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jana
Morgiana
1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 등장하는 인물
읽는 방식에 따라 '모르지아나'라고도 한다. 아랍어로는 '무르야나'라고 한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후반부에서는 알리바바는 하는 일이 없고 모르자나가 사실상의 주인공 역할을 한다.
노예로서, 처음에는 알리바바의 형인 카심의 하녀였다. 그러다 카심이 도적에게 죽어서 토막난 상태로 돌아온 것을 보고 도적들이 시체가 없어진 것을 보면 당연히 다른 침입자가 있다는 것을 알 테니 이대로 장례식을 지내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카심의 시체가 토막났다는 소문이 도적들 귀에 들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체를 꿰메서 자연사한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 후에 장례식을 치르도록 권유하고, 또 시체를 꿰멜 사람으로 눈먼 늙은 재봉사를 데려옴으로써 말이 새어나가더라도 누구인지 들키지 않도록 조치한다. 카심의 장례식 이후에는 알리바바의 하녀로 들어간다.
알리바바의 하녀로서도 여러 번 지혜를 발휘했다. 도적 두목이 침입자를 알아내라고 부하들을 보냈을 때, 부하들은 눈먼 재봉사에게서 시체를 꿰멘 적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재봉사의 인도에 따라[1] 알리바바의 집을 찾아내고 대문에 표시를 해 놓고 돌아갔다. 이른 본 마르자나는 마을의 모든 집 대문에 같은 표시를 함으로써 밤에 습격하러 온 도적들이 번번이 허탕을 치게 만든다.
그러다 마침내 직접 나선 도적 두목이 아무런 표시 없이 집 자체를 기억하고는 기름 상인으로 위장해서 기름 항아리들 속에 부하들을 숨겨서 알리바바를 방문했을 때, 모르자나가 항아리 속에 도적들이 숨어있음을 눈치채고 끓는 기름을 항아리에 부어 도적들을 몰살시켰다.하드캐리 요리에 쓸 기름이 마침 떨어지자 알리바바가 일단 상인의 기름을 쓰고 나중에 돈으로 지불하자고 해서 모르자나가 기름을 가지러 갔다가 이 사실을 눈치 챈 것. 밤에 부하들을 불러내러 나왔다가 모두 죽은 것을 발견한 두목은 도망쳤고, 놀랍게도 알리바바는 이 일에 대해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저 다음날 그 기름 상인은 어디 갔느냐고 물었다가 모르자나가 급한 일이 있다면서 일찍 돌아갔다고 하자 인사도 없이 돌아갔느냐고 한 것으로 끝.
나중에 두목이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와서 우선 알리바바의 조카[2]와 친구가 되어[3] 알리바바의 집에 초대받는데 성공했다. 이 때도 두목이 품에 숨긴 칼을 발견하고 정체를 눈치챈 모르자나는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칼춤을 추겠다고 나섰고, 춤을 추다가 기회를 봐서 두목의 가슴을 칼로 찔러 한 방에 즉사시킨다. 갑작스런 살인으로 당황한 알리바바에게 모르자나는 두목이 숨겨온 칼을 보여주며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말했고, 알리바바는 마르자나의 지혜에 감격해서 마르자나를 해방시켜 조카와 짝지어 준다.
중동 쪽에서는 종종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받들어진다고 한다. 덕분에 동상도 있다. 포즈는 항아리에 끓는 기름을 붓는 모습(...).
2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Marzana
- 상위항목: 창세기전 시리즈/등장인물
이름은 1에서 따온 듯하다. 18살. 성우는 박경혜.
시반 슈미터의 일원으로 어릴 때부터 기파랑의 밑에서 살라딘과 동문수학했다. 어릴 때 자신의 마을이 몰살당한 경험으로 오스만 누리파샤를 적대하고 있다.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되면 다소 파격적인 일러스트(..)로[4]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는 캐릭터. 하지만 플레이하면 할수록 애정이 쌓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시반 슈미터 에피소드에서 손꼽히는 강캐이기 때문이다.
살라딘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기본 2타를 때리는 캐릭터다. 거기다 Wtp 8로 발군의 스피드를 자랑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키우면 막타는 거의 살라딘이나 마르자나가 때리게 된다. 대부분 살라딘과 함께 시반 블레이드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발라나 무카파도 모두 시반 계열까지 키울 수 있지만 초심자가 하기엔 꽤 빡빡하다. 발라와 무카파는 때릴 때 첫번째 공격은 한번 찌르고 다음 공격은 두번 찌르기 때문에 데미지가 별로 안나오지만, 마르자나와 살라딘은 항상 두번 공격하기 때문.
잘만 키워두면 대공으로 스탯 모조리 찍은 버몬트도 관광태운다. 릴렌트런스를 이용해서 연-역습 이렇게 걸어두면 버몬트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마르자나 손에 척살당한다. 세라자드를 사로잡는 전투에서 시반 블레이드 마르자나를 상대할 경우 상대하기 까다로운 버몬트, 조엘보다는 록슬리와 오스만을 노리는데 내버려두면 오스만이 정말 찍소리도 못하고 얻어터진다. 어차피 죽을테니 죽기전에 마르자나 소원이라도 풀게 오스만 한번 대주자.
Hp가 안습한 편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턴 빨리 돌아온다고 막무가내로 돌격하다간 총병들에게 비명횡사할 수 있다. 다른 시반슈미터 대원들과는 달리 살라딘과 함께 고유의 연 모션이 존재한다. 게다가 천지파열무 모션도 존재...
별명은 말자.
시반 슈미터 스토리에서 주요 얼굴마담으로 등장한다. 전략, 전술을 계획할 만큼 머리가 좋은 캐릭터는 아니라서 시키는 역할을 충직하게 수행하는 부하의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동방밀사 챕터에서 살라딘이 철가면을 탱킹하는 사이 이븐 시나를 호위해서 대신 임무를 수행하는데, 이븐 시나에 따르면 마르자나가 엄청나게 걱정해서 이븐 시나 본인이 민망할 정도였다고(...). 이런 걸 보면 살라딘에 대한 연심이 없지는 않은듯.
시반 슈미터와 크림슨 크루세이드 스토리가 합쳐지는 후반부에서 버몬트 대공의 함정에 빠진 셰라자드를 지키다가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