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머 컨셉 아트 |
바빌로니아인??[1]
목차
1 개요
Dwemer.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존재하였던 종족이자 명실상부 천하의 개쌍놈들. 어미가 'mer'이기 때문에 엘프의 한 종류이다.[2]
지하에서 살았기 때문에 '지하 엘프(Deep Elf)'라고도 불리며 보통 인간들 사이에서는 '드워프'로 불린다.[3] 다만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드워프처럼 짜리몽땅한 종족은 아니고, 신장은 던머와 얼추 비슷하다. 또한 제련기술로 유명한 게 아니라[4] 기계공학을 비롯한 기술력으로 유명한 등 여러모로 일반 판타지의 드워프와는 이름만 같은 완전히 다른 종족이라고 보는게 좋다.
2 상세
드웨머 마스크 |
마지막 남은 생존자의 모습이나 가끔 등장하는 유령, 그림 자료등의 모습을 보면 드워프들이 흔히 그렇듯 수염이 매우 덥수룩하며,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종족에 대한 잔인하고 다양한 기계를 이용해 전쟁을 수행한 점으로 봐서 아시리아와 비슷하다. 드워프라는 이름은 이들이 처음 스카이림 지역으로 진출했을 때 이 곳에 살던 거인들이 이들을 '꼬맹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엘프족인데 알트머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 보스머와 마찬가지로 순수 알드머 분가이던가, 아니면 둘 다 키가 땅딸막한 것 때문에 보스머가 다시 드웨머가 된 게 아닌가 등등 추론만 가득하다.
다른 비슷한 종족으로는 에일리드가 있다. 다만 에일리드는 기계가 아니라 마법 쪽에 특화되어있다. 모로윈드와 스카이림에서 묘사되는 그들의 유적지를 보면 형광등(비슷한 물건)이나 증기기관, 인공 태양, 경비로봇 등 정말 남들은 중세 판타지인데 혼자만 스팀펑크를 찍고 있는 수준임을 알 수 있다.
2.1 성격
"이 이야기들 속에 나오는 '드웨머'들은 우화적이고 약간 공상적으로 모습으로 보인다.하지만 일상의 그들은 “우리의 모습” 같다. 조금 괴팍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무섭거나 위험하진 않다.
...(중략)...
Marobar Sul의 드웨머는 우리가 아직까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신비한 실제의 드웨머보다 편안하고, 친근하고, 친밀하다. 대중들은 이 사라진 종족의 가볍고 평범한 해석을 더 좋아한다. 그리고 난 몇 년 동안 드웨머를 연구하면서 그러한 생각에 대해 약간의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 다음 논문에 나올 내용이지만 그들은 놀랍게도 많은 방면으로 절대 호감을 가질 수 없는 종족이기 때문이다."
- Hasphat Antabolis, 드웨머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논문 제 1장에서
다른 엘프족들도 성격이 결코 좋은 편은 아니지만, 드웨머는 그 중에서도 최악이라고 할수있다. 엘프들이 커피라면 그 중 드웨머는 TOP 동족인 카이머 족이나 오시머 족이 오자 전쟁을 벌인건 그렇다 치더라도, 쫓겨온 팔머들에게 독약을 먹여 동물 이하의 존재로 퇴화시켜버리고 노예화하는 막장짓거리를 저지른다.
물론 다른 엘프족들에게도 노예를 쓰는 현상은 있어왔지만 다른 엘프족에게 이런 짓을 하는건 드웨머가 유일. 물론 모로윈드에서 던머가 부리는 던머 노예도 극소수가 있긴 한데, 그야말로 극 소수에 지나지 않고, 노예를 쓰는 건 그냥 다른 종족을 하인으로 쓰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드웨머는 팔머 종족 전체를 노예화 해먹었다. 그것도 도와달라고 온 사람을 뒷치기에다 그냥 노예로 부려먹는 것도 아닌 아예 종족 자체를 가축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 외 드레우그란 종족이 던머와 오랜기간동안 생존투쟁을 벌이다가[5] 지능낮은 동물로 퇴화한 적도 있긴하지만, 이 경우 던머가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는 증거는 딱히 없다.
스카이림에서도 도중 드웨머들이 상당히 잔혹한 성격을 지녔음을 묘사해주는 부분이 여럿 있다. 페라이트 퀘스트 지역인 브탈담즈 유적에서는 콜로세움과도 같은 구조의 관람석이 나오는데, 관람석에서 스위치를 누르면 무대에 칼날이 튀어나와서 그 위에 있는 것을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또한, 이르큰산드의 경우에도 조그만 고문실이 있는데 그 위쪽에는 관람석이 셋 있다. 옆의 래버를 당기면 역시 칼날이 튀어나와 고문실 안을 완전히 갈아버린다. 그나마 이르큰산드는 어둡고 좁은 곳이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아주 환하고 넓은 곳이라 답이 없다. 아마도 그들은 노예인 팔머나 드레우그의 고통과 학살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도둑길드의 NPC인 칼라이아도 팔머와 드레우그를 학살하도록 만들어진 드웨머의 유희용 함정을 보고 드웨머는 매우 잔인한 종족이었을 거라고 말한다. 블랙리치에서도 원형 무대 위에서 레버를 당기면 칼날이 빙빙 돌아가고 그 옆에 관람석이 늘어져 있는 장소가 있다.
여하튼 아직까지 존재했더라면 계속해서 평지풍파를 일으켰을 답없는 종족이라 평가받는다.
2.2 역사
모로윈드의 드웨머 유적 |
던머나 노르드, 레드가드보다 먼저 탐리엘 북쪽에 터를 잡았던 토박이들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모로윈드의 바덴펠 에서 번성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로윈드 곳곳에 드웨머 유적들이 있으며, 그 외에도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는 그들의 각종 유물들이 산재해있다. 모로윈드를 제외하고 유적지가 발견된 곳은 스카이림, 해머펠, 그리고 하이 락. 엘프족 치고는 북쪽 취향인 것 같다.
