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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家憲兵隊, Gendarmerie
목차
1 개요
민간 사회에서 경찰 업무를 담당하는 군인으로 구성된 준군사조직. 경찰군, 군경찰, 헌병군, 혹은 치안부대 등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서유럽·남유럽 국가에서 볼 수 있으며, 동유럽·중앙유럽의 구 소련계 국가의 내무군을 국가 헌병대와 같은 것으로 파악하기도 한다.[1] 칠레 등의 중남미 국가에서도 서유럽·남유럽 국가들의 영향으로 인해 이러한 국가 헌병대를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즉, 평시에 경찰 임무를 하고 전시에는 전쟁에 참가하는 군인으로 보면 된다.
2 역사
본래 프랑스 앙시앵 레짐에서는 프랑스 국왕의 근위 기병이 국왕의 직할지에서 치안을 유지하는 제도가 있었다. 이 제도는 프랑스 혁명으로 폐지되었으나, 나폴레옹이 법률을 제정하면서 부활시켰다. 이 같은 제도가 여러 나라에 모범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므로 지금과 같은 국가 헌병대는 나폴레옹 시대가 기원로서, 프랑스 국가 헌병대(Gendarmerie nationale)가 여러 나라의 모범이 되었다.
20세기 초에는 많은 나라가 프랑스를 본받아서 국가 헌병대를 창설했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일반 경찰과의 업무 중복성 때문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추세이다.
다만 테러나 대규모 폭동 등 일반 경찰의 전투력으로는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는 극한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차원에서 일반 경찰에 비해 보다 군사적인 색채를 지니는 국가 헌병대를 폐지하지 않고 일반 경찰과는 별개의 존재로서 존치시키는 국가들도 전통을 중시하는 유럽이나 국내의 치안 상황이 혼란스러운 중남미를 중심으로 일부 있다고 한다. 역시 국내의 치안 상황이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은 구 소련계 국가에서 내무군을 남겨놓은 경우가 많은 것과 비슷한 이유. 또한 칠레처럼 민간경찰이 아예 없고 국가현병대가 치안을 담당하는 나라도 있다.
3 특징
3.1 군종
대한민국의 헌병이 육해공 등 각 군의 휘하에 별도로 만들어져 있는 것과는 달리 각 군종 휘하에 있는 조직이 아니라, 독립된 지위를 가진 하나의 '군종'으로 분류되고 그 위치는 육해공군과 동등한 조직이다. 치안 유지를 위해서 상당한 규모의 병력이 필요하므로 '제4군'이라 불릴 정도의 규모를 갖추기도 한다.
3.2 조직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군대이므로 원칙적으로 국방부 휘하에 놓여 있다. 그러나 평시에나 치안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에는 내무부의 지휘를 받는 경우가 많고, 조직 인사 관련 업무나 실전 상황에서만 국방부의 지휘를 받는다.내무부로 양자 보낸 국방부의 아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국가 헌병대는 조직원이 군 신분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준군사조직으로 분류된다.
3.3 경찰과 비교
치안 유지 임무에 종사하는 것은 경찰과 동일하다. 평소에는 경찰과 국가 헌병대는 크게 구분이 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국가 헌병대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은 국가 헌병대는 스스로가 '민간인이 아닌 군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군대이기도 하므로 전쟁에 참전하거나, 해외 파병 임무에 종사하는 경우도 많다. 국가에 따라서 상황이 다르지만, 각 국의 일반 시민들 역시 국가 헌병대를 '경찰'이 아니라 '군인'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군인이라는 정체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국가 헌병대는 일반적으로 민간 경찰에 비해서, 보다 군사적인 훈련을 받고 장비를 갖추며 광범위한 무장 폭력 행동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군사적 임무를 위해서 민간 경찰보다 육체적 강인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군인 특유의 빡센 분위기 때문인지 '민간 경찰보다 청렴하다'는 평가를 받아서 이미지가 좋은 경우도 있다. 터키의 잔다르마등의 조직들이 이런 평판을 받고 있다고 한다.
