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uz 공식 캠페인 북 Iuz the Evil의 캠페인 북 표지. 한 때 세계 정복을 꿈꿨던 간지쩌는 반신님의 초상.
Iuz the old.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공식 세계관이었던 그레이호크의 반신. 호칭인 'the old'는 말 그대로 늙은이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 악한 자라서 'Iuz the Evil'이라고 하기도 하나, 흔치는 않다.
D&D 기준 성향은 타나리답게 혼돈적 악. 아무도 믿지 않고 신뢰하지도 않는다. 심지어는 부하들 역시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추종자들과 그의 심복인 본 하트들을 철저하게 공포로 굴복시키고 지배한다.
일단은 타나리와 인간의 혼혈인 캠비온…인데, 엄마는 데모노미콘을 집필한 마녀 여왕 이그윌브이고 아빠는 그 유명한 어비스의 암흑왕자 그라즈트. 혈통이 이래서 그런지 반신 자리를 꿰찼나 보다. 역시 부모 잘 만나야 되나?
그레이호크 악당 세계의 대스타. 그냥 반신인 것까지는 좋은데, 신으로서 가진 '고향 차원', 즉 본진이 물질계이기 때문에 다른 신이 건드리지를 못하는, 일종의 현세에 강림한 마왕 같은 놈이다. 물질계는 '일단은' 신들이 '직접적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걸 려있어서 굳이 패주려면 자기도 물질계가 고향 차원이든가, 아니면 모든 대신(Greater Power) 급의 신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1]
아, 그렇다고 아주 못 패는 건 아니다. 아직 완전한 신이 아니긴 했지만, 하도 깽판을 치다 보니까 성 커스버트가 모든 대신들에게 거짓말하면서 진짜 허락을 받아서 플라네즈에 화신으로 내려가 몇몇 용사들[2]과 함께 이우즈를 박살내서 그레이호크 성 지하에 봉인한 적이 있긴 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냐면, 이우즈란 놈 자체가 그를 패잡는 걸 대신들이 다 허가해 줬을 만큼 망나니니까.
그 뒤에 진홍형제단으로 추종되는 세력이 그를 봉인에서 풀어준 것 같지만, 자세한 것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WoTC 때문에 안드로메다로... 어쨌든 봉인되어 있는 동안 신성을 취득하고, 돌아왔을 때 플라네즈에서 그레이호크 전쟁이라는 커다란 사고를 터뜨렸다.
자기 이름과 똑같은 악의 제국(…)을 건설해서 나쁜 짓을 하는 데 맛을 들이고 있다. 신성력에, 악마로서 쓸 수 있는 마법에, 현세에 강한 군단까지 있으니 확실히 강하긴 하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다른 나라를 죄다 무시하니 당연히 외교 관계는 개판이고, 롤쓰와 동맹을 맺긴 했지만 서로가 서로를 장기말로 본다. 다른 악신의 교단 역시 허접쓰레기 취급 하지만 죽음의 신 네룰과 파괴의 신 타리즈던만은 두려워 하고 있다. 인카불로스조차 조롱하는 이우즈도 얘들한테는 상대가 안 되니까.
당연히 자신을 봉인시켰던 성 커스버트 교단과는 원수 사이고, 선한 신의 교단은 아웃 오브 안중. 중립 교단은 비열한 기회주의자 취급한다.
타나리와의 관계는 미묘하다. 그가 물질계에서 꽤 강력한 세력을 구축했다고는 하지만, 그쪽 동네하고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별로 큰 영향력을 못 미친다. 이우즈가 신성을 취득한 반신이라고는 하지만 타나리들 세계에서는 결국 깔리고 깔린 캠비온 남작중 한 명일 뿐이기 때문.
콩가루 집안냄새가 물씬 풍기게 자신의 어머니를 봉인한 아버지 그라즈트'를 증오하지만, 아버지에 비해선 힘이 모자르기에 그라즈트를 두려워한다. 두 부자의 관계는 이렇고 저런 애증관계. 이그윌브에 대해서도 역시 비슷하다. 이그윌브가 풀려나서 그녀의 마법 능력으로 자신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자신과 그라즈트 사이를 애매하게 엮어놨기 때문에(!) 싫어한다.
이우즈의 추종자들은 본 하트라 불리우는 성직자와 마법사가 섞인 6인의 지배계층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공포로 지배되기 때문에 겉으로는 꽤 단단하고 강력해 보이지만, 실상은 느슨한 본격 하극상 집단. 공포를 피하기 위한 책임 전가는 기본. 강자가 약자를 공포로 지배하기 때문에 하급 성직자는 상급자를 배신하고 그의 지위를 차지하는 것을 권장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