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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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Spider-Man Trilogy
스파이더맨
Spider-Man, 2002
스파이더맨 2
Spider-Man 2, 2004
스파이더맨 3
Spider-Man 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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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웰메이드 슈퍼히어로 삼부작의 시초

샘 레이미 감독, 소니 픽처스 제작의 스파이더맨의 실사 3부작. 각 편의 최초 상영일은 1편 - 2002년 5월 3일, 2편 - 2004년 6월 30일, 3편 - 2007년 5월 1일.

저작권 문제로 인해 오랫동안 실사화되지 못하고 시나리오만 이리저리 떠돌다가 결국 2002년에서야 극장에 걸리게 됐는데, 사실상 CG 특수효과가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 시점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전화위복이 된 셈.

만화와 달리 스파이더맨 몸에서 생체 거미줄이 직접 발사되는 설정은 레이미 이전에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었던 제임스 캐머런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하게 된 원작 팬들과 일부 언론이 웹 슈터를 없애버린 캐머런을 비난하자 캐머런 감독은 10대 고등학생 혼자서 100m 이상 발사되는 거미줄 기계 만드는 것보단 차라리 이게 더 현실적이라며 반박했다. 실제로 캐머런이 쓴 트리트먼트도 존재하며 피터 파커와 리즈 앨런이 연인으로 나올 예정이었다. 참고로 캐머런은 주인공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옥박사는 주지사님

오리지널 트레일러나 2 등에 세계무역센터가 등장한다. 촬영 당시에는 아니었지만 촬영 이후에 9.11 테러가 터지는 바람에 세계무역센터가 등장하는 예고편 등의 해당 장면을 모두 삭제하고 재편집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1편과 2편의 오프닝 시퀀스는 카일 쿠퍼, 3편은 한국인 이희복이 만들었다. 쿠퍼답게 굉장히 역동적이고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특히 2편과 3편은 전편의 시나리오를 삽화와 짧은 영상들을 빠르게 넘기면서 대략적으로 설명해준다. 마블 사의 로고도 멋지게 나온다.[1]

세 편 모두에 배우이자 레이미 감독의 절친이기도 한 브루스 캠벨과 원작자인 스탠 리가 깜짝출연하고 있다.[2] 참고 감독의 친 동생인 테드 레이미 역시 호프먼 역할로 세 편 모두 개근했다.[3]

삼부작 총합 26억 달러에 육박하는 초대박 수익을 올렸지만, 후속작인 4편의 제작은 결국 레이미와 제작사와의 불화로 성사되지 못하고 리부트 계획을 발표했다. 4편에 벌처를 등장시키고 싶어했고, 펠리시아 하디를 블랙 캣이 아닌 여성형 벌처인 벌처리스로 변신시키고, 브루스 캠벨을 카메오를 넘어 중요한 배역으로 비중을 키우고 싶어했던 레이미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제작사 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스파이더맨 감독직을 아예 하차해버리고 만다. 사실 캐릭터에 대한 의견 차이는 3편 제작 당시부터 있었다. 레이미 감독은 베놈을 등장시키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엔 스파이더맨 4 스토리보드를 공개되었다. #

스파이더맨의 성격이 너무 소심하고 유머 감각도 없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오지만, 사실 레이미 스파이더맨은 처음 나왔을때의 스파이더맨을 모티브로 삼았다. 실제로 초기의 원작에서는 여러가지 사건이 겹쳤던지라 스파이더맨의 성격이 그리 밝지 않았다. 레이미가 원작을 다르게 해석했다는것은 오해다.[4] 참고로 샘 레이미판 스파이더맨의 메리 제인도 수동적이고 전형적인 히로인의 모습을 보여 비판받기도 했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와 비슷한 점이 많다. 한 감독이 3편 모두를 연출하고 3편 평가가 비교적 박한 평가를 받으며, 각각 2편이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는 점,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관련이 없고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는 DC 확장 유니버스와 관련이 없다. 다만 마블 코믹스에서 이 작품의 가능성을 알고 이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자사 작품들의 본격적인 영화화에 박차를 가한 건 사실. 차이점이라면 워너에선 놀란을 밀어줬는데 소니는 감독인 샘 레이미에게 이래라 저래라하다가 말아먹었다는 것이다.그런데 워너는 그 다음작에서 지난번처럼 이래라 저래라 하다가 망해버렸다 그리고 최고 히어로영화중 하나를 내친 다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평타만 치면서 누가 옳았는지를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은 리붓되어 MCU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합류 근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성공시켰으면 MCU 합류가 그만큼 늦어졌을텐데?

3편은 소니에서 워낙 개입을 심하게 해서 평가가 가장 안 좋지만, 시리즈의 탄력을 받아서 흥행이 가장 좋았다. 그렇게 감독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결과가 좋았던 것에 자신들이 잘 났고 밑에 놈들은 죄다 멍청하다는 근자감이 붙은 소니가 감독 교체 및 리부트라는 말아먹기 딱 좋은 짓을 해서 말아먹었고, 흥행 부진에 대해선 당연히 아무도 책임지고 싶지 않았으니 어메이징 시리즈도 애매한 아랫사람들 탓만 하다 어영부영 끝내 버렸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4편을 만들기 위한 감독 및 배우들의 열의가 상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캔슬시키고 이후 시리즈로 갈수록 망쪼가 든 모습을 볼 때, 결국 돈을 가진 제작자가 갑이며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는 걸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2 작품 목록