치안 업무라는 점에서 어쩔 수 없이 경찰과 관할이 어느 정도 겹치게 된다. 때문에 민간 경찰과 국가 헌병대가 마찰을 빚거나 대립하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국가 헌병대를 설치했지만 이런 문제점이 나타나자 해산해서 민간 경찰에 통합해버린 나라도 많다. 벨기에, 오스트리아가 이런 사례이다. 국가헌병대가 유지되는 나라에서는 경찰과 국가 헌병대의 관할구역이나 임무가 겹치지 않도록 나누어 놓는 경우가 많다.치안 유지에도 경쟁을 도입
또한 앞서 말한 대로, 전통을 중시하기에 국가 헌병대를 민간 경찰과는 별도로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이나, 국내의 치안 상황이 원체 혼란스럽고 막장인 탓에 민간 경찰을 넘어서는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조직이 필요해서 국가 헌병대를 구 소련계 국가의 내무군처럼 굴리고 있는 국가들도 있다. 특히 치안이 유독 막장인 경우가 많은 중남미 쪽이 그런 경향이 있다.
4 임무
평시에는 일반적으로 국내 치안 유지, 주요 시설 경비 등의 임무를 하며, 몇몇 국가에서는 국가원수 호위 등 요인 경호 임무를 맡기도 한다.
- 치안 : 경찰과 관할이 겹치기는 하지만, 대개 같은 지역에서 중복 담당하지는 않는다. 자치 경찰 제도와 함께 운용되는 경우, 자치 경찰이 담당하기 어렵고 담당할 경우 작은 사회 효과를 받아서 제대로 단속하기 어려운 인구가 적은 농촌 등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 경호 : 국가 원수나 그 가족 등 주요 인사의 경호 업무를 맡기도 한다.
- 경비 :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경비를 맡는다. 각종 공공기관이나 원자력 발전소나 공항 등도 포함된다. 이탈리아의 경우는 국가 헌병대가 주요 미술품에 대한 경비도 맡고 있다.[2]
5 목록
- 내무군도 참조할 것.
5.1 유럽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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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국가 헌병대인 카라비니에리(Arma dei Carabinieri). |
- 프랑스 - 프랑스 국가 헌병대(Gendarmerie nationale, 나시오날 장다르므리) : 국가 헌병대 조직의 사실상 원조이며 원조답게 10만명에 가까운 전 세계의 국가 헌병대 조직들 중에서 최대급의 조직을 가지고 있다. 장다르므리(Gendarmerie)는 본래 기병이라는 뜻이다.프랑스의 대표적인 대테러부대인 GIGN이 여기 소속이다.
- 이탈리아 - 카라비니에리(l' Arma dei Carabinieri) : 이탈리아의 경찰 기관 중 하나.[3] 평시에는 경찰 활동, 전시에는 헌병 임무와 전투 부대로서 활동한다. 이탈리아 통일 전쟁, 양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도 군부대이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코소보등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기도 한다. 조직은 국방부 산하에 있으며, 군사적인 치안 임무는 국방부, 그외 임무들인 내무부 업무 지원, 환경 보호, 재외공관 보호 등의 임무는 각 담당 경찰들이나 그런 경찰들이 없으면 부서들의 지휘를 일차적으로 받는다고 한다.이들의 특징적인 민간에서의 활동으로 이탈리아 내부의 고가 미술품 이동시 경호를 도맡아하고 있는데 이는 마피아로 대변되는 대형 범죄자들과의 유착 가능성이 높은 지역 경찰들[4]보다는 이쪽이 더 믿음직하게 여기는 것이다.카라비니에리란 이름은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기병(정확히는 총기병)이라는 뜻이다.
여담이지만, 제복이 예쁘기로 상당히 유명하다(...). 멋진 이탈리아 경찰 제복이라고 돌아다니는 짤의 대다수는 이들인 경우가 허다하다. 모에화도 나왔다
총 인원은 약 10만명인 프랑스 국가 헌병대보다 조금 더 많은 약 11만명을 갖추고 있다.
