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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モルボル Malboro(FFXI, FFXIV 등 일부 버전에서는 Morbol)

파이널 판타지에 등장하는 몬스터. 이름의 모티프는 위를 보다시피 모 담배 회사.(…) 그리고 외형은 흡혈식물 대소동의 오드리에서 따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커다란 풀 같은 몬스터인데, 꽃 부분에 징그럽게 생긴 입이 있고 주변에는 징그럽게도 촉수가 더덕더덕 붙어있다. 아무튼 징그럽다.

몰볼의 특기는 아군 전체를 공격하는 냄새나는 입김. 온갖 상태이상을 한꺼번에 걸고 HP를 한자리 수로 줄이기 때문에 제대로 대비하지 않았다면 아무 것도 못하고 죽어버린다.

파이널 판타지 6 에서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그냥 별 볼일 없는 녀석이다. 냄새나는 입김을 쓰면 무섭긴 하지만 사용빈도도 낮은데다가 보통 아군에 1명쯔음은 리본을 착용하고 있는편이라 그리 무섭게 느껴지진 않는다. 사실 2부부터 나오는지라 강약을 따질 겨를 없이 썰려나간다는게 문제.

파이널 판타지 8 에서는 천국과 지옥의 섬에서 등장하는데 초강력 몬스터가 출몰하는 지역답게 강력하기 그지없다. 이때가 아마 몰볼의 리즈시절이 아닐까싶다.
이 몬스터의 무서운 점은 전투 시작과 동시에 냄새나는 입김을 시전하는 점.
이 입김은 먼저 설명한 대로 온갖 상태이상이 동시에 걸리게 되는데 '버서크,콘퓨,슬로우,사이레스,바이오,암흑 등등이 랜덤으로 걸린다. 특히 콘퓨는 거의 반드시 걸리게 돼있는데 이제부터 몰볼의 무서움이 시작되는 시간.
몰볼은 플레이어 캐릭터들을 공격하지 않고 그냥 보고만 있는다. (그 끔찍하게 생긴 모습으로 아주 싱글벙글 웃고만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콘퓨 마법에 의해 자기들끼리 때리면서 자멸의 길로 가고, 버서크 때문에 다른 커맨드를 쓸 수도 없고 독으로 서서히 수명이 줄어간다. (콘퓨 마법은 아무나 때리기 때문에 가끔가다가 몰볼을 때리기도 한다! ...하지만 별 의미는 없다)
또한 몰볼은 자기 기분내키면 촉수로 때리기도 하면서 가지고 노는데 플레이어를 아주 절망으로 몰아간다.
시간이 지나면 버서크 효과와 콘퓨 효과도 사라지는데 여기서 희망을 가지게된 플레이어가 약물과 마법을 써가며 동료들을 회복시켜놓으면 다시 냄새나는 입김을 시전. 지옥같은 시간이 루프되고 몰볼에게 능욕당하면서 게임오버가 된다.
몰볼에게 승리하기위해서는 모든 상태이상을 막아주는 리본 아이템이 필요한데 이 리본은 초코보 월드에서밖에 얻을 수 없다. 즉 본편만 플레이해서는 얻을 수 없다는 얘기. 그러므로 리본 없이 몰볼을 쓰러뜨리기 위해선 마법방어 정션에 콘퓨와 버서크 방어를 확실히 해놓으면 여전히 힘들지만 승기를 잡을 수 있다.
오죽하면 몰볼 하나만 대비하겠다고 알테마를 상태이상 정션에 넣는 유저도 있을정도. 몰볼과의 전투에서 약간의 꼼수가 있는데 세명의 동료 중에서 2명은 냄새나는 입김에 그냥 당하게 두고 한명만 싸우는 방법도 있다. 한명만 상태이상에서 회복하면 냄새나는 입김을 또 시전하지는 않는다.

파이널 판타지 10 에서는 3종류의 몰볼이 출현한다 고요의 평원에 있는 몰볼, 신의 체내와 오메가유적에 있는 몰볼 그레이트, 몬스터 훈련장에 있는 몰볼 워스트.
고요의 평원의 몰볼은 도발을 걸어주면 입김을 쓰지 않으므로 편하게 잡을수 있다.
신의 체내에 있는 몰볼 그레이트는 가끔 선제공격으로 인카운트가 걸리자마자 입김을 쓰는데 이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도발을 배운 캐릭터의 무기에 즉시 행동 어빌리티를 달아서 첫턴에 도발을 걸어야 한다 몰볼시리즈중 제일 괴로운 존재.
그러나 몬스터 훈련장에 있는 몰볼 워스트는 대체로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hp는 몰볼 그레이트의 10배나 되지만 네메시스를 잡기 위한 중간단계로 잡는게 아닌이상 잡을일이 없고 또 잡을일이 생긴다고 해도 그때쯤은 파티에 최소 한명은 리본을 달고 있기때문에 상태이상이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스피어반 공사가 진행됐다면 그냥 입김맞아주고 계속때리면 다음턴이 오기도전에 죽는걸 볼수있다.

파이널 판타지 14에서는 냄새나는 입김을 얼마든지 피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것 없는 적. 다만 상태이상 방어나 회복 수단이 적기 때문에 실수로 맞았다가는 거의 죽는다. 특히 버디초코보 같은 경우 잘못했다간 순식간에 녹아 없어진다. 금빛 골짜기 등에서는 보스로 활약하기도 한다.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에서는 상위종으로 몰볼 그레이트가 등장, '몰볼균'이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이에 감염된 대상은 영구히 몰볼로 바뀌어버리는 공포의 기술. 단, 걸리는 대상은 범용캐릭터 및 몬스터 한정.

FFTA에서는 약체다. 일단 냄새나는 입김이 건재하긴 한데 이 게임은 상태이상이 걸려도 그냥 간지러운 수준이라서...다만 등짝을 맞고 슬립이나 이런 거 걸리면 뒷정리가 좀 힘들다. 하지만 더 웃긴 것은 변신술사로 카피하면 데미지를 주는 기술이 하나도 없어 평타를 치지 못한다는 이뭐병스러운 상황이 생긴다. 포획을 백날 해봐야 똑같다(...) 몰볼 그레이트의 스킬은 본가 택틱스와 달리 상대를 마비시키는 괴음파(Soundwave). 다른 스톱 계열 기술보다 나을 것도 없는데 마나를 소모한다(그것도 좀 많이). 결론은 양쪽 다 지못미.

촉수 몬스터이기 때문에 촉수물에서 대활약한다.(...)

또한 식물계 몬스터답게 시리즈 대대로 불과 얼음에 약하다.

플레이어는 냄새나는 입김을 청마법으로 습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