드웨머의 거주지가 죄다 북쪽에 한정된 것에 대해 추정을 하자면 남쪽 중 시로딜은 에일리드의 본거지라 진출이 불가능했고, 블랙 마쉬는 드웨머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힘든 불안정한 늪지 지대인지라 진출이 어려우며 늪지에 땅굴을 팔 수는 없으니... 이러한 연유로 발렌우드나 서머셋 아일즈까지 진출하는게 어려워서 북쪽으로 거주지가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특성상 지상에 거주하는 다른 종족들과는 달리 지하에서만 거주하였고, 발달한 과학 기술력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보니 식량이나 기타 다른 것을 구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없어 지상에 거주하는 다른 종족들과 영토, 식량 등의 문제로 충돌할 일이 거의 없었던 바 탐리엘의 종족들 중 가장 광범위한 세력권을 자랑하고 있었다. 다만 같은 이유로 다른 종족들과 교류가 없다보니 드웨머에 대한 많은 것들은 수수께끼에 싸여 있기도 하다.
2.2.1 바덴펠과 볼렌펠
드웨머들의 문화는 1세기 이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유적지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지역인 바덴펠지역에서 전성기를 누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덴펠(Vvardenfell)은 드웨머 언어로 "강한 방패의 도시"라는 뜻이다.
그 중 드웨머의 한 부족인 '로어켄 부족(Rourken Clan)'은 훗날 알트머와 던머의 후예가 되는 카이머와 드웨머 연합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결국 로어켄 부족은 제사용으로 쓰이던 망치인 볼렌드렁을 던져서 떨어진 곳에 정착하기로 하는데 처음에는 이 곳을 볼렌펠(Volenfell)이라고 칭했으나 훗날에는 해머펠이라 불리게 되었고 레드가드의 고향이 된다.
2.2.2 로칸의 심장과 실험
모든 일의 원흉, 로칸의 심장 |
모로윈드지역에 카이머들이 이주해 오면서 충돌을 빚게 되지만, 1시대 240년 경에 서쪽 스카이림에서 노르드들이 침공해 들어오자 카이머와 동맹을 맺고 이들을 격퇴하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드웨머들의 왕인 '듀막(Dumac)'과 던머의 대영웅인 '인두릴 네레바'는 사적인 친분을 맺게 되지만 드웨머족이 신적인 힘을 지닌 로칸의 심장을 악용하려했다. 이 때 드웨머의 공학자이자 성직자인 '카그레낙(Kagrenac)'은 로칸의 심장을 이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세가지의 도구, 망치인 선더(Sunder), 칼인 키닝(Keening), 그리고 보호 장갑인 레이스가드(Wraithguard)를 제작했다.
의외로 이 실험에서 수많은 드웨머들이 반대를 했는데 신의 힘을 이용하려는 대가가 너무 클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었다. 이 실험이 정확히 뭘 하려던건지는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초강력무기설과 필멸자를 불멸자로 바꾸는 실험이었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카그레낙은 이 의견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신성한 힘을 이용하는데는 부작용이 없으니 실험을 행해야한다고 주장, 실험을 계속하게 된다.
2.2.3 드워프의 실종(Disappearance of the Dwarves)
죽거나 한 것이 아니라 증발, 말 그대로 어느날 갑자기[6] 종족 전체가 뿅 하고 사라진 것. 모로윈드의 드워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라졌다! '드워프의 실종(Disappearance of the Dwarves)'이라 불리는 이 사건의 전말은 지금도 미스테리 상태이다. 모로윈드에서 등장한 드웨머 생존자인 Yagrum Bagarn는 자신의 종족이 우발적인 상황에 의해 영원한 생명이 보장된 곳으로 이동했거나, 완전히 파멸하였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지만, 그들이 어떻게,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탐리엘에서는 아무도 모른다. 어쩌면 드웨머 자신들도 모를 가능성이 크다.
몇몇 서적들은 로칸의 심장을 이용하다 벌어진 일일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스카이림의 서브퀘스트 Arniel's Endeavor에서는 이와 관련된 단서를 주고 있다. 아니엘은 윈터홀드 대학에서 뒤틀린 소울젬을 가공하여 로칸의 심장과 흡사한 물건을 만들고, 키닝을 모로윈드에서 구해와 뒤틀린 소울젬을 마구 치다가 갑자기 뿅 하고 증발하고 만다. 로칸의 심장보다는 훨씬 약할 소울젬과 예전의 위력이 안나오는 듯한 키닝으로도 한 사람이 증발했으니, 로칸의 심장과 실제 키닝이었다면 뭔가 종족 단위로 큰 사고가 일어났을지도 모르는 것. 참고로 아니엘은 결국 유령같은 그림자가 되어 도바킨의 소환물이 된 것을 보면 사라진 드웨머들이 영생하고 있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모로윈드에서 등장하는 드웨머 유령들은 사실 아니엘처럼 변한 것일지도.
단, 그렇다고 이것이 드웨머의 실종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아니엘의 경우 제대로 된 로칸의 심장과 키닝으로 작업한게 아니라 질 낮은 장비와 야매로 한 작업이라 저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 확실하지는 않다. 단지 가장 비슷하게 재현해보았고 그래서 그나마 가장 신빙성이 높다고 할 뿐. 아니엘의 퀘스트는 베데스다가 '드웨머 실종 사건은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어요~' 하고 던진 떡밥으로 보는 게 옳다.
2.3 문화
드웨머 문자 |
지하 엘프라는 별칭에 걸맞게 지하 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유적지들이 하나같이 지하에 있다. 드웨머들은 남는 식량을 파는 가게나 창고 가까운 곳에서 물물교환에 사용했고 상층순회를 위한 병사는 일반적으로 지오크라인(Geocline)위에 있었다.