구성원 중 많은 이들이 남부지방 출신이라고 한다. 이유는 마피아들이 활개 치는 곳이 중북부보다는 남부 쪽이고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청년들이 마피아나 기타 범죄조직에 대한 반발심 및 복수심으로 그리고 직업군인이라 고용이 안정되어있는 카라비니에리에 지원한다고 한다. [1]
- 유럽연합 - 유럽헌병대(European Gendarmerie Force) : 유럽연합 가입국 중 국가헌병대를 보유한 국가들이 모인 기구. 프랑스와 함께 유럽연합의 양대산맥인 독일이 자국은 국가헌병대가 존재하지 않으며 또 그런형태의 조직을 창설할 생각이 없다며 참여를 거부[5]하면서 반쪽짜리 기구가 되었다.[6]
- 네덜란드 - Koninklijke Marechaussee : 헌병과 경찰 임무를 맡으며, 1908년에 왕실 경호 임무가 추가되었다. 조직은 국방부 산하. 육군 산하였으나 1998년에 육군에서 독립하여 '제4군'의 군종이 되었다. 평시에는 법무부와 내무부의 지휘를 받는다.
- 루마니아 - Jandarmeria Română : 공산 정권 시기에 해체(1949년 1월 23일)되었으며, 비밀경찰인 세쿠리타테아(Securitate)가 이를 대신했다. 1990년 7월 5일에 다시 재건되었다.
- 스페인 - Guardia Civil : 평시에 내무부의 지휘를 받으며, 국방부도 관여하고 있다.
- 포르투갈 - Guarda Nacional Republicana.
- 바티칸 - Corpo della Gendarmeria dello Stato della Città del Vaticano : 명칭으로는 남아있지만 실제로는 경찰과 다르지 않다.
- 폴란드 - Żandarmeria Wojskowa : 구 공산권국가 이므로 내무군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1990년 설립된 국가헌병대이다.
5.2 남미 국가
- 브라질 - Polícia Militar do Brasil : 특수부대인 BOPE로 유명하다.
- 아르헨티나 - Gendarmería Nacional Argentina :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칠레 - 카라비네로(Carabineros de Chile) : 형식상 국방부 지휘하의 제4군으로, 평시에는 내무부의 지휘하에 있다. 평시에는 경찰 임무를 수행하며, 유사시에는 군대에 합류한다. 참고로 칠레는 민간경찰이 아예 없는 나라이다.
5.3 아시아 국가
터키 국가 헌병대 '잔다르마'의 특징인 보랏빛 섞인 남색 자동차와 군복
- 터키 - 잔다르마(Jandarma) : 오스만 제국 시대, 탄지마트 개혁의 일환으로 1839년 설립되었다. 이름이나 조직 구조는 프랑스에서 따왔다. 프랑스와 도시는 경찰이, 농촌 및 정부기관의 치안은 잔다르마가 담당하는 것 또한 똑같다. 평시에는 내무부 소속으로 국경 경비, 국내 치안 유지, 주요 시설 경비, 교통 단속 등의 임무를 한다. 유사시에는 터키 육군의 지휘하에 들어간다. 잔다르마의 사령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일원이다. 평판은 일반 경찰에 비해 훨씬 더 깨끗하다고. 부패 경찰들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잔다르마가 출동해 잡아갈 정도라고 한다. 신고전화번호가 서로 다르므로 터키에서 경찰을 부를때는 두 번호 다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참고로 경찰은 국번없이 155, 헌병은 국번없이 156이다.
5.4 과거 국가 헌병대를 두었던 국가
- 일본 - 일본군에서 헌병은 편제상 일본 육군 소속으로, 일반 치안 업무도 부분적으로 담당했다. 국가 헌병대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인 프랑스의 국가 헌병대 제도를 참고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같은 육군 내에서도 별개의 군처럼 행동했고, 식민지 및 내국 민간인 뿐 아니라 육해군들에게도 악명이 높았다. 이런 이유로 헌병대가 민간인을 체포, 고문하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우리에게는 일제강점기 당시의 일본군 헌병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
- 1881년, 일본 육군이 프랑스군의 헌병제도를 모방하여 헌병조례를 제정하며 헌병을 설치한 것에서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켄페이(憲兵, けんぺい, Kenpei)'라고 부르며, 그 당시 워낙에 국제적으로도 악명이 높았던 존재들인지라 영어권에서도 이들을 일컫는 '켐페이타이(Kempeitai)'라는 단어가 고유명사로서 정착하고 있다.
