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만화)의 주요 등장국가.
프린세스(만화) 주인공들의 출신국가로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조금씩이나마 연관성을 가지고 가지고 있을만큼 중요한 국가이다.[1]
모티브는 복식으로 추측컨대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로 보인다.[2] 수도는 라나, 왕조는 표르도바에서 잠시 바르데르로 교체됐다가 다시 표르도바 왕가가 집권하였다.
스토리의 주축이라 등장인물이 많아 구분을 위해서인지, 설정 미스인지 작위에 관한 호칭은 인접국들과 다소 다르다. 프린세스 세계관에서 귀족의 호칭은 보통 성+작위, 작위가 없는 미혼 남녀는 성+공자 or 공녀, 유부녀는 남편의 성+부인 식의 공식을 따른다...만, 라미라의 경우 작위 앞에 이름이 붙는다.(ex. 레오날드 공작, 나르 남작) 하지만 직책으로 부를 땐 성이 붙는다(ex.바이다 장군, 바이다 친위대장, 바르데르 총리). 인접국들과 달리 유독 비욘만 비욘왕으로 불리기도 하고... 뭐 라미라 이외 국가는 귀족의 등장 자체가 드물고, 작위명도 아나토리아에서만 등장하긴 했다.[3]
아나토리아, 라미라, 스가르드 와 함께 아스라 3국이라는 세트로 취급되며, 실제로도 아.스.라 동맹을 맺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4] 작은 섬나라라는 묘사가 여러 번 나오지만 기후가 온화하고 농수산물의 생산력이 높고 광물자원까지 풍부한 낙원이다. 1부에서 잠깐 등장한 지도를 보면 라미라 기준으로 바다 건너 서북쪽부터 동쪽에 걸쳐 대륙이 있으며, 서북쪽에 아나토리아, 동쪽에 스가르드가 위치하고 있다. 남서쪽에는 파라 표르도바 왕비의 출신국인 코르시카가 존재. 바다를 건너야 하지만 3국 모두 라미라에 굉장히 근접한 위치에 있다.
아스라 3국 중에서는 유일하게 평민까지도 비교적 유복하게 살 수 있는 축복의 땅. 아나토리아와 스가르드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덕에 해상무역도 활발하여 경제력도 상당한 수준. 라미라 금화는 베네치아 금화와 더불어 신용도가 높은 2대 기축통화에 속한다.[5][6]
유복한 나라여서인지 왕가에 대한 충성심이 남다르며[7], 왕가의 자손 또한 귀해서 타 왕실에서 보이는 골육상쟁이 없다. 더군다나 바르데르 왈, '단명하는 혈통' 이란다. 왕가의 손이 귀한 것은 무엇보다 라미라 남자들은 보통 한 사람의 여자만을 사랑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왕 또한 예외가 없기 때문이다.[8]이 때문에 라미라에는 창녀가 없으며,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몸을 맡기는 것을 커다란 수치로 여긴다. [9]
그러나 오랜 평화에 길들여져 있는 데다 자체 국방력이 약하다. 인구는 적은데 경제력 및 상업 규모가 크다 보니 3D업종은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다 쓰고, 국방력도 용병에 상당히 의존하기 때문. 아스라 협정 탓에 라미라에 아나토리아군과 스가르드군이 주둔하고 있어 중간에 치이는 감도 다소 있다. 작은 나라가 두 대국 사이에 끼여 있는 탓으로 여러모로 모 반도국가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10] 덤으로 문제가 있는 왕들이 즉위를 거듭하면서[11] 늘상 아나토리아와 스가르드에게 터지는 것이 일상사이다.
현재는 아나토리아의 침략을 받으면서 라미라라는 국명은 유지했으나 내부적으로는 표르도바 왕가에서 바르데르 가문으로 왕실이 교체되었으며, 새로이 왕이 된 전 바르데르 총리와 그 차비가 된 라리사 카타로스를 통한 아나토리아와 스가르드의 수탈이 더욱더 가속되고 있다.
섬나라 특성상 해군이 강해서, 장자를 제외한 라미라 남자들은 15세가 되면 일정 기간 배를 타며 항해술 및 무역을 공부하는 것이 의무.[12] 표르도바 왕조를 따르는 잔당들로 이루어진 해군 세력이 정규군인 아나토리아나 스가르드의 해군을 털어버리기도 한다.