또한 이들은 이론과 과학 탐구를 숭배하는 독특한 문화를 가졌을거라고 보는데, 이는 수많은 연구 결과를 내놓는 학자 - 특히 수학, 야금학[7], 건축학 - 들의 사회적 지위가 다른 문명의 '성직자'와 맞먹을 정도로 존경을 받았다는점에서 추정할 수 있다. 앞서 로칸의 심장을 가공한 카그레낙만 해도 다른 이들이 반대해도 로칸의 심장을 가공하는 실험을 강행했는데 지위가 있지 않으면 저런 똥배짱은 불가능하다.
2.3.1 건축 양식
"깊숙한 홀에서, 사람들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버려진 붉은 산, 뒤틀린 친족 정신에 경배를, 암석에 경배를
드워프의 자존심은, 뼈보다 강하다네"
- 학자 Thelwe Ghelein, 드웨머 연구 그들의 건축과 문명 1권에서
드웨머 유적 안 |
드웨머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돌을 깎거나 산을 파서 만들었고 그만큼 석조기술과 함께 수학이 매우 발달했다.
드웨머들은 불확실하고 모호한 원보다는 정확하게 들어맞는 계산이 가능한 직선을 선호했으며, 이렇게 정확한 것을 추구하는 존재들 답게 그들의 발명품에는 어떠한 결함이나 이상이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드웨머들이 사라지고 그들이 개발한 발명품들을 손 볼 이들이 없어[8] 방치된채로 몇세기나 지났지만 이들의 기계들이 멀쩡히 작동하고 건축물이 아직도 멀쩡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걸 보면 알 수 있다[9].
각 도시에는 건조물의 생명인 토대를 만들기 전에 파여진 입구가 있는데 이를 '지오크라인(Geocline)'이라 부르며 도시가 시작되는 표시라고한다. 지하도나 방은 훨씬 깊은 부분에 있고 특유의 건축양식덕분에 멋드러지지만 딱히 중요한 시설로 많이 이용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드웨머 요새에서 'Great Animocluotories'가 종종 발견되었는데 백부장과 다른 구조물을 만든 공장이라고 추정된다.
보통 계획된 구조물보다 훨씬 불규칙적으로 구불거리는 길이 있는데 이는 굴삭한 후에 예측불가능한 자연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된다. 이러한 암반이나 지질에 의한 재해는 도시의 건설을 곤란하게 하므로 건설하기 적당한 장소의 탐색을 중요시하게 여기는건 당연하다.
이들의 건축 스타일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북방의 부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딥 배뉴(Deep Venue)'라는 것인데 여러 건물들이 지어져있는 하나 혹은 그 이상의 크고 아름다운 자연 동굴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뉴(Venue)안의 건물들은 자연 그대로의 동굴의 큰 바위를 조각해서 만들거나 동굴의 바닥 위에 세워진다. 잘 세워진 베뉴들은 장정 10명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넓다.
드웨머 유적이 많이 발견되는 지역인 바덴펠의 건축양식은 본토의 형태하고는 상당히 달랐는데 주요한 시민 시설이나 집행 시설이 바덴펠 유적 지표 가까이에 있었지만 본토에서는 소규모의 통로나 창고같은 것들이 지표에 가까이 있는 등 여러가지가 달랐다.
스카이림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예외적으로 마르카스의 드웨머 유적은 바덴펠의 유적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는 지상으로 솟아나온 형태를 띄고 있다. 사실 마르카스 자체가 그 드웨머 유적에 가구만 들여놓고 만든 도시이다.
스카이림의 드웨머 던전 내부에서는 종종 고정식 발리스타를 볼 수 있는데[10], 사람 키만한 화살을 서너발씩 한 번에 날려대는 것도 모자라 착탄점에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화살이 아니라 피격된 대상을 확실히 보내버릴 수 있도록 모종의 처리가 되어 있다는 것...이런 경비시설들이 대개 유적의 입구 방향이나 대로를 노리고 있는걸 보면 침입자에 대한 방비가 확실했던 것 같다.[11] 뿐만 아니라 문 앞이나 경사면에 발판스위치와 연계되는 회전식 칼날 함정은 물론 조각상으로 위장한 화염 방사기, 요소요소마다 튀어나오는 드웨머 자동기계들, 각종 조기경보장치까지...팔머나 노드들의 던전이 일회용 함정을 잔뜩 깔아두는 수준으로 끝나고 오시머들도 스트롱홀드를 만들어 방벽을 치고 경비를 세우는 것에 비해, 드웨머들의 '적'에 대한 방위구상에는 소름끼칠 정도로 집요한 일면이 엿보인다. 뭐, 그만큼 기술 차이가 압도적이라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2.3.2 기술
"드웨머는 8살짜리도 골렘을 만들 수 있지만 진정으로 위대한 전사와 병기 제조가만이골렘처럼 보이도록 꾸밀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 Jnaggo, 치말바미디움에서
엘더스크롤 어드밴쳐: 레드가드에서 묘사되는 '태양계의' |
남들 활 쓸때 혼자 쇠뇌 쓰는 종족
그들이 남긴 유물이나 도시의 모습을 보면, 일반적으로 흔히 드워프족들이 다 그렇듯 증기 기관이나 기계 장치 등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종족이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증기와 지열공학이 굉장히 발달해서 'Animunculi' 즉 골렘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8살 짜리 드웨머도 골렘을 만들 수 있다.'라는 말이 책에 쓰여있는 것으로보아 기술에 대한 교육도 꽤 이루어졌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단순히 과학만 이용한게 아니라 마법까지 이용해서[12] 로봇, 전구, 관찰기 등등 다른 문명의 기술을 몇세기나 앞질렀던 문명이었다고 전해진다. 심지어 엘더 스크롤을 시력을 잃거나 미치지 않고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도구[13]까지 만들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들의 기술력이 얼마나 개사기인지 알 수 있다. 나중에는 나인 디바인의 힘마저 다룰 수 있게 되었다고 추정이 가능한데, 디바인의 힘을 담아서 골렘을 만든 것과 엘더스크롤을 그들만의 설비에 집어넣어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을 볼때 단순한 가설로 끝날 이야기 같지는 않다. 설정상 엘더스크롤은 관측자가 개수와 위치를 파악하려고 하면 그 순간 개수와 위치가 제멋대로 바뀌어버리는 물건이다.