- 일본 육군 헌병대는 모델이 된 프랑스 국가 헌병대를 비롯한 다른 나라의 국가 헌병대와는 달리 따로 독립적인 하나의 군종을 구성하지 않고 육군 산하의 조직으로서 편성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나 식민지에서는 육군성의 지휘를 받고 일본 본토 내에서는 내무성(현재의 총무성)의 지휘를 받는 등 타국의 국가 헌병대와 어느 정도 유사한 지휘체계를 갖추고 있었던 것이 특징이었다. 또한 육군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오랫 동안 따로 헌병을 두지 않았던 일본군 해군과 관련된 헌병업무도 수행하는 등[7], 활동범위에 있어서도 독립적인 군종을 형성하고 있는 타국의 국가 헌병대와 비슷한 면을 보였다.
- 이들 일본군 헌병은 특이하게도 국가 헌병대로서의 역할 외에도 방첩기관 내지는 정치경찰로서의 업무도 수행했으며,[8] 그에 따라서 정치사찰과 해외공작 및 첩보 등도 담당하는 등 정보기관으로서도 활동했다. 나치 독일로 치면 게슈타포에 준하는 위치였으며, 몇몇 분야 한정으로 게슈타포보다 손대는 범위도 넓었다. 또한 상등병부터 시작[9]했고, 월급도 매우 좋았다. 그러나 하사관 및 장교들의 승진이 상당히 어려웠다고 한다.
- 1910년대 일제강점기 초반, 즉 초대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 시절의 조선에서도 헌병이 일반 경찰 업무의 상당부분을 담당했다. 국사나 한국근현대사 시간에 졸지 않았다면 "헌병 경찰 시대"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3.1운동 이후 문화 통치를 시행하면서 경찰을 증원함에 따라 헌병들이 하던 업무도 완전히 순사들이 이어받았지만 여전히 헌병들이 위세를 부렸으며 그 결과 어린 시절 일제 헌병들에게 많이 시달렸던 어르신들은 60~70년대에 아들 군대 보내던 시절은 물론 오늘날에도 손자가 헌병으로 뽑혔다고 하면 매우 격한 분노를 토하면서 왜 자기 자식을 그 망할 헌병대로 보냈냐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 흠좀무...
- 종전 후, 패전으로 군부가 힘이 없어지자 그간 민간인들에게 증오의 대상이던 특별고등경찰과 함께 길거리 집단 린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군대 해체 후, 전역 후 귀향시 착용하도록 한 부착물 없는 육군 군복 칼라에 헌병 병과장을 달았던 구멍이 있는 이들은 심심하면 "이놈, 헌병이었구나!"하며 군중들이 달려들어 줘패는 바람에
인과응보지만고생깨나 했다고 한다. 일본 만화 동아총통특무대에 묘사가 잘 되어 있다. - 일본헌병 설명(한국 위키).(영어 위키).
- 이란 - 이란 왕립헌병대(Imperial Iranian Gendarmerie) : 이란 팔레비 왕조 당시 국가헌병대를 조직하고 있었다. 그러나 1979년 이슬람 혁명이 발발하면서 해체되었다.
- 벨기에 - Gendarmerie : 2001년 1월 연방 경찰에 통합되었다.
- 오스트리아 - Bundesgendarmerie : 2005년 7월 연방 경찰에 통합되었다.
- 그리스 - Hellenic Gendarmerie
6 창작물에서 등장
대개 프랑스 소설에서 나온다. 아동판 번역에서는 경찰로 바꿔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레미제라블에서 주교의 은그릇을 훔친 장발장을 잡아온 이들과,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 에드몽 당테스를 약혼식장에서 체포한 이들도 헌병이다. 자베르 경위는 경찰이다.
