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타(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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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ックスター/Rockstar

원피스 등장인물.

성우는 고우리 다이스케[1] /한국판은 서문석(KBS)[2], 김승준(대원방송)[3]. 빨간 머리 해적단 선원으로 현상금은 9400만 베리. 생일은 6월 9일이다.

해적단 멤버 중에선 신입인 듯, 흰 수염에게 샹크스가 쓴 편지를 전하는 사자로 처음 등장한다. 흰 수염 해적단에게 자신은 빨간 머리 해적단에 들어가기 이전에도 이름을 날린 해적이라고 자랑하지만 흰 수염과 마르코, 조즈 등은 들어본 적도 없다며 그를 무시한다. 흰 수염이 샹크스가 쓴 편지를 갈갈이 찢자 "이건 두목이 중요한 편지라고...! 당신 제 정신이야? 상대는 그 빨간 머리라고!"라고 하지만 흰 수염에게 '대화하고 싶은 마음도 안 드는 애송이' 정도로 일축당하고 만다.[4] 록스타는 어지간히 자존심이 상했는지 이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샹크스에게 하소연을 하지만, 샹크스는 록스타의 목숨이 아까우니 그냥 돌아오라고 답신을 보낸다(...). 결국 샹크스의 지시에 따라 그냥 돌아간 듯하다. 이후 빨간 머리 해적단이 정상결전에 등장할 당시에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것으로 보아 어쩌면 난동을 피우다 끔살당했을지도 모른다[5]

어쨌든 해적단 막내인데 거의 1억 베리급 현상범이라는 점에서 빨간 머리 해적단이 사황의 수준에 걸맞는 집단임을 보여주는 역할을 담당한 것은 사실이다. 이 당시 루피가 크로커다일을 꺾고 현상금이 1억까지 올라가 대단한 악당이 되었다는 인상을 독자들에게 심어줬는데, 그 뒤 얼마 안 되어 샹크스 해적단의 일개 신입이 그 루피에 맞먹는 현상금을 지녔다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을 주기엔 충분했다.

록스타 본인은 비록 흰 수염에게 무시당하기는 했지만, 이래봬도 단신으로 세계 최강의 남자가 타고 다니는 기함으로 편지를 주러 간 인물이다. 생각해 보면 흰 수염 해적단이라면 위대한 항로의 어느 위험한 구석에 처박혀 있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데, 단신으로 편지를 보내 주러 간 점에서 전투력뿐 아니라 개인의 수완 자체가 우수할 가능성이 높다.[6] 물론 샹크스가 너 거기서 함부로 날뛰다간 목숨이 날아간다는 요지의 만류를 한 것으로 보아 액면가를 압도적으로 추월하는 기량이 있을 리는 만무하다(...).

사실 록스타가 흰수염에게 편지를 건네주러 가는 장면에선 작지만 수많은 오류가 있기도 하다. 일단 가장 큰 모순은 록스타가 흰수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인데, 세계 최강의 해적단과 그 두목을 모르는 것만 해도 이상하지만 이놈의 대사인 "상대는 그 빨간머리라고!?"가 더더욱 가관이다. 아예 루피처럼 사황을 전부 모르면 모를까, 샹크스의 강력함과 유명세는 당연하다고 발언하면서 흰수염은 논외처럼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장면에서 좀 더 추리하자면, 샹크스는 록스타에게 상대가 누군지도 잘 가르쳐주지 않은 셈인데, 도발적인 말단 신입 하나를 세계 최강의 해적단에 파견해버린 셈이다(상대의 정보도 제대로 안 주고!!). 샹크스가 윗문단의 내용처럼 록스타를 크게 평가한 걸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샹크스의 행동은 말단 하나를 헌신짝마냥 사지로 갖다버린 수준이다. 그래놓고 샹크스는 훗날 자기 목숨이 아까워 흰수염의 부하들을 몽땅 패기로 눕힌 다음에야 대화를 시작했다. 과연 해적답게 내로남불의 극치를 달리는 자이다.

그리고 오류까진 아니더라도 마르코에게 한 대사도 걸작인데 "나는 신입이지만 해적으로서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어이, 니들 나 아냐?" 그런데 정작 누군가의 부하면서도 해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 바로 1번대 대대장 마르코이다. 문답 자체가 아이러니의 극치다.

즉 25권에서는 뭔가 대단한 두 해적단의 접촉같았던 이 장면이 정상결전 이후에 보면 뭔가 심히......

