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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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흡수하는 디멘터 아래 말고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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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ementor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 생물.

2 상세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디멘터를 지구상에서 가장 불쾌한 생물이라며 싫어하고, 그 자비로운 덤블도어도 디멘터를 몹시 혐오한다.

마치 사신처럼 온 몸에 두른 검은 망토를 뒤집어 쓴 채 허공 위를 떠다니며[1] 딱지 투성이에 창백한 피부에 귀신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평소에는 두건을 뒤집어쓰고 다녀서[2] 잘 안보이지만 얼굴에는 눈이 없고 뻥 뚫린 구멍같은 입만 있다. 최후의 거인?

사람에게서 희망과 행복한 감정들을 빨아들이고 절망을 안겨주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것들과 오래있으면 삶에서 끔직한 기억밖에 남지않게되며 마법사들은 힘을 못쓰게 된다고 한다. 때문에 대단히 위험한 마법 생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머글들 조차도 그들을 볼 수는 없지만 존재를 느낄 수 있다고한다.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지는 않지만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지 마법부의 통제를 받고있다. 평소에는 마법사들의 감옥인 아즈카반에 머무르며 간수 노릇을 하고 있으며, 아즈카반의 죄수 편에서는 탈옥한 시리우스 블랙을 수색하기 위해 호그와트에 파견되기도 하였다.

볼드모트조차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강인한 정신과 용기의 소유자인 시리우스 블랙조차도 디멘터를 끔찍하게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면 이 놈들이 보통 무서운 놈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해리 포터의 경우, 아직 패트로누스 마법을 익히기 전에는 그들을 보고 때때로 기절하기도 하였다. 이는 해리가 어렸을 때 남들은 상상도 못할 무서운 일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절까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굉장히 불쾌한 기분이 된다고 한다. 끔찍했던 기억들만이 떠오르며, 다시는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라는 기분이 든다. 이럴 때에는 무언가를 먹으면 회복된다. 작 중에서는 초콜릿을 자주 먹이는데, 실제로 초콜릿같은 단 음식은 우울할 때 기분전환에 매우 좋다. 훌륭한 과학적 고증

이들은 입을 맞춰 인간의 영혼을 흡수하여 상대방을 혼이 없이 살아가는 인형으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명 '디멘터의 키스'로 불린다. 평소에는 두건을 쓰고다니는 디멘터가 두건을 벗고 머리를 드러내 보이는 것은 이것을 하겠다는 사형선고이며, 이 악명높은 디멘터의 키스에 희생된 대표적인 인물이 닥터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Jr.

게다가 디멘터들은 형체라는 것이 딱히 존재하지 않아서 보통의 마법이나 물리적인 공격 수단으로는 디멘터들과 대적할 수 없다. 또한 투명망토 같은 마법적인 조치를 취하더라도 이들은 꿰뚫어 보기때문에 경비 역할을 하는데 유용하다. 애초에 눈이 없어 시각으로 상대를 판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을 감지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방식의 위장이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패트로누스라는 마법을 사용하면 디멘터들을 물리칠 수 있다. 성체인 패트로누스는 디멘터를 완전히 무찌를 수 있다고 한다. 포터모어 참조.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그리핀도르 VS 후플푸프 퀴디치 리그전중 디멘터들이 경기장으로부터 전해지는 흥분, 열광, 환호등의 감정들 때문에 폭주해 경기장에 난입해서 해리가 추락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에 덤블도어기 완강 마법으로 해리를 보호하고 페트로누스를 소환해 디멘터를 전부 쫒아낸다. 헤르미온느의 말에 따르면 디멘터들이 멋대로 교정안으로 기어들어온걸 알고 매우 크게 분노했다고. 근데 디멘터들은 덤블도어에게 화가 나있었다. 루핀교수가 해리에게 말해준 바에 따르면 사람들과 격리 시키니 인간들로부터 공급받는 감정의 먹이가 고갈되서 배가 고파지고 있었던것. 그런 와중에 퀴디치 경기장에서 강력한 감정 에너지가 발산되니 연회가 떠올라서 폭주한것.

5권에선 프리벳가에 출현해 해리와 두들리 더즐리를 공격하기도 했다. 위 짤방이 바로 그 장면. 이때 두들리는 자기 자신의 한심한 모습을 그대로 보게 되어, 어떻게 보면 두들리를 성장하게 한 원동력이다. 이는 나중에 두꺼비사람이 해리를 곤경에 빠뜨기리 위해 보낸 것으로 드러난다.

볼드모트가 부활한 이후로는 거의 다 볼드모트 편으로 붙어버린 모양이다. 마법부에서 활동을 제한받는 것보다 원하는 만큼 활동하게 해주겠다는 볼드모트의 제안을 따른 듯 싶다. 패트로누스를 사용 할 수 없는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자들이 어떻게 디멘터를 통제했는지는 의문.

결국 볼드모트의 두번째 몰락 이후에는, 새로 장관이 된 샤클볼트가 디멘터 고용을 금지시킴으로써 전원 백수가 되었다(...). 그 이후론 어찌됐는지는 불명. 다만 그냥 추방시켰다간 민간인 피해가 장난이 아닐테니 엄중히 관리(아마도 수용 밑 격리)되리라고 추정된다. 볼드모트한테 붙은 벌로 사방에서 패트로누스를 맞을라나?

3 그 외

조앤 롤링은 인터뷰 중에 디멘터의 모티브를 바로 우울증에서 따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3] 사람의 희망을 고갈시켜버리는 디멘터의 존재가 바로 우울증의 실체라는 듯. 조앤 롤링이 개인적으로도 우울증을 겪어 봤기 때문에 그만큼 디멘터를 무섭고 불쾌한 존재로 그려낸 듯하다.

마법사 세계에 사형제도는 없지만, 디멘터들이 크라우치 주니어에게 디멘터의 키스를 하거나, 시리우스 블랙에게 디멘터의 키스를 하려 했던걸 보면 디멘터의 키스가 사형을 대체한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영혼을 먹힌다는걸 보면 사형 이상으로 잔혹한 형벌.

동물로 분류되지 않는건지 뉴트 스캐맨더가 도저히 연구를 못한건지 신비한 동물사전에는 등재되어있지 않다.

  1. 소설에서는 지면에서 살짝 떠서 다니는 걸로 묘사됐지만 영화에서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걸로 표현된다.
  2. 영화판에서는 5부를 기점으로 두건을 벗고 머리를 드러내고 다닌다.
  3. 상술되었듯이, 우울증에도 초콜릿 등의 단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