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이오 섬
이오 섬 항목 참조.
2 그리스 신화의 이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님프, 또는 인간 소녀. 제우스와 헤라라는 깡패 부부사이에 끼어서 인생을 망친 피해자 중 하나. 최후에는 잘됬지만
이오는 아르고스 땅의 헤라를 섬기는 여사제인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이었는데, 어느 날 제우스가 이오를 보고 눈독을 들이게 된다. 제우스는 헤라의 눈을 피하기 위해 구름으로 자신과 이오를 감싸고(혹은 구름 그 자체로 변신해서) 애정 행각을 벌인다.
제우스를 찾던 헤라는 구름을 이상하게 여기고 현장에 나타난다. 다급해진 제우스는 이오를 암소로 변신시켜버렸다. 눈치 100단 헤라가 암소를 달라고 하자, 제우스는 마지못해 넘겨주고, 헤라는 100개의 눈을 가진 아르고스에게 맡겨 어디 도망 못 가게 감시시킨다. 아버지인 지방의 강의 신과 가족들이 찾으러 이오가 있는 곳으로 왔고, 소가 된 이오는 발굽으로 자신의 이름을 써서 자신을 알렸지만, 이오의 가족들은 그걸 본 아르고스에게 쳐맞고 쫓겨난다.
보다 못한 제우스가 헤르메스를 보내 피리소리와 이야기로 아르고스의 100개의 눈을 모두 잠재우고 목을 쳐 죽이게 한 후 이오를 풀어준다. 하지만 이오는 아직도 인간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헤라는 등에떼를 보내 계속 괴롭힌다. 이오는 흑해를 통해 바다를 건너[1] 이집트로 건너가고, 제우스가 헤라에게 두 번 다시 이오를 만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아르고스의 눈을 공작에 붙여주는 이벤트로 용서를 받아 내고서야 인간 모습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여기서 이오는 에파포스라는 아들을 낳고, 이집트의 왕 텔레고노스와 결혼하며 이집트의 여신 이시스로 숭배받게 된다고 한다. 물론 이걸 그대로 믿으면 신화 좀 아는 사람들에게 비웃음당한다.
다른 판본에서는 이오의 이야기가 약간 다르게 전해진다. 이오가 제우스의 연인이 되라는 꿈을 계속해서 꾸게 되고, 이오의 아버지는 그 꿈의 내용을 해석하고자 신탁을 청한다. 그러자 이오가 제우스의 짝이 되지 않으면 집안에 벌이 내려질 것이라는 신탁이 내려지고, 겁이 난 아버지는 이오를 집에서 내쫓는다. 집을 나온 이오는 갑자기 소로 변하게 된다.
이오의 후손들은 카드모스,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등의 걸출한 영웅들이 있고 디오니소스도 따지면 그녀의 후손이다.
그리스 신화 소재도 차용한 페르소나 3에서 타케바 유카리의 고유 페르소나로 등장했다. 소의 머리에 사지를 구속당한 여인이 앉아 있는 기묘한 외양이지만 문제의 이시스보다는 훨씬 아름다워서 호평.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큰 각색없이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 치여 온갖 고생하다 이집트에서 해피엔딩을 맺는다. 제우스와 헤라의 밀당은 덤.
3 목성의 위성 이오
3.1 개요
감자같다
목성의 위성 중 하나.[2] 칼리스토, 에우로파, 가니메데와 함께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한 소위 '갈릴레이 위성' 중 하나로, 이 중 목성에 가장 가까운[3] 위성이다. 뱀발로 이오는 태양계의 모든 위성 중 모행성에서 가장 크게 보이는 위성이다. 물론 실제 크기는 가니메데보다 작다.
평균 반지름이 1,800km 정도로 달(1730km)와 비슷한 크기이며, 모행성과의 거리도 비슷하다. 다만 모행성인 목성의 중력이 매우 강력한지라 이오는 목성 주위를 1.8일에 한번 돌 정도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각운동 속도로 따져보면 달의 이동 속도에 비해 자그마치 17배나 되는 것.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과 함께 태양계에 존재하는 위성 중에서 유일하게 현재 화산활동이 존재하는 곳이라 과거에는 외계인이 존재할 것이라 믿어진 적도 있었다. 이 화산활동은 목성의 강력한 기조력에 의한 것인데, 목성의 인력과 바깥 궤도를 도는 다른 위성(특히 가니메데)의 인력이 상호작용하여 중간에 낀 이오는 궤도를 돌면서 직경이 수백 미터씩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게 된다. 그런데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이오는 이 궤도를 매우 고속으로 돌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마찰력에 의한 열로 행성 내부의 물질이 녹아 화산 활동이 발생하는 것. 이 때문에 매우 오랜 시간이 경과한다면 이오는 부서져서 목성의 고리 일부가 될 가능성도 있다.
