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리언 몽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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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몽크의 주인공. 배우는 토니 샬호브. 국내성우는 배한성.

각종 강박증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으며[1] 담당 정신과 주치의도 있다. 심한 결벽증 역시 가지고 있어 그냥 놓여있는 물건이라도 꼭 물수건을 사용해서 집고 남들과 악수할 때는 꼭 그 후에 손을 씻는다. 이 습관때문에 시즌 1 에피소드에서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오해까지 얻었다(...).

물론 이뿐만이 아니다. 불, 동물, 밀실, 불규칙한 배열 등에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 특히 불규칙한 배열(한 쪽에만 장갑을 낀다거나)은 고치지 않으면 안달이 난다.[2] 이런 상황에 오랜 시간 놓여지면 말 그대로 정줄을 놔버려서, 시즌 3 1화에서는 뉴욕 맨해튼이라는 혼잡하고 불결하기 짝이 없는 도시에서 길을 잃자 정줄을 놓고 강단에 있던 흑인 목사가 세상을 정화하자(!)고 하는 말에 낚이더니 일행이 보는 앞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쳐댔다.[3] 시즌7에서는 해군 파일럿으로 복무하다 세상을 떠난 나탈리의 남편과 함께 복무해온 군의관 대위(훗날 이 대위와 나탈리는 ♡♡♡...)가 잠수함 내에서 자살사고가 났는데 사망한 소령은 절대 자살을 할 인물이 아니라며 수사 의뢰를 해오자 나탈리가 냉큼 승낙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잠수함에 들어가는데[4] 때마침 재수없게 훈련이 겹치며 출항을 하게 되자 급기야 조현병 비슷한 증세까지 보였다.[5] 같이 들어오지도 않은 주치의 네븐 벨 선생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자 이 몽크의 행동에 최대한 협조하고자 승조원 전원이 함장부터 말단 수병들까지 최대한 모른 척해주고[6], 겨우 사건을 해결하고 잠수함에서 빠져나오자 네븐 벨 박사가 직접 달려와서 잠수함에서 있었던 일을 금방 까먹었다고 둘러대고 몽크에게 무용담을 들어주는 결말이 인상적.

결벽증 환자답게(?)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세균이고 그외에도 7시즌 7화에서 언급된 것들을 나열하자면 높은 곳, 좁은 곳[7], 터널, 다리, 배, 군중, 거미, 뱀, 토끼, 나체, 우유, 무카페인 커피, 계란, 번개, 바람 등에도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랜디의 말에 따르면 죽음보다 나체를 더 무서워할 것이라고(...)[8] 한 번은 한센병 환자와 악수를 한 것을 알게 되자 9시간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비누 재고를 바닥낼 기세로 오른팔을 세척하더니 급기야 오른팔에 기름을 붓고 태워버리려고 했다(...) 아마 균형이 안 맞는다고 왼팔까지 태워버리려 했을지도 그 꼴을 보다 못한 나탈리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몽크를 끌고 가서 겨우 설득.[9]

자신의 아내인 트루디가 죽었을 때 증세가 더 심각해져서 경찰 일을 더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후 친구인 스토틀마이어 반장이 주선하여 경찰을 도와주는 탐정일을 하면서 근근이 먹고 살게 된다. 간호사 셰로나 플레밍이 조수 겸 간호사로 여러모로 도와주고 있었으나 중간에 셰로나가 떠나자 나탈리 티거라는 여성이 새로운 조수가 된다.

이런 특유의 강박증과 결벽증, 그리고 초인 수준의 두뇌[10]가 합쳐져서 발군의 추리 능력을 발휘하여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척척 해결해낸다. 특히 마지막에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장면은 어딘가의 소년 탐정이 떠오른다. 아마 두뇌도 두뇌지만 시즌3에서 이전까지 하지않던 약물처방을 하자 결벽증과 강박증과 함께 추리능력까지 같이 사라진걸 보면 두뇌보다는 결벽증과 강박증이 추리능력의 원동력인듯. 그 밖에도, 탐정 자격증이 정지된 바람에 먹고 살기 위해 잡지사에 교열(...) 담당자 면접을 봤더니만 높은 연봉으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으나, 결국 사건 해결을 하는 바람에 탐정 일을 다시 하고 있다.

