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리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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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의 형태가 하켄크로이츠를 닮았는데, 이처럼 리브리아 사회의 모든 요소에서 나치의 느낌이 난다.

Libria

영화 이퀼리브리엄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인류전쟁에 대한 두려움에 떨었고, 이에 인류의 충돌을 일으키는 감정을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만들어진 국가가 바로 리브리아였다.

이 나라의 수도나 정확한 위치, 영토의 범위는 알 수 없다. 단, 영화의 주요 무대가 방벽으로 둘러싸인 한 도시로 한정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어쩌면 말로는 인류 통일 정부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다인종이 거주하는 하나의 도시국가일 가능성도 있다. 제3차 세계대전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가 모두 모인 인류 최후의 도시국가

2 상세

2.1 정치

'신부'라고 불리는 최고통수권자[1]를 정점으로 하여 의회가 지배하는 전체주의적 사회이다.

2.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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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감정을 금지하고 있어서 도시의 분위기는 매우 딱딱하다.

모든 사회 구성원은 감정억제제인 '프로지움'을 정기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시내의 공장에서 프로지움이 생산되며 이 약은 정해진 날에만 배급이 된다. 투여를 하지 않고 감정을 가진 것이 드러나면 반역죄로 재판에 회부되고 주로 사형에 처해지는데, 사형 방식은 주로 화형으로 결정된다.

도시 곳곳에는 '신부'의 연설이 주기적으로 방영되는 등 언론플레이를 통한 세뇌 정책도 심각한 편이다. 게다가 모든 매체는 연설 외에는 그 어떤 것, 심지어 뉴스도 안 나온다. 브이 포 벤데타에서도 사람들이 통제 속에 살아가지만 마음대로 TV를 보던데 이 동네는 삭막하기 그지없다. 정부가 도청을 해서 그렇지.

2.3 도시의 구조와 외관 및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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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마치 격리구역, 혹은 성곽도시를 연상시키는 듯한 방벽 안에 있다. 도시 자체는 콘크리트와 철근 같이 매우 딱딱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내며, 거주지와 학교, 도서관, 의회 등 모든 건물은 고대의 웅장한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외관이나 그에 비해 매우 단조롭다. 이는 거주민들이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건축물의 미적 요소 같은 정신적 요소에 굳이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 웅장하나 수직적이고 단순한 철근 콘크리트 건축물 디자인은 모티프가 된 나치가 즐겨 사용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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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의장 듀퐁의 집무실을 보면 웅장하고 호화로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EC-10 물품(감정을 유발시키는 예술품)까지도 갖추어진 이중적 모습을 하고 있다.

2.4 교통 및 운송수단

모든 거주민이 대부분 도보로 이동한다. 다만 도시 곳곳에는 비행선과 열차가 존재한다. 또한 주인공인 존 프레스턴을 비롯한 그라마톤 클레릭 같은 일부 계층은 자가용을 몰고 있다.

2.5 치안과 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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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리아는 정규군과 경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감응자(sensitives) 집단, 즉 감정을 느끼고 EC-10 물품을 지키려는 집단과 교전이 잦아서 치안이 좋지 못한 탓인지, 국가 헌병대와 비슷한 준군사조직그라마톤 클레릭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의 무장은 주로 독일H&K에서 생산된 무기(HK G36, MP5가 대표적)를 사용하며 이외에도 발터, FN사와 미국, 이탈리아 등 서방 국가의 무기들을 사용한다. 그런데 3차대전으로 인구가 격감하고 인류가 하나의 통일 정부 아래 있다는 설정이기에 총의 원산지를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 운송 및 이동수단은 어떤지 모르지만 작중에서는 오토바이와 시위진압용으로 보이는 물대포가 달린 장륜 장갑차 정도만 등장한다.

3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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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존 프레스턴에 의해 부의장 듀퐁이 제거되고, 지하에 숨어 있던 감응자 집단이 도시 곳곳에서 봉기하며 프로지움 공장을 파괴하는 장면이 나오며 영화가 끝이 나는데, 이후에는 독재정권이 무너진 후 민주정권이 들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1. 사실은 영상의 조작을 통해 나타나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실제 흑막은 부의장(vice coulsel) 듀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