발생 원리도 다르고, 이오의 중력이 지구에 비하면 작기 때문에 이오의 화산은 지구의 화산과는 여러모로 다른 특성을 보인다. 이오의 화산은 화산보다는 간헐천에 더 가까운 양상을 보이며, 분출공 중심의 온도가 대략 1,200℃ 정도로 추정되는 등 지구의 화산과 온도만 비슷하다. 하지만 이오의 화산에서 분출된 물질은 최대 500km까지 상승하는 등 지구의 화산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를 보여준다고. 참고로 이오 전체에는 저렇게 활발히 분화하는 활화산이 최소 400개 이상 존재한다. 위의 사진에서 묘사된 대로라면 이오가 굉장히 뜨거울것 같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차갑다. 표면온도가 -163.15℃(110 K) 정도로 화산의 온도만 높다.
이오의 화산 폭발
이오에 대기가 존재하며 일산화황, 이산화황, 염화나트륨 등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대기 구성성분은 이오의 활발한 화산활동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2001년에는 이오에서 태양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화산폭발이 발생했다.
관련 항목 : 목성, 갈릴레이 위성, 가니메데, 에우로파, 칼리스토
3.2 매체에서의 모습
어째 대우가 대체로 좋지 않은 편이다.
호러 게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서는 작중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공업기술인 플래닛 크랙으로 인해 네크로모프들에게 썰리고 찢기는 아이작 클라크처럼 아니지 그게 아니라 네크로모프가 썰리는거지 완전히 해체되어 소멸해버렸다고 한다. 플래닛 크랙으로 얻은 이오의 시체 조각광석들은 스프로울에 값비싸게 팔려나갔다고 한다.[4]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에서는 인베이더에 흡수되고 진 겟타와 진 드래곤의 파이널 겟타 토마호크에 파괴된다.
건담 더블오에서도 ELS 내습시 박살났다. 지못미 이오……
SF 만화 총몽 라스트 오더에서는 목성계 연방이 파괴하여 토포스피어의 재료로 이용되었다.[5] 아아…
히로익 에이지에서는 인류 연합함대의 주포를 맞고 궤도를 벗어나 목성과 충돌...
어째 대우가 심히 안습하다. 지못미….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유희왕 GX에서는 네오 스페이시언들이 사는 네오 스페이스가 있는 곳으로 나왔었다. 이오에 외계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5년 7월, 명왕성 뉴스에 나온 이오가 난데없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이오:들켰노 사람들이 이오 사진을 명왕성으로 착각한 건 덤. 그러나 저 오해를 살수 있는 하얀 윤곽은 화산재가 쌓인 것이라고 하며, 실제 지형(좌측 위)이다.
4 당의 임시황제 이오(李悟)
5 소행성 85 이오
154.79km 정도의 C형 소행성으로 어원은 바로 위의 항목과 같다. 자전축은 약 120도 가량 기울어져 있어 거의 누운 상태로 시계방향 자전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6 드래곤 퀘스트의 주문 이오
イオ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주문.
폭발 주문. 적 전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데미지를 준다.
보통 일반적으로 20 정도의 데미지를 주며 초급 레벨의 주문치고는 강한 편이다. 다만 MP 소모도 초급 중에서는 높은 편이다. 문제는 이오계 속성 마법에 내성이 있는 적이 자주 나온다는 것. 이런 적에겐 데미지가 급감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적 전체를 공격한다는 점은 대단한 메리트이기 때문에 딱히 이오계에 강력한 내성이 있는 적을 만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 주문만 계속 사용해도 별 문제없다. 드래곤 퀘스트8 같은 경우에는 텐션과 이 주문을 조합하는 것이 초반의 주 패턴이다.
8까지의 작품에서는 폭발 속성 (이오 속성)으로 내성을 따로 계산했지만 드래곤 퀘스트9에서는 라이데인이 없어진 대신 이오가 번개 속성이 되어서 번개에 내성이 있는 적에게는 데미지가 낮아진다. 그러면서 그래픽은 기존처럼 여전히 폭발이라 플레이어에게 혼돈을 야기한다. 주의할 것.
7 유산균 음료 이오
남양유업에서 팔고 있는 유산균 음료. 일반적인 요쿠르트와 맛은 별 차이가 없으나 비타민 칼슘 등 여러 영양을 강화했다. 주 타깃은 아동. 생각보다 잘 팔리는 듯하다.
8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이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드래곤들의 창조주. 단, 드래곤랜스의 무대인 크린에서만은 팰러다인과 타키시스[6]가 창조주라고 명기된다.
드래곤의 탄생 기원에는 두 가지 신화가 있다.[7]
그 하나는 이오가 첫 번째 드래곤, 보렐(Vorel)을 만든 후 두 번째로 만든 드래곤들이 바하무트와 티아마트 남매로, 이오는 이 둘이 함께 자라나고 아이를 가져근친상간? 서로의 장점만을 가진 완벽한 드래곤의 탄생을 바랐다고 한다. 하지만 바하무트와 타아마트는 서로를 굉장히 싫어했고 몇 번이나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데 실패한[8] 티아마트는 끝내 자신의 언니인 보렐을 죽이고 그 죄를 바하무트에게 뒤집어 씌운다. 하지만 진실을 알게 된 이오는 크게 상심하여 티아마트를 추방하기에 이른다.
