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하임 Mannheim | |
국가 | 독일 |
주 | 바덴-뷔르템베르크 |
시간대 | UTC+1 (서머타임 준수) |
한국과의 시차 | -8시간 |
1 개요
심시티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북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다. 인구는 2014년 현재 약 30만 명으로, 인구 규모 면에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내에서 슈투트가르트 다음으로 크다.[1]
2 지리
라인 강과 네카어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도시가 형성되었다. 라인 강이 도시의 서쪽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흐르고[2], 시내 한복판을 네카어 강이 동서로 가로지르다가[3] 만하임 시 서쪽 끝에서 라인 강과 만난다.
3 역사
한때 쿠어팔츠의 수도였다. 그 흔적은 시내 중심부의 만하임 궁과 예수회 성당에 남아 있다.
1840년에 바덴 대공국 최초의 철도 노선인 만하임 - 하이델베르크 노선이 개통되었다.
1885년에는 카를 벤츠가 이 도시에서 세계 최초의 자동차를 만들었다.
1964년에는 독일어권 전체를 대표하는 독일어 연구 기관 독일어연구원이 만하임에 설립되었다. 이 기관은 대한민국의 국립국어원과 비교되는 일이 종종 있지만, 국립국어원과 달리 어문 규범이나 언어정책과 관련된 문제는 다루지 않고 독일어에 대한 언어학적 연구만을 한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연구 기관 중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독일어연구원과 실질적인 시스템이 가장 비슷한 기관을 꼽으라면 기초 자연과학 연구 기관인 고등과학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4]
4 특징
1700년대에 계획도시로 설계되어, 시내 중심부가 바둑판 모양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이 때문에 시내 중심부의 건물들은 독일의 다른 도시들과 달리[5] 도로명 주소가 아니라 일련번호 식으로 부여된 지번 주소를 사용한다. 예컨대 앞에서 언급한 독일어연구원의 주소는 '~~straße'가 아니라 'R5'인데, 이는 R 구역의 다섯 번째 블럭을 뜻한다.
독일어연구원이 있다는 이유로 '독일어의 수도'를 자칭하고 있다. 그러나 만하임 지역의 방언이 곧 표준 독일어인 것은 아니다.
5 관련 인물
- 콘스탄체 모차르트(결혼 전 이름: 콘스탄체 베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부인. 태어나기는 프라이부르크 남쪽 뢰어라흐에서 태어났으나 아주 어린 시기에 만하임으로 이사와서 쭉 살았다. 이 때문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도 만하임에 잠시 살았던 적이 있는데, 시내 중심부 예수회 성당 건물 외벽에 '이곳은 모차르트가 다녔던 성당'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 프리드리히 실러: 만하임 출신은 아니지만 젊은 시절 영주의 탄압을 피해 이곳에서 머물렀던 적이 있다.
- 카를 벤츠: 가솔린 내연기관을 발명하고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벤츠를 설립한 독일의 기술자. 출생지는 카를스루에이나 만하임에서 벤츠 회사를 설립하였다.
- 클라라 주미 강: 만하임에서 출생한 대한민국의 바이올리니스트.
- ↑ 그러나 같은 주에 있는 카를스루에와 인구 수가 거의 같아서, 카를스루에가 만하임보다 인구가 많을 때도 있고 만하임이 카를스루에보다 인구가 많을 때도 있다.
- ↑ 북쪽이 하류다.
- ↑ 서쪽이 하류다.
- ↑ 다만 고등과학원이 KAIST 부설로 되어 있는 반면 독일어연구원은 특정 대학과 공식적으로는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는 점이 서로 다르다. 하지만 독일어연구원 교수진은 대부분 만하임 대학교 또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교수를 겸하고 있다. 이들은 원 소속 기관이 독일어연구원이지만 만하임 대학교나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겸임교수로 봉직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 ↑ 같은 만하임 시 안에서도 바둑판 구역을 벗어난 외곽 지역은 도로명 주소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