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바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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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Vanek. 모노리스의 FPS 게임 F.E.A.R. 시리즈의 등장 인물.

F.E.A.R. 2에서 등장하는 인물. 아마캠 테크놀로지 소속으로 ATC 사병의 지휘관이다. 부관인 사무엘이 대령이라고 부르는데, 원래 해병대 정찰대(Recon) 출신의 군인으로 퇴역 당시 계급이 대령이었다. 아마캠 테크놀로지 이사회의 명령을 받아 제네비브 아리스티드의 제거하기 위해 파견됐다. 즉 다크 시그널팀이 초반에 만나는 ATC 블랙 옵스 요원은 리처드 바넥이 제네비브의 제거를 위해 투입한 인원이다.

제네비브의 거처에서 신병 확보를 하는데 실패하는 바람에(오리진 시설이 폭발해 오번 거리가 초토화 된 것도 포함해서) 하빈저 시설까지 제네비브를 추격한다. 덕분에 마이클 베킷이 하빈저 시설에서 깨어나는 시점에서는 ATC 블랙 옵스 요원들을 막기 위해 난장판이 된 시설 내부와 증거 인멸을 위해 사살 당한 연구원들을 볼 수 있다.[1]

TAC(Telesthetic Attunement Chamber) 시설에서 처음으로 리처드 바넥을 만나게 되는데 마이클 베킷프로젝트 하빈저의 대상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부하들에게 제거를 명령한다. 이때 도주한 다음에는 하빈저 시설에서 탈출하는 중간에 복제군인 실험장에 갇히면서 다시 만나게 된다. 이때 바넥은 하빈저 실패작 하나를 잡아다가 복제군인을 활성화 시키는 매개체로 사용한다.[2] 바넥의 대화를 들어보면 프로젝트 하빈저를 비롯해 아마캠 테크놀로지의 다른 비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상당히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ATC 사병의 지휘관이니 아마캠 테크놀로지의 치부에 대해서 꽤나 많이 알고 있었던 모양이다. 때문에 프로젝트 하빈저를 비롯해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혐오감을 표시한다.

도주하는 제네비브를 쫓아 결국 웨이드 초등학교에 있는 패러건 시설까지 따라 붙는다. 이때 마이클 베킷이 멀쩡히 살아서 온 것을 보고 빌어먹을 살인기계(Goddamn killing machine)[3]라고 하면서 엄청 화를 낸다.

제네비브가 입구를 봉쇄하는 바람에 실험실 소독 챔버에 붙잡혀 있다가 마이클 베킷이 입구의 봉쇄를 풀면 1:1로 대결을 벌이게 된다. 총격전을 벌이는 것은 아니고 리처드 바넥이 달라붙어 드잡이질을 벌이게 된다.결국 고자가 되어[4][5] 힘에서 밀려 자기 총에 머리가 날아가게 된다.[6]

리처드 바넥이 사망한 다음에는 ATC 사병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패러건 시설까지 추격을 계속하면서 복제군인들과 계속 전투를 벌여 병력 손실이 심했고(마이클 베킷이 때려잡은 인원을 빼고도), 어떻게든 제네비브만 살해하면 되니 물불 안 가리고 추격하는 바람에 지원군이나 다른 대안이 없었던 모양이다.[7] 그리고 확장팩 Reborn에서는 복제군인ATC 사병들 간에 본격적인 시가전이 벌어져 전투가 도시 전체로 확대되는 상황에 있었으니 어떻게 지원군을 끌어올 상황이 아니기도 했다.

결국 아마캠 테크놀로지는 제대로 성공한 것이 없는 샘이다.

  1. 제네비브가 하빈저 시설로 다크 시그널 요원들을 데리고 도주하는 바람에 서로 일이 커져버렸다. 하빈저 시설 또한 이사회의 명령에 의해 파괴 및 증거 인멸의 대상이었는데, 제네비브를 쫓아 지휘관인 바넥이 오는 바람에 일이 가속된 것이라 할 수 있다.
  2. 하빈저 실패작은 결국 알마가 잡아 죽인다. 자신의 소중한 장난감이 망가지는 걸 그냥 볼 수 없었던 모양
  3. 틀린 말이 아닌 것이 마이클 베킷이 패러건 시설까지 오면서 살해한 ATC 사병의 숫자만 해도 거의 100명 가까이 된다. 혼자서 보병 중대 하나를 때려 잡았다. 게다가 리처드 바넥이 보는 앞에서 살해한 인원만 해도 거의 10명은 된다. 혼자서 수백명의 복제군인을 쳐죽이고 ATC 사병을 가루로 만들어버린 놈도 있는데 뭐.
  4. 이벤트성 전투 중 바넥에게 밀리다가 돌아올 경우 마이클 베킷이 바넥의 영 좋지 않은 곳을 걷어차게 된다. 클릭실력이 좋지 않아 여러번 밀릴경우 밀린횟수만큼 걷어차게 된다.
  5. 오염제거기 가동 전 대사가 일품인데 바넥의 명령으로 토치로 문을 떼어내려던 ATC사병이 "잘릴 생각을 안하네요 징징"투의 대사를 하자 바넥 왈 닥치고 하던일이나 계속해!를 날린다. 잠시후 이 병사가 "가스가 떨어저가네요 징징" 투의 대사를 하자 바넥 왈아가야 그럼 이빨로 물어 뜯어서라도 열거라를 날려주신다(...). 바넥과의 이벤트 이후 이 병사가 보이지 않는데 조금 전진하다보면 하빈저 실패작들이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볼수있다..지못미
  6. 리처드 바넥이 들고 있는 Vollmer Ultra92 Automatic Shotgun은 중장갑 복제군인만 사용하는 총인데(ATC 사병들은 SHO Series-3 Combat Shotgun을 쓴다.) 어떻게 리처드 바넥 혼자서만 들고 나온다. 아무래도 연출상 SHO Series-3 Combat Shotgun 샷건은 총신이 너무 길고 권총이나 기관단총은 별로라고 생각해 쥐어준 모양이다.
  7. 중간의 문서에서 보면 사체에서도 탄환을 챙겨 탄약 보유량을 최대한으로 늘리고 임시로 바리케이트를 만들어 입구를 봉쇄하라는 등 한계 상황까지 온 듯한 명령을 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 병사들 간의 무전이나 대화 내용도 중무장을 한 복제군인의 공격 때문에 점점 불리한 상황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