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덴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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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ockwork City
태엽 도시


Vvardenfell.[1]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 지명.

거대한 휴화산으로 이루어진, 모로윈드 지방의 내륙섬. 휴화산이라서 이따끔씩 화산재가 휩쓸고 다니고, 거기에 가끔 폭풍도 불어서 먼지바람이 지독하게 끼곤 한다. 따라서 거주하기엔 영 아니올시다 수준의 지역이다. 하지만 해안지방이나 남부는 살만해서 비벡 주변에선 플렌테이션 농업을하고 북부에선 목축지도 있을 정도. 하지만 진가는 화산으로 인해 생성된 대량의 에보니글래스. 그 덕에 돈 좀 만진 부유한 귀족들도 바덴펠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글래스의 경우 제국이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기에 대부분의 글래스 광산은 제국 소유이고, 에보니의 경우 할루 가문이 주로 권한을 가지고 있다. [2]

하지만 모로윈드의 중심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실세란 실세들은 다 바덴펠에 몰려있다. 던머 대가문들 중 3가문(레도란 가문, 텔바니 가문, 할루 가문)의 가문 의회가 바덴펠에 자리잡고 있고, 거기다 모로윈드의 전 수도[3]에본하트에 공작도 거주하고 있으며 삼신 중 하나인 비벡 또한 바덴펠 내에 위치한 자신의 이름을 본뜬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나 비벡은 제국에서도 인정한 모로윈드 지역의 실세중의 실세로,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 보았을때 바덴펠 지역은 모로윈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모운홀드가 있음에도 영향력은 바덴펠과 비벡시를 수도라고 보아도 될 지경.

사실 모래폭풍과 화산재 폭풍이 불어닥치는곳은 화산의 분화구 주변인 레드 마운틴과 모로윈드의 북부 지방 한정. 그래서인지 핵심 지역과 도시들은 북부를 제외한 서, 남, 동부에 올려있고 북부는 사실상 버림받은채로 방치되어져 있다. 이 곳엔 주류 사회에 편입되지 못한 애쉬랜더들이 살고 있다.

환경이 이래서인지 전 토착민족인 드웨머들은 거의가 지하에 거주지를 만들어놓고 살고 있었다. 당대 최고의 과학 기술력을 가진 드웨머들도 척박한 이 환경은 어찌 하진 못하였는듯. 하지만 요새 자체는 용암을 원동력으로 기기를 작동한듯 용암이 있는 부분에 요새를 많이 지어놨다.

참고로 이런 황폐한 환경과 다고스 우르의 존재 등으로 인해 3시대 414년까지는 바덴펠에 개척과 이주는 허용되지 않다가 414년에 글래스와 에보니 등등의 자원을 노리고 비로소 개척과 이주가 시작되었다. 3편 모로윈드의 시대적 배경이 3시대 427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던머와 제국인들은 불과 13년만에 바덴펠에 그런 크고 아름다운 문명(비벡이나 알드룬 등)을 건설했다고 볼수도 있으나 사실 바덴펠은 1시대부터 던머와 드웨머의 주요 활동무대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수천년동안 문명지가 건설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4]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는 이름은 모로윈드이나 실질적으로는 이 바덴펠 섬만을 무대로 삼고 있다. 확장팩 트라이뷰널에서 본토에 위치한 수도 모운홀드와, 모로윈드 어딘가에 숨겨진 태엽 도시가 등장하긴 하나 모운홀드는 걸어서가 아닌 텔레포트로만 이동하며, 모운홀드와 태엽 도시 이외의 지역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블러드문을 깔면 솔츠하임이 등장하고, 여긴 트라이뷰널과는 달리 제대로 된 대륙이지만 모로윈드 본토는 아니다.

