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레스 엄브릿지

돌로레스 제인 엄브릿지 (Dolores Jane Umbridge)
고향	불명
혈통	혼혈
출생	1965년 8월 26일
좋아하는 색	핑크
지팡이	자작나무, 용의 심근, 8인치 길이
기숙사	슬리데린
가족관계	오포드 엄브릿지 (아버지) 엘린 크랙넬(어머니) 남동생 (스큅)
인간관계	코르넬리우스 퍼지 (상관) 루퍼스 스크림저 (상관) 파이어스 시크니스 (상관) 세베루스 스네이프 (동료) 드레이코 말포이 (제자) 알버스 덤블도어 (상관, 적) 미네르바 맥고나걸 (동료, 적) 해리 포터 (적 제자)
소속단체	마법부 차관 호그와트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장
배우	이멜다 스탠턴

호그와트 임시 교장
교장	←	임시 교장	→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	←	돌로레스 엄브릿지(임시)	→	알버스 덤블도어

실사영화 배우 이멜다 스탠턴 모습

1 개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발암 소설로 만든 일등 공신
전용 테마곡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안티가 많은 인물로, 아무리 봐도 작가가 이 캐릭터에게 무슨 깊은 원한이라도 있는 것 마냥 작정하고 안티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악당으로 설정한 듯한 인물이며, 작가는 실제로 인터뷰에서 무인도에 같이 표류되기 가장 싫은 인물로 엄브릿지를 뽑았다. 웬만한 해리 포터 팬이라면 몸부림을 치듯이 싫어한다. 오죽하면 해외 클리셰/캐릭터의 유형 위키로 유명한 TV Tropes에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지만 엄브릿지의 이름을 딴 악역 설명 항목이 존재했을 정도.

다만, 자체 인성과는 별개로, 해리의 어두운 심정과 볼드모트의 재림 등 자칫 마냥 심오해지고 우울해질 수 있는 5권의 분위기 속에서 독자들을 빨아들이는 강력한 흡인력을 제공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작품 외적으로는, 이 시리즈 최고의 하드캐리로 봐도 무방하다. 역시 흡인력에는 어그로 발암 캐릭터가 최고

영화판에서는 영국 연극계의 명배우이자 <베라 드레이크>(2004년)의 주연을 맡은 걸로 유명한 이멜다 스탠턴이 맡았다. 실제로 그녀는 베라 드레이크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런 실력파 배우인 스탠턴이 연기한 돌로레스를 영화판에서 보게 된다면 돌로레스가 시리즈 작중에서 과연 어떤 종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대중들 사이에서 정말로 보는 내내 짜증났다는 반응이 절대 다수이고, 그 덕분에 영화의 몰입도를 증가시키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 이렇게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줘 대호평을 받았고, 악역으로 고정되는 게 두렵지 않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이멜다 스탠턴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답변했다. 오오 대인배 오오. 한국판 성우는 이선주, 일본판 성우는 코미야 카즈에.

사실 미국판 삽화버전은 진짜 두꺼비 같은 모습이라 그 성격과 합쳐져서 극도로 혐오스러움을 느낀 사람이 많았다. 영화판에서는 배우 덕에 외모가 많이 상향된거다.

작중 완전한 악역이며 엄브릿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인명피해를 끼친 볼드모트와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조차도 나름의 개성, 간지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며 어느정도 팬이 있는 반면 이 여자는 그런거 없다로 일말의 동정 여론이나 옹호 여론도 존재하지 않는다. 간혹 슬리데린, 악역 광빠들이 엄브릿지를 쉴드친다지만 전체적인 팬덤 여론에서는 엄브릿지는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이렇게까지 까일만도 한 게 외모도 그리 잘난게 아니고, 직위에 맞는 능력도 안되는데, 성격도 나쁘고, 그렇다고 악역이나 누군가의 위에 설만한 카리스마가 있는것도 아니다. 비겁한 부류가 아니라 비열한 부류이며, 그러면서 자기가 잘난 줄 안다. 게다가 소시오패스의 나쁜 점은 다 가지고 있다. 소시오패스 특유의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는 걸 당연하다는 듯이 반복하고, 타인의 감정에 대한 관심이나 걱정이 전혀 없으며, 자신의 행동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건말건 상관하지 않는다. 불사조 기사단 편에서는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걸 정신이상자의 헛소리로 여기다가 진짜로 밝혀지자 매우 당연하다는 듯 그 '정신이상자' 해리 포터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마법부가 장악되자 망설임 없이 볼드모트에게 붙는다. 그리고 전보다 날뛴다. 이 모든 일을 벌이면서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여긴다. 자기 최면을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그렇게 생각한다. 비호감 캐릭터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스펙

2 소개

해리포터의 아르투어 자이스-잉크바르트

5권부터 등장하며 전형적인 멍청한 악역이다. 볼드모트가 돌아왔다고 주장하는 해리 포터와 알버스 덤블도어를 견제하기 위해 마법부가 호그와트에 파견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이자 장학사.

