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F영화 등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레이저가 나가는 무기. 이름이나 능력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거의 비슷비슷하다. 작품에 따라서는 블래스터나 라스건이라는 말로 부르기도 한다.
2 현실에서
빛의 속도로 적을 요격하며, 빛의 성질상 직진하기 때문에 포착 즉시 사망선고와 같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대기권 밖에서의 이야기. 공기중에서는 공기 입자에 에너지가 흡수되어 버리고, 열받은 공기가 아지랭이 현상을 일으키면서 굴절되기 때문에 직진하지도 않는다.
빛의 정지질량은 0이라 일단 파괴력은 제로. 뜨거운 열량으로 지지는 무기다. 우리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레이저포인터를 생각하면 된다. 레이저 포인터는 아무리 고출력이더라도 겉 살만 태울뿐 인체를 박살내지는 못한다. 출력이 무지막지하게 높다면 인체를 순식간에 절단시키겠지만 인체를 터뜨리진 않는다. [1]
파일:9GeH4.jpg
냉전시기 소련에서 개발한 우주용 레이저건 <s>글루건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s>
사거리는 약 20m로 인마살상이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다만 그놈의 개발비와(...) 부족한 위력등 문제가 속출하여 결국 80년대 초반 개발이 중단되고 만다.
레이저는 고열의 빛이라, 고출력 레이저는 날아가면서 주변 공기를 플라즈마화 시키는 블루밍 현상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걸 역이용해 플라즈마폭풍을 일으키는게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이론상이지만.
미군의 YAL-1 ABL이 등장하면서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왔으나, 전술적으로 의미있는 출력을 내기 위해선 대용량의 제네레이터와 대형 냉장고 크기의 냉각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투기나 현용 전차 등에는 탑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F-35A의 경우 전자장비 공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장차 탑재하려는 계획이 있다.
ADD에서도 개발하고 있는 물건. 스펀지에서도 개발한다고 나온적 있다.
기계가 아닌 인간의 시신경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마비시키는 용도의 레이저는 현재도 세계 각국에서 군용 또는 폭동진압용으로 개발 중이다.
비록 현용기술의 한계에 부딪혀 많은 장애물이 산재해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스페이스 오페라 등지에서 나오는 판타지적인 무기들 가운데에서는 레일건 다음으로 가장 현실적이고 과학적이며 실용가능성 있는 무기체계이다.[2] 지금도 전력문제만 해결된다면 당장 보병용 화기가 실현가능할 정도이니 근미래에 에너지 저장기술만 해결된다면 레일건과 함께 현용병기로 자리잡을 것이다.
3 매체에서
SF 작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무기이다. 레이저 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한계가 많은 물건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탄화기를 압도하는 고성능의 무기로 나온다.[3]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등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레이저가 존재하고(현실의 레이저 병기는 무색, 즉 날아가는게 아예 안보임), 어째서인지 뿅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으며, 광속에 비해 엄청나게 느리게 날아가는 것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 정말 '색깔이 보이는 형태'의 레이저 무기를 만든다면 실제로는 번개처럼 한순간에 총구와 목표가 일직선으로 이어져야 정상. 다만 이 느리게 묘사되는 레이저들은 설정을 보면 이름만 레이저지 작동원리는 플라즈마 병기나 입자병기에 가까운 경우가 꽤 있다.
매체에서는 레이저에 맞은 전함이 터지는데, 실제론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레이저의 작용은 기본적으로 열에너지의 전달이다. 때문에 레이저에 직격당하면 표면에 작은 구멍이 뻥 뚫리거나 용융 절단이 발생할 것이다. 레이저에 직격당한다고 해서 영상물에서처럼 펑펑 폭발하는 일은 없다. 로켓 엔진이나 연료탱크 쪽에 직격당하면 폭발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헐리웃 영화에서 연료통에 직격=폭발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었기 때문이다. 연료가 폭발하려면 우선 휘발이나 기화 등에 의해 연료가 기체상으로 변하고, 여기에 불꽃이 튀어야만 폭발이 일어난다. [4] 게다가 기화된 연료와 불꽃이라는 조건이 갖춰지더라도 우주에서는 폭발이 잘 일어나지 않는데, 우주는 공기(산소)가 없는 진공 상태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레이저로 적을 아무리 맞춰봐도 폭발은 일어나지 않고, 상술한대로 선체에 작은 구멍이 뽕뽕 뚫리거나 표면이 녹아내릴 뿐이다. 만약 직격당한 적 함선이 실탄 무기체계를 쓰고 있어서 화약이 든 탄약고를 지니고 있고 여기에 레이저가 관통한다거나 하면 일단 폭발할수는 있다. 하지만 이 '폭발' 역시 대기권에서 불꽃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며 폭발하는것과는 모습이 많이 다를것이다. 대부분은 맥없이 우주선이 산산조각만 난다거나 불꽃이 관찰되더라도 동그란 형상으로 깜빡이고 마는 정도일 것이다. 게다가 레이저가 금속 등을 녹이면서 금속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레이저 광선의 에너지를 흡수하므로 레이저의 파괴력이 감퇴된다. 우주 무기로 사용할 레이저는 현존하는 것보다 훨씬 출력이 높아야만 할 것이다.
