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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境界)의 제망량(帝魍魎)
망량, 환신 천우진의 스승으로 중원 좌도방문의 최고 술법사로 칭해지고 있으나 사실 그의 정체는 인간도 대라신선도 아니다.[1] 본명은 '경계(境界)의 제망량(帝魍魎)'으로 태상노군과 옥황상제도 함부로 명령을 내리기 힘든 존재이며 과거엔 남화노선을 일격에 소멸시키는 등 천계와 대립했지만 현재는 우호적으로 지내고 있다. 낙양 남서쪽으로 5리 정도 떨어진 여동빈의 사당이 있는 작은 마을에 둘째 제자인 환신 천우진과 함께 거주하며 중원과 인간들을 수호하고 있다. 낙양에 잠든 옛지배자[2]를 봉인하고 감시하고 있으며 옛 지배자들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인간들에게 종종 파천(破天)의 가호를 내려 이족과 옛지배자들에게 맞설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1 작중행적
백웅의 6회차 삶 때, 처음으로 만났으며 제자인 망량의 수명을 걱정해 보패인 오화칠금선을 회수한다. 백웅이 몰고 다니는 뒤틀린 인과율 때문에 직접 만나는 것을 꺼리고 꿈을 통해 고양이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자신은 외계의 어둠을 견제하는데 모든 힘을 쓰고 있다며 황궁의 문제를 도와줄 수 없다고 말한다. 백웅에게 너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말하고 인간이 신(神)의 장난감이 되길 원치 않는다며 약간의 도움을 주겠다며 대주술사가 걸어둔 이계(異界)의 암기를 제거해준다. 힘을 얻고 싶다면 칠요(七曜)를 찾으라고 정보를 전해주고 이후 전생해도 백웅과는 꿈을 통해서 고양이의 모습으로 만난다.
11회차 때, 백웅과 동료들이 대뢰옥에서 황연 대장군과 수감자들을 구출하지만 이족으로 변이된 상태여서 망량선사에게 도움을 구하러 간다. 사람들이 변이되도록 만든 주술은 '흉신의 축복' 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단을 만들어 10년 이상 주술을 몰아내던가 주술의 시전자를 없애야 한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황궁을 뒤에서 지배하는 복마전은 역사가 깊은 사신의 교단이며 거대한 존재[3]가 근원이라 복마전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고, 끝낼 수가 없고,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정보를 알려준다. 또 그를 억제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힘을 다 쓰고 있어서 금의위 같은 잔챙이에게 쓸 힘은 없다고 말한다.
14회차 때, 망량이 수정석비와 초상기인들을 공양해 처음으로 꿈이 아닌 현실에서 만나게 되며 현재 중원의 역사는 백련교가 숭배하는 옛지배자 무생노모(無生老母)에 의해 왜곡되었고 이로 인해 고려와 동영, 서역의 역사도 영향을 받아 왜곡되었다고 알려준다. 백련교와 소림사의 창시자인 달마대사가 남긴 완전판 법문을 백련교가 해석하면 세상이 파멸하게 된다며 복선을 날린다. 또 망량의 천수는 고희(古稀)가 넘어가는데 백웅이 몰고 다니는 뒤틀린 인과율과 백련교의 천명 때문에 수명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앞으로도 백웅과 함께하는 한 마찬가지라고 알려준다. 망량의 수명을 늘리고 약화된 가호를 받을건지 다른 이에게 가호를 돌릴 것인지 선택하라고 말하고 망량의 선택으로 백웅에게 파천(破天)의 가호를 내린다. 이후 달기와의 싸움에서 파천(破天)의 가호가 수백겹의 주술들을 무력화시켜 항우가 달기를 손쉽게 제압할 수 있게 한다.