전임자들의 말로가 가히 안습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맡으려는 사람이 없자 퍼지가 "교장이 교수를 찾지 못할 경우 장관이 교수를 앉힐 수 있다."라는 법안을 통과시켜서 어거지로 앉혔다.

이 여자의 원래 직책은 마법부 차관(Senior Undersecretary of Minister of Magic). 해리는 5권 초반에 있었던 청문회 때 처음 만났다. 이 당시 마법사 세계 밖에서 마법을 썼다는 죄목으로 해리의 유죄를 주장하였다.

영락없는 두꺼비처럼 생겼지만 여학생 같은 목소리를 가졌다고 한다. 일러스트를 보면 쓸데없이 리본을 많이 달고 다닌다. 게다가 핑크색을 좋아한다거나, 집무실에 고양이 액자가 도배되어 있다는 등 어울리지 않게 소녀취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설정은 일부러 혐오감을 자극시키려는 작가의 의도적 장치로 보인다. 혐오감 : 엮지마 ㅅㅂ

3 교수로서의 자질

그런 거 없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로서 그녀는 완전히 낙제 수준. 질문을 던지는 학생들을 대놓고 무시하고 차별하는 등 교수로서는 빵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 정도가 아니라 빵점도 아까운 수준이며 학생들에게 실전 수업은 전혀 시키지 않고 책을 읽히며 이론 수업만 하는데, 이 수업은 작중 묘사에 따르면 가장 지루하기로 유명한 빈스 교수의 마법의 역사 시간만큼이나 지루하다고 한다. 오죽하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했겠어 그러나 이론 위주로 가는게 일반적인 역사수업과 달리 위기 시 호신술 내지 응급처치가 포함된, 실전이 생명인 과목을 이따위 식으로 가르친다는 것만 봐도 그 몰상식함은 다른 교수들의 수업과 비교할 수조차 없다. 현실로 따지면 실기가 필수인 음악, 미술, 체육, 공업 고등학교의 전공 과목들을 교과서만 갖고 수업하는 꼴이다.이런 걸 이론만 가르쳐서 될 리가 없다. 요리 학원에서 이론만 가르쳐 놓고 실습 시험을 보라는 말이나 같으며 운전 면허 학원에서 이론만 가르치고 도로주행실기 없이 면허시험 보게 하는거나 마찬가지.

게다가 빈스 교수와의 비교도 실례인 게, 빈스 교수는 마법의 역사에 대해서는 정사, 야사 상관없이 빠삭하게 알고 있으며, 죽음까지 초월해서 참 열심히도 살고(?) 계시는군 가르치고 있는 중인, 능력과 열의 모두 뛰어난 교수다. 재미가 없을 뿐. 심지어 그 이론 위주 수업마저 제대로 강의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책을 펴놓고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수업시간 내내 조용히 읽으라고 지시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런 엄브릿지의 수업에 질리고 불안감을 느낀 학생들이 해리 포터를 리더이자 코치로 내세워 조직한 것이 덤블도어의 군대로,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실전 수업을 하게 된다.

이것은 그 당시 본인과 퍼지가 덤블도어를 견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심한 방침을 따른 것이라, 만약 작정하고 실전 수업을 시켰을 경우에 어땠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하는짓을 봐서는 잘 가르쳤을 리가 없다. 일단 엄브리지는 프레드와 조지가 발명한 장난마법들을 제대로 처리조차 못해 쩔쩔 매는데 플리트윅 같은 교수는 이걸 순식간에 없애는 걸로 봐서 마법실력 자체도 다른 교수들과 넘사벽으로 보인다. 아니면 너무 자주 봐왔거나 고문이나 사람 괴롭히는 건 기가 막히게 잘 가르쳤을 듯

어쨌거나 본인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은 이론 공부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과연 시리즈 공인 멍청이 답다 헤르미온느 등 학생들의 질문에도 다 대답하지 않고 죄다 무시해버리는 등 자신의 무식함을 인증했다. 교과서인 <방어 마법 이론>을 다 외운 헤르미온느가 저자의 주장에 반론하자, "네 견해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몰지각한 말을 하기도. 어디서 많이 듣던 말 같다

다만, 고문에 능하고 음험한 성격을 감안하면 의외로 어둠의 마법엔 상당히 조예가 깊을지도? 실제로 초고난도 마법인 크루시아투스 저주나 패트로누스 마법은 잘만 사용한다. 물론 둘 다 막판엔 개나 소나 사용한다.

하지만 맥고나걸, 플리트윅 교수라면 한방에 해결했을 위즐리 형제 작 늪도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교수들이 아주 간단히 없앨 수 있을 폭죽도 해결 못한 채 오히려 주문을 걸었다가 폭죽들을 더 크게 날뛰게 만드는 사고를 치는 등 여러가지 묘사를 보면 전반적인 마법 실기 능력이 미네르바 맥고나걸, 필리우스 플리트윅같은 다른 호그와트 교직원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매우 딸리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듯 하다. 어찌 되었건 간에 실력으로든 인성으로든 교사로서 자격이 없는 인간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물론 맥고나걸 교수와 플리트윅 교수가 전공분야예서 정점을 달리는 분들이라는 것도 있지만

아마 섬세하고 수준 높은 마법보다 단순하고 거친 마법에 능숙할 것으로 추정된다. 비유하자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조심스럽고 섬세한 대응이 필요하지만 상처를 넓히려면 그냥 쑤셔넣고 휘저으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즉 생각없이 때려부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그리고 남들의 단점을 까 내리는 데 정말 능숙하다.