결벽증 덕에 암울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뺏긴 물건 돌려받기(...)"였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천재적이었는지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형으로 앰브로스 몽크가 있으며, 그의 형답게 놀라운 기억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집 밖으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히키코모리다. 이것은 불타는 집에서 나가지 못하고 갈등(...)하던 앰브로스를 몽크가 꺼낸 뒤로부터는 어느 정도 극복한 듯 하다. 아버지인 잭 몽크도 등장하는데, 잭은 앰브로스와 에이드리언 형제가 어렸을 적에 집을 나가버렸다. 이 때문에 형제는 서로 자기들 때문에 아버지가 나간 걸로 생각하고 있었고(사실상 어머니나 아들들이 전부 피곤 피곤하게 해서 중국음식을 산다는 핑계로 나간다.), 앰브로스는 늘 아버지가 곧 돌아오실 것처럼 생각했고 몽크는 그런 형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 뒤에 앰브로스의 집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앰브로스가 집을 나선 탓에 집 앞에 쪽지를 집 문에다가 붙여두고 가 버렸고[11], 제대로 등장한 건 시즌 5에서 경찰을 밀쳤다가 체포되면서 몽크에게 전화했을 때였다.

마시라는 여성 팬이 있다. 배우는 유명 코미디언 사라 실버만. 등장 첫 회에 팬이 되고, 등장 두번째 회에 사건에 휘말려서 몽크에 대한 정이 떨어져버려 그걸로 끝났다(...) 다만 그 후에도 몽크를 계속 스토킹한 듯 결국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버렸다. 이웃 캐빈과 함께 몽크가 학을 떼는 인물. 같이 있으면 몽크가 정상으로 보일 정도다(...)

한편 친구라는 것을 사귄 경험이 없다보니 자신을 노리고 다가온 살인범이 친한 친구 기믹으로 다가오자 생전 처음 가져보는 베스트 프렌드라는 점에 감정이 들뜨면서 정상적인 남자들이 연인에게나 할 만한 프로포즈를 하기로 결심한다. 크로거 박사에게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얘기하면서 은근히 설레는 모습과 다른 에피소드에서 트루디를 처음 만난 회상씬을 보면 트루디는 대체 어떻게 꼬신건가도 궁금하다(...)

아내를 평생 잊지 못하고 있어서 이 정도의 순정남은 다른 드라마에서도 보기 드물다 싶을 정도로 눈물겨운 장면들이 많다. 일시적으로 시각을 잃었을 때 다른 것보다도 트루디의 얼굴을 다시 못 볼까봐 크게 우울해했고[12], 라디오 방송에 참여했다가 트루디가 자동차 폭탄테러로 죽은 것을 두고 고인드립을 시전하던 천하의 개쌍놈 라디오 DJ를 방송 중에 직접 때려눕히고 분노의 주먹을 날렸으며[13], 나탈리의 딸 줄리가 컴맹인 몽크의 이메일 주소를 만들어준다고 할때 패스워드를 남이 추측하기 쉽다고 말리는 줄리의 의견에 아랑곳않고 트루디를 고집하기도 했다. 한번은 어떤 중년 여성을 무심결에 생전 처음 목격했는데 수일 동안 잠도 안 자고 그 여자를 쫓아다녀서 만났더니 트루디가 죽은 날 트루디의 각막을 이식받고 시력을 얻은 여성으로 드러나 트루디의 눈을 바라보며 눈물짓기도 했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고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14] 연기파 배우를 상대하면서 트루디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엉엉 우는 등의 모습[15]을 보면, 정말로 트루디를 잊지 못하면서 죽지 못해 살아가는 몽크의 멘탈이 안쓰러워질 정도. 예외적으로 시즌7에서 맘에 드는 동유럽 난민 출신 여자를 만나 트루디와의 결혼 반지를 낀 채로 여자의 집에서 옷까지 파자마로 갈아입고 데이트를 하며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16] 그 여자가 자신의 어머니가 저지른 살인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려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서 진실을 밝혀냈지만[17] 결국 그 여자와는 헤어졌다. 지못미.

