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행정구역)

과거 한국의 행정구역이다.

고려 성종 때 전국을 12개의 목(牧)으로 구획한 것이 시초이며,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부(府), 군(郡), 현(縣)과 함께 도(道) 아래의 행정구역 중 하나가 되었다. 목의 수령을 목사(牧使)라 하였다.

참고로 목으로 지정된 곳들은 모두 지명이 '~주(州)'로 끝난다는 특징이 있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원래는 후한 말에 의 자사를 대신하는 지방관의 관명으로 만들어졌던 것을 고려와 조선에서 행정 구역의 명칭으로 차용한 것이기 때문에 지명에 주가 안 붙으면 이상하기 때문.
(양주, 파주, 여주, 원주, 충주, 청주, 공주, 홍주, 전주[1], 나주, 광주, 능주[2], 승주[3], 제주, 상주, 경주[4], 성주, 진주, 해주, 황주, 안주, 정주, 길주 등)

구한말 8도를 23부제로 개편하면서, 전국의 모든 부목군현이 '군'으로 명칭이 통일되면서 잠시 사라졌다. 그러다가 대한제국 시기 13도제가 부활하면서 제주군만이 제주목이란 명칭으로 다시 부활하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 때 제주목은 다시 제주군으로 개칭되었고, 이로서 '목'이란 행정구역 단위명은 우리 역사에서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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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선시대에는 전주부로 승격되었다.
  2. 현재 화순군 능주면 일대. 이 목록에 써있는 동네들 중에서 여기가 가장 안습 그도 그럴것이 원래 이었다가 조선중기 인조대에 이르러 자기 어머니 고향이라고 승격한 곳이니...
  3. 조선시대에는 순천도호부로 바뀌었다. 근데 도호부사는 목사보다 품계가 낮으므로 이건 승격이 아니라 강등된 거다(...).
  4. 조선시대에는 경주부로 승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