각종 드웨머 설계도들 |
이들이 마법에 손을 댔다는 증거로는 '알카넥스(Arcanex)'라는 비교적 작은 건축물이 있는데 이곳에서 도굴당하지 않은 영혼석과 연금 조제약, 마도서 등 마법과 관련된 물품들이 발견되었다. 아마 드웨머들은 이 건물안에서 다른 문화를 이해함과 동시에 연구를 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들은 천문학도 연구해서 발달시켰는지 각종 '태양계의(Orrery)'를 만들어서 관측한 것으로 보인다.
엘더스크롤 2: 대거폴의 시나리오의 핵심 아티팩트인 기계로 만든 신 '누미디움' 역시 그들의 작품이며 훗날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DLC에서 등장하는 천체관측장비 역시 드웨머족들의 유산이고 데이드릭 아티팩트인 스펠 브레이커와 볼렌드렁 역시 그들의 작품이다. 드웨머들이 만든 로봇들은 드워븐 기계 항목을 참조하자.
수많은 모드제작자들이 비행기 등의 오버테크놀러지를 집어넣을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된다. 아니 솔직히 멸망 안했으면 남들 중세에서 놀고있을때 혼자 근대와 현대 사이에서 놀고있었을 동네다 세종?
2.3.2.1 무기와 갑옷
드워프의 대장장이들은 아마도, 메이스를 쥐었을 때의 느낌이나화살촉의 디자인까지 구별해내는 오랜 전통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기나 갑옷들 외에는 별다른 문화 유산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도 단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 칼셀모, 드워프 탐리엘의 사라진 종족 2권 무기, 갑옷과 기계 중
300px |
드워븐 셋을 입은 전사 |
기술력은 최강인데도 불구하고 방어구가 생각보다 약하게 나오다보니 그냥 게임밸런스를 맞춘게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일단 마르카스의 학자인 '칼셀모'가 쓴 드웨머 연구 책인 '드워프, 탐리엘의 사라진 종족 2권 - 무기와 갑옷'에 따르면 드웨머의 무기 제조술은 기본적으로 질좋은 제품을 중시하면서 단순히 살인 무기로서의 외형만을 취했다고 하는데 드웨머 장인들이 딱히 게을리 만든건 아니지만 불필요한 세공이나 개성을 드러낸 부분 '상당량' 있었다는 말로 보아 기계들에 비해 그렇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 즉 "필요는 하지만" 로봇들에 비해 개발 우선순위에서 약간 뒤로 밀려있었던 것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드웨머가 사라진게 1시대 700년 쯤이니 스카이림 시점에선 거의 3500년이나 차이나는데, 그 사이 각 종족들의 대장장이들이 놀기만 한 것은 아니니 그 사이 다른 종족들이 제련 기술들이 발전하여 그 격차가 줄어든 것일 수 도 있다.
그 때문인지 게임상에서의 실제 스펙을 보면 쩔어준다는 드웨머의 명성에 비해 그리 높은 스펙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엘븐셋과 드워븐 셋을 비교하면 엘븐쪽이 더 우월한 편이다. 방어구의 경우는 경갑과 중갑이라는 한계때문에 제대로 비교는 어렵지만, 무기쪽은 엘븐이 한 티어정도 더 높은 느낌.
3편 모로윈드에 등장하는 드워븐 셋의 경우 갑옷이 아니라 마치 로봇의 몸체 같은 디자인인데, "케멜-제의 유적"같은 문헌에 따르면 진짜로 (사람용 갑옷이 아니라) 백부장 자동인형의 장갑판인 것을 후대 사람들이 갑옷으로 착각하고 입는 것이라 한다. 얼마나 신빙성 있는 주장인지는 알 수 없으나 외형을 보면 그럴싸한 주장이란 생각이 들기도.
그외 던가드 팩션의 퀘스트의 내용을 보면 쇠뇌류의 무기 제작 기술에도 상당히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추었던것으로 보인다.
DLC 던가드에서 새로운 크로스보우의 개발이나 개선, 각종 특수한 볼트를 연구할때도 드웨머의 설계도를 찾아와야 한다.
쇠뇌류 무기의 최종형도 강화형 드웨머 쇠뇌(Enhanced Dwarven Crossbow). 게다가 드웨머 쇠뇌의 활시위를 잘 보면 컴파운드 보우의 구조를 하고 있다.
2.3.3 종교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인지 딱히 신봉하는 종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에잇 디바인은 물론이거니와 카이머와는 다르게 데이드라신봉에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자신들의 기술력으로 신급의 존재를 만들어 낼 수가 있는데 굳이 기존에 존재하는 신들을 믿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신을 업신여겼다.
무생물을 창조하다보니 편안함을 느끼는 동시에 생명공학, 생명창조가 결코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아 기술의 발전과 동시에 이들의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게 될 정도가 되었고, 1세기 당시 던머족이 쓴 책에 의하면 신을 모독하는 존재였다고 할 정도니 말 다했다. 스카이림 로딩창에 나오는 비벡의 언급에 의하면 신을 모독하는 걸 더 좋아했다고. 이러니까 멸종하지
2.3.4 정치
정치 체계는 대체적으로 공동 통치를 추구하는 대부분의 엘프족들[14]과는 달리 한명의 왕이 군림하는 전제군주적 경향을 띄고 있다. 다만 왕이 직접 통치하는 모로윈드 영역을 제외하면 다른 영역들은 일종의 '클랜'들이 알아서 개척해서 자율적으로 살아가는듯 하다.
