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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테런스 밴스 길리엄(Terence Vance Gilliam) |
직업 | 영화 감독 |
생년월일 | 1940년 11월 22일 |
국적 | 영국[1] |
학력 | 옥시덴탈 대학 정치학 학사 |
1 인물 소개
박복한 거장감독
미국 출신 작가, 영화 제작자, 애니메이션 제작자. 아이러니한 것은 이 미국인이 무지 영국적인 몬티 파이선의 일원이었다는 점이다.[2]
데이비드 린치, 팀 버튼,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과 함께 할리우드에서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드는 거장 대우를 받는 감독으로, 위 세 감독과 유사하게 현실과 현실이 아닌 판타지적인 세계를 연결하면서 현실을 비꼬는 소위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유명하고, 그의 영화들은 대부분 지식인들이나 영화 평론가들에게 컬트적인 인기와 찬사를 받고 있다.
몬티 파이선 시리즈로 팍 하고 떴고, 그 명성으로 장편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브라질에서 평론가들과 컬트 영화 팬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대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고 피셔킹, 12몽키즈,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 같은 영화들을 만들며 리즈시절을 구가했으나...
'라 만차'가 엎어지고 나서 왠지 줄창 하락세다.
2009년에 나온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평을 보면 이거 굿이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라 만차 이전의 영화들을 보면 알겠지만, 뭔가 뒤틀리고 기발한 영화를 찍던 감독이 블록버스터에 삼켜져서 모난 부분이 다 깎여 평범한 돌로 변한 느낌이 난다...
암튼 파르나서스 찍고 나서 돈 키호테를 재도전한다고 한다. 과거 그 인원 그대로. 그러나 진척이 또 안 됐는지 제로법칙의 비밀이라는 신작을 만들어 내놨다. 이번에도 평은 그저 그렇다...
그림 형제 이후 한국에서 개봉할 때마다 낚시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 낚이지 말자.
영화 제작 과정이 심각할 정도로 곡절 많은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브라질 제작 비화나 돈 키호테 좌초는 이미 전설(전자는 유니버설 영화사의 병크 중에서도 가장 심한 병크로도 유명하다.)이고 제작사 갈아타서 만든 바론의 대모험도 제작하다 제작자하고 싸워서 촬영 중지되고, 심지어 리즈시절 작품인 피셔 킹하고 12몽키즈,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 그림 형제 모두 한번씩 엎어질 뻔했다. 그나마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 무난하게 제작되는 줄 알았는데 히스 레저가 하늘나라로 연기하러 가 버렸다.
이쯤 되면 정말 농담하지 않고 무당을 불러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사실 길리엄 영화가 돈은 존내 많이 드는데 자기 개성과 철학이 너무 강해서 상업적으로 어디다 써먹을 수 없는 영화라는 감이 커서 고생이 심한 감이 있다.[3][4]
최근 아마존 스튜디오와 협력해서 몇번이나 엎어졌던 돈 키호테 영화화가 다시금 최종확정됐다고 한다. 근성가이 길리엄 옹
그런데 돈키호테를 맡은 배우가 암으로 촬영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악운도 이런 악운이 없다 다행히 배우 분의 암은 완쾌되었다고 하지만 촬영 지속 여부는 불분명.
2016년 4월 3일에 다시금 제작이 확정되면서 올해 9월부터 촬영이 시작될것이라고 한다. 총 제작비는 1천 3백만 달러정도 제발 잘되서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을 걸작이 나오길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그런데 또!! 촬영을 며칠 앞두고 또 연기됐다. 영화 프로듀서가 돈있다고 구라를 쳤는데 돈없다는 사실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완전 엎어진 건 아니라고 한다. 이러다 감독이 해탈의 경지에 오를거 같다.
2 몬티 파이선으로서의 활동
테리 길리엄은 1969~1974년까지 방영하며 인기를 끈 BBC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 의 일원으로서 활동하였다. 그러나 코미디언으로서의 활약은 별로 없으며, 주된 업무는 스케치와 스케치를 연결해주는 애니메이션의 제작이었다. 다만 스페인 종교재판에선 주역인 3인방 종교재판관 중 한명인 팽으로 출연한 바 있다.
