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파커

피터 파커의 딸에 대해서는 스파이더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May Parker (Aunt May)

1 개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보통 '메이 숙모'라 불리지만 사실 피터의 아버지의 형님의 아내이니 '메이 백모'라 번역하는 게 맞다. 하지만 왠지 '메이 숙모'란 명칭이 대중화돼서...

스파이더맨의 인생에 가장 큰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 중 하나로, 어려서 부모를 잃은 피터를 벤 파커와 함께 키웠기에 사실상 어머니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벤 파커의 사망 이후 가정이 힘들게 되자 이에 책임을 느낀 피터가 어떻게든 메이 숙모를 부양하기 위해 스파이더맨 사진을 데일리 뷰글에 팔아가며 살게 된다. 이후에도 메이 숙모가 위험에 빠지면 피터는 위험을 무릅쓰고 악당과 싸운다. 첫 등장 때부터 이미 노년에 가까운 분이라 병으로 쓰러지는 일도 잦고, 몇 번은 진짜 죽을 뻔도 했다. 다만 연재가 계속되면서 차마 죽일 수는 없고 하니 갈수록 젊어지는 분이 되었다. 이제는 재혼까지 하셨으니 회춘하셨다.

초창기엔 개그 캐릭터에 가까워서 닥터 옥토퍼스에게 납치된 뒤에 옥토퍼스의 댄디하고 예의 바른 모습에 반해서 그에게 호감을 품었었다. 덕분에 그와 결혼할 뻔까지...나중에 피터가 닥터 옥토퍼스의 몸에 갇혔을 때 옥토퍼스의 기억을 읽어서 둘이 검열삭제까지 한 것이 밝혀진다.(...) 그런데 닥터 옥토퍼스도 메이 파커에게 상당한 호감을 품긴 한 모양.

결국 조나 제임슨 편집장의 아버지와 재혼했다.

2 다른 매체에서

2.1 TV시리즈(1967)

최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1967년판. 원작만화보다 살짝 젊은 느낌이지만 캐릭터는 그대로. 성우는 펙 딕슨(Peg Dixon)이 맡았다.

2.2 얼티밋 유니버스

얼티밋에서는 메인 유니버스보다 젊고 패셔너블한, 강단 있는 노부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런 노부인이 어딨어!

처음에는 스파이더맨을 엄청나게 싫어했으며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란 걸 알게 되자 분노했었다. 하지만 결국 이를 받아들이게 되었고 나중에 피터의 친구들도 같이 키우게 된다.

피터가 죽은 뒤 충격을 받고 미국을 떠났었지만 다시 돌아왔고 Spider-Men에서 메인 버젼 피터를 만나게 된다.

2.3 TV시리즈(1977)

최초의 실사 드라마판. 연기자는 제프 도넬(Jeff Donnell).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2.4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스파이더맨 삼부작의 등장인물
이름	메이 파커 May Parker
등장 작품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2》 《스파이더맨 3》
관련 인물	벤 파커 (남편) 피터 파커 (조카)
담당 배우	로즈메리 해리스
성우	이선영 (한국) 타니 이쿠코 (일본)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에선 큰 비중은 없지만 삼부작 내내 피터가 가야할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사별한 남편 벤 파커처럼 도덕적이고 올곧은 인물상을 보이며 피터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피터의 정체를 알아챈 그린 고블린의 습격을 받기도 하고 2편에선 닥터 옥토퍼스가 인질로 붙잡기도 하는 등 상당히 고생한다. 하지만 닥터 옥토퍼스가 스파이더맨을 숨겨둔 칼날로 찌르려는 걸 보자 잡혀있는 상태로 뒤에서 "부끄러운 줄 아시게!(Shame on you!)"라는 일갈을 하며 우산으로 옥토퍼스의 머리를 후려치는 패기를 보여주신다. 이 덕분에 옥토퍼스의 칼날이 빗나가고 스파이더맨과 치고받고 싸울 땐 멀쩡하던 안경이 우산 맞고 박살난 건 덤.

2.5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등장 작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관련 인물	벤 파커 (남편) 리처드 파커 (시동생) 메리 파커 (손아래 동서) 피터 파커 (조카)
담당 배우	샐리 필드
성우	이치류사이 하루미 (일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영화)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서도 등장. 아직 고등학생인 피터의 가끔 철없는 행동을 보여서 마음 고생이 심한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2편에선 피터 파커의 아버지인 리처드 파커의 과거 해설을 하기도.

레이미판에선 정말로 만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보여준 반면, 웨브판에선 좀 더 젊은 인상. 배우가 히어로 영화보다는 휴먼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면 어울릴듯한 너무나도 리얼한 연기를 해버리는 바람에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좀 붕 떠있었다는 평을 듣기도.

2.6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메이 파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3 기타

당연한 소리긴 하지만 영화에서 메이 파커를 맡은 배우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젊어지고 있다 - 허나 그 폭이 상당히 크다.
로즈메리 해리스가 1927년생, 샐리 필드가 1946년생, 머리사 토메이가 1964년생이다. 토비 맥과이어가 1975년생, 앤드루 가필드가 1983년생, 톰 홀랜드가 1996년생으로 피터 역시 어려지고 있다(다만 가필드의 영화 개봉 당시 나이는 29세로 27세였던 맥과이어보다 더 나이가 많았었다). 피터의 경우에는 영화 개봉 시기의 차이와 나이차가 그런대로 감안해줄 만 한데, 메이 숙모의 경우에는 작품은 10년도 차이가 안나는데 나이는 20세 씩 차이가 나고 있다. 사실 원작 코믹스에서 만 20도 안된 청년에게 예순은 넘어 보이는 나이 지긋한 백모가 있다는 무리한 설정을 점점 더 고쳐가고 있는 것이라는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