4 성격

흠, 흠.

- 아무 내용도 없으면서 5편 내내 나오기만 하면 독자들 뒷목을 잡게 만드는 마법의 대사. D.A. 첫 모임에서 지니가 기막히게 똑같이 따라해서 모두가 깜짝 놀랐다. 물론 진상을 알아차리고는 모두 폭소(...)

성격을 설명하자면 한마디로 싸가지 밥맛. 말로는 설명이 안된다. 이건 직접 봐야 안다. 인격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심각할 정도로 부적절한 언행과 우월주의, 무한 어그로 끌기로 등장 내내 독자들로 하여금 뒷목을 잡게 한다.

마법부의 입장을 대변하듯 볼드모트의 귀환을 부정하고 거짓말이라 매도하며 덤블도어를 까내리는 처사는 물론, 예전 전임 마법 방어술 담당 교수들은 까면서도 볼드모트를 뒤통수에 달고있던 퀴렐만은 높이 평가하는 등의 언행으로 해리가 수업시간마다 언성을 높이게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호그와트 전역을 감시하는듯 한 모양새를 띠며 벽난로를 통해 시리우스와 이야기하는 해리를 도청하다 시리우스 블랙을 잡을 뻔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

더불어 장학사랍시고 교수들의 수업을 평가하고 다니면서 수업 방해를 일삼는다. 그냥 존재 자체로도 방해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자기 마음에 안드는 대목은 사사건건 '흠흠'하고 헛기침을 하여 간섭, 지적한다. 그것도 아주 보는 사람 열불터지는 나긋나긋하고 얄미운 어조로. 이 때문에 맥고나걸, 플리트윅등 다른 교수들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엄브릿지가 그나마 좀 호의적이었던 세베루스 스네이프조차...

엄브릿지 : "처음엔 어둠의 마법 방어술교수직에 지원하셨다고요?"

스네이프 : "그렇습니다."
엄브릿지 : "하지만 요청사항은 반영 되지 못했나보네요?"
스네이프 : "보시다시피요."(이를 바득바득 갈며)

수업 중 들어온 엄브릿지를 못마땅하게 보는 등 안 좋아했다. 이후 6권에서 새로 부임한 마법약 교수 호레이스 슬러그혼은 대놓고 멍청하다고 씹기도 했다.

한마디로 필치와 슬리데린 학생들을 제외하면 교수, 학생들, 유령, 벽화, 금지된 숲의 생물들, 집요정까지 얘도 싫어한거면 이작자는 대체 뭔짓을 했길래, 한 마디로 요약하면 성안팎에 있던 생물이고 무생물이고 할 것 없이 모두 다 이 인간을 싫어했다. 그야말로 공공의 적.

5 작중 어그로 행적

5.1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처음 등장한 5권에서는 미성년인 상태에서 머글이 보는 앞에서 패트로누스를 소환했다는 혐의로 해리 포터가 마법부에서 열린 청문회에 나왔을 때 퍼지와 함께 해리에 대한 처벌을 주장한 인물로 등장하였으며,식에서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로 부임했다는 소개를 듣은 해리를 경악케 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자기소개를 할 때 기숙사별 퀴디치 팀 선발시험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하던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의 말을 끊고 자기소개를 하였는데, "진보만을 위한 진보는 막아야 하며, 끝마쳐야 할 것들은 끝마치고 금지되어야 할 관행들은 단호히 잘라내야 한다"는 요지의 길고 지루한 연설을 하였다.이때 해리와 론은 졸았다 이때 헤르미온느는 엄브릿지의 연설에 대해 마법부가 호그와트에 간섭하겠다는 뜻이라고 론과 해리에게 설명하였다.

첫 수업에서 엄브릿지는 학생들에게 자신은 실기(마법 사용 연습)가 아닌 이론 위주의 수업을 하겠다고 강의 계획을 설명한 뒤, 볼드모트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그리핀도르 점수를 10점 감점하였다.

그리고 볼드모트의 부활이 허구라고 주장한 엄브릿지에 맞서서 볼드모트가 돌아왔고 말한 해리에게 징계를 내리는데, 이 징계는 겉보기에는 단순히 양피지에 펜으로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등의 글귀를 써내려가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리가 사용한 펜은 잉크가 필요없는 펜으로, 어떤 마법인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펜으로 글씨를 쓰면 글씨를 쓰는 손의 피가 잉크가 되어, 양피지에 쓴 글씨가 손등에 그대로 새겨진다. 이 징계를 몇 주씩이나 받으면 상처가 뼈까지 퍼져서 흉터가 앞으로도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6권 시점에서도 손등의 흉터가 남아 있었으며, 해리는 마법부의 일에 협력을 요청했던 루퍼스 스크림저에게 흉터를 보여 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 외에도 드레이코 말포이와 싸움이 붙은 해리와 프레드 위즐리, 조지 위즐리의 빗자루를 감금하고 퀴디치 대회 출전권 평생 박탈, 호그스미드 방문 금지령 등등 하여간 온갖 징계를 다 내렸다.