일제강점기 관련 매체에서는 일본 헌병대가 악명 높게 나온다. 대체역사소설 높은 성의 사나이에서도 마찬가지라서 미 태평양연방에는 경찰대신 헌병대가 치안업무를 맡고 드라마판에서는 원어 그대로 '켄페이타이'라고 부른다. 여명의 눈동자에서도 악질 일본인 헌병이 주인공을 괴롭힌다. TV판 각시탈에도 악질로 군 헌병 출신에서 전직한 일본 경찰이 나온다.
애니매이션 극장판 PSYCHO-PASS에 나오는 주요 적대세력도 헌병이다.
007 퀀텀 오브 솔러스 극초반 본드와 퀀텀 조직원간 차량 추격전에서 그들의 난폭운전을 단속하기 위해 추격나서는 이들이 이탈리아 헌병(카나비니에리)이다.- ↑ 명칭은 다르지만, 체계는 거의 비슷하다.
- ↑ 범죄자들이 주로 노리는 세계적 수준의 미술품 경비를 담당한다. 경찰보다는 국가헌병대가 범죄자들과의 유착 가능성이 조금더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 ↑ 여담으로 이탈리아는 경찰 조직이 다양한 부서들에 걸쳐서 많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덕분에 특정 사안에서 서로 수사권을 놓고 싸울 정도로 꽤 복잡한 편이다. 이는 과거 샤르데냐 왕국 시절의 군사/치안 체계가 통일 이후의 그것들과 함께 그대로 이어져 내려온 부분이 크다고 할 수 있다.물론 이러한 다양한 경찰들이 특정 이권이 되는 수사권을 놓고 싸우는 건 그냥 세력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 ↑ 실제로 이들 경찰과 마피아간의 유착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이탈리아 내에서 마피아 전문 검사들이나 판사에 대한 암살 사건들에서 해당 지역 경찰들이 신고를 받고도 출동하지 않거나 늦장 출동하는 건 예사고 어떤 사건의 경우에는 마피아에게 암살 대상자의 정보를 제공한 게 지역 경찰이였을 정도로 지역경찰과 마피아간의 유착 수준은 상당한 편이다.
- ↑ 과거 나치의 준군사 조직인 돌격대, 슈츠슈타펠(과 그 산하 헌병/비밀경찰 조직인 게슈타포)의 악명 때문에 비슷해 보이는 조직은 아예 구성할 수가 없을 것이다.
- ↑ 다만 헌병대가 없을 뿐이지 연방경찰(Bundespolizei)의 전신인 국경경비대(BGS)는 준군사조직이며, 프랑스의 GIGN처럼 특수부대인 GSG-9을 산하에 두고 있다.
- ↑ 아무리 프랑스식의 헌병제도를 도입했었다지만, 이렇게 해군이 헌병을 따로 두지 않았고 육군 소속의 헌병대에게 헌병업무를 맡겼다는 건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을 생각해 보면 참 의외라 할 수 있는 일이다(…). 일본군의 평소 버릇대로라면 육군과 해군이 각각 헌병대를 따로 뒀을 법 싶은데 말이다. 해군이 육군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헌병조직을 따로 창설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난 이후부터의 일로서, 점령지에서의 헌병업무를 일일히 육군 헌병대에게 의존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 ↑ 그래서 일본 경찰 자체의 정치경찰인 고등경찰과 특별고등경찰과는 경쟁관계에 있었다.
- ↑ 입대시부터 상등병이 아니라, 일반 육군 병사들 중 상등병으로 진급한 자원들 중 선발해 전과시키는 식이었다. 일본군은 병사나 수병도 무조건 진급 시험을 통과해야 했고, 특히 상등병과 이등수병으로의 진급 시험은 난이도가 높아서, 통신병 등 당시에는 최신 기술도 배우고 일도 편한 특기병을 상등병 진급자에서 뽑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