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보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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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No.
라이언 보겔송 (Ryan Andrew Vogelsong)
생년월일1977년 7월 22일
국적미국
출신지노스 캐롤라이나 샬럿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98년 드래프트 5라운드
소속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00~2001)
피츠버그 파이리츠(2001~2006)
한신 타이거스(2007~2008)
오릭스 버팔로즈(200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11~2015)
피츠버그 파이리츠(2016~)

1 개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와 더불어 NPB 역수입 투수의 최고 성공사례이기도 하다.[1]

2 커리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보겔송은 고등학교에서 야구 뿐만 아니라 농구와 축구(Soccer)를 했다고 한다. 커츠타운 대학에 진학해서는 1996~1998 시즌에 총 242K를 포함해 9개의 대학 기록을 갈아치우며 맹활약했고[2]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받는다.

그는 자이언츠 소속으로 비교적 이른 시기에 빅리그에 진입하지만, 데이브 리틀필드피츠버그 파이리츠제이슨 슈미트와의 딜로 그를 데려간다. 하지만 2경기 등판하고나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며 2003년 말까지 개점휴업상태로 지내게 된다. 그렇게 2004년에야 겨우겨우 풀 시즌을 치렀지만 이 때는 성적이 심히 안습이라 2005년부터는 불펜으로 강등되었고, 불펜에서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2006년이 끝나고 방출당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빠른 볼을 앞세운 피칭 자체는 좋았으나 초반 난조로 얻어터지는 경우가 왕왕 나오며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한신 타이거스에서 2년,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불펜으로 1년을 보내는동안 규정이닝을 한 시즌도 못 던지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 그리고는 2010년 미국으로 돌아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했지만 7월 방출당하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계약했지만 역시나 시즌 종료 후 방출.

그리고 자신을 드래프트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2011년을 보내게 되는데... 운부터 실력까지 모든게 달라졌다.[3]

시즌 초 얼굴만 잘생긴 어떤 ㅋㅋㅋ 투수가 부상을 당하며 빅리그 로스터에 공백이 생기자 자이언츠는 보겔송을 25인 로스터에 등재했고, 불펜으로 두 경기 뛰더니 선발 자리를 얻었다! 요시! 보겔송은 선발 자리를 보장받자 귀신같이 준수한 MLB 3,4선발 레벨의 투수로 변신하여 전반기까지 선발로 2.28 ERA를 찍으며 올스타에 선정된다. 비록 후반기에 좀 얻어맞긴 했지만, 일본에서 돌아온지 2년째에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의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규정이닝 선발투수 중 ERA 리그 4위인 2.71과 13승[4]을 찍었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뜬금포였다.

당연히 시즌 끝나고 3년차 바이아웃 $0.3M 포함 2년간 $8.3M에 2014년 클럽 옵션 $6.5M의 연장계약을 맺었으며, 2012년에도 자이언츠의 선발투수로 맹활약하며 3.37 ERA와 14승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는 팀의 3선발로 나서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개인통산 최다인 9K 경기를 이끌어내기도 했으며, 2012년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24.2이닝을 던지며 3승 1.09 ERA, 21SO를 기록했고, 월드 시리즈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 강등되고 일본프로야구를 전전하던 과거를 생각하면 괄목상대를 해야 할 정도로 늦은 나이에 커리어가 활짝 폈다.

하지만 2013년에는 4승 6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하며 폭망한 시즌을 보냈다. 2013 WBC에 참가한 후유증인지 시즌초반에 몹시 부진했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5월 21일 워싱턴과의 경기 도중 상대 투구에 손가락을 맞아 얻은 부상으로 8월초가 돼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 속구 구속이 2마일 가량 떨어지고 무브먼트도 나빠지면서 공략 빈도가 현저하게 올라갔다는 게 부진의 가장 큰 이유. 속구의 위력이 줄어드니 체인지업도 덩달아 공략 당하고, 커브볼도 안 먹히고... 본인은 인터뷰에서 시즌 중 당한 부상을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시즌 종료 후 팀에서 옵션을 거부했지만 보다 싸게(보장금액 300만, 옵션으로 최대 650만까지 가능) 1년 재계약을 맺으며 팀에 잔류했다.

2014시즌엔 32경기에 선발등판하여 184.2이닝동안 8승13패 방어율 4.00을 기록, 어느정도 명예회복을 하는데에 성공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승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5.2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고 팀도 승리, 하지만 NLCS와 WS에선 잇달아 부진하였다. 재미있는 사실은 포스트시즌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있다는 점 인데, 보겔송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무대였던 2012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 하면서부터 내리 6번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패전이 없었다. 게다가 난타 후 조기강판당한 경기에서도 팀은 승리.. 보겔송의 이런 행운과 매디슨 범가너의 신화적인 피칭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1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되었고 보겔송은 개인통산 두번째 우승반지를 얻었다.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지만 2014년이 다 가도록 별 다른 소식이 없다. 브루스 보치감독은 이미 팀 린스컴의 2015시즌 선발복귀를 공언하였고 제이크 피비는 2년간 2400만달러 재계약을 맺은 상태, 이로서 자이언츠는 2015시즌 범가너-케인-허드슨-피비-린스컴의 선발로테이션을 확정지었고 보겔송의 원 소속팀 복귀는 사실상 물건너 간듯..

하지만자이언츠와의 으리로 다시 샌프란시스코와 1년 400만달러 계약을 맺으며 다시 남게되었다. 제이크 피비와 맷 케인의 부상이 시즌 초반 나오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있었으나 본인의 부진과 신인 투수 크리스 헤스턴이 준수하게 던져주고, 피비와 케인이 돌아오면서 롱맨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후반기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마이크 리크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사실상 2015년이 샌프에서 보내는 마지막이 될 걸로 보인다.

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년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피츠버그로 돌아왔다. 커리어의 시작과 끝이 모두 샌프란시스코-피츠버그.

3 이모저모

아내 니콜 보겔송이 꽤 미인이다. 보겔송이 한신에서 뛰던 시절에는 그의 아내가 고시엔 구장 내 대중교통이라고 쓰고 모회사인 한신 전기철도라고 읽는다 이용 캠페인 CM에 출연하기도 했다. 동영상[5]
  1. 클래식 스탯과 달리 구장 차이 때문에 fwar은 콜비 쪽이 높지만 보겔송은 2점대 ERA와 월드시리즈 반지 2개를 챙겼다.콜비는 준우승을 두 번
  2. 2005년 커츠타운 대학 체육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3. 이후 보겔송은 인터뷰에서 2010년 말 베네수엘라 윈터리그를 뛴 것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회상했다.
  4. 이것도 안습했던 2011 자이언츠의 타격 때문에 승수가 적어졌다는 평이 많다.
  5. 보겔송 아내의 찰진 영어를 푸근한 간사이벤으로 번역해 주는 인물은 전직 한신의 미국지역 스카우트이자 한신 용병 레전드 중 한 명인 토마스 오말리다. 2012년 현재는 스포츠 에이전트 안 텔렘의 사무소에서 일본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돕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