↑ 41화에서는 길리엄이 말을 한다! 시인으로 등장하여 시를 낭독하는데, 1분가량 이어지는 길리엄의 대사에 출연자들과 관객들이 대환호.
길리엄의 애니메이션은 셀화가 아니라 "컷아웃" 기법 [5]으로 제작된 것으로서, 길리엄 자신이 그린 기묘한 느낌의 그림에다 각종 미술작품이나 삽화의 컷아웃을 뒤섞은 독특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 35화에서는 자신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등장.
길리엄이 자신의 애니메이션 기법을 설명한 동영상이 있으니 흥미가 있다면 보자. 그림만 봐도 어떻게 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1]
길리엄은 몬티 파이선의 영화 작품들의 감독으로서도 활약하여, "몬티 파이톤과 브라이언의 삶" [6]을 제외한 모든 영화작품들을 테리 존스와 함께 감독하였다.[7]
3 감독작 목록
- 몬티 파이튼의 성배(1975)
- 시간 도둑들 (국내 비디오 출시명 4차원의 난장이 E.T) (1981)
- 몬티 파이톤의 삶의 의미 (1983)
- 브라질(국내 비디오 출시명 여인의 음모(…)) (1985)
- 뮌하우젠 남작의 모험 (국내 비디오 출시명 바론의 대모험)(1989)
- 피셔 킹(1991)
- 12몽키즈(1995)
-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1998)
- 라 만차(2002)
-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2005)
- 타이드랜드(2005)[8]
-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2009)
- 제로법칙의 비밀 (2013)
- 자버워키[9]
- ↑ 출생은 미국이지만 1968년 영국 국적을 취득, 2006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기까지 2중 국적이었음.
- ↑ 주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였다. 스페인 종교재판 에피소드에서는 Cardinal Fang으로 출연하였음.
- ↑ 아닌 게 아니라 SF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질은 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 미국에서 1000만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낸 저주받은 걸작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고, 1998년 작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는 185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 1068만 달러밖에 못 벌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심하게 망한 케이스가 있으니, 1988년 작 바론의 대모험(The Adventures of Baron Munchausen). 원래 예산의 2배에 육박하는 47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었더니만 좋은 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의 흥행 성적은 800만 달러. 이 손실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면 2014년 기준으로 78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역대 망한 영화 42위라고 한다(...)
- ↑ 그래도 꼭 망한 영화만 있는 것은 아니라서, 초기작인 <시간 도둑들>은 500만 달러의 예산으로 미국에서 4000만 달러 넘게 벌었고, 1991년 작 피셔 킹은 2400만 달러의 제작비로 4200만 달러 정도의 준수한 흥행 성적을 거두었으며, 12몽키즈 같은 경우는 2950만 달러의 제작비로 월드와이드 1억 6884만 달러를 벌었다.
사실 운이 없어서 그래. - ↑ 그림을 부위별로 잘라내 각 부위를 움직여가며 프레임을 촬영하므로써 애니메이션 효과를 창출하는 기법. 애니메이션과 특촬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기법이다. 미국 애니메이션인 "사우스파크"도 컷아웃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후기 시즌엔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바뀌었지만... 또한 샤프트와의 협업으로 유명한 듀오 극단 이누카레도 테리 길리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 ↑ 테리 존스 감독
- ↑ 단 몬티 파이톤의 삶의 의미는 도입부인 "크림슨 영구 보험" 만 감독을 맡았다.
- ↑ 한국 개봉이 늦었지 제작년도 자체는 그림 형제랑 똑같다. 그림 형제가 엎어질 위기에 처하자 후다닥 찍은 영화. 참고로 사일런트 힐 영화판의 '그' 소녀 조델 퍼랜드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 ↑ 단 이 이름은 우리나라가 더빙한 것이고, 진짜 이름은 "재버워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