통일된 왕국이 아닌 다부족 연합체였던 드웨머 사회의 성격상, 여러 부족의 의견을 모아야 할 일이 있을 때는 부족의 왕들 중 한명이 대표로 선출되어 연합체 전체의 대표 역할을 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부족이 그 결과에 반드시 승복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아, 대표 왕의 권력이 절대적이지는 않았던 듯.
예를 들면 드웨머와 카이머의 휴전협정 시 로우켄 부족은 이에 반대하여 협정에 불참하였다. (참고로 카이머 쪽에서는 소위 여섯번째 가문, 즉 다고스 가문이 휴전에 반대하며 불참.)
행정적 지도자인 부족의 왕보다는 오히려 기술/과학자의 우두머리인 "수석 토널 아키텍트(Chief Tonal Architect)"가 발언권 및 영향력이 더 강했던 모양이다. 예를 들어 캐그레넥은 드웨머 종족 전체의 안위를 걸고 극히 위험한 시도를 했는데(드웨머의 실종 항목 참조), 이는 이런 중대한 결정을 내릴만한 권력이 그에게 있었음을 의미한다.
2.4 고유 능력
서적 '카이마바미디움(Chimarvamidium)[15]에 의하면 그들은 'The Calling'이라는 고유능력이 있는데 일종의 텔레파시 비슷한 능력이라고 전해진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전설에서 저와 같은 학자들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점은 'The Calling'에 대한 언급입니다. 이 전설을 포함한 여러 민간전승에서, 모든 드웨머 종족이 소리를 내지 않고, 마법적인 교신을 하는 언급이 있습니다. 또 시직 오더의 기록들에서도 이 불가사의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Calling'이라는 용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기록은 없습니다. 시로딜의 역사가인 Borgusilus Malier는 처음으로 이것을 드웨머의 멸종에 대한 해답으로서 제시했습니다. 그가 내세운 이론은, 1세기 668년 드웨머의 강력한 현자-마법사(일부 문서에서 '카그레낙'이라고 언급된) 중 하나가 모든 드웨머 이주민들을 불러, 전 문명을 통틀어 그들의 도시와 땅을 버리고 이방의 지역에 대한 탐색에 참여하도록 하는 장엄하고 심오한, 어떤 위대한 여행에 착수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위의 내용으로보아 드워프 실종사건 전에 카그레낙은 이 능력으로 모든 드웨머들과 대화를 했다고 하지만 실종과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저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들은 증발한게 아니라, 어딘가로 여행을 떠났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이 'The Calling'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한것이다.
게임 중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으나 팬들이 자주 제기하는 의견으로 "콜링은 무선통신이나 전화일 것이다"라는 것이 있다. 드웨머들의 기술수준으로 볼 때 전화나 무선통신은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고, 다른 종족들에게는 이해가 힘든 신비한 능력으로 보였을 테니 나름 그럴싸한 주장이다. (게다가 call은 영어로 전화라는 뜻이다.) 그러나 전화나 무선통신에 의해 종족 전체가 실종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우니, 이 주장 또한 다른 무언가가 더 있었거나(전화는 전화인데 마법석을 이용한 전화였고 드웨머들의 몸속에 이식하고 썼던 것이거나) 아니면 상관 없는 주장일 수도 있는 등(드웨머가 전화기를 쓴 것은 맞지만 그것과 드웨머의 실종 자체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이거나) 이 것 또한 여러 가능성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여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아… 전화 몸에 해로우니까, 그냥 푹 쉬세요."[16]
2.5 유적지와 유물
모로윈드에 있는 유적지중 하나 |
컵이나 동전 등 드웨머 유물들은 매우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황제가 드웨머 유물의 거래를 금하고 밀수업자들을 처형하는데도 불구하고 도굴꾼이 성행하고 있다. 전 탐리엘 지역에 파견된 제국군들의 업무 중 하나도 이런 드웨머 유물 밀수업자 처단하기. 3편 모로윈드의 제국군 관련 퀘스트중에 정말 이런 퀘스트가 있다. 물론 그 배후엔 던머 대가문 중 하나인 텔바니 가문이 있어서 쉽사리 뿌리 뽑히긴 힘들겠지만. 무기와 장비들은 유물 취급이 아닌건지 입고 돌아다녀도 별 탈 없다. 입고 돌아다니는놈 잡으라는 퀘스트도 없고 딱히 제제는 없는 듯.
스카이림에 있는 유적지중 하나인 이르큰산드(Irkngthand) |
모로윈드는 유적지가 꽤 많이 보이고 스카이림 등의 북쪽지방에서는 간간히 보이는 수준인데 이는 스카이림의 지형이 대부분 단단한 바위와 얼어붙은 산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모로윈드의 바덴펠과 해머펠의 토양은 대부분 화산 지표라 북쪽에서는 생각만큼 대규모 건축물을 건축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드워븐 금속 |
유적지나 유물들은 대체적으로 황금색 계열로 도색된게 많다. 아니 황금색이 전부이다. 일반적인 설화에서 드워프가 황금을 광적으로 좋아한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금 자체는 아니다.