이 과정에서 미네르바 맥고나걸과의 대립각도 세우게 된다. 이 인물 때문에 평소에 남들에게 공정하게 해준다며 퀴디치를 제외하면 오히려 그리핀도르를 엄하게 대우하던 맥고나걸 교수가 슬슬 그리핀도르 편을 들게 되었다. 엄브릿지가 해리는 퍼지가 마법부에 있는 이상 절대 오러가 되지 못할거라 하자 그리고 퍼지는 1년도 안 지나서 짤렸다. 맥고나걸은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해리를 오러로 만들어 줄 거라며 해리를 격려해주며 엄브릿지와 대놓고 말싸움을 하는 등 제자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분출해 해리를 놀라게 했다.

장학사라는 직책으로 온갖 교육법령을 만들게 되는데 그 내용이 심히 조악하다. 다음은 그 법령을 책에 나온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 제 22조 - 교장이 교수 선임을 하지 못한 경우 마법부에 선임 권한이 넘어감
• 제 23조 - 엄브릿지의 장학사 선임 및 능력이 부족한 교수 해임 그렇게 따지면 제일 먼저 해임 되야 할 사람은 엄브릿지
• 제 24조 - 모임 재구성 및 불법 모임에 대한 규제
• 제 25조 - 장학사의 학생 처벌 권한 부여
• 제 26조 - 수업 내용과 상관이 없는 내용을 교육하는 것에 대한 규제
• 제 27조 - 이러쿵 저러쿵 소유자는 무조건 퇴학
• 제 28조 - 장학사의 교장 대리 권한
• 제 29조 - 학생 체벌 가능. 본문에서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필치가 언급을 한다.

여담이지만 22~27조까지는 영어 원판에서 돌로레스 엄브릿지의 친필 사인이 적혀 있고 직인도 찍혀 있다. 28조는 코르넬리우스 퍼지가 작성한 것이라 퍼지의 사인과 도장이 영어 원판에 있다. 다만 국내 번역본에선 서명이 싹 사라졌다. 안습.

사실상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는데, 이 과정에서 슬리데린을 편애한다. 아무래도 본인이 슬리데린 출신이란 게 크게 작용한 듯. 가진 건 권력욕밖에 없으니 어차피 갈 곳은 슬리데린뿐...

해리가 만든 덤블도어의 군대가 들키는 바람에 덤블도어가 책임을 뒤집어쓰고 어디론가 도망가 버리자, 스스로 교장이 되어 본격적으로 권력을 휘두르며 전횡을 부렸다. 학생들은 물론 교수들도 수긍하지 못하는 교칙 때문에 수많은 원성을 사지만 권력을 뒤에 업고 다 무시.

당연히 교수진과 학생들 모두 엄브릿지를 싫어했고, 엄브릿지는 수위 아구스 필치와 엄브릿지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슬리데린 몇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Inquisitorial Squad)로 학교를 다루려고 했지만…… 그 인원 가지고 전교생 수백 명에 성 하나 크기의 학교를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면 그게 이상한 거다.

교장이 된 첫날부터 엄브릿지는 모든 것이 바뀔 거라며 의기양양하게 해리를 불러 덤블도어와 시리우스의 행방을 묻는 등 허세를 떨었지만, 이때부터 안습한 갈굼이 시작되었다. OLLEH!!

교수들은 학생들에 의한 난동을 해결하는것을 돕기는커녕 빙 둘러서 그녀를 까댔다. 심지어는 교장실 문의 이무기마저 그녀를 들여보내주지 않았다.

그 외에도 학생들은 조지와 프레드 쌍둥이가 선봉장이 되어 그녀를 골려먹는다. 프레드와 조지 형제의 폭죽 발명품이 온 학교를 돌아다니며 소동을 피우는데, 아무도 말려줄 생각은 안하고 엄브릿지만 호출하며 굴려먹었다. 그것도 교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폭죽 하나가 교실에 기어들어오기만 해도 교수들 반응은 대략 "얼씨구 좋구나~ 당장 교실 비우고 교장 불러라 얘들아!ㅋ" 실력이라면 넘사벽인 교사진 모두 조그만 폭죽이 굴러들어오자마자 엄브릿지를 소환하며 환희에 찬 반응을 보이고, 플리트윅 교수는 아예 입이 찢어지듯 웃으며 위대하신 교장님과 달리 자기에겐 이걸 없앨 권한이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대놓고 깐죽대는 등 아주 좋아죽었다. 본인과 스큅인 필치가 다 해결하고 다녀야 하여 첫 날부터 땀범벅이 된 녹초같은 몰골로 온 학교의 부름에 응답해야 했다.