해롤드 크렌쇼라는 크로거 박사의 다른 환자와 신경전을 벌이곤 한다. 해롤드는 소득이나 가정 문제에서 몽크보다는 나은 사정이지만 불안불안한 정신상태나 찌질함 면에서는 몽크와 용호상박인데, 둘이서 누가 크로거 박사의 머릿속이 상쾌한 아침 시간에 더 일찍 상담을 받을 건지로 싸우기도 하고 그외 누가 크로거 박사와 가까운 환자인지로 싸우면서 초딩싸움을 벌인다. 사실 그 수준이나 질을 보면 유치원생보다 못한 것도 같지만 몽크는 "내가 아무리 못났다는 소리 들어도 해롤드보다는 잘났다"는 일종의 정신승리를 위한 보험, 정신적 보루를 갖고 있다. 시즌 6에서는 해롤드가 크로거 박사를 위해 총을 대신 맞아줄 때도 버티던 멘탈이 무너지는 사건이 있었는데, 해롤드가 큰 사건에 휘말리고 적절한 오해가 섞이며 몽크의 가치관(?)이 제대로 무너지는 바람에 그야말로 멘탈붕괴에 빠졌고 크로거 박사와 몽크의 주변 인물들이 일제히 몽크의 자살을 막아야 한다며 비상사태가 되기도 했다.

시즌7에서는 몽크가 찾던 트루디의 살해범을 찾지만 그는 하수인이었고 고래 데일의 하수인에게 살해당한다. 판사라 불리우는 누군가가 사주받은 것이었다. 고래 데일은 뭔가 알고있는 것 같지만 결국 말을 하지 않았다.

시즌8 마지막편에서 마침내 범인과 마주쳐, 그 과정에서 트루디를 죽인 동기를 알게 된다. 총을 꺼내들었지만 쏘지 못했다. 아니 애초에 쏠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범인을 파멸시킬 결정적인 증거만 그 자리에 있던 경찰들이 목격해도 죽이는것보다 더 한 고통을 맛보게 해줄수 있으니까. 결국 범인은 "그 애를 부탁하네!"라고 말하면서 자살.

몽크는 트루디가 낳았던 딸 몰리를 찾아내게된다. 찾고 나서의 행동도 가관인데, 트루디의 딸의 사진을 24시간 찍고 따라다니며 자신의 물품등을 전부 팔고 트루디의 딸을 따라다니려고 한다. 이러면서 스토커가 되는 거야.... 그러나 트루디의 딸이 자신 이외의 사람에게 힘이되어달라고 해서 다시 탐정일을 시작.

클라리넷을 불 줄 안다. 윌리 넬슨과 함께 연주할...뻔 했다. 작중 몽크의 주변인물들은 제법 실력이 있다고 추켜세워주는데, 사실 들어보면 가끔씩 삑사리도 나고 그런다(...)

국내 배한성씨 버젼의 명대사로는

"아니..아이!...아아.."(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는 사물을 보고 있음에도 만질 수 없는 상황)

"아잇! 세상에!"(너무 더러운 사물을 보거나 자신이 배열한 물건이 한꺼번에 흐트러질 때)

여담으로 배우 토니 샬호브의 진짜 아내도 가끔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시즌 1 13화에서 몽크 때문에 골치 꽤나 아팠던 승무원 역이나 시즌 5 15화에서 몽크에게 추파도 던지고 같이 춤도 추던 보안관 역 등.