중앙의 레드 마운틴은 비벡이 마법으로 쳐놓은 고스트펜스에 의해 가로막혀 있으며, 이 내부는 항상 모래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이 안에 모로윈드의 악역 다고스 우르와 그의 본거지가 마련되어져 있다.[5] 그의 본거지 주변에선 많은 드웨머 유적들이 애쉬뱀파이어들에게 점령당해 있으며 이들이 점거한 유적에선 매우 중요한 자료들이 보관되어있다.[6]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결국 화산이 다시 폭발하여 모든 거주민들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화산 폭파 이유가 기가막힌데, 모로윈드 사건 이후 비벡이 실종되자 이단자들을 가두던 거대감옥(비벡의 궁정 위에 떠다니던 바위덩이.)이 더 이상 지탱해줄 힘이 없어서 추락할 위기에 처하고, 이에 비벡의 사도들은 특수한 기계 장치를 하나 만든다. 이 기계의 능력이 뭔가 하면 모로윈드 거주민들의 영혼 에너지를 모아서 바위를 공중에 유지시키는 것.[7] 처음 얼마간이나 효험이 있지 자꾸 영혼이 빨려나가니 결국 사람들이 하나둘 죽기 시작하고, 이 때 기계 관리자 중 한 사람[8]의 연인의 영혼이 기계에 흡수될 위기에 처하자 관리자는 재빨리 연인의 영혼을 빼내었지만 그게 화근이 되어서 기계가 흡수한 모든 영혼이 대방출. 결국 받쳐줄 힘을 잃은 사원은 정지 직전의 속도 그대로 지상으로 추락하여 비벡 시 일대를 개발살내버렸고, 그 충격의 여파로 레드 마운틴이 다시 폭발해 모로윈드 전체가 개판 5분전이 된 것이다...

가뜩이나 블랙마쉬와의 전쟁으로 모로윈드가 점령당하고 이런 지구멸망, 아니 문두스 멸망급 사태까지 겪게 되자 많은 인구[9]들이 이 지옥같은 땅에서 탈출하려고 솔츠하임과 이웃 스카이림으로 대피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모로윈드에 인접한 스카이림 동부 지방에 던머 난민이 많이 보인다.

DLC 드래곤본으로 추가된 솔스타임의 레이븐 락의 NPC들이 종종 랜덤 대사로 '바덴펠로 가는 배를 구한다면, 안타깝게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아.'라고 구사하는 것로 언급만 되는 것으로 보아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는 지역이 된 듯. 던머 불쌍해요 던머... 여담으로 비벡시 상공에 있던 그 바위를 떨군 인물이 다름아닌 쉐오고라스다. 물론 4편의 주인공이 아니라 그 이전대의 쉐오고라스로, 어느날 갑자기 똘끼가 발동해서 아무 이유 없이 우주에서 운석을 끌어다가 비벡시에 그대로 꼴아박으려 했다고.
  1. 작중 발음은 '바덴폴'에 더 가깝다.
  2. 여담으로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서 에일리드 조사 퀘스트를 주는, 자기가 에일리드의 후손이라 믿는 알트머 '움바카노(Umbacano)'도 여기서 일했었다. 실제로 모로윈드 작중 레드 마운틴 내에 있는 글래스 광산에 움바카노가 있다.
  3. 아레나 시점에선 에본하트가 수도였고 이후 모운홀드로 옮겨졌다.
  4. 사실 1편 아레나에서는 모로윈드 다른 지방에 비해 바덴펠의 마을이나 도시는 거의 없는, 황폐한 수준이었다. 아마 후에 이런 설정을 추가하여 1편 아레나와 3편 모로윈드에서 묘사된 바덴펠의 간극을 메우려한듯하다
  5. 다고스 우르의 본거지 이름도 다고스 우르. 근데 사실은 본거지 이름이 먼저 엘더스크롤: 아레나에서 제이거탄의 크리스탈을 모으는 던전중 하나로 나왔었다.
  6. 레이스 가드를 비벡의 도움없이 작동시키기 위한 서적들과 로칸의 심장을 파괴하기 위한 두 도구도 이 부근에서 찾게된다.
  7. 사실 이건 고스트 펜스에서도 쓰인것과 비슷한 원리의 물건으로, 고스트 펜스 자체도 원래는 던머들이 자신들의 조상의 무덤을 지키기위해 조상의 영혼으로 무덤을 보호했던 물건이였다. 비벡의 사원에 쓰인 기계장치는 그것과 동일한 기기의 대형화 버전이다.
  8. 이 사람이 공식 소설 '나락의 도시'와 '영혼의 군주'에 등장하는 던머 '에즈말 설'이다.
  9. 지역이 지역인만큼 피난민들은 대부분이 던머들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