영화에서는 이 폭죽이 딱 한 번, 엄브릿지의 OWL 시험 도중에 나왔는데 갑자기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엄브릿지가 문을 열자 뜬금없이 나타나 엄브릿지를 약올리더니 그 주인(조지하고 프레드)이 직접 시험장에 쳐들어와 신나게 한 판 제대로 놀고 마지막으로 만든 드래곤 모양의 폭죽이 엄브릿지를 향해 날아가자 그녀는 꼴사납게 토낀다. 드래곤 스트라이크 그리고 그 폭죽은 시험장을 나오고서는 저 위에 설명해놓은 벽에 걸린 교육법령들 수십 개를 죄다 박살내버린다! 이 장면을 본 관객들 중에는 '속 시원하다'고 느낀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 영상. 영상 속에서 깨알같이 좋아하는 플리트윅 교수를 보라. 슬리데린 여학생 한명도 환호하고 있는거 봐서 영화판에선 기숙사 상관없이 다 싫어했는듯

자기들의 발명품을 사용해 학교에 (재미있는) 난장판, 즉 늪을 만들어놓고 이에 의기양양하게 두사람을 포위하지만 두사람은 엄브릿지가 빼앗은 빗자루를 소환하여 그걸 타고 학교를 떠나버리는 엄청난 장면을 만들어내어 학생들의 대환호를 받는다. 이봐 조지, 이제 우린 배울만큼 배우고 어른이 된 거 같군 / 내 생각도 그렇다네 프레드 그리고 갈 때 피브스에게 "우리 대신 저 여자에게 지옥을 선사해줘"라고 했는데 놀라운건 이걸 들은 피브스가 아주 공손하게 예를 갖추어 조아리며 명을 받들었다는 것이다. 자기랑 같은 족속들이라 생각해서 그랬나보다

본격적인 안습의 역사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우선 학생들은 조지, 프레드가 발명하여 이미 암암리에 퍼져 있던 현실의 대한민국 고등학생들한테 팔면 엄청 대박 터질 상품인 꾀병용 과자세트로 엄브릿지의 수업시간에서 땡땡이를 치기 시작한 것. 학생들은 엄브릿지가 들어오자마자 고열, 복통을 호소하거나 코피를 쏟고 심지어 기절까지 하는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엄브릿지는 원인을 규명하려 애를 썼지만 학생들은 엄브릿지 증후군(Umbridge-itis)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였고 아무리 뒤져도 이유를 찾을 수 없자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프다고 하는 학생은 모두 교실에서 나가게 허락해줬다.

거기다 현 말썽계의 최강자인 프레드, 조지가 떠난 후 누가 다음 세대의 말썽왕인지 겨루어보자며 학생들 사이엔 병림픽이 성행하게 되어 복도에는 질식가스가 넘쳐나고, 똥폭탄이 날아다니는 상황이 발생한다. 본의 아니게 해그리드에게 의심이 돌아가게 한 모 인물은 엄브릿지의 방에 니플러를 풀어 그녀의 방을 개판으로 만들었다. 이 니플러는 엄브릿지의 손에서 반지를 발견했고 그 다음엔.....

무엇보다 압권은 피브스로 교수님 말도 안 듣던 과거에 비해 상전벽해 급으로 변해서 프레드, 조지의 명을 아주 충실히 이행하며 조각상을 넘어뜨리고 칠판에 낙서하고, 엄브릿지가 입을 열 때를 기다렸다 야유를 쏟아내는 등 엄브릿지를 고난에 빠뜨린다. 심지어 쉴 때조차 엄브릿지의 뒤를 쫓아다니며 휘파람을 불어제꼈다.(...) 거기다 위즐리 형제가 설치하고간 늪은, 스큅인 필치나 자신은 제거할 능력이 없는지라 결국 늪 주변에 밧줄을 치고 필치가 작은 배로 학생들을 실어날라야 했다.

교수들은 이걸 아주 고소하게 여겨 되는 대로 그리핀도르나 타 기숙사들에게 점수를 퍼주거나 플리트윅의 경우 해리 일당에게 간식까지 쥐어주는 등 엄브릿지에 대한 반감으로 아이들에게 후해진다. 불길한 예언 성애자인 트릴로니는 해리에게 니는 오래오래 살고 마법부 장관까지 올라가서 애는 열둘이나 낳을 거다라며 행복한 예언을 쏟아붓기도... 기물을 박살내며, 다른 사람도 아닌 맥고나걸 교수조차 피브스가 학교에 반달리즘을 가하는 걸 은근히 부추기기까지 했으니 말 다 한 셈. 어떤 상황이었냐면 피브스가 샹들리에를 떨어뜨리려고 낑낑대고 있었는데, 그 옆을 지나가던 맥고나걸 교수가 툭 내뱉길 "나사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야지". 아무튼 이 부분은 발암의 5권 중 최고로 통쾌하고 신나는 대목에 속한다. 야! 신난다~ 근데 뒤에 발암이 또 기다리고 있다