실제로 그들은 금속을 이용해 예술적인 걸 새기는 문화가 발달했다고 하며[17], 대부분의 드워븐 기계나 건축물, 무구, 각종 기계 부품들은 드워븐 금속으로 제조되었다. 유적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이 드워븐 금속은 구리와 흡사하다고 여겨지지만 전혀 다른 금속이며 드웨머 고유의 금속이기 때문에 어떤 물질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고 한다. 대장장이들은 이 금속이 무엇이며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끊임없이 연구했지만 결국 밝혀내지 못했고 드웨머의 실종과 함께 그 비밀은 영원히 밝힐 수 없을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이런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스카이림 에선 원석을 녹여 주괴를 만드는 여타 금속들과 달리 드웨머 주괴는 드웨머 유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접시나 금속조각들을 녹여 만드는 방법밖에는 없다. 일종의 로스트 테크놀로지.
3 작품 별 모습
드웨머의 모습 |
모로윈드에서 생존자는 아니더라도 유적지에 종종 유령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들은 모두 적성 NPC인지라 대화는 불가능. 유일하게 적성 상태가 아닌 유령 드웨머 NPC는 트라이뷰널 설치 시 네레바의 검 '트루플레임' 복원 퀘스트를 돕는 Radac Stungnthumz라는 고위 기술자의 유령이 나온다. 아무튼 과학기술의 민족이 유령화가 되어 떠돌아다니고 있는걸 보면 뭔가 아이러니하기도 하다.
3.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유일한 생존자라고 알려져있는 야그룸 바가른 |
모로윈드에 있는 텔바니 가문의 영역 '텔 파이르(Tel Fyr)'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드웨머 야그룸 바가른(Yagrum Bagarn)을 볼 수 있다. 원래는 기술자로서 대단한 지위를 가진 자였으나, 드웨머 멸종사건 당시에 그는 필멸자의 세계에서 나와 다른 차원을 방문 중이였다고 한다. 콜로프사리움(Corpusarium)이라는 섬에 살던 그는 갑자기 사라진 동족들의 비밀과 증거를 찾기 위해 3000년이란 세월을 탐색에 쓰고 500년간 연구했지만 아무 소득도 없었다. 그러다가 코프루스 질병에 걸리는 바람에 텔바니 가문측 거물급 인사 하나가 운영하는 연구소 겸 병원 같은 곳에 갇혀 지낸다. 코프루스 질병 특유의 지능 저하 부작용 때문에 손재주도 기억력도 감퇴되어 반쯤 폐인이 된 상태이다. 더군다나 드웨머족 실종 사건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거의 없다. 참고로 드웨머가 멸망한지 이미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있는가 하면, 그는 상기한대로 코프루스 질병에 걸려서 살해당하지 않는 한 영원히 불사이며, 또 신체가 반 사이보그화가 된 상태[18]였기에 장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9] 어찌되었건 그의 몸을 보면 다시 한번 드웨머족들의 비범한 과학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드웨머 스파이더에 올라탄 것 같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3.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메이지 길드내에 있는 '태양계의'의 모습 |
4편에서는 드웨머들의 유적지가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드웨머의 갑옷과 무기 세트는 그대로 나오고 있다. 또 상기한 천체관측장비 DLC(Orrery)의 퀘스트도 도적떼들이 장비의 부품을 빼돌려버려서 그걸 회수해달라는 퀘스트이기도 했다.
3.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스카이림에서의 유적안에 있는 '태양계의'의 모습 |
스카이림에서도 그들의 유적이 나온다. 카이머와 연합하고 노르드들로부터 도시를 지키는데는 성공했지만 그들도 마찬가지로 증발하였고 노르들로부터 쫓겨와 도움을 청하다 그들의 노예가 된 팔머들이 대신 유적들을 차지하여 생명체들을 보는 족족 없애버리고 있다.
스카이림 곳곳에 종종 드웨머 유적이 있긴 하지만 모로윈드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수였으나....
메인퀘스트를 하려면 대공동에 있는 드웨머 도시인 블랙리치로 가야하는데 알고보니 지하속에 거대한 도시였다. 이 블랙리치 면적은 스카이림의 한 지역에 맞먹는 크기다.
엄청난 장관을 보여주지만 매우 넓고 복잡한 곳이다. 판도라 행성을 연상시키는 발광성 식물에, 커다란 인공 태양 같은 구체도 띄워져 있다. 그리고 이 유적을 통해 갈 수 있는 므자크의 탑(Tower of Mzark)에는 위의 태양계의를 통해 엘더 스크롤이 은밀하게 보관되어 있다.
알프탠드에 보관되어 있는 엘더스크롤 |
또한 윈터홀드 대학의 '아니엘'이 드웨머의 증발을 증명하기 위해 카그레낙이 만든 유물 3가지 중 하나인 키닝을 입수해 실험을 강행하다가 그도 실종된다. 이는 카그레낙이 만든 유물이 로칸의 심장, 그리고 드웨머들의 실종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Blank Lexicon의 모습 |
한편으론 지식의 데이드릭 프린스인 헤르메우스 모라와도 관련이 있는데 드웨머를 연구하던 늙고 정신나간 학자인 '셉티무스 시그너스(Septimus Singnus)'가 'Blank Lexicon'을 주면서 이것이 바로 엘더스크롤을 시력을 잃거나 미치지 않고 읽게 해주는 물건이라고 설명해준다. 그 후 블랙리치로 가서 이 'Lexicon'을 충전해달라고 부탁한다.[20]
셉티무스 시그너스와 거대한 문 |
충전한 'Runed Lexicon'을 주면 한편으론 셉티무스는 자신이 있는 은신처의 문을 열 방법을 알지만[21] 열쇠를 가동하려면 다른 엘프들의 피를 모아야 한다며, 피를 채취하는 도구를 준다. 그 후 나가면 갑자기 헤르메우스 모라가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게되는데, 그 후는 헤르메우스 모라 항목을 참조하자. 저 문 뒤에는 오그마 인피니움이 보관되어 있다.
