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서』 「이주비자전(二主妃子傳)」 | ||||||||||||||||||||
감부인 | 목황후 | 경애황후 | 유영 | 유리 | 유선 |
穆皇后 吳氏
(? ~ 245년)
1 개요
삼국시대 촉나라의 인물. 유비의 황후, 오의의 여동생. 진류군 사람.
2 정사
일찍이 고아가 되었으나, 목황후의 부친이 유언과 막역한 사이었기에 유언에게 의지했다. 일찍이 한 관상쟁이가 목황후를 보고 고귀한 신분이 될 것이라 예언했다. 목황후의 상이 귀인의 상이었기 때문에 유언이 자신의 아들 유모와 혼인시켰다. 유모가 광증으로 사망하자 과부로 혼자 기거했다.
유비가 익주를 제패하였으나 부인들이 모두 사망하거나 부재 중인 상태였기 때문에 신하들은 목황후와 혼인하기를 권했다. 유비가 목황후의 전 남편인 유모와 동족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으므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였는데, 법정이 진언하여 말했다.
만일 관계의 친함과 소원함을 논한다면, 어찌 춘추시대 진문공(晉文公)과 자어에 비교하겠습니까?
그래서 목황후를 맞이하여 부인으로 삼았다.
219년에 유비가 한중왕에 오르자 목황후도 한중왕후에 책봉되었고, 221년에 유비가 황제를 칭하자 목황후도 황후가 되었다. 223년 5월에는 유선의 즉위에 따라 황태후가 되었다. 245년에 세상을 떠났고, 유비의 혜릉에 합장되었다.
3 연의
삼국지연의에서는 유모와 결혼까지는 아니고 약혼만 했던 사이로 나온다. 삼국지 시대와 달리 나관중이 살던 시대엔 과부와 결혼하는 것을 좋지않게 봤기 때문에 고친 것으로 보인다. 목황후가 유비와 혼인하는 시기도 익주 평정 직후에서 유비가 한중왕이 되었을 때로 바뀌었다.
연의에서는 유비와의 사이에서 유영과 유리를 낳았다. 참고로 정사에서는 유영과 유리의 친모가 목황후라는 언급이 없다.
4 미디어 믹스
삼국지 관련 창작물에서는 아예 존재 자체가 무시되는 경우가 대다수. 딱히 특별한 얘깃거리도 없고 유비의 정처라는 위치는 손부인이 차지해버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국지 시리즈도 11탄부터 여성의 비중을 대폭 늘렸음에도 유비의 아내들 중 유일하게 등장하지 않는다. 오의의 열전에서만 언급되는 정도인데 오의도 창작물에서 무시당하는 건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