또 하나의 신화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본따 드래곤을 창조한 이오는 자존심이 강하여 다른 신들과 함께하기를 거부하고 홀로 공포의 왕(The King of Terror)과 전투를 벌인다. 이 전투에서 공포의 왕은 이오를 반으로 갈라 살해하기에 이르지만 반으로 갈라진 이오의 몸에서 각각 플라티늄 드래곤, 바하무트와 크로매틱 드래곤, 티아마트가 탄생하여 함께 공포의 왕을 쓰러트린다. 하지만 이오의 자만심, 분노, 욕심을 이어받은 티아마트와 이오의 자비로움, 사랑, 명예를 이어받은 바하무트[9]는 공포의 왕을 쓰러트리곤 곧바로 적으로 돌아섰고 기나긴 전투 끝에 티아마트가 도망치게 된다.
포가튼 렐름의 AD&D판 드라코노미콘에선 당혹스럽게도 드래곤 공룡 진화설이 나오는 와중에도 별 창조신화도 없어서 위상에 비하면 상당히 알려지지 않은 편이었지만, 대신 거인들의 아버지인 안남과의 내기에서 이겼다는 설화가 있다. 이 때문에 (게임 능력치상으로는 믿기 어렵지만) 거인과 드래곤은 서로를 라이벌시했다.
특이하게도 포가튼렐름의 코아틀은 이오를 고대의 파충류 신 월드 서펜트의 한 모습쯤으로 여긴다. 이외에는 드래곤과 파충류가 신화적으로 엮이는 일이 없다. 그냥 코아틀만의 견해일 뿐인 듯.
미스타라에는 드래곤의 이모탈인 그레이트 원은 나오지만 이오에 관한 설정은 보이지 않는다. 다크선이나 버스라이트마냥 기원 자체가 다를수도 있다.
9 도타 2의 영웅 이오
이오(도타 2) 항목 참조.
10 화이트 앨범 2의 미즈사와 이오
미즈사와 이오 항목 참조.
11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 단역
Io
백천경을 만든 장본인이자 공방의 제자중 한명으로 펑크와 함께 E급 공방전 진행자를 맡고 있다. 이 녀석과 펑크는 당연히 다프트 펑크의 패러디로 보인다. 잘 보면 원샷 원 오퍼튜니티의 시작 안내방송을 맡은 인물이 이 녀석이다. 도토리 공방에 있던 에밀리를 몰래 빼돌리기 위해 FUG의 공방전 개입을 묵인해 주는 것을 대가로 거래를 함으로써 공방전이 개판이 되도록 만든 원흉 중 하나. 공방전의 막바지에 마도라코에게 배신당하였는데, 사망한 것으로 추정. 물론 본인들 역시 공방에서 온갖 더러운 짓들을 꾸몄던 공범인데다가, FUG가 공방전에 개입하도록 하게 내버려 뒀으니 어찌됐든 자업자득인 셈.
12 판타지 수학대전의 등장인물
이오(판타지 수학대전) 항목 참조.
13 여기저기의 등장인물 오토나시 이오
오토나시 이오 항목 참조.
14 푸치마스!의 등장인물 이오
이오 항목 참고.- ↑ 그 과정에서 이미 임신하고 있던 제우스의 딸 케로에사를 낳았다고 한다. 케로에사는 포세이돈과의 사이에서 비잔티움을 세운 비자스의 어머니가 된다.
- ↑ 목성이 제우스와 동일시되는 로마신 쥬피터의 이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목성의 위성 이름은 거의 다 제우스의 첩이나 애인 이름을 따와서 붙였다.
- ↑ 목성의 중심부로부터 42만km, 목성 대기 상층부로부터 35만km
- ↑ 스프로울 유니톨로지 성당에서 들을 수 있는 음성안내에 따르면 성당의 유리는 이오에서 채취한 고급 모래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 ↑ 다만 이 경우엔 이오만 박살낸 것이 아니라 가니메데, 에우로파, 칼리스토를 제외한 여타 위성도 박살내어 재료로 썼다.
- ↑ 각각 다른 세계의 바하무트와 티아매트에 대입되지만 그들 자체는 아니다.
- ↑ 하나는 Ver. 3 드라코노미콘에서 나온 것이고 다른하나는 Ver. 4 드라코노미콘에서 나온 것.
- ↑ 이오는 자신의 모든 자식을 공평하게 대했다.
- ↑ 이오부터 둘 다 물려받은 특징이 딱 한 가지 있는데 그게 하필 홀로 행동하길 좋아하는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