퓨터 바이러스로부터 탄생한 "해저의 파계승"이라 불리는 재앙신 디지몬. 배틀에 승리한 뒤 목의 염주를 벗어 스님과 같이 양손을 맞붙이는 것으로부터 이 별명이 유래했다. 촉수를 묶고 있기 때문에 인간형으로 보이지만, 실은 연체 디지몬의 진화 형태. 링이나 쇠사슬을 떼면 나타나는 촉수로 공격해 온다.

2 작중 묘사

2.1 파워 디지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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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는 파워 디지몬에 등장한 것이 전부이며, 그나마도 13화 "다고몬이 부르는 소리" 제목부터 딱 감이 오네 에서 살짝 떡밥 수준으로 등장한 정도. 마일도의 말로는 다크 타워[1]는 다고몬의 바다에 있던 거라고 한다.

파워 디지몬에 등장한 수수께끼의 에리어 중 하나인 '어둠의 바다'에 머무르고 있는 디지몬으로, 잠시 실루엣 형체로 등장한 몸체는 마린데블몬이나 베놈묘티스몬 급이 아니면 견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했다. 거기에 완전체 주제에 이 에리어에 군림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까지.[2]

등장한 13화에서는 그를 으로 모시고 있던 부하들이 디지몬 카이저에 맞서기 위해[3][4] 세력을 늘리고자 다이버몬으로 위장해 신나리를 유인해[5] 신부로 삼으려 했으나, 철컹철컹 나리 본인의 거부 의사와 엔젤우몬의 저지로 물러난다. 이것이 그 부하들의 의사인지, 아니면 흑막인 드라고몬의 뜻이었는지, 그리고 남편 될 자의 경우 드라고몬 개인인지, 다이버몬들로 변장한 존재들의 공동인지는 불명. '우리들의 신부'라는 말로 보아 공동일 가능성이 크다.[6]

설정상 옥토몬진화완전체이며 7대 마왕과도 거리가 멀지만, 직접 모습을 내보이지 않은 카리스마적인 이미지와 소속 에리어인 어둠의 바다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은근히 최종보스에 가까운 이미지를 줬다.

후반에 선택받은 아이들이 자신들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던 초강적 마왕몬을 극적으로 어둠의 바다에 전송시켰으나, 이후 마왕몬이 드라고몬과 만나 어찌되었을런지도 불명.[7]

여담으로 등장 에피소드의 각본은 디지몬 테이머즈의 시리즈 구성 및 각본가 코나카 치아키가 담당. 본래 이 에피소드는 어드벤처 때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코나카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제로투로 일정을 늦춘 것이라고 한다. 크툴루 신화를 모티브로 한 몬스터가 크툴루 신화에 일가견 있는 각본가와 크툴루 신화를 좋아하는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셈.

하지만 이후 재등장 예정이나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단발성 기획으로, 크툴루 신화에 흥미를 느낀 제작진이 시험 삼아 만들어본 에피소드였다고 발언. 결과적으로 제작진은 드라고몬의 떡밥을 회수할 생각이 없다고 봐야 한다.

2.2 디지몬 크로스워즈

파워 디지몬 이후 등장이 없다가 디지몬 크로스워즈 3기에서 등장. 다른 디지몬의 데이터를 흡수해 강해지는 디지몬으로, 더더욱 강대한 힘을 얻기 위해 환상의 디지몬인 플레시오몬과 디지몬알을 노리기 위해 디지몬 헌터 미즈키를 세뇌시켜 이용한다.

그리고 침몰선의 결계를 해재해서 발견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기가브레이크 드라몬과 디지크로스한 아레스타 드라몬에게 패배하여 헌트당한다.

3 기타

디지몬 팬들럼 '딥 세이버즈'의 바이러스종 완전체로 첫 등장. 나머지 하나는 마린데블몬. 둘이 조그레스하면 푸쿠몬이 된다
  1. 디지털 월드의 환경을 바꾸는 물건이라고 한다.
  2. 완전체급 완전체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3. 이것은 그들만으로는 디지몬 카이저도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임을 의미한다. 디지몬 카이저의 실력은 완전체인 키메라몬의 폭주를 감당하지 못하고 개발살당하는 수준이었다. 다만 디지몬 카이저는 검은 고리를 강화한 어둠의 고리로 완전체인 메탈그레이몬을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므로, 키메라몬이 완전체 주제에 너무 강해서 폭주를 저지 못한 듯하다.
  4. 드라고몬의 바다에 어둠의 탑을 지은 자가 디지몬 카이저가 맞는지 사실 확실치 않긴 하다. 디지몬 카이저에게는 흑막(스포일러)이 존재하므로 그 흑막이 만들어 놓은 것일 수도 있지만, 흑막의 설명에 의하면 원래 어둠의 탑은 드라고몬의 바다에 있던 것이라고 한다.
  5. 이때 신나리가 들어가는 장면에서 배경에는 디지몬 문자로 인스마우스라고 쓰여져 있었다. 게다가 저 다고몬의 추종자들이 변장한 다이버몬은 생김새가 딥 원과 매우 흡사하다. 이것들 제대로 노렸어
  6. 다이버몬으로 변장한 존재들 중 하나의 왈, "우리들이 당신을 부른 것은 우리들의 신부로 맞아들이기 위해서다. 그 새로운 신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손을 늘려야 해"(...)
  7. 서로 아는 사이인 건지 차원의 문에 저 곳이 비치자 "저 곳은 드라고몬의 바다..." 라고 했는데, 사이 좋은 건지 앙숙인 지는 역시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