가장 쓰레기 같은 짓이라고 한다면, 아무 짓도 안 한 해그리드의 집을 급습하고, 맥고나걸 교수에게 상해를 입힌 일. 한밤중 오러 4명을 대동하고 해그리드의 집을 급습했으며, 해그리드의 집을 불태우고, 그를 쫓아내었다. 거기다가 이를 발견하고 말리러 오던, 비무장 상태의 맥고나걸에게 4명이 한꺼번에 기절 마법을 날려 모두 맥고나걸의 가슴에 적중한다. 이건 엄밀히 살인 미수다. 참고로, 기절 마법은 통상 공격 중 가장 강력한 축에 드는 공격이다. 이런 걸 급소에 날렸으니 나이도 적지 않은 맥고나걸이 무사할 리가... 결국 맥고나걸은 성 뭉고 병원 신세를 지고 말았다. 폼프리 부인이 죽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라고 말했으니...

여기서 엄브릿지의 멍청함 역시 알 수 있는데, 한밤중이긴 하였으나 그날은 O. W. L. 천문학 시험이 있던 날로 학생들이 천문탑에 나와 있었다.

학교내 모든 통신망을 장악하고 우편물을 일일이 감시하며 막장 독재자스러운 모습을 과시하던 중 감사위원회를 동원해 해리와 D.A. 회원들을 검거하고 밀리센트 벌스트로드, 고일, 크레이브 같은 덩치 큰 학생들을 동원해 강압적으로 학생들을 잡아놓는다. 처음에는 스네이프에게 베리타세룸(진실을 털어놓게 만드는 약)을 요청하나, 불사조 기사단 회원인데다 원래부터 엄브릿지를 싫어하던 스네이프가 없다고 둘러대고 물러가자 크루시아투스 저주, 즉 사용만으로 아즈카반 직행 확정인 용서받지 못할 크루시아투스 저주, 즉 고문 저주를 사용하려고 했다. 그것도 겨우 15살, 13살배기 어린 학생들한테.

크루시아투스는 네빌의 부모님을 미치게 만든 그 저주이자 애초에 불법으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3대 저주에 들어간다. 그걸 교수이자 마법부 간부가 어린 학생들에게 사용하겠다고 말한 것만으로도 미친 짓인데 엄브릿지는 실제로 사용하려고 했고, 헤르미온느가 자신들이 덤블도어의 명령을 받고 '무기'를 만들고 있었다고 거짓자백을 하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해리부터 당했을 것이다.

이것은 간단히 말해 미성년자에게 손톱을 뽑거나 칼로 살을 저미는 급의 고통을 가하는 주문을 아무 죄책감도 없이 시전하려 한 것인데, 이 정도면 교사로서는 물론이고 인간으로서도 자격 없다.

후에 헤르미온느가 덤블도어가 비밀리에 만든 무기가 있다고 속여 금지된 숲으로 꾀어냈을 때 켄타우로스들에게 욕설을 퍼붓다가 미친듯이 캐발리고 깊은 숲 속으로 끌려간다. 야! 신난다~ 2 켄타로우스들한테 신나게 짓밟히는 걸 덤블도어가 구해줬다고 한다. 켄타로우스들은 하체가 말이잖아! 오오 대인배 오오. 결국 이 일 때문에 켄타우로스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이후 볼드모트의 부활이 진실로 드러나며 마법부는 개망신을 당함과 동시에 덤블도어도 컴백하여 장학사에서 파면당하고 호그와트에서 추방당하는데 이 과정도 너무나도 비참했다. 아무도 모르게 나가려 했지만 피브스가 지팡이와 분필을 채운 양말을 들고 쫓아가며 괴롭혀댔기 때문에 학생들의 구경거리가 된 채 처절하게 학교를 떠나야 했다. 맥고나걸은 지팡이만 있었어도 자기가 쫓아갈 수 있었을 텐데, 누가 빌려가버려서 아쉽다고 혼잣말로 투덜거렸다는 카더라가 있단다. ㅎㄷㄷ

참고로 각주에 번번이 나오지만, 5권 초반 해리와 두들리를 습격한 2마리의 디멘터를 보낸 사람이 바로 엄브릿지다. 5편 중반에 헤드위그를 다치게 한 것도 엄브릿지. 해리 일행이 엄브릿지 방에 잠입했다 걸려서 잡혔을 때 밝혔는데, "자기 밑 사람이 그런 짓을 했는데도 멍청하게 알아채기는커녕 해리 포터를 깎아내릴 기회가 생겼다며 좋아했다."라며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를 깠다. 응?

5.2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6권에서는 중반에 루퍼스 스크림저가 멍청하게도 해리가 오러가 되고싶어 한다는것을 엄브릿지에게 들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마법부에 아주 멀쩡하게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6권 마지막 덤블도어의 장례식에 등장해서 가증스럽게도 슬픈 척을 하면서 해리의 분노를 샀다.

영화에서는 프레드와 조지의 장난감 가게에 그녀의 모습을 본 딴 외줄타기 인형이 등장한다. 시종일관 'I will have order. I really hate children.'라고 말한다.

