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트랜스코어 밴드를 찾아오신 분은 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 항목으로.
- 이 항목은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다.
극장 개봉 포스터 |
1 개요
1998년에 개봉한 테리 길리엄 감독의 영화. 1971년 출판된 헌터 S. 톰슨[1]의 동명의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조니 뎁과 베니치오 델 토로가 주연을 맡았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였다.
2 상세
1970년대의 마약에 쩔은 히피 주인공 두 명의 로드무비이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커버를 보면 사이키델릭이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라울 듀크(Raoul Duke / 조니 뎁)라는 이름의 기자와, 그의 전담 변호사 곤조(Dr. Gonzo / 베니치오 델 토로)가 기사를 쓰기 위해 라스베가스로 가는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었다. 작품이 진행되는 내내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없이 주인공 두 명이 마약을 빨고 하는 정신 나간 행위와 마약에 의해 점차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성격을 보여주었으며, 심지어 막판엔 아예 악마를 보는 환상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마약을 체험할 수도 있다. 당시 미국의 막장스러운 치안과 행태를 엿볼 수 있는 부분.
마지막에 라울 듀크가 자동차를 타며 라스베가스를 벗어날 때 비춰지는 '여러분은 지금 공포와 혐오를 벗어나고 계십니다'라고 쓰여진 간판이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카메라의 구도가 전체적으로 사선이여서 상당히 불안정하고, 전체적인 색도 붉은 조명으로 쏴대서 보는 내내 메스껍거나 눈이 아프다. 감상한 사람들 대부분 눈으로 마약을 빠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며, 몇몇은 구토를 호소할 정도였다고 한다.
3 기타
충격과 공포의 라스베가스
작중에서 조니 뎁은 대머리로 등장하는데, 이게 분장이 아니라 진짜로 삭발한 것이다! 이 밖에도 뎁과 델토로는 마약중독자 연기를 하기 위해 더운 날 차 안에서 히터를 틀어 정신을 몽롱하게 만드는 등 말 그대로 불타는 연기혼을 보여줬다.
그리고 피터 파커로 유명한 토비 맥과이어가 나온다.
불행히도 흥행엔 실패해서[2] 테리 길리엄의 안습함에 한 줄 더한데다 준비하던 돈키호테가 엎어지는 데 결정타를 먹이기도 했다.
평론가들에게도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렸지만 imdb 평점 7.7, 로튼토마토 관객 선호도 90%로 일반 관객들의 평가는 상당히 좋은 편이며 영화 팬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트랜스코어 밴드인 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의 이름은 이 작품에서 유래되었다. 해당 밴드의 유명세와 함께 이 영화도 팬들 사이에서 나름대로의 인지도를 확보하는 중.
원작은 한국에서도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