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마카로니 앤 치즈/mac-cheese.jpg
1 개요
마카로니에 치즈와 크림 등을 버무려 만든 서양 요리.
캐나다에서는 마카로니 앤 치즈(Macaroni and cheese)라 부르며 영국에서는 마카로니 치즈(Macaroni cheese)로 부르고 미국에서는 캐나다와 똑같이 마카로니 앤 치즈라고 부르지만 줄여서 맥앤치즈(Mac'n'cheese)라 부른다. 본토 발음으론 맼↗킨치➡즈
기원은 파스타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원래 마카로니에 작은 치즈 조각을 곁들이는 요리가 미국의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재임하던 시절인 1802년에 백악관에서 이 음식을 먹었다는게 소문이 나서 인기를 끌고, 나중에 아예 마카로니를 녹인 치즈에 버무리는 형대가 되었다.
미국과 영국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음식 중 하나다. 맛은 짭쪼름하면서 치즈의 고소한 풍미와 함께 우유와 버터의 느끼한 맛이 어우러진 느낌. 콜라와 궁합이 좋다. 칼로리는 저 너머에
완전한 북미사람이라면 이 정도 느끼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담백한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이나 아메리카, 유럽권 외에서 사는 상당수의 사람들에게는 다소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다.
우유와 버터가 많이 들어간 레시피는 Creamy라고들 부르는데 우유와 버터 덕분에 느끼함과 비릿함은 물론이고 간을 맞춰줘야 할 치즈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싱겁게도 느껴진다.
한국에서 먹으려면 미국가정식 식당을 가거나, 2013년 가을메뉴 개편으로 맥앤치즈가 나오고 있는 애슐리에 가면 된다. 이외에도 근래(2015년 기준)에는 여러 레스토랑이 술집에서 예전보다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접하기가 어려운 음식은 아니다.
대충이라도 어떤 맛인지 느껴보고 싶다면 오뚜기에서 나온 치즈볶이 컵라면을 먹어보자. 물론 실제 맥앤치즈와는 거리감이 있다. (오뚜기 비빔4총사 참조) 진짜 맥앤치즈와 비교하면 맥엔치즈는 우유와 크림맛이 강한 반면, 치즈볶이는 소금간과 조미료 맛이 강하다.
여담으로 웬만한 건 몽땅 다 간편식품화 된 서구답게 이 식품마저도 간편식품 화 된 게 있다! 유명한 것은 크래프트(Kraft)사의 'Kraft Dinner' 로 구성물은 마카로니랑 치즈 가루. 특징은 캐나다산 답게 프랑스어 설명문이 같이 인쇄되었다는 점이다. 맛은 치즈볶이에다 치즈를 대량으로 섞어먹는 맛. 애초에 간편식품에 뭘 더 바라겠냐만(...)
캐나다 사람들은 이렇게도 먹는 것 같다. 물론 그대로 믿으면 곤란하다
GS25에서 맥앤치즈라는 이름의 레토르트 파스타를 출시했는데, 이름만 맥앤치즈고 실제로는 펜네 앤 치즈다...
맛은 영 좋지 못한 것 같다.
파파존스에서 2016년 신메뉴로 맥앤치즈 피자를 출시했다. 마카로니의 씹히는 맛과 체다치즈의 진한 맛이 피자 위에 얹혀 맛은 나쁘지 않지만, 밀가루+밀가루+치즈라는 조합 덕분에 파파존스 메뉴들 중에서 첫손에 꼽히는 무시무시한 칼로리를 자랑한다.
미군의 전투식량인 MRE에는 맥앤치즈와 멕시칸 스타일 맥앤치즈가 있다... 너무 맛이 없다. 그 것도 화가 날 정도로. 물기가 애매하게 적어 푸석푸석한 레토르트 파스타에 치즈 스프레드를 비벼먹는 느낌이다, 먹어보면 미군에 입대하느니 차라리 러시아군에 입대하겠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 아 물론 러시아군에 입대하고 싶어진단 건 아니고
백설에서 쿠킷으로 간단하게 조리해 먹는 맥앤치즈를 출시했다!
2 레시피
주재료는 요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마카로니와 치즈. 여기에 버터와 우유와 약간의 조미료(소금, 후추) 등이 첨가된다. 단순하게 보면 결국 그냥 크림소스를 만든 다음, 이에 치즈 넣고 익힌 마카로니를 버무려먹는 음식.
만들기 간단한 음식이고 서양에서 대중화된 음식이니 만큼,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기호에 따라 양파나 베이컨같은 부재료를 넣기도 하고, 모짜렐라나 파마산을 추가하는 등의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주로 양파를 넣을 경우, 루를 만들기 전 과정에 식용유를 넣고 양파를 볶아주고(버터와 동시간대에 볶아버리면 양파가 제대로 익기도 전에 타는 점이 낮은 버터가 타버려서 후에 만들 루를 망쳐버린다,), 치즈류는 체다치즈가 들어갈 때 같이 넣어주면 된다.
