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 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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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2년 타이토가 제작한 아케이드용 대전액션 게임. 플레이어가 공룡을 조작해서 상대방의 공룡을 제거하는 내용의 게임이다. 기판은 타이토 F2 시스템.

2 스토리

기원 전 2500년.

아마존의 두메 산골에 아마조네스가 지배하는 세계가 존재했다.
그 땅에서는 1년에 한 번 만일 수 있는 다른 부족의 남자들이 여왕을 둘러싸고 싸웠다고 한다.
싸워 이긴 단 한 명의 남자는, 여왕을 손에 넣는 것과 동시에 왕의 자리도 주어져 그 땅을 지배 슬슬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싸우는 공룡이 다른 남자가 데려 온 공룡보다 싸워 강한 것을 증명하는 것이 유일한 조건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마지막 공룡을 둘러싸고 싸움에 이겨 내, 왕의 자리에 올라 채운 남자를 각자가 이렇게 불렀다

......다이노렉스라고.

3 게임 시스템

8방향에 2버튼(펀치, 킥)으로 조종한다. 레버를 위로 한채 펀치버튼을 연타하면 공룡이 위로 소리를 내면서 기 게이지가 차오르는데, 3개까지 모을 수 있다. 점프는 레버를 밑으로 놓다가 위로 올리는 방식이다. 2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필살기가 나가는데 이걸 연타하면 연속으로 강력한 데미지를 줄수 있다. 스테이지는 총7개에 그외 1개가 있다.

다양한 공룡을 이용해 싸울 수 있다. 총 10가지의 종류의 공룡으로, 기술도 다양하다.

3.1 공룡 목록

3.2 보너스 게임

스테이지 2,4,6탄을 클리어하면 보너스 게임에 진입한다. 주인공이 묘한 꿈을 꾸는것으로 시작하는데, 그 꿈에서 자신이 부리는 공룡이 갑자기 어떤도시에 나타나서 날뛰는 것을 보게 된다. 공룡은 이 보너스게임의 주인공[1] 의 타워빌딩의 밑둥을 망가뜨린다.

두번째는 열받은 주인공이 사설부대까지 동원하면서 저항하지만 결국 빌딩을 무너뜨리고 만다.

마지막에는 황무지로 변해버린 도시에 나타나서,[2] 원시로 돌아간 인류를 상대한다.[3] 그들은 표지판을 투석기로 만들어서 플레이어인 공룡에게 저항하지만 추풍낙엽으로 쓸려버리고, 결국 빌딩을 아작내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옆의 주인공은 정신이 나간 상태로 돈가방의 돈을 뿌리며 춤을 추고 있다.[4]

4 여담

  • 준타타의 외주 음악팀인, 핀치 펀치가 맡은 마지막 게임이다.
  • 메탈블랙의 센바 타카츠나가 타이토 내에서 마지막으로 프로듀스 및 게임 디자인을 한 게임이다. 당시의 제작상황을 다룬 회상
  • 게임 제작 당시에는 해외 겨냥의 게임이라서, 해외로만 발매를 할 예정이였다. 그러나 타이토 내부에서 갑작스럽게 계획이 변경되었다. 센바의 인터뷰에 의하면 타이토 게임의 배급을 담당한 미국의 회사가 도산이 나서 그렇다고 한다.
  • 이후 아타리 게임즈프라이멀 레이지에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이 게임의 공룡 대 공룡이라는 구성을 참고했다.(모션캡쳐의 제작방식도 마찬가지다.)
  • 만들어진 시기가 시기라서 당시 학계에서 믿던 공룡의 외형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지금보면 상당히 잘못된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티라노사우루스의 경우 90년대 초에는 비만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비대한 덩치와 느린 움직임에 꼬리를 질질 끌고 다녔을 것이라 생각되었고 게임내에서도 그런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현재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매우 빠른 움직임이 가능했으며 이동할 때 항상 꼬리를 들고 중심을 잡는 등 날렵한 외형을 갖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엔딩 때 보면 달리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로서 느리게 설정되었다고 보면 된다.
  • 최종보스 격파후 서든데스로 들어가 플레이어의 조련사와 적 조련사가 대결을 펼치는데, 그냥 대충 패도 알아서 이길 수 있는데다가, 플레이어 조련사 측에선 파동권, 승룡권, 용권선풍각 스러운 기술까지 시전 가능하다.(당시에 나온 스트리트 파이터 2의 패러디이다.) 그리고 가면이 벗겨지며 나타나는 플레이어 조련사의 정체는 워리어 블레이드 버전 라스탄. 스탭롤에도 제대로 라스탄 사가 에피소드 3 디자인으로서 거론된다.
  • 오프닝과 스타트 화면과 엔딩에 나오는 토우는 1945년 멕시코에서 발굴된 '아캄바로 토우'를 모티브로 만든 것이다. 이카의 돌과 더불어 상당히 유명한 위작.[5]
  • 오프닝과 스테이지 데모, 엔딩에 나오는 일러스트는 전부 센바 타카츠나가 그렸다. 외주를 할데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밤을 새가면서 그렸다고.
  • 개발 초기당시, 인원이 엄청나게 적었는데, 그러다가 신인 연수를 제작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어려움을 해결했다고 한다.
  • 센바는 퇴사직전, 신 다라이어스의 기획서를 내놓았는데, 이것이 후의 다라이어스 외전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게이머 사이에서는 이게임이 프로젝트 건프론티어 3부작 중 마지막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결국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 본 게임은 2화면 매체로 등장할 예정이었다.(게임쇼에서도 공개되었었다.) 전작인 메탈블랙도 마찬가지였다.

5 관련 항목

추가바람
  1. 데모에 이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가 나온다. 보너스 게임에도 스토리가 있는 독특한 사례로 볼 수 있다.
  2. 배경의 사막이 메탈블랙의 1면과 유사하다. 같은 제작자가 만든 것이니까.
  3. 천막에 살고 있고 말도 잃어버려서 뼈로 된 문자가 나온다.
  4. 엔딩 때 다시 한번 나온다.
  5. 창조설 쪽에서 이것을 공룡과 사람이 공존한 증거라고 내놓지만 실제로는 오늘날의 현지 주민들이 관광 수입을 위해 그냥 공룡 그림을 보고 만든 토우다(...). 사실 그렇게 공룡을 닮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