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mination
모노리스의 FPS게임 F.E.A.R. 시리즈의 등장 존재.
이름이 말해주듯 아마캠 테크놀로지에서 실행한 프로젝트 하빈저의 실패작들이다. 하빈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초능력을 극대화시켜주는 외과 수술을 받은 이후 초능력을 조금 더 증폭시키기 위해 알마 웨이드의 초능력과 동조하도록 하였는데, 초능력이 없는 정상의 사람도 알마와 접촉하면 맛이 가는 마당에(닥터 그린이 그러하다) 초능력이 있어서 알마와 더 깊숙히 동조할 수 있었던 실패작들은 오히려 이성을 잃고 흉폭해져서 사람을 공격하며 인육을 먹는 식인종이 되어버렸다.
결국 이들은 프로젝트 패러건을 진행하던 패러건 시설에 유폐되었다. 그러나 F.E.A.R.2 시점에서 시설이 파손되어 풀려나왔으며, 게임 초중반 이들을 여러번 상대하게 된다.
생긴 건 그야말로 고어 그 자체. 딱 생체실험의 대상자들이 가지고 있을법한 걸레 같은 외형을 지니고 있다. 피투성이 신체에 바지 하나, 혹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모습 등등... 참고로 고자이다. 심의 때문에 그렇게 만든 것일 수도 있지만 게임 자체가 잔혹한 연출이 많아서 딱히 설득력이 없는데...
전투적인 측면에서는 무기 하나 없이 맨몸으로 달려드는 공격을 하는데 제어할 수 없다 할뿐 여전히 초능력 사용자여서인지 이동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봐야 맷집은 붙잡혀도 발차기 세 방에 금방 물러나고 샷건에 의해 고깃덩이가 될 정도로 안습이지만.[1] 이러한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ATC 사병들의 리더 리처드 바넥은 실패작 하나를 생포하여 팩스턴 페텔 사후 동작이 중지된 복제군인을 가동시키는데 사용하기도 하였다. 문제는 얼마 안 있어서 그 실패작은 알마에 의해 뼈와 살이 분리되어 버렸다는 것이지만.
그 외의 실패작들은 보통 무리지어서 등장하며, 크게 비명을 질러대므로 멀리서도 이들을 감지해낼 수 있다. 단 실패작들의 경우 사람을 먼 거리에서도 감지해낼 수 있으므로 결국 거기서 거기.
그 외적인 특징으로는 희생자의 피를 이용하여 낙서를 해놓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 중 가장 압권인 것은 'Help me, I'm in HELL' , 'Can he see?' 여기에서 he 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병들과의 전투는 압도하지만 복제군인들과의 전투 내력은 전혀 없다.(구성 자체가 그렇게 짜여져 있다) 왠지 전작의 UAV가 떠오르지만, 적어도 이쪽은 '미쳤다'라는 납득이 가는 이유는 있다.
F.E.A.R.2 Reborn에서도 등장한다. 마지막 챕터에서 떼를 지어 등장한다. 다만 지역이 약간 아레나같은(가둬 두고 싸우기) 곳이라서 더 껄끄럽다. 이 장소에 처음 진입할 때 한 ATC 사병이(그러고보니 사병이 아직도 살아 있었냐!!!) 이들이 진입해오는 통로인 하수구의 문짝을 닫는 시범(?)을 보이고는 한 실패작에게 살해당하는데, 이와 같이 문짝 달린 하수구로 접근해서 작동 키를 누르면 문짝이 닫히면서 더 이상 실패작들이 오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안 그러면 이 실패작들이 그 하수구를 통해 무한증식을 행한다. 참고로 하수구는 한두개가 아니고 십여개 남짓하게 널려있으며 이마저도 위치가 마구잡이로 존재한다. 다 닫는데 성공하면 업적 달성.[2]
사실 생각해보면 이들은 다크 시그널 요원들의 선배격이 된다. 결국 다크 시그널의 요원들이나 이들이나 프로젝트 패러건을 거쳤으며, 단지 이들이 먼저 프로젝트 하빈저의 대상자가 되어서 그 꼴이 나니까 하빈저가 취소된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다크 시그널 요원들의 생명의 은인(?) 그럼 뭐해 보자마자 달려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