2.1 남자의 요리법
재료(2인분 기준) : 마카로니 1컵 반, 우유 반컵, 슬라이스 치즈 5장, 마가린 1큰술, 소금, 후추.
1.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마카로니를 8~10분 정도 익히고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2. 익으면 위의 상기한 나머지 재료를 전부 다 넣고 잘 비빈 뒤 소금과 후추로 간과 향을 맞춘다.
3. 먹는다!
이것마저 귀찮을 경우에는 나초용 치즈소스를 사서 마카로니에 대충 버무려도 그럭저럭 먹을만한 물건이 나온다. 단, 치즈소스는 간이 좀 세다는 것과 매콤한 맛이 가미된 치즈소스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집앞슈퍼에서 안팔면 그냥 치즈볶이스프에 비벼먹어라
2.2 진짜 요리법
재료(4인분 기준) : 마카로니 450g, 우유 3컵, 밀가루 1/4컵, 버터 1/4컵, 우스터셔 소스 1/4작은술, 디종 머스터드 1/8작은술, 체다치즈 3컵[1], 백후추 약간, 육두구 가루 약간, 파슬리 약간, 후추 약간, 소금 간단할 줄 알았지? 으아니....
1.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마카로니를 8~10분 정도 익히고 채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2. 파스타가 끓는 옆에서는 다른 팬에 버터를 잘 녹인뒤 버터에 거품이 일기 시작하면 밀가루를 넣고 1분간 볶아 루로 만들어준다.
3. 루가 잘 익어 황금빛이 돌기 시작하면 우유를 1컵씩 부어가며 잘 섞어준다.
4. 다 섞었으면 걸쭉해질때까지 잘 저어준다.
5. 우스터셔 소스, 디종 머스터드, 파슬리, 백후추, 후추를 넣고 잘 저어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6. 불을 끄고 상기한 치즈를 전부 넣고 잘 저어준다.
7. 치즈가 잘 녹으면 마카로니를 넣고 잘 섞어준다.
8. 파스타가 소스를 흡수하게 약 3분간 잘 두었다가 먹는다.
사실 이것도 다른 요리들에 비하면 매우 간단한 수준이기에 우유, 버터를 좋은 것을 쓰지 않고, 치즈 역시 싸구려를 쓴다면 처참한 맛이 나게 된다. 식용유를 쓰거나 두유를 쓰는 식으로 했다가는 도저히 못 먹을 물건이 나오므로 주의.
2.3 간단 요리법
남자의 요리가 아니라 진짜 간단 요리법. 맥 앤 치즈의 조리 과정을 이탈리아의 리조또 조리 방식으로 변형한 것인데, 뭐 원레 이탈리아 기원 음식을 다시 이탈리아가 재해석한거니..
재료는 위와 거의 같으나 밀가루가 필요 없고, 대신 닭 육수(치킨 스톡)이 필요하다. 마카로니를 따로 익히거나 루를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팬 하나만 있으면 되는 조리법이다. 설거지와 칼로리가 줄어든다 아싸
1. 팬에 버터를 녹인 후, 양파를 볶는다. 이때 베이컨 등 부재료를 넣고 싶다면 같이 볶는다.
2. 같은 팬에 안익은 마카로니를 넣고 중불로 버터와 부재료가 마카로니와 잘 섞이도록 볶는다.
3. 불을 높인 후 마카로니가 적절히 잠길 정도로 닭 육수를 붓고 마카로니를 익힌다. 이때 마카로니가 익지 않은 상태에서 육수가 너무 졸아들었다 싶으면 육수를 더 부어준다. 닭육수가 마카로니에서 나온 전분+버터 때문에 점점 되지는데 농도에 맞춰 닭 육수를 더 넣거나 더 졸여준다. 즉 이 과정이 루를 만드는 과정을 대체하는 것.
4. 마카로니가 익으면 약불로 줄인 후 육두구, 후추, 우스터셔 소스 등 기호에 따라 간과 향을 맞춘 다.
5. 불을 끄고 치즈를 넣고 잘 저어준다. 체다 치즈에다가 다른 종류의 치즈도 같이 넣으면 풍미가 더 좋다.
6. 치즈가 다 녹으면 차가운 버터 조금과 미지근한 우유나 크림을 조금 넣어 잘 섞어 마무리.
7. 접시에 담기 전이나 담은 후에 다진 실파나 파슬리 그리고 후추를 뿌려준다.
- ↑ 슬라이스가 아닌 통짜 치즈를 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