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로사우루스

메갈로사우루스
Megalosaurus bucklandii Buckland, 182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chia)
아목수각아목(Theropoda)
미분류†메갈로사우리아(Megalosauria)
†메갈로사우루스과(Megalosauridae)
†메갈로사우루스속(Megalosaurus)
M. bucklandii(모식종)


복원도


골격도

최초로 발견된 공룡

1 개요

쥐라기 중기 영국에서 살았던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거대한 도마뱀'.

이구아노돈이 최초로 발견된 공룡으로 알려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시기상으로 따지면 메갈로사우루스의 화석이 제일 처음 발견되고 학명이 붙어졌다.

2 상세

최초로 발견된 공룡인 만큼 그 역사도 꽤 길다. 1824년에 발견되어 1827년에 학명이 명명되었지만 사실 1676년에 이미 메갈로사우루스의 대퇴골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1] 하지만 대퇴골이 현생 동물의 것과 비교했을때 너무 거대했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은 위 사진처럼 거인의 대퇴골로 추측하기도 하였다. 그 후 1763년에 '리처드 브룩스(Richard Brookes)'에 의해 다시 기술되는데 리처드는 이 대퇴골이 마치 고환을 닮아 '스크로툼 후마눔(Scrotum Humanum)'이라는 명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물론 다른 과학자들은 리처드가 장난성 있게 붙인 명칭이라 생각하고 인정하지 않았다. 시대를 뛰어넘는 섹드립


이후에 메갈로사우루스의 이빨과 아랫턱 화석 등이 발견되면서 프랑스의 비교해부학자[2]인 '조르주 퀴비에(Georges Cuvier)'는 이 화석을 멸종된 고대 파충류의 것으로 동정하였고 이 화석에게 메갈로사우루스(Megalosaurus)라는 학명을 붙여주었다. 이후 이구아노돈의 발견으로 공룡(Dinosaur)의 정의가 확립되면서 메갈로사우루스도 공룡의 한 종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19세기 초부터 우리가 알고있는 이족보행 파충류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던것은 아니다. 이구아노돈과 마찬가지로 메갈로사우루스도 네발로 걸어다니는 굼뜬 도마뱀처럼 복원되기도 하였고 위 그림처럼 이구아노돈과 싸우는 모습으로도 자주 그려지기도 하였다. 복원도 변천사가 꽤 많았던 공룡이기도 하다.

분류학이 잘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에 많은 수각류들은 메갈로사우루스로 학명이 붙어졌던 적이 많았다. 딜로포사우루스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도 처음에는 메갈로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간주되었으며 현재 메갈로사우루스과에 속해있는 대부분의 종들도 한때는 메갈로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분류되었던 적이 있었다.[3] 그리고 모식종을 제외하고는 전부 의문명이 되거나 다른 속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모식종만이 유효하다.

이 육식공룡의 신체적 특징을 보면 메갈로사우루스는 몸길이 9m, 몸무게 1t으로 앞다리는 짧았지만 갈고리형태의 발톱을 지닌 손가락이 3개가 있어서 사냥할 때 유리했었으며 뒷다리는 크고 튼튼하고 꼬리도 강력하여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은 물론 사냥할 때 후려치는 데 유용했었다. 시각과 후각도 뛰어나서 기습공격을 사용하여 사냥을 했었을 것으로 보인다. 머리뼈는 빈 공간이 있어서 9m짜리 몸집에 비해 가벼웠으며 턱은 강력하고 입에는 톱니모양의 날카롭고 작은 이빨들이 많아서 잘 물어뜯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특징들을 통해서 작은 동물보다는 큰 몸집을 지닌 초식공룡들을 주로 사냥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근연종으로는 토르보사우루스, 에우스트렙토스폰딜루스, 아프로베나토르가 있으며 메갈로사우루스상과에 속하는 친척으로는 피아트니츠키사우루스과와 스피노사우루스과가 있다.

3 기타

고생물과 관련된 서적에도 많이 나오지만 대중매체에서의 등장이 거의 없다가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토너먼트 경품으로 나오며 요괴워치에서 등장하는 뽀로롱족의 도질라도 메갈로사우루스다.
  1. 현재 이 화석은 스케치로만 남아있다.
  2. 지금은 멸종한 고생물의 화석을 현생 동물의 골격과 비교하면서 분류를 동정하였던 학자들.
  3. 대표적인 예로 에우스트렙토스폰딜루스같은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