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늘보


땅늘보
Ground sloth이명 :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유모목(Pilosa)

Ground Sloth

1 개요

현생하는 나무늘보의 친척 쯤 되는 멸종동물. 잘 알려진 메가테리움(Megatherium)도 땅늘보의 일종이다. 땅늘보는 한가지 종이 아니라 매우 많은 종류가 발견되었으며, 심지어 현생 나무늘보보다도 종수가 훨씬 많다.[1]

간단히 설명하자면, 나무늘보와 비슷한데 나무 위가 아니라 땅을 돌아다니고 크기가 큰 것은 덩치가 매머드 급(몸길이 대략 6m)이다. 몸길이 2m로 좀 작은 종류도 있었다. 게다가 땅에서만 살았던 건 아니고 물 속에서 헤엄치는 종류도 있었다. 일단은 땅에 돌아다닌 걸 보면 나무늘보처럼 극단적으로 느려터진 생물은 아니었던 것 같다.

2 특징

현재 남아 있는 뼈를 보면 화석화가 안 된 것이 많아 멸종된 지 오래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학자들은 신생대 플라이스토세 때 인간이 사냥으로 멸종시켰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서인도 제도에는 약 8000년 전까지 땅늘보가 살고 있었으나 인간이 들어온 시기에 딱 맞춰서 자취를 감췄다. 물론 인간 외에 다른 요인도 같이 작용했겠지만.

과거에는 스밀로돈의 먹잇감으로 생각되었으나 그건 작은 개체에 한했을 가능성이 크다. 메가테리움의 체중은 약 8톤으로 추정되며, 이는 스밀로돈 무게의 무려 20배 정도에 달하는 것이므로 메가테리움 성체에 대해서는 스밀로돈이 아무리 많이 몰려들더라도 상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BBC에서 만든 다큐멘터리에서는 커다란 개체의 메가테리움이 스밀로돈을 한방에 때려죽이고 먹이를 빼앗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여담으로 백악기 당시에는 땅늘보의 생태지위를 공룡테리지노사우루스와 그 근연종들이 맡았으며 이후 신생대 초에는 기제류에 속하는 유제류인 칼리코테리움(Chalicotherium)과 그 친척들이 맡았다.[2] 그리고 오늘날 땅늘보와 가장 생활사가 비슷한 동물은 유인원판다다.

3 분류

  • 유모목(Pilosa)
    • 나무늘보아목 (Folivora)
      • Megalonychidae과[3]
      • †Megatheriidae과
      • †Nothrotheriidae과
      • †Mylodontidae과

4 대중문화에서의 땅늘보

  • 대항해시대 2에서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우루과이 강을 따라가다보면 발견할 수 있다. 발견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이게 일러스트도 그렇고 실제로도 괴물로 분류되어 탐색을 나간 선원들이 희생된다.[4](…) 급이 높아서 다른 것들에 비해 상당한 투자가 필요.[5]
  1. 참고하자면 땅늘보라는 분류군은 다계통군으로 여러가지 과가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두발가락나무늘보가 이 분류군 중 하나인 메갈로닉스과에 속한다는 것. 다시말해 두발가락나무늘보는 땅늘보의 가장 가까운 살아 있는 친척인 셈이다.
  2. 허나 후대의 근연종들은 발 모양이 변했고 생활사 또한 땅늘보와 유사하지 않았던 듯 싶다.
  3. 현생 두발가락나무늘보속(Choloepus) 포함
  4. 작품 내 설명에 의하면 신장 6미터의 거대한 괴수라고 한다.(…)
  5. 작품 내 최상급인 ☆급으로, 나무늘보를 포함해 6종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