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 시리즈 | ||||
난 왜 아빠랑 성이 달라? | → | 로망스 | → | 네 멋대로 해라 |
목차
1 소개
MBC의 전 수목 드라마. 2002년 5월-6월 두 달 동안 방영되었다. 총 16부작으로 종영. 배유미 작가가 집필.
MBC 베스트극장에서 방송되었던 '지금 우리는 숲으로 간다'가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자, 이 작품에서 다루었던 여교사와 남학생 간의 러브 스토리를 연속극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는 결국 일본에서 방영되었던 동일한 소재의 드라마 마녀의 조건의 리메이크작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숲으로 간다'나 '마녀의 조건'과 달리 정작 로망스의 커플은 비교적 초반부 학교를 떠나버리고 이후에는 회사로 배경이 옮겨지기 때문에, 사제 지간의 사랑이라는 아슬아슬한 소재를 교묘하게 피해갔다는 게 중론(…). 게다가 트렌디 드라마가 다 그렇지만 로미오와 줄리엣 구도라든가 불륜이라든가 출생의 비밀이라든가 이런저런 소재들이 많이 뒤섞여 있어서 기획의도 따위 날려먹은지 오래가 되었다. 간단히 말해서 막장 드라마.
아울러, 캐스팅 문제로 골머리를 썩였는데 당초 김남주가 김하늘 역이었으나 CF 촬영 등으로 고사해 버렸다.
그래도 시청률은 30%를 웃돌았다고 하니까 방송국 입장에서는 상관 없었을 지도(…)...
이 드라마 종영 이후, 남자주인공을 연기한 김재원의 주가가 하늘을 찌를듯 치솟았으며 지금은 미소가 매력적인 남배우를 일컫는 살인미소의 호칭을 최초로 획득했다[1].
극 중 초반에 주인공들이 만나는 지역은 현 창원시 진해구. 이 때는 창원시/진해시/마산시가 따로 있던 시기였다[2]. 또한 서울로 올라온 뒤 잠깐 배경이었던 제일고등학교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경기고등학교에서 촬영.
가수 페이지가 부른 OST '이별이 오지 못하게'와 'be'의 'promise'도 상당히 유명하다.
2 주요 등장 인물
- 김채원 (김하늘)
- 교사. 진해로 놀러갔다가 최관우와 만나 사랑에 빠진다. 서울에서 재회 후 자기 남자친구가 고등학생이었음을 알게 된다. 안습. 그 유명한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가 이분의 대사였다. 관우와의 사이를 인정했다가 관우가 퇴학당할 위기에 처하고 집안에서도 반대하고 등등의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고 헤어진다. 집안에서 경영하는 의류회사에 들어가서(…) 관우와 재회. 처음에는 본인이 선생님이라고 주장했으나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게 되어버리고, 결국 이런저런 난관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 최관우 (김재원)
- 고등학생이었지만 나이를 속이고 김채원과의 데이트를 즐긴 무서운 녀석. 하지만 하루 사이 집안이 쫄딱 망해버리고 서울로 도망쳐서는 사실이 발각된다. 선생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도 골치 아픈데 집안이 망해버려서 스스로 생계를 잇는다는 설정 때문에 할 일이 많았던 비운의 남자주인공.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서 청바지 회사를 차린다(…). 어차피 둘 다 학교와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에 사제지간이었다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집안사이에 쌓인 원한을 해결하는게 더 중요했다. 대강 해결하고 김채원과 결혼.
- 참고로 '관우'라는 이름은 삼국지의 그 관우에서 따온 거 맞다. 동생들 이름은 장비랑 공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