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보치

?width=40 MLB 내셔널 리그 소속 구단 현재 감독
동부지구 소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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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돈 매팅리
(마이애미 말린스)
테리 콜린스
(뉴욕 메츠)
피트 맥카닌
(필라델피아 필리스)
더스티 베이커
(워싱턴 내셔널스)
중부지구 소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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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매든
(시카고 컵스)
브라이언 프라이스
(신시내티 레즈)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브루어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리츠)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서부지구 소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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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이 로불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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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해 왕조를 만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모습.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o.15
브루스 더글러스 보치 (Bruce Douglas Bochy)
생년월일1955년 4월 16일
국적미국
출신지프랑스 샤랑트마리팀 주 랑데드부사크
포지션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1975년 보충 드래프트 1라운드 (HOU)
소속팀휴스턴 애스트로스 (1978~1980)
뉴욕 메츠 (198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983~1987)
지도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 (1995~200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2007~)

1 개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감독.
한때는 2010년대 들어 세번 우승시킨 명장이었으나 현재는 지나친 베테랑 기용과 선수혹사로 인하여 무능한 감독이 되었다 바비 에반스와 같이 추락의 장본인이 될지도 모르며 불명예 퇴진을 할 수도 있는 상황. 역사상 단 8명뿐인 프랑스 출생 메이저리거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프랑스계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아버지가 주불미군으로 복무하던 중에 태어났다고 한다.

2 선수 시절

어린 시절에는 버지니아주에서 자라 플로리다 주립대학교를 나와 1975년 보충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받았다. 그러나 선수로서는 딱히 성공을 거두지 못하며 빅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239 타율과 26홈런 93타점에 그쳤다. 여담으로 피트 로즈타이 콥을 넘어 올타임 최다안타 기록을 세우는 4192호 안타를 때려내던 순간에 파드리스의 포수를 봤다.

3 파드리스 감독

1995년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감독을 맡았는데, 처음엔 5할을 넘나들긴 했지만 성과가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듬해 2할 중반 타율로 4할 출루율을 찍던(...) 리키 헨더슨과 파드리스의 영원한 "캡틴 비디오" 토니 그윈, 스티브 핀리, 켄 캐미니티(이 해 MVP 수상) 등을 데리고 91승으로 디비전을 우승한다. 비록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에서 장렬히 스윕당했지만, 이 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보치는 NL 서부지구에서 꾸준히 5할 전후의 성적과 1998년의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내며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으로서 이력을 남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스몰마켓 클럽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던 파드리스는 그윈의 은퇴 이후로 전력이 불안정해졌고, 리빌딩을 거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치 감독은 2004년부터 3년간 5할 이상을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등 일정한 성과를 보였고, 파드리스의 최장수 감독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케빈 타워스 단장과 CEO 샌디 앨더슨은 이런 보치 감독을 2006년 계약이 만료되자 붙잡지 않기로 결정했고, 보치 감독은 자유계약으로 풀렸다.

그리고 보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년 계약을 맺었다. 파드리스 프런트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결과라 담담한 반응을 보였으나 팬들은 꽤 서운해했다고.

4 자이언츠 감독 : future HOFer?

올타임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던 배리 본즈의 무시무시한 타격이 전력의 반을 이루던 자이언츠는 보치 감독의 사이닝과 함께 배리 지토를 의욕적으로 7년 계약으로 영입하는 등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보치 감독 역시 위닝 볼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서부지구 왕조 건설을 선언한다. 하지만 지느님이 먹튀화하고 맷 케인이 200이닝을 소화하고 7승 16패를 거두는 등 안습의 극치를 보였다.

하지만 팀 린스컴이 홀연 사이영급 에이스로 등장한 2008년부터 보치 감독의 자이언츠는 실마리를 잡았고, 2009년 88승을 거뒀다...만 이 해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95승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한데다 콜로라도 로키스도 92승을 거두며 와일드카드를 가져가는 바람에 지구 3위에 그친다.