루니 툰의 화성인 마빈이 사용하는 주 무기인데 여러 종류가 있는 듯 하다. 특히 분해총(disintegrating gun)은 맞춘 물체를 순식간에 가루로 만들어버린다.
대피 덕이 덕 다저스로 분한 만화에서는 애크미 주식회사 제품 분해총도 있는데, 방아쇠를 당기면 총이 가루로 분해된다(...). 조립총(integrating gun)으로 다시 조립할 수 있다(...).
슈퍼전대 시리즈에서는 멤버 전원의 공통무기이자 거의 전 작품에서 필수격인 기본무기다.
애니메이션 아키라에서는 초능력자도 잡을 수 있는 무기로 등장한다. 인간의 반응속도를 넘을 뿐만 아니라 염동력으로도 방어할 수 없기 때문. 파라다이스 등 여러 만화에서 이런 느낌의 최종병기로 등장하는 사례가 많다.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는 총기규제로 인해 대부분의 저연령 작품에 나오는 군인이나 요원들의 무기는 실제 화기 대신 미사일이나 레이저 총으로 대체한다.
물론 광학병기가 좀더 고어하게 표현된 경우도 있다. 레지던트 이블 영화나 게임에서 등장한 레드 퀸의 방어시스템인 레이저 커터가 그것인데, 이 경우는 목표물을 쏘는 게 아닌 선 모양의 레이저를 가로로 지나가게 하여 목표물을 베는 형태이다. 망사모양으로 지나가게 하여 적을 산산조각내기도 하며, 일종의 광선검 날 같은 것이다.
3.1 폴아웃 시리즈의 등장무기
- 이쪽에선 레이저 피스톨, 라이플로 불리운다.
폴아웃, 폴아웃 2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나 나타날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제식명칭은 Wattz 2000 Laser Rifle. 공격력은 좋지만 엔클레이브 군인들의 어드밴스드 MK-2 파워 아머는 이를 무력화하는 소재가 붙어 있어서 정작 엔클레이브 군인들과 싸울 때에는 쓸 수 없다. 엔클레이브와 암거래로 레이저 피스톨을 얻은 뉴레도의 무식한 마피아들은 라이트브링어라 부르면서 꽤나 숭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3.2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이클립스 캐논
해당 문서 참조.
- ↑ 단 무지막지한 초고열일경우는 레이져에 지져진 부분이 급속도로 기화하면서 폭발이 일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열이 필요하겠지만.
- ↑ 실제로도 이 둘은 21세기에 이미 실용화되거나 실용화 직전단계에 접어든 무기체계이다. 레이저는 이미 요격용으로 개발되고 있고, 레일건도 레이저에 비하면 약간 뒤쳐졌지만 곧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 ↑ 같은 에너지를 들이면 실탄화기같은 질량병기가 훨씬 파괴력이 높다. 하지만 SF 세계관인만큼 "효율 그딴거 안따져도 될정도로 에너지 차고넘치게 생산할수 있음. 걍 무식하게 출력높인 레이저 하나면 굳이 질량병기 안써도 다 죽음 ㅇㅇ" 같은 설정으로 무마시키면 그만.(...)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인류의 휴대용 에너지 발전/저장기술이 지금보다 배로 향상되는 미래에는 레이저 특유의 장점 때문에라도 생각해볼만한 옵션이기는 하다.
- ↑ 현실에서 비근한 예를 들자면, 비행기의 주날개에는 연료가 채워져 있지만 여기다 총알을 쏴대도 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 구멍이 뻥뻥 뚫리고 연료가 새나올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