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춤

1 을 들고 추는 . ≒검무(劍舞)

말 그대로 칼을 들고 추는 춤. 무당들이 굿할 때 이 춤을 추기도 한다. 삼국지초한지에서는 연회장에서 이 춤으로 상대 군주를 요단강 보내려는 시도도 있었다. 사극에선 종종 장수들이 연회장에서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홍문연의 이야기처럼 군주를 요단강 편도여행 보내려는 의도가 있거나 상대편에게 "깝쭉대면 그 자리에서 콱"이라는 경고성 퍼포먼스인 경우로 나온다.[1]

혼자서 추는 장면도 있지만, 두명 이상이 출땐 어째 그 자리에서 하라는 칼춤은 안추고 힘자랑 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현재 칼춤은 칼날과 손잡이가 분리된 특수한 형태의 칼을 사용하는데 이는 효명세자가 개량한 것으로 그 전에는 일반적인 모양의 칼을 사용했다고 한다.

비유적으로, 단단히 화가 나서 길길이 날뛰는 걸 "칼춤 춘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좋아, 까짓거 내 칼춤 한번 춰주지 특히 2번 항목을 아는 사람들은 아예 칼춤 스택 2랭업, 4랭업 드립을 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당사자의 분노가 점점 극심해져 공격력이 올라가는 비유를 뜻하기도 한다.

무쌍 시리즈 게임에서는 시스템 상 차지 공격을 쓰기 위해 통상 공격이 필수인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이 통상 공격이 적에게 틈을 내주기 쉬워진다. 이 때문에 적과 거리를 계산하고 허공에 무기를 휘두르면서 거리를 좁혀 차지 공격만 적중시키고 빈틈을 최소화시키는 무쌍의 의미와는 거리가 먼 전략이 있는데 이것을 칼춤이라고 명칭하기도 한다.

부패한 정부가 있는 나라, 또는 전 정부와 다른 성향의 정부가 들어선 나라[2]에서 정권교체 후의 숙청을 말하기도 한다.

2 포켓몬스터기술

4세대 이래 기술머신 75번.

기술 이름타입분류위력명중PP
한국어일본어영어노말변화--20
칼춤つるぎのまいSwords Dance
기술 효과특수 분류부가 효과확률
사용자의 공격을 2랭크 올린다.[3]--

검무라고도 하며 검의 춤과 일어명칭이 같지만 기술의 정식 명칭이 칼춤이므로 따로 기술한다.

공격을 2랭크 올려주는 지극히 단순한 효과지만 엘레이드, 핫삼, 루카리오 같은 거물들이 이 춤을 추면 내구가 딸리는 녀석들은 선공기 한방으로 볼로 되돌려 보내주시며 엠페르트 같이 공격이 좀 딸린다 싶은 포켓몬도 한번 춰주면 상당히 높아진 공격으로 압박해온다. 특히 아르세우스가 칼춤 한번 추고 상대 스피드를 무시하는 고위력에 우선도 높은 선공기를 날리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막을 수 없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한턴을 공격 한번 안 하고 그냥 보내는 기술이니만큼 방어 상성이 좋은 녀석들이 튀어나와서 상대에게 교체를 유발하게 하고 교체턴에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알면서도 칼춤 한번은 공짜로 내주는 답답한 상황이 발생한다. 파티 내에 칼춤 한번 춘 상대 포켓몬을 막아낼 수 있는 내구를 가진 녀석이 없다면 심하면 전멸 위기까지 간다.

배우는 폭이 넓다. 손톱만 달고 있으면 거의 다 배우는 수준. 그런데 놀랍게도 앞발도 없는 새 포켓몬인 파이어로가 이걸 배운다. 거기다 파이어로의 특성인 질풍날개로 인해 브레이브버드우선도+1로 날려대기 때문에, 만약 진짜로 파이어로에게 칼춤을 한번이라도 허용하면 아무리 스피드가 빠른 포켓몬이라도 아무것도 못한 채 즉사하는 끔찍한 재앙이 일어난다.[4]

어쨌든 이 춤을 추는 포켓몬은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조심하자.

상호호환으로는 배북이 있다. 대신 페널티가 심하게 크지만.[5]

바톤터치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이런 류의 능력 변화 기술은 교체된 포켓몬에게 이어지지 않으므로 강제 교체기를 하나 정도 가르쳐놓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이다.

3세대에선 일곱섬의 7섬의 어떤 NPC가 가르침기술로 가르쳐준다.

4세대에선 칼춤을 기술머신으로 얻을려면 게임코너에서만 살 수 있다. 그나마 노부부의 자비를 바탕으로 한 돈벌이로 코인을 마구 사들일 수 있는 플라티나 버전이 구하기 쉬운 편. 그러나 5세대에서는 엔딩만 보면 곧장 공짜로 얻는데다가 무한으로 쓸 수 있다. 만세!

6세대에서 PP가 20으로 너프당했다. 어차피 3번만 써도 공격랭크를 6랭크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므로 별로 큰 하향은 아니다.

7세대에서는 춤이라는 기술 분류에 들어간다. 춤추새가 무희 특성으로 이 기술을 따라할 수 있는데[6], 활용도는 춤추새의 종족치 분배가 어떻게 되느냐에 달렸다. 물리형이라면 준 필수 기술로 채용이 가능한 반면에, 특수형이나 쌍두형이면 의미가 없다.

애니판에서는 호일스라크가 사용. 이 때는 상대의 공격까지 방어할 수 있는 사기적인 성능이었다. 하지만 결국 브케인이 공중에서 직각으로 화염방사를 날리는 통에 방어 못 하고 리타이어. 또 DP에서 진철포푸니라가 사용하기도 했는데 정작 특수기를 날린다(...)[7]

XY에 와서는 코르니루카리오가 사용한다. 이 때는 게임에서와 마찬가지로 랭크업 기술로 제대로 묘사된다.

2.1 배우는 포켓몬

  1. 가령 태조 왕건 2화에서 환선길이 궁예에게 세력을 바친 패서지역 호족들을 위한 연회에서 추는 칼춤이 후자의 경우다. 방천극을 호족들 코앞에서 휘두르면서, 대놓고 술잔을 깨부수는 등 깝치면 뒤진다라는 무력시위를 벌였다.
  2. 좌익/우익 성향 정부에서 반대 성향이 들어선 경우
  3. 7세대부터
  4. 브레이브버드가 반동기인데다 생명의구슬을 자주 착용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쓰지 못할 것 같지만, 특성 덕분에 체력에 노력치를 주기 쉬워 체력이 널널하고 날개쉬기또한 선공으로 나가기에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해피너스 같은 체력괴물이 아니라면 반동은 많아 봐야 1/2 정도 밖에 안된다.
  5. 애초에 배북과 칼춤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포켓몬들은 몇마리밖에 없다.
  6. 따라하는 것과 별개로 기술 분류 상 자력기나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을 확률이 높다.
  7. 변명하자면 칼춤 직후로 쓴 눈보라찌르호크브레이브버드의 움직임을 봉인하기 위해서이고,그 뒤에 사용한 메탈크로우를 위해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