Lexicon의 모습 |
파일:Attachment/드웨머/turnonLexicon.jpg |
활성화된 렉시콘 |
리프튼에 있는 아르고니안인 'From-Deepest-Fathoms'도 'Lexicon'이란 물건을 주는데 위의 물건하고는 좀 다르며 이 물건을 가지고 '아반츤젤(Avanchnzel)'에 가서 끼워놓으면 '고대의 지식(Ancient Knowledge)'라는 영구적인 버프를 얻게 되는데 효과는 드워븐셋을 입었을 때 25%의 추가 방어와 제작(Smithing)할때의 숙련 속도를 15% 늘려준다. 스미싱을 빨리 올리고 싶다면 한번쯤 찍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3.3.1 아테리움
아테리움(Aetherium)과 아테리움 대장간 |
DLC Dawnguard에서 첫 언급.
또한 아테리움(Aetherium)이란 일종의 특수한 금속(crystal)으로 이를 이용하기 위한 대장간을 만들어 특별한 장비들을 제작했었다. 문제는 이 아테리움이란것이 드웨머가 사라지고나서 수천년이 지난 후 이들의 유적을 탐험하던 학자들이 발견한 것이라 정확히 어떤 물건인지는 정보가 없다.
노르드 여성 카트리아(Katria)가 이 아테리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결국 드웨머 유적 'Arkngthamz'에서 지진에 휘말려 추락해 목숨을 잃고 원혼이 남아 똑같이 아테리움을 노리는 다른 자들을 돌려보내고 있다. 아래에서 언급할 책 '아테리움 전쟁'이라는 책을 읽으면 아테리움 파편을 회수하는 퀘스트가 시작되며, 퀘스트 도중에 카트리아의 원혼과 동행하며 아테리움 파편을 수집한다. 총 네 개가 있으며 모두 모으면 전용 장비를 만들 수 있는데 성능이 하나같이 범상치 않다.
600px | ||
아테리움으로 제작된 장비 아이템들 |
- Aetherial Shield : 배쉬공격에 맞은 상대는 15초동안 영체 상태[22]가 된다. 단 드래곤은 효과가 없다.
- Aetherial Crown : 선돌의 효과를 한가지 더 적용받을 수 있다. 즉, 연인의 선돌과 전사/마법사/도둑의 선돌의 효과를 동시에 받아 최대 35%의 스킬 부스팅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 저레벨에 얻어두면 좋다.
- Aetherial Staff : 드웨머 거미나 스피어를 소환한다. 문제는 버그로 인해 소환 안될경우가 많다. 2번 정도 소환되며 그 이후 부터 버그
드웨머 유적지에서만 소환된다 카더라
이마저도 플레이어가 스카이림 각지를 돌아다니며 소량으로 얻은 조각들로 만든것인데 만약 대용량으로 무언가를 제작했다면 그 성능이 어마어마했을걸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게임내의 서적 '아테리움 전쟁'을 저술한 학자인 '타론 드레스(Taron Dreth)'라는 이름의 던머 남성의 주장에 의하면 드웨머들은 아테리움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하던 중 심각한 내전이 일어났다고 한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타론을 작중에서 랜덤 인카운터로 마주칠 수 있다. 아테리움 장비를 가지고 있거나 장비가 없어도 카트리아와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면 대화 뒤에 "넌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하며 공격해 오는데 그냥 죽이면 된다. 책의 서두에 '이 책을 내 친구 카트리아에게 바칩니다.'라는 말이 적혀 있긴 하지만, 카트리아의 말에 따르면 저자는 카트리아의 제자였으며 자신이 연구하던 내용을 표절했다는 듯.
4 기타
대거폴과 모로윈드에서 남겨졌던 그들의 유물들의 능력이 꽤 인상 깊어서인지 엘더스크롤 시리즈 내 비공식 모드들 중 오버테크놀러지 스러운 모드(총, 망원경, 강화복, 백팩, 공중항공모함 등등...[23])는 대부분 드웨머의 작품이라는 설정이 들러리처럼 붙어있다. 그야말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압도적인 과학력을 가진 종족의 수장이, 네레바와 1:1로 싸워서 졌다는걸 생각하면 전투 쪽에선 허당이 아니었냐는 의혹도 있다. 공부잘하는 너드가 싸움을 잘하라는법은 없잖아? 그런데 현재 드웨머의 기술력을 생각해보면 네레바는 칼들고 근현대의 기술력을 지닌 드웨머 수장을 이겼다는 소리다. 뭐지 이 괴물은
애당초 네레바가 지닌 무기는 드웨머의 수장이 아말렉시아와 네레바를 축하하기 위해 만든 드웨머 최고의 기술의 결정체로 만든 트루플레임이다.(참고로 아말렉시아의 검은 트루플레임의 부부검인 홉스파이어이다.)
전투기술쪽에선 허당이었을 거란 소리도 있지만, 발리스타나 로봇을 생각해보면 또 애매한 부분. 그런데 엘더스크롤이 판타지 세상이란 점을 생각해보면 우월한 기술로 무장하고 그냥 싸워서 졌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어차피 주인공도 칼이나 파이어볼로 두들기면 드워븐 기계들 잘만 부수지 않는가? 고대문명의 산물을 마구 깨부수는 반달리즘 도바킨무엇보다 드웨머 왕은 그냥 자기 힘과 장비로만 싸웠지만 네레바는 이주민 대표로서 그간 산전수전 다 겪었고 데이드릭 프린스 여럿의 챔피언이였으니 승리하는 게 말이 안되는 건 아니다.
- ↑ 아래 서술되어 있지만 드웨머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 ↑ 엘더스크롤 세계에서 어미가 ~mer 로 끝나는 종족은 엘프족임을 의미한다. '만인'을 지칭하는 말도 'Man(인간) and Mer(엘프)'. 비슷한 케이스로 오시머(Orsimer) = 오크가 있다.