  1. 공포증만 해도 312가지다. 6시즌 3화 참고. 그나마 이것도 크로거 박사와 가진 적절한 상담의 효과로 알몸에 대한 공포증을 해결한 뒤의 얘기니까 처음에는 313개였던 셈. 시즌5에서 크로거 박사가 정신과 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충격을 먹고 은퇴한다고 새로 추천해준 전문의를 찾아갔을때 공포증을 다 적으라고 하는 서류를 뒷장까지 채우는 것으로 모자라 두장 세장...씩 요구하기도 했다.
  2. 크로거 박사가 정신과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으로 충격을 받고 은퇴한다고 다른 전문의를 추천해줬을 때 그 전문의는 오른팔을 사고로 잃었던지라(크로거 박사는 그 친구를 4~5년 전에나 직접 만났기 때문에 2년 전에 팔을 잃은 사고를 크로거 박사가 알리가 없었다) 몽크는 첫 상담 내내 불편하게 여기면서 한쪽 눈을 가리고 균형잡힌 사람이니 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3. 경우는 다르지만 시즌6에서도 잠복수사하러 잠입한 사이비 종교 커뮤니티에서 정말로 종교에 심취하여 전재산을 갖다 바치려 들었다.(...) 교주가 "당신 경찰인거 다 아니까 가서 내가 살인한거 절대 아니라고 제대로 전하라"는 말을 듣자 울음을 터뜨리며 절박한 모습으로 제발 내쫓지 말아달라고 간청했으며, 주변인물들이 심하게 걱정하여 법이고 원칙이고 무시한채 납치(!)해서 감금해놓고 제정신으로 돌려놓으려 온갖 시도를 다 했으나 더러워진 입을 옷깃으로 닦는 등의 기행을 벌이던 몽크의 모습에 기가 질린 크로거 박사가 트루디의 사진을 구겨버리는 극약처방까지 실시하고서야 겨우 제정신을 찾았다.
  4. 잠수함 승선을 앞두고 자기한테 일어날 수 있는 온갖 병증을 읊는 것을 들은 군의관 대위의 말로는 병에 대해 자기보다 더 잘 안다고 할 정도였다. 그나마 이것도 대위가 평소 말하는 해군 용어대로 보트라고 무심코 말해서 몽크와 나탈리가 일반 함정으로 생각하고 낚여서 해군기지까지 온 것.
  5. 물론 네븐 벨 박사는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뷰티풀 마인드 같은 식의 조현병이라기보다는 그저 무너진 멘탈이 환각을 통해 겨우 지탱되고 있었다는 점이라 봐야 하겠다. 중요한 것은 끔찍할 정도로 폐쇄된 공간에서 몽크는 겨우겨우 버텨냈다는 것.
  6. 정신질환자가 일반 해군 함정도 아니고 잠수함에 있으면, 정신병이 도지지 않게 모든 승조원이 그의 비위를 맞춰줘야 한다. 원자력 잠수함 내에서 정신질환자가 난동이라도 부리면 승조원 전원이 끔살당하는 수가 있다. 애초에 현역/예비역/민간인을 막론하고 정신병력이 있으면 잠수함에 탑승할 일은 없다. 아마 윗선에서 이 군의관 대위를 무지막지하게 갈굴 것이다
  7. 폐쇄공포증이긴 하지만, 작중 언급은 정확히는 엘리베이터다. 그런데 처음에는 없었던 설정인지 초기 시즌에는 샤로나와 함께 타는 모습이 드물지 않게 나온다.
  8. 이렇게 각종 공포증을 안고 있으면서도 정작 코끼리를 무서워하는 조수 셰로나의 공포증을 이해하지 못해 셰로나를 삐지게 만들기도 했다.
  9. 그런데 몽크와 악수한 사람은 사실 가짜로 분장한 환자였고 그 피부과 전문의야말로 어릴적 한센병을 앓았다가 완치된 전력이 있었다. 나탈리는 피부과 전문의와 데이트를 하면서 혀를 섞던 도중에 한센병 환자였다는 말을 듣고는 집에 와서 몽크가 손을 세척하던 것처럼 계속해서 구강세척제로 입을 씻었다(...)