5.3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7권에서 엄브릿지는 마법부 산하 머글 태생 등록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머글 태생들을 죄다 색출하여 아즈카반으로 집어넣는 일을 하며 머글과 머글 태생들을 탄압하고 있었다. 언젠가 시리우스의 집을 털면서 슬리데린의 로켓도 가져간 먼던구스 플래처를 검거한 해리 일당이 호크룩스인 로켓의 행방을 묻자, 머리에 리본을 단 두꺼비 닮은 여자가 감사나와서 자신을 협박하다 이 목걸이를 주면 넘어가주겠다 하여 건네줬다고 진술. 일행은 그저 충공깽... 결국 해리 일당은 엄브릿지 손에 들어간 로켓을 구해내기 위해 마법부 직원으로 변장하고 마법부로 잠입한다.

호그와트가 장악된 후 다시 교수로 복귀하지 않은걸 보면 학생들과 켄타우로스한테 트라우마가 남은 모양이다. 애초에 가르치는 일이 직성이었을 리도 없으니.

엄브릿지의 사무실까지 도달한 해리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는데, 사무실 문에 앨러스터 무디의 마법의 눈알을 붙여 감시용으로 쓰고 있었던 것이다. 무디는 해리를 대피시키는 전투에서 주문에 맞아 추락사한 후 시체조차 찾을 수 없었는데, 그 무디의 마법의 눈알을 엄브릿지가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엄브릿지가 무디의 시신을 발견하고 거기서 눈알을 가져왔든지 아니면 죽음을 먹는 자들이 시신에서 찾아낸 눈알을 달라고 했든지 둘 중 하나라는 말이 된다. 어느 쪽이든 간에 지독한 고인능욕이자 인간 말종 같은 행동임은 변함없다.

이후 머글 심문 재판에서 머글태생인 마녀를 심문하고 정신적 고문을 가하며 즐거워한다. 이때 각기 위원회 고위 위원/기록 작성원의 모습으로 재판에 합석한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로켓을 걸고 있는 걸 목격하는데, 헤르미온느가 로켓의 유래를 묻자 엄브릿지는 뻔뻔하게 자기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비보로, 자기가 명문가와 관련있고 로켓의 S문양이 셀윈 가문을 상징한다며 허영을 부린다. 결국 참다못한 해리가 기절 마법으로 엄브릿지를 골로 보낸 후 로켓을 빼앗아 달아나버린 후에는 재등장이 없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이 로켓을 걸면 기분이 매우 불쾌해지고 사나워지는데 엄브릿지는 그런 기색이 없었다.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엄브릿지 본인이 너무 불쾌하고 사악한 인간이라 로켓의 독기를 오히려 역으로 즐겼다고 하며, 자신의 힘으로 이용해 패트로누스 주문도 쓸 수 있었다고 한다. 가장 사악한 마법이라는 호크룩스의 사악함보다 더한 사악함을 지녔다고 봐도 무방한 셈.

5.4 뒷이야기

슬리데린의 로켓을 뺏긴 이후 작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볼드모트가 몰락한 뒤로 머글출신 마법사들을 핍박한 죄로 재판을 받고 아즈카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받아도 싸다 지금까지 한 행적이 얼만데 루시우스 말포이와 맞먹는 혹은 그 이상가는 권력을 지닌 엄브릿지는 볼드모트를 비롯한 대다수의 죽먹자들처럼 자신의 악행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5권 후반 이후의 말포이 일가는 당시 볼드모트에게 가담하지 않았으면 무사하지 못할 신세에다가 가족들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아왔고 나시사 말포이의 모성애와 드레이코 말포이가 말포이 저택에서 해리 일행을 모른척 숨겨주려고 했던 부분 때문에 사법거래만 하고 벌을 받지 않았지만 그와 달리 쉴드칠 여건도 없으니 꼴 좋은 셈이다. 물론 말포이 일가가 그냥 잘사는 것은 까여도 모자라지만... 따지고 보면 말포이 가족과 리타 스키터만 제외하면 악역 대다수는 자업자득으로 벌을 받았지만...... 존나좋군?

안타깝게도 디멘터들은 아즈카반에서 해고당했기에 엄브릿지가 절망에 먹히는 고통은 없었겠지만, 그 대신 오러들이 간수 역할을 교대로 겸임했다고 한다. 어쩌면 해리도 오러로 일하는 동안 아즈카반에 들러서 엄브릿지의 꼬락서니를 구경할 기회가 있었을 듯 하다. 근데 이 여자가 한 짓거리를 보면 디멘터가 있는 감옥이 더 좋을 듯한데... 디멘터를 즐길지도 모르겠다.

6 기타

혼혈과 이종족에 대한 심각한 편견과 우월주의를 겸비한 인물로, 켄타우로스와 거인, 거인 혼혈들을 매우 혐오하며 하등 생물들이라고 지칭해 내내 해그리드를 괴롭히고 갈궈댄다. 뿐만 아니라 리무스 루핀등 늑대인간들의 취업을 막는 법률을 제정한 것도 이 사람이년이라 한다.