그리고 버스터 포지가 등장한 2010년, 바비 콕스 감독의 마지막 시즌을 치르던 와일드카드 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꺾은 뒤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여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팀의 서부 연고 이전 이래 최초이자 1954년 이후 56년만의 우승을 이끈다!

그리고 2011년에는 타선이 워낙 안습이라 잠시 쉬어가다가 2012년 버스터 포지의 MVP 시즌을 기반으로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신시내티 레즈를 적지에서 역스윕하는 진기록을 세운 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차전 혈전 끝에 꺾고 올라간 월드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4-0으로 스윕, 2년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한다.

2013년에는 초반엔 잘 나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애리조나에게 선두를 뺏기고, 선발, 불펜, 타선 모두 총체적 난군을 겪으며 지구 우승팀이자 라이벌팀 다저스와 16게임 승차 지구 3위로 마감.

세간에서는 벌써 영구결번 예약, HOF 예약 등의 드립이 나올 정도로 2012년의 우승은 임팩트가 컸다. 하지만 아직 통산 승률이 5할을 살짝 상회하고 있고 승수도 많이 부족한만큼 HOF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많다. 그래도 통산 2000승에 근접하다 보면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의 임팩트를 바탕으로 HOF행을 충분히 가시권에 둘 수 있다는 평가다.

그리고 2014년에도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역대 월드 시리즈 우승을 3번 이상한 감독 중에서 HOF 입성에 실패한 사례가 없는 점에서 사실상 HOF행이 상당히 유력해지게 되었다.

하지만 2016년 현재는 타선의 흐름을 잘 읽지 못하면서 지나친 베테랑 중용과 범가너와 쿠에토의 혹사, 한 박자 느린 투수기용 혹은 지나친 벌떼야구를 시전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는 바비 에반스를 포함한 프런트가 뎁스 강화에 소홀했던 점도 있지만, 브루스 보치 감독의 지분이 없지 않다고 할 수는 없다. 보치 감독 본인의 건강 문제도 드러나면서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대로 떠날 가능성도 있을 듯.

보치 감독에게 2016년 시즌 드러난 최대 단점은 지나친 믿음의 야구를 한다는 것. 대표적으로 꾸준히 작가 포스를 보이고 있는 카시야를 계속 기용하는 모습, 그리고 피비와 케인을 5월달에 바꿔야한다는 말이 나왔음에도 8월까지 끌고 가는 등 지나친 고집으로 비판을 사고 있다.[1] 물론 최근에는 고르키 에르난데스, 맥 윌리엄슨 등으로 나름대로 외야진은 문제가 없지만, 이는 바비 에반스와 브라이언 세이빈 등의 프런트가 산티아고 카시야를 마무리에서 너무 늦게 내린 것이 가장 큰 문제. 보치 감독이 심장 이상 등의 건강 문제로 감이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확실히 짝수해 왕조를 찍을 때의 그 모습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카시야를 마무리에서 내리는 결단을 취했으나 팬들은 '왜 진작 바꾸지 않았냐' '진작에 카시야를 내렸어도 이사단까지는 안났다' 라고 말하는등 여론이 더 나빠지고 있다.

그리고 9월 26일 다저스에게 지구 우승을 내주게 되면서 옆동네 초보감독보다도 못한 감독이 될 뻔했으나...결국 이번에도 와일드카드 획득에는 성공하고, 와일드 카드에서 승리하며 디비전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한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3:1로 패하며 짝수해 신화가 깨졌다.