  10. 태어난 순간 자신이 알몸에 피투성이 상태로 거꾸로 매달려 있었으며,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엉덩이를 때리고 있었는데 엄마는 그것을 보면서 즐거워 하더라...를 기억해서 그것이 알몸에 대한 트라우마가 될 정도. 크로거 박사는 그걸 처음 들으면서 유아기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으로 알아듣고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였는데, 엄마가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고서는 뭔가 독한 약을 빤 개그가 된다. 처음에 슬픈 표정을 짓던 크로거 박사는 그 말을 하는 인물이 인물이다보니 감탄하는 표정으로 그 낯선 이는 의사였고 그저 출생 시점의 일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알려주며, 몽크는 그런 적절한 상담 덕분에 알몸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시즌7의 100번째 케이스 에피소드에서는 몽크의 어릴적에 대한 증언이 나오는데 갓난애기 주제에 스스로 기저귀를 갈아서 쓰레기통에 휙 버렸다고 한다.
  11. 앰브로스가 에피 마지막에 병원에 실려가느라 집에 없었는데 이걸 그 아버지는 아들이 마침내 집 밖으로 나온줄 알고 그게 자랑스럽다는 식의 내용을 적어놨다.
  12. 그런데 한동안 장님으로 지내다보니 세상의 온갖 불결함과 불균형 등을 무시해도 된다면서 "존나좋군?" 하였다(...)
  13. 작중에서 몽크가 주먹질을 하는 장면은 대개 범죄자를 만나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격투가 대부분이다.
  14. 수준을 넘어 실제 인물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15. 시즌5의 첫 에피소드인데 내용이 심히 아스트랄하다. 극중의 해당 배우는 알코올 중독자 연기를 하느라 술도 안마시는 사람이 재활원에 갔다온 전력이 있고, 한밤중에 몽크의 집에 찾아와서는 트루디를 애틋하게 여기는 몽크의 심리를 제대로 캐치하여 연기의 수준을 넘어 복제해버렸고, 몽크를 자기 집(뭐?)에서 내쫓았다. 배우도 뭔가 맛이 간 것 같은데 자기 집에서 쫓아내는 배우의 말에 수긍하고 나탈리네 집으로 피난을 온 몽크는... 결국 이 배우는 몽크식으로 생각하다가 당시 경찰이 진짜 몽크가 수사하던 사건의 진범을 잡는 과정에서 오해가 섞여서 그 범인을 트루디를 죽인 놈으로 여기고 총기 난동을 벌이는 지경이 된다. 진짜 몽크는 "트루디는 이걸 원치 않을 것"이라며 그 배우를 진정시키고 서로 트루디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짓는다. 그 후 배우는 이렇게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하지 못하겠다면서 영국으로 건너가 햄릿(...)을 연기하고, 사건 전에 크로거 박사에게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1주 2회 방문으로 상담 회수를 줄였던 몽크는 1주 7일(...)로 상담을 늘린다.
  16. 스토틀마이어 경감은 압수수색 영장을 받고 여자의 집에 들어와서 파자마를 입은 몽크를 목격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사실 옷까지 갈아입은 이유는 재수없이 흙탕물을 뒤집어써서 나탈리도 없는 마당에 어쩔 수 없었던게 8할이지만...
  17. 신분을 감추고 도피했던 천하의 개쌍놈 전범을 미국에서 택시기사로 만나서 분기탱천하여 우발적으로 살해했다. 당연히 검찰에서도 이런 전후사정과 고령의 나이를 충분히 참작하여 징역기간이 길어야 2년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는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