다만 딱히 설정오류까지는 아닐 수도 있다. 일단 흰수염과 만나는 장면에서 도발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는 걸로 봐서 흰수염이 엄청난 거물이란 걸 모르는 건 확실히 아니다. 그리고 "상대는 그 빨간머리라고??" 역시 아무리 흰수염이 강력해도 샹크스 정도면 바다에서 그 누구도 편지를 찢으며 무시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니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다. 실제로 사황 둘이 붙으면 세계 정세 자체가 뒤흔들리는 대사건이니만큼 경악하는 것도 당연하다.
또한 마르코를 모르는 것 역시 그렇게까지 이상하다고 보기 힘든데, 밀집모자 해적단만 하더라도 여행을 한참하기전까지 칠무해나 사황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었다. 록스타가 신입이란 것과 멋모르고 하는 행동, 현상금 액수를 보면 신세계에서 그리 오래 활동했다고 생각하긴 힘든데, 그렇다면 흰수염이나 샹크스라면 몰라도 그 부하들에 대해 상세히 알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리고 샹크스는 친구들과 부하들의 목숨을 끔찍하게 여기는 인물이라 말단 하나를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보기에도 힘들다. 또한 "자원해서 왔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굳이 샹크스가 다른 이들을 보낼 수도 있었음에도 록스타가 괜히 억지를 부려 그냥 보내준 것일지도 모른다.
사실 흰수염은 허구헌날 자기 목을 대놓고 노리는 에이스조차 웃어넘길 정도인데다가 불필요한 살생은 전혀 안하는 진짜 대인배다. 그런데 피래미급도 안되는 록스타를 굳이 죽여서 자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강대한 세력을 도발할 리가 있을까? 게다가 흰수염과 샹크스는 비록 적이자 라이벌이지만 서로를 그나마 우호적으로 대하는 관계다. 성격상으로 봐도 전략적으로 봐도 흰수염이 이 놈을 죽이는 건 말이 안된다. 이걸 당연히 샹크스도 모를리가 없으니 앞뒤도 모르고 날뛰는 애송이를 이런 곳에 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록스타가 무슨 일 저지르려고 하자 말리기도 했고.
그런데 사지로 내버렸다는 건 해당 인물들의 성격을 아예 모르거나 샹크스 안티 수준의 말도 안되는 추측이다.

옆구리에 검을 찬 것으로 보아 일단은 검사인 듯 하다.

쭉 소식없다가 838화 표지연재에서 등장했다.

  1. 징베도 연기했다.
  2. 쥬라큘 미호크 등 수많은 단역을 연기한 성우.
  3. 롤로노아 조로 성우.
  4. 록스타의 입장에서는 같은 사황끼리 무슨 예의를 모르는 짓이냐라고 항의할 법했지만, 흰 수염 입장에서 샹크스는 어디까지나 라이벌의 배에 타고 있던 견습 선원의 인상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쏘아붙인 것이다(...). 물론 샹크스는 이전부터 세계 최강의 대검호 '매의 눈'과 호각을 다툴 만큼 뛰어난 강자이고, 후에 샹크스와 대면했을 때의 대화를 봐도 흰 수염이 샹크스의 강함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흰 수염의 드높은 자존심으로는 본인도 아니고 하잘것없는 애송이 부하가 보낸 편지를 접수하고 싶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흰 수염은 노구의 몸으로는 결코 만만찮은 상대인 아오키지나 아카이누를 애송이라고 면전에서 무시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꼿꼿한 노친네다!
  5. 물론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샹크스는 동료나 친구의 목숨을 끔찍히 아끼는 인물이다. 자신의 머리에 술을 붓고 자신을 모욕한 산적 히그마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넘어갔지만, 그가 루피를 위협하자 산적단을 전원 끔살시켜버릴 정도. 실제로 록스타한테도 "네 목숨이 더 중요하다"면서 말린만큼, 만약 그가 끔살당했으면 샹크스 성격상 흰수염과 대판 싸우면 싸웠지 그렇게 (표면상이나마) 웃으면서 술잔을 나눌 수 있을리가 없다. 정상결전 때 모습이 안 나온건 그냥 너무 레벨이 떨어져서(...)로 보인다. 샹크스가 간지나게 아카이누를 가로막고선 종전선포하고 베크맨이 키자루에게 위협을 가하는 포스 넘치는 장면에서 초신성급도 못 되는 놈 하나 굳이 출연시켜서 뭐하는가...
  6. 그 샹크스도 모비딕호에 오를 때 "적선 한복판에서 긴장을 늦출 수야 없지않소?"라는 말을 하며 패왕색으로 흰수염 해적단의 잡졸들을 기절시키는 행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