개봉연도제목원제감독구분
2002스파이더맨Spider-Man샘 레이미스파이더맨 트릴로지 1편
2004스파이더맨 2Spider-Man 2샘 레이미스파이더맨 트릴로지 2편
2007스파이더맨 3Spider-Man 3샘 레이미스파이더맨 트릴로지 3편

3 흥행

3.1 국내

스파이더맨 서울 1,125,568명 전국 집계불가
스파이더맨2 전국 2,367,704명
스파이더맨3 전국 4,935,660명

3.2 월드와이드

박스 오피스 모조 기준 월드와이드 스코어

RankTitleStudioWorldwideDomestic / %Overseas / %Year전체 영화 흥행 순위
1Spider-Man 3 Sony $890.9$336.5 37.8%$554.3 62.2%200737
2Spider-Man Sony $821.7$403.7 49.1%$418.0 50.9%200247
3Spider-Man 2 Sony $783.8$373.6 47.7%$410.2 52.3%200454

4 등장인물

  • 로비 로버트슨 (빌 넌)
데일리 뷰글 편집부장. 대개 상사인 JJJ 편집장의 깽판을 받아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피터에게 우호적인 편.
  • 데니스 캐러딘 (마이클 파파존)
1편에서 피터가 돈을 벌려고 간 레슬링장을 턴 강도. 피터는 직전에 보상금 문제로 딜러와 한바탕 싸운(?) 뒤라 강도를 묵인했으며 결국 피터의 이 행동은 캐러딘에 의해 벤 파커가 죽는 원인이 되었다. 3편에서 밝혀지기로는 건물 아래층에서 망을 보고 있던 공범인 플린트 마코가 있었고, 캐러딘은 마코에게 빨리 벤 삼촌의 차를 빼앗으라고 재촉하여 그를 죽이게 했다. 결국 캐러딘은 간신히 경찰의 추적은 따돌리지만 삼촌의 죽음에 분노한 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을 맞닥뜨리고, 목숨을 구걸하며 뒤로 물러서다 낭떠러지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사한다.
  • 버나드 하우스먼 (존 팩스턴)
오스본 가문의 집사. 3편에서 해리 오스본에게 아버지 노먼의 죽음의 진실에 대해 전해준다. 그런 건 일찍 말하라고 배우 존 팩스턴은 나중에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존 개릿 역을 맡은 빌 팩스턴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피터가 돈을 벌려고 나간 레슬링 대회의 챔피언. 이 배역을 맡은 故 랜디 새비지(본명은 랜디 포포)는 마초맨이라는 링 네임으로 유명한 WWF 출신 프로 레슬러다.

5

최근 스파이더맨 트릴로지가 Youtube Poop 소재로 쓰이면서 필수요소로서의 가치가 조명받고 있는데, 피터 파커는 피자에 미친 광인에다 메이 숙모에게 쌍욕을 퍼붓고 조나 제임슨 편집장과의 블로우잡을 즐기는 막장으로 왜곡되었으며 빌런들과 주위 인물들도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다(...)

5.1 주요 필수요소

피자 - 스파이더맨 YTP의 최대 핵심으로, 원작에서 별 비중 없었던 피자가 넘사벽급으로 비중이 증가해 거의 모든 영상물에서 반드시 명대사(?)인 "Pizza Time."이 등장하게 되었으며 피터 파커는 피자에 미쳐 야채를 먹으라는 벤 삼촌을 살해하는(...) 광인으로 재탄생. 말그대로 온갖 진지한 상황에서 무차별적으로 피자 드립이 난무한다. 때문에 피자가게 사장인 mr.aziz도 더불어 필수요소화되었다.

"샤잠" - 원작에서 피터가 처음 거미줄을 발사할때 이스터에그로 등장했던 대사인데, 이것도 YTP에선 비중이 증가해 거미줄을 발사하는 장면 대다수에서 뜬금포로 "샤잠"을 외치는 피터를 볼 수 있다.

"NOOOOOO" - 원작에서 건물이 무너지며 MJ가 깔릴 위기에 처하자 피터가 내뱉은 비명. 특유의 표정과 진지한 상황을 확 깨부수는 사운드 탓에 장면을 가리지 않고 애용되고 있다. 시빌 워의 쿠키 영상 패러디로 토비 맥과이어 비명 시그널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그야말로 귀강간(...)

J. 조나 제임슨 - 2편에서 가불 해달라는 피터를 비웃는 장면이 원래 밈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당연히 YTP에서도 그 장면이 매우 자주 쓰인다. 배우 개그로 피터 파커에게 "A worthless frendless faggot-lipped little peace of shit whose mommy left daddy"라는 패드립을 선사하기도.
  1. 디자인 자체는 변함이 없는데, 마블사의 만화 장면들이 빠르게 넘겨지면서 오버랩되는 형식으로 나온다.
  2. 스탠 리 옹은 배트맨의 원작자인 밥 케인과 절친이었는데 배트맨이 영화로 승승장구하자 이를 자랑하는걸 그저 묵묵히 듣기만 해야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이 작품이 나와 자랑을 하려고 했지만 이미 케인옹은 세상을 떠난 뒤였다. 씁쓸함이 밀려온다
  3. 새로 데뷔한 이름을 짓다가 늘 편집장에게 "나가"라고 면박만 듣는 신문사 직원 역할.
  4. 오히려 상당히 원작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있다. 스토리면에서는 정말 판이하게 다르긴 하지만 스파이더맨을 오래 전 부터 봐온 사람이라면 원작의 꽤 많은 부분을 오마쥬하여 옮겨왔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치고 원작재현도가 상당히 높은 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