- ↑ 인간들 사이에서 던머가 다크 엘프로, 알트머가 하이 엘프로 통용되는 것과 비슷하다.사실 현실에서의 인간도 엘프 엘프 하는걸 보면 묘하게 현실 반영.
- ↑ 엘더스크롤 세계의 제련기술은 전반적으로 종족간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가령 불멸자인 데이드라들이 쓰는 무구조차 시간이 흘러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시대쯤 되면 필멸자들도
뼈를깎는 공밀레끝에제작할수 있게 된다. 물론 드웨머 금속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잡품들을 녹여 주괴를 만들 수 밖에 없는데, 이건 딱히 드웨머 주괴가 우월해서가 아니라 제작법이 실종된 로스트 테크놀로지라서 그런 것이다. - ↑ 던머는 드레우그의 왁스와 가죽을 원했다
- ↑ 정확히는 1시대 700년 경으로, 스카이림 시점 (4시대 201년) 으로부터 자그마치 4000여년 전의 사건.
- ↑ 금속의 정련 또는 합금을 만드는 것까지 통틀어 야금이라하는데 이걸 연구하는 학문이다.
- ↑ 수차례 후술하겠지만 드웨머의 기술들은 엘더스크롤 세계관에서 상당한 오버 테크놀로지들이라 다른 종족들은 간신히 응용만 할 뿐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 드웨머 유적이 비싼 값에 거래되는건 이런 사정 때문. 그나마 드웨머 기술력을 응용해보인건 뉴미디움과 똑같은 어쿨라칸을 만들어보인 다고스 우르 정도가 고작인데 이 양반은 드웨머가 현역이던 시절부터 살아온 반신이라 이 정도나 가능했지 나머진 얄짤없다.
- ↑ 하다못해 건물내부의 증기기관들 마저 제대로 작동 중이다.
얘네들 뭐야!? - ↑ 랄드타드나 알프탄드 등.
- ↑ 특히 알프탄드의 경우 다음 층으로 내려가기 위한 문 바로 앞을 겨냥하고 있는데다가, 상당히 높은 고지를 차지하고 있어 반격당할 위험도 적다.
- ↑ 실제로 스카이림의 유적지에 나오는 거미, 구체, 백부장은 전부 특수처리된 소울젬을 쓴다고 하며, 게임상에서도 이들을 잡으면 높은 확률로 소울젬이 드랍된다.
- ↑ 밑에 스카이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것이 바로 'Lexicon'이라는 물건이다.
- ↑ 서머셋 아일즈(알트머)는 각 사회 구성원들이 만든 '조합'들이 함께 의논하면서 해결하고, 모로윈드(던머)는 대가문과 삼신 휘하 삼신 교단이 해결하고, 발렌우드(보스머)는 아예 도시국가들의 모임이다.
- ↑ 스카이림에서도 나오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Sthovin the Warload와 Karenithil Barif the Beast는 휴전할 것에 동의했다. 분쟁 지역을 반환받는 조건으로 Sthovin은 Barif에게, 북쪽의 야만인들이 원정을 올 때 카이머의 땅을 지켜줄 것이라며 강력한 골렘을 주었다." 즉 'Chimarvamidium'은 카이머에게 선물로 준 골렘의 이름이며 이름의 뜻은 "카이머의 희망"이라는 뜻이라고 하나, 이 책을 쓴 학자에 의하면 전혀 다른 뜻이며 드웨머의 병기와 Animunculi의 설계도에 종종 언급되는 단어지만 의미는 전혀 알 수 없다고 한다. 확실한 건 카이머의 희망이란 뜻은 아니라는 거다.
- ↑ 실제로 드웨머는 종족 전체가 증발했기에 번식이 불가능하다.
드웨머: 이게 무슨 말이요 카그레낙 양반! - ↑ 오죽하면 스카이림에서 만드는 드웨머 장비중 투구 부분은 가면에 가까운 모습이다.
- ↑ 코프루스 질병에 걸린 상태라지만 의외로 남은 부분은 형태가 멀쩡하다. 살이 좀 많이 쪄보이긴 하지만. 레드 마운틴에서 만나는 코프루스 감염자들이 전에 인간이 맞긴 했었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변형을 보이는걸 보면...
- ↑ 그런데 그 때문인지 영혼을 잡을수가 있다. 즉 '인간'이 아니라 '몬스터' 판정이라는 것.
- ↑ 다만 약간 맥거핀적인 느낌이 드는데, 정작 렉시콘을 가져다줘봤자 별다른 반응은 없고, 진작부터 열지 못해 낑낑대던 드웨머 문을 열기위해 엘프 피를 모아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 ↑ 문 자체는 굳게 닫혀져 있지만 드웨머의 피에 반응하면 열 수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선 드웨머는 모조리 멸망한 이후이기 때문에 셉티무스는 여러 엘프들의 피를 이용해서 일종의 '해킹'을 시도해 열려고 하는 것
- ↑ 데미지를 줄수도, 받을 수도 없는 상태. 즉, 일시적인 전투 배제.
- ↑ 그런데 공중 항공 모함은 단순히 비공식 모드용 설정으로서가 아닌, 실제로 위에 기술란에 언급한 것과 연관해 모로윈드 게임내에서 '드웨머들이 남긴 설계도 중에 이러이러한것이 있었다' 라는 식으로 언급이 된다. 충격과 공포. 다만 이런 정도의 기술력은 엘더스크롤 세계관, 특히 5편 스카이림 정도에 와서는 크게 특별한것은 아닌듯 싶다. 딱히 마법에 유난히 특출난편은 아닌 던머들도 날아다니는 도시 '움브리엘(Umbriel)'을 만들어 아르고니안들의 도시를 테러하는 판이니...움브리엘의 경우, 데이드릭 프린스(다른 말로, 신)의 권능을 빌린 경우지만 드웨머의 경우, 자신의 순수 기술력만을 이용해서 하늘로 띄웠다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