16회차 때, 백웅이 수요 막야의 2차 봉인을 풀고 오자 칠요가 위험한 이유는 기껏해야 옛 지배자가 풀려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면서 인과율의 특이점을 넘어설 정도는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백웅을 건드려서 세상의 이면에 존재하는 자들에게 명분을 주는게 더 위험하다며 백웅의 정체에 대한 복선을 날린다. 또 수요 막야를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생명을 죽이는 것 외에 화요 간장을 해방시켜 같이 사용하면 신조차 멸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17회차 때, 백웅이 망량선사에게 홀로 옛지배자를 봉인하고 감시할 수 있는 너의 정체가 뭐냐고 묻자 아직 말세가 아니라며 이런 대화는 이르다고 한다. 그 와중에 망량선사의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힘을 느끼게 되고 그의 진실된 정체를 깨닫게 된다. 백웅이 쫓겨나면서 칠요의 단서를 달라고 하자 복희의 팔괘를 쫓으라면서 힘을 쌓기에 가장 편한 방법이라는 정보를 준다. 이후 소림사의 신승 명호대사의 꿈에 나타나 백웅을 도와줄 것을 얘기하고 신승은 마(魔)와 싸울 일이 있다면 소림사는 백웅을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마니산의 월요가 해방되자 명호대사를 통해 알려준다. 참고로 지금껏 황궁의 암중에서 활약하는 복마전을 내버려 두었던 이유가 바로 옛 지배자들 마저 신으로 숭배하는 외신 때문이었고 낙양에 잠든 이 외신을 봉인한 것도 망량선사의 능력으로서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봉인을 유지하고 있기에 세상에 개입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18회차 때, 백웅의 꿈에 고양이의 모습으로 나타나 아오키가하라 수해에서 인과율의 특이점이 발생했다며 복선을 날린다. 인과율의 특이점은 옛지배자도 피할 수 없는 절대적인 법칙이라며 필멸자인 백웅은 피할 기대조차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백웅이 죽어서 해결하겠다고 하자 그 정도로 해결이 될런지하며 불길한 소리를 하고 다행히 특이점이 찾아오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이고 그 때까지 힘내서 살라며 백웅의 속을 뒤집어놓고 간다.
19회차 때, 천우진이 신열로 쓰러지자 백웅이 제자가 쓰러졌는데 나오지도 않는다고 항의하자 꿈의 세계로 끌어들여 환신에 이른 술법사가 그 정도로 죽는다면 고양이도 웃을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천계에서 백웅이 태공망의 가호를 선택한 일로 신기하게 여기고 주목하고 있는 존재가 늘어났다고 알려준다. 백웅이 파천(破天)의 가호를 받으려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제물을 바치라고 이야기하고 백웅이 수정석비, 흑백련, 금괴, 목함, 나인성본전을 내놨지만 대가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백웅이 화가 나 소림사나 일부 현인들에게는 파천의 가호를 무료로 내리면서 자신에게는 이토록 많은 대가를 받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자선과 거래의 차이라며 당장 위급해서 죽어가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쓰는 일과 개인적인 이득을 위한 일은 다르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파천의 가호는 티끌만한 정도의 힘이 소모되지만 외신을 봉인하는데 엄청난 힘이 쓰이고 있어서 그것조차 아깝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 내놓은 대가에서 3배는 내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2 여담
작중 역할은 주인공과 동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들에게 복선을 날려준다. 그가 주는 복선은 대부분 몇 회차를 반복해야 드러나며 나중에 드러나는 사실과 복선들을 맞춰보면 쏠쏠한 재미가 있다. 천계의 신선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신적 존재나 다름없으며 인간을 도와주는 것을 볼 때 크툴루 신화의 엘더 갓으로 추측된다. 고양이의 모습으로 자꾸 나오는걸 볼때 바스트라고 추측되기도 하나 언제나 꿈을 통해서 나타나고 외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 휴프노스가 아닐까 추측된다.- ↑ 266화 내용으로 대라신선이 아닌 신(神)으로 밝혀졌다. 16회차 때 옛지배자인 '이타콰'의 본체도 아니고 화신이 수요 막야를 들고 천계를 홀로 쓸어버린 걸 보면 대라신선과 옛지배자와의 힘의 격차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으며 낙양에 있는 옛지배자를 홀로 봉인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 그의 힘은 일개 대라신선 수준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 ↑ 정황상 단순한 옛지배자가 아닌 외신으로 추정된다. 더 나아가자면 백웅 16회차 삶 때, 제갈사가 빛나는 부등변다면체를 얻었을 때의 반응으로 추정해보면 외신 중 니알라토텝으로 예상된다. 결국 17회차 삶에서 '그'라는 표현으로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신으로 나오게 된다.
- ↑ 낙양에 봉인된 옛지배자로 추정된다. 단순 옛지배자가 아닌 외신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