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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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 노트르담 성당과 구시가지

프랑스어: Strasbourg
독일어: Straßburg
알자스어: Strossburi

1 개요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 주의 주도.

2 특징

인구 27만명의 프랑스에서 7번째로 큰 도시다.[1] 근데 국내 여행책자는 그냥 소도시로 소개되고 있다. 지못미 한국 기준으론 소도시지

어원은 독일어로 거리의 성채를 의미하는 슈트라스부르크(Strassburg, Straßburg). 현재 프랑스 관광청 공식 한글 홈페이지에는 한글로 '스트라스부르그'라고 표기되어 있다.[2]

라인강을 맞대고 독일과 접해 있는 국경도시다. 자전거로 20분 밟으면 독일로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몹시 가깝다. 주민들의 상당수가 독일로 출근한다고 한다. 출근을 다른나라로 가다니 현재도 지리적으로 독일과 몹시 가까운 이유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으로 오고가는 루프트한자 리무진 버스가 다닐 정도. 또한 이 지역의 철도는 일반적인 프랑스식의 좌측통행이 아닌 독일식의 우측통행이다. 한편 프랑스 입장에서도 교통은 물론 전략적으로도 중요도가 높은 도시여서 프랑스 철도 초창기에 선로가 놓이기도 한 곳이다. 파리 동역에서 스트라스부르를 잇는 철도가 이미 1840년대 말에 세워졌다. 과거 파리 동역의 이름이 스트라스부르 역(Gare de Strasbourg)이기도 했는데 역 이름을 행선지를 따서 지었기 때문.[3]

원래 17세기까지는 독일에 포함된 지역으로 신성로마제국에 소속된 도시였다. 17세기 프랑스가 30년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전리품으로 이 땅을 획득하면서 이후 프랑스독일이 이곳을 두고 매일 싸움박질을 했다. 1870년 보불전쟁으로 다시 독일땅이 되었지만, 제1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가 승리하면서 49년만에 다시 프랑스 땅이 되었다.

17세기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이 지역을 점령한 이래 정책적으로 이 지역에 독일어 사용을 억제시키고 프랑스어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지만 20세기초까지만 해도 지역민들의 대다수는 독일어 방언을 사용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독일의 프랑스 침공전에 프랑스 정부가 스트라스부르 주민들을 후방으로 소개시킬 때 나온 공고문도 프랑스어독일어로 같이 표기될 정도였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지속적인 프랑스어 교육으로 현재는 프랑스어가 많이 보급되었다. 현재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프랑스를 능통하게 할 수 있다. 독일어는 정규교육 과정에서 제외되었지만, 주민들의 대다수는 여전히 독일어에도 능통하다고 한다. 주민들의 성도 대부분 독일식이다.

서양에서 처음으로 금속활자와 활판 인쇄술을 발명하여 세계최초의 독일어 성경책을 찍어낸 것으로 유명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이곳에서 살면서 활동을 했다. 그래서 구시가지에 구텐베르크 동상이 있다. 다만, 광장 한켠에 있는 회전목마 옆에 있다는게... 이후 30년 전쟁에서 승전한 프랑스가 전리품으로 이 지역을 획득하면서 프랑스 땅이었다 독일 땅이기를 반복한 알자스-로렌 지역의 대표 도시이다.

842년 스트라스부르 서약이 체결된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문명과 독일 문명의 교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에서 나온 문서가 프랑스어독일어의 첫 흔적을 담고 있으니 의미심장하다고 하겠다.

또한 유럽연합유럽의회와 인권사법재판소, 유럽연합위원회가 소재하고 있고,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프랑스 국립행정학교(ENA) 본교가 이곳에 소재하고 있는 유럽정치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곳에 있는 L'Ill[4]이라는 작은 하천을 따라 놓여져 있는 여러 다리들이 있는데, 이름이 샤를 드 골, 존 F. 케네디 등 세계 유명 정치인의 이름을 딴 곳들이 많다. 역시 비범한 동네.

구시가지가 크지 않아 하루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유럽 정치에 관심이 있을 경우 유럽의회까지 견학한다면 금상첨화.

3 출신 인물

4 여담

서정원이 이곳 축구팀인 RC 스트라스부르에서 뛰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팀이 강등권을 왔다갔다 했던 팀이라(...) 하지만 서정원이 스트라스부르 FC에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던지라 이 지역팬들에게 쎄오(Seo)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사진에 나와있는 크고 아름다운 노트르담 성당[5]과 성당주변의 구시가지, L'Ill 하천 안 섬에 있는 프띠뜨 프랑스(Petite France, 작은 프랑스)는 이곳을 상징하는 명소이다. 독일어권 목조건축문화를 대표하는 파흐베르크하우스(Fachwerkhaus)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중세나 근대의 작은 도시의 풍경을 그대로 담은 듯 시가지가 예쁘기로 유명하다. 작은 프랑스라면서 독일 문화권의 건축양식으로 보이는게 뭐냐 이거 말장난 아냐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부연 설명하자면, 프띠 프랑스란 단어는 독일 문화권의 건축양식이나 독일색을 지우기 위한 프랑스의 애국주의에서 온것이 아니라, 15세기 부터 섬안에 존재해온 매독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유래되었다. 스트라스부르는 본래 슈트라스부르크로 독일어 우세지역이었는데 독일어로 매독을 Franzosenkrankheit, 프랑스인병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그 섬 일대가 작은 프랑스란 별칭이 생기게 된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작할 당시 프띠뜨 프랑스의 풍경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6]

아나운서 김범수는 언젠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살고 싶은 도시로 여기를 꼽았다.#

프랑스에 하나있는 그랑제꼴 건축학교가 스트라스부르에 있다.

주문은 토끼입니까?의 작품에 등장하는 마을의 모델이 프랑스 동북부의 '스트라스부르' 및 프랑스 동부의 '콜마르'이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전부다 일본어를 사용하고 있는 이상한 마을(...). 주문토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야 할 명소. 아 물론 프랑스 여행비는 만만찮게 드니 준비 잘하고 가자.

둠 리부트의 메인 악역 올리비아 피어스가 이곳 대학 생명공학과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다.

WHITE ALBUM2의 coda편에서, 키타하라 하루키토우마 카즈사가 이 도시에서 5년만에 재회했다.

강철의 왈츠의 조이셔먼과 페니셔먼 자매의 고향이기도 하다.
  1. 파리-마르세유-리옹-툴루즈-니스-낭트-스트라스부르 순. 2010년 기준 인구 225만(광역 1,200만)-85만(광역 170만)-50만(광역 220만)-46만(광역 120만)-34만(광역 100만)-28만(광역 87만)-27만(광역 76만)
  2. 프랑스어 발음으로는 스트라스부르로 표기되어야 하지만 독일어권인 해당지역의 언어적 특성을 반영하여 스트라스부르그로 표기한 듯.
  3. 비슷하게 파리 리옹역리옹에 없고 파리에 있으며 리옹에는 대신 리옹 파르디외역(Gare de la Part-Dieu, Lyon)이 있는 식이다.
  4. 대문자 i와 소문자 l 때문에 저렇게 보이는데, 소문자로 써 놓으면 l'ill이 된다. 발음은 정관사 때문에 '릴'이라고 발음한다.
  5. 가장 유명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는 별개의 성당이다. 참고로 프랑스어로 노트르담(Notre-Dame)은 성모 마리아를 뜻하기 때문에 프랑스에는 노트르담이라는 이름이 붙은 성당이 많이 있다.
  6. 국내 가평에 있는 쁘띠 프랑스는 이곳의 모습을 따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