심지어 엄브릿지가 머글을 대하는 방식은 죽음을 먹는 자가 보기에도 충격적인 수준이었다고. 비유하자면 나치 당원이 보기에도 끔찍할 정도로 유태인을 괴롭히는 나치 지지자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정작 포터모어에 풀린 설정에 따르면 본인이 혼혈이다(!). 아버지는 마법사지만 어머니가 머글이고 남자 형제는 스큅이라고... 엄브릿지가 혼혈이고 심지어 순수혈통이라고 개뻥을 까발리고 다녔단 걸 그 사람이 안다면 묻지않아도... 하지만 볼디도 혼혈에다가 순수혈통 행세를 하고 다녔다.

천성 자체가 남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는 사악하고도 잔혹한 성격이며, 친아버지가 마법부의 청소부였던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 친아버지를 멀리 쫓아내고 자신을 순수혈통으로 위장하기도 했으며, 마법부에 일할 때 동료들은 모두 그녀를 싫어했지만 남의 공적을 빼앗고 상관에게 아첨을 잘 떨어 출세했으며, 정신병자나 다름없던 코르넬리우스 퍼지에게 극도로 아첨을 떨어 마법부 차관에까지 올랐다고 한다. 나름 흙수저에서 자수성가한 케이스 그 방업이 사악하니 문제지 그리고 위에서 설명했듯이 머글태생들을 잔인하게 다루는 그의 행태는 죽음을 먹는 자들조차도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이라고 하며 죽음을 먹는 자들이라는 마법사 세계의 나치 단체와 다를 바 없는 막장단체를 능가하는 막장성을 지니고 있다. 과연 해리포터 세계관에서 가장 사악한 생물이다.

5권에서 켄타우로스들에게 끌려가고 7권에서 해리의 기습을 받는 부분에서 영화판의 연출은 원작과 다른데, 두 장면 다 해리가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을 엄브릿지에게 그대로 돌려준다.

Dolores는 라틴어로는 슬픔, 고통이란 뜻이다. 즉, 이름부터 노리고 지은거다. 원래는 성모 마리아를 지칭하는 여러 세례명 중 고통의 성모 마리아를 약칭하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 의외로 서양권에서 간혹 볼 수 있는 이름. 같은 동명이인인 소녀도 역시 고통, 슬픔이란 의미를 노리고 지었지만, 이 인물하고는 전혀 무관하다. 목소리가 어린아이같다는 표현이 있으니 뭐 완전히 무관하다고는 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

게다가 성인 엄브릿지(Umbridge)도 '불쾌, 분개하게 여김'이란 뜻의 Umbrage와 발음이 똑같다.

참고로 한국 극장 한정으로 주는 광고지에서 돌로레스가 죽음을 먹는 자에 속해 있다는 어이없는 글이 적혀있었다. 광고 관리자가 고도의 엄브릿지까인 듯 아니 솔까말 엄브릿지까인 건 둘째치고 7권 행적 보면 죽음을 먹는 자의 행태와 다를 바 없으니 이게 말이 안 되는 핑계는 아닌게, 작중에서 죽음을 먹는 자를 상징하는 가장 강력한 코드는 순수혈통 우월주의인데 7권 내내 죽음을 먹는 자랑 똑같은 순혈우월주의적 행태를 실천하고 있으니... 꼼꼼하게 안 읽으면 오히려 죽음을 먹는 자로 보이는 게 정상일 수도 있다.

사실, 다른 마법부 계열의 악역들이 단순히 볼드모트 귀환 이전까지 그 징후들을 무시하고 덮으려 드는 어리석은 모습만 보인 데 비해 엄브릿지는 죽음을 먹는 자의 귀환과 마법부 장악 이후 적극적으로 거기 영합하여 대활약했으니 적어도 친죽파(?) 정도는 된다고 볼수도 있을 것이다.

볼드모트 이하 죽음을 먹는 자 일동: 뭐 임마? 고소당하고 싶어?

죽음의 성물 영화 관련 모 9gag의 유머글 중에선 엄브릿지의 사진을 올려놓고 '솔직히 말해. 너희 이 여자 죽는 장면 나오길 바랐지?'라고 찍혀있는게 있다. 아니 어떻게 알았지? 해리 포터 시리즈 팬이라면 거의 그럴텐데 모르는게 이상하겠지

볼드모트와 투톱을 이루는 해리포터 시리즈 최악의 인간말종이자 소시오패스다.

참고로 작가의 말에 따르면 돌로레스 엄브릿지는 자신과 서로 증오했으며 서로 증오한 이유조차도 모를 인물이 모티브라고 한다.

5부에서 엄브릿지가 장학사&교장 행세를 하며 벌이는 행각들을 읽고 있노라면 묘하게 우리나라의 민주화 시절을 보는 듯한 데자뷰가 일기도 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핍박, 즉 금서지정과 소지품 수색, 말도 안 되는 불이익, 마지막에는 고문 시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