5 매니징 스타일

선발은 기본 옵션으로 가져가되 다른 팀들이 간과하기 쉬운 불펜 투수진 운용을 중시한다. 불펜 뿐만 아니라 투수진 전체의 유기적인 운용을 강조하는 편인데, 이는 포수 출신으로서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물론 2000년부터 자이언츠의 속사정을 훤히 꿰고 있는 데이브 리게티 투수코치의 존재도 결정적이지만.
트레버 호프먼이라는 HOF급 마무리 투수가 존재하던 파드리스 시절에는 케빈 타워스 단장의 지원까지 받으며 내셔널리그에서 낮은 편에 속하는 불펜 ERA를 기록했고, 자이언츠에 와서는 세르지오 로모제레미 아펠트, 산티아고 카시야 등을 셋업으로 쓰는 한편 브라이언 윌슨을 정상급 마무리로 키워냈다. 다만 이들 주력 투수들이 나올 타이밍을 조금 뒤로 잡다보니 선발을 좀 길게 끌고가면서 2012년의 사이 모드 린스컴이 오랫동안 꾸역꾸역 버티면서 5실점 6실점씩 왕왕 해대는 차마 못 볼 꼴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내셔널리그 감독치고는 각종 작전구사가 적은 편이다. 그의 재임기간(1995~2006) 파드리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의 '투수가 아닌 선수들의 희생번트'를 기록했으며, 자이언츠에 와서는 희생번트가 늘긴 했지만 런앤힛이라든지 뛰는 야구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뜀박질을 할 능력이 되는 쌕쌕이 스타일 선수들에게는 그린라이트를 주긴 하나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웬만하면 뛰지 말라고 하는 편. 이런 것을 보면 공격에 있어서는 전형적인 빅볼 스타일 감독이다. 다만 태생적으로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AT&T 파크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강타자가 배리 본즈 외엔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똑딱질과 갭파워가 잘 나오지 않을 때엔 홈구장의 투수 친화적 성향까지 겹치며 보치 감독의 닥치고 강공이라는 성향이 팀의 큰 약점이 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나무위키 팀 페이지에서부터 대놓고 안습의 2011년이라 평가받은 자이언츠의 2011 시즌에서 알 수 있다.[2] 2012년에는 그나마 약간의 파워[3]를 갖춘 타자들이 많이 나타나고 마르코 스쿠타로라는 적절한 영입까지 더해지며 우승을 할 수 있었다.

6 이모저모

  • 2004년과 2006년 미일 올스타 게임의 메이저리그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 아들 브렛 보치도 야구선수이다. 2014 시즌 트리플 A에서 불펜으로 35경기에 나와서 4승 4패, ERA 3.83을 기록하여 9월 확장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야구선수로서 재능은 그다지 없는 모양이다.[4] 아버지(감독)-아들(투수)로는 역사상 최초의 조합이라고 한다.
  • 머리가 크다. 그것도 엄청나게... 사이즈8이 넘는 모자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국내사이즈로는 64호 이상... 때문에 첫 메이저리그 진출했을때 맞는 모자가 없어서 마이너에서 사용하던것을 다시 가져와야했다고...
  1. 이 문제는 맷 무어 영입과 함께 제이크 피비가 불펜행을 하면서, 알버트 수아레즈가 나름대로 5선발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해결되긴 했다. 즉 프런트 라인에서 이 두 명의 대안을 준비해 두지 않았었다는 것이 1차적인 문제.
  2. 프레디 산체스팻 버렐은 부상으로 나가떨어지고, 오브리 허프 역시 몸값에 비해 부진한 활약을 펼친데다 버스터 포지는 홈 플레이트에서의 충돌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제 역할을 한 타자가 그나마도 유리몸인 파블로 산도발 뿐...
  3. 어디까지나 2루타 3루타를 쌔릴 수 있는 갭파워를 말하는거지 홈런타선은 절대 아니었다. 2012년 당당한 리그 홈런 꼴찌다.
  4. 현역 감독이나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선수의 아들이나 동생, 친인척을 지명하는 건 메이저리그에서 드문 일은 아니다. 다만 재능보다는 그 이름값, 더러는 연줄(...)에 근거하여 뽑는게 대다수라 대개는 그냥 이런 선수도 있더라 정도로 잊혀진다. 사실 이렇게 아버지 이름값이든 뭐든 마이너리그에서 죽지 않고 살아 올라오는 것만도 대단한 것이니... 물론 이런 낙하산 출신으로도 족적을 남기는 선수들이 더러 있다. 드래프트 시대 이래 빅리그에 진입한 역사상 최저순위 지명자인 마이크 피아자의 예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