표르도바 왕조 세대 당시에는 양대 최고 귀족 가문으로 무관 가문인 바이다와 문관 가문인 바르데르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 반란으로 인해 바르데르 가문은 왕가가 되었으며 바이다 가문은 멸문 상태. 왠지 모르게 히로이크 바이다라는 이름을 가지면 유명한 장군이 되는 징크스가 있는 모양.
지금까지 나온 네임드들이 대부분 이상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동네. 우선 비욘과 비이는 말할 것도 없고(...), 엎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야 백분 이해가지만 외세까지 끌어들여서 결과적으론 매국노가 되어버린 바르데르 총리, 충신이 아닌 충견 라이언 바이다, 선왕의 옛 애인에 지나지 않으면서 선왕의 현 부인에게(그것도 왕비!) 되려 당당한 에이레네 로디트 등. 프린세스의 단점으로 많이 지적되는 개연성 부족이나 캐릭터성의 붕괴[13]의 대부분은 이 나라 안에서 일어난다.- ↑ 어린 시절을 라미라에서 보낸다던지 부모 중 1명이 라미라 출신이라든지, 혹은 최소한 라미라에 한 번쯤 가 봤다던지.
- ↑ 몇몇 건축물들은 체코슬로바키아와 거의 일치한다. 특히 프라하의 까를교와 화약탑은 똑같다.
- ↑ 루텐 토르 남작, 모니카 공작, 하이가 백작(후일 공작), 시벨 토르 백작(공자로 불릴 때가 많았긴 하다. 후일 왕자가 되었기도 하고...)
- ↑ 정확히 말하면 이 3국은 예전에 아라나다 제국이라는 통일 국가였으나, 어느 시점에 현 3국으로 갈라졌다.
- ↑ 그래서 스카데이 토르는 이를 위조해 상당 자금을 확보했다.
- ↑ 근데 왜 약소국 취급 받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의견도 많다.
- ↑ 결국 반역을 일으키는 바르데르 총리도 처음에는 왕의 장인 정도로 만족하려 했다.
- ↑ 작중 언급을 보면 왕은 차비를 둘 수 있었으나 여자를 모으기 위해 적극적으로 차비를 들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표르도바 2세는 후궁이 있긴 있었으나 에이레네 로디트 때문에 찾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나온다. 실제로 라미라의 입지가 불안했던 것은 비욘에게 형제가 없었던 탓도 크다. 형제만 한둘 더 있었어도 바르데르가 쉽게 반역을 일으킬 순 없었을 것이다.
100인 위원회 입장에서도 속 편했을 거다. 비욘 카칸 표르도바를 쫓아내고 그 왕자를 왕으로 내세우면 되거든. 설마 모든 형제가 정신 상태가 비욘하진 않을 거 아냐사실 공화정인데 수장의 혈통에 저 정도로 집착한다는 것부터가 이상하지만 그냥 넘어가자 - ↑ 이 때문에 라미라에 온 아나토리아 사람들은 여자를 구하기 위해 크게 고생한다. 이것이 시벨 토르의 탄생 배경.
- ↑ 차이점은, 우리나라는 라미라와 달리 중국과 일본이 얕잡아 볼 만한 수준은 아니다. 괜히 육방부란 말이 있을까.
- ↑ 표르도바 2세는 몸은 허약할 망정 나라 자체는 큰 문제없이 다스렸다. 하지만 이후 등장하는 왕들이 여자에 미쳐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거나, 외국을 개입시킨 반정으로 왕이 되었다거나... 바르데르 총리의 말로는 표르도바 가가 대대로 단명하는 혈통이기도 하다고... 표르도바 2세도 사망 당시 37세였다. 그의 장인인 코르시카 왕은 1세대부터 현 연재 시점까지 살아 있다!
- ↑ 지오바니 바이다 역시 이러한 이유로 해군에 복무하던 상태에서 전쟁을 맞았다.
- ↑ 반란 전까지 외교와 상업으로 약소국가가 되었을지도 모를 라미라를 아나토리아나 스가르드 같은 대국과 같은 물에서 놀게 한 일등 공신이자 유능의 화신이었다가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수탈과 무능의 화신으로 돌변한 바르데르 총리, 국익을 우선시하면서 합리적이었으면서도 누가 전쟁의 원흉인지도 모르는 것처럼 언젠가 일어날 전쟁 운운하는 에스힐드 바르데르 등. 근데 스카데이의 야심을 보면 에스힐드의 말은 맞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