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저 코먼이 1960년에 만든 저예산 영화
200px~300
원제는 The Little Shop of Horrors. 직역하면 공포의 작은 가게. 펫숍 오브 호러즈가 제목을 차용했다.[1]
1960년에 우연하게 다른 영화에서 사용하고 남은 세트를 본 코먼은 그 세트를 이용하여 빠른 시간 안에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준비기간이 상당히 촉박했던 덕택에 시나리오는 전작인 《한 양동이 피》(1959)를 약간 변형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졌고, 배우들은 코먼이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불렀다.
존재하는 세트에서의 촬영이라고 하지만 3일간의 리허설을 바탕으로 이틀간의 촬영을 통해 작업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가능한 웃길 수 있다 생각되는 아이디어는 3일간의 리허설을 통해 나오는 것까지도 다 집어 넣었고 이틀간의 촬영도 큰 사고 없이 이루어졌다. 이후 개봉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어 수익을 본 편.[2]
이 영화를 통해서 나름대로 배우로서의 두각을 드러낸 사람이 잭 니컬슨이다. 당시에 데뷔작을 시원하게 말아먹고(...)[3] 한 작품인데 데뷔작과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놀랐다고 한다.
현재는 저작권이 풀려서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컴퓨터로 색을 입힌 컬러버전도 있으니 참고할 것.
클럽박스에서 그린파일로 서비스 되는 영화는 소개는 3번항목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 받아보면 이 항목이 다운로드 된다.
2 등장하는 괴 식물
일명 '오드리' (Audrey)
일명 '오드리 2세' (Audrey II)
거대한 파리지옥 형태의 괴식물. 지능이 좋아서 말을 할 수 있고, 사람을 세뇌시키는 등 작중 최강이다. 또한 자신의 촉수를 이용하는 등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준다.
3 1번 항목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200px~300
2002년도 공연 포스터
원제는 Little Shop of Horrors. The가 빠진 것에 유의할 것.
코먼의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확실한 컬트작로 자리잡았다.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많았고, 결국 오프-브로드웨이의 어느 공연사가 이 작품의 판권을 가져가서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이후 뮤지컬은 상당한 성공을 이루게 된다.
이 작품의 음악을 담당한 사람이 바로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등 상당수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담당한 앨런 멘켄이고 제작을 담당한 사람이 그와 콤비를 이룬 작사가 하워드 애쉬먼이다.
유튜브에서 이 작품의 여러 공연 버전 영상들을 찾을 수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흡혈식물 오드리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뻐끔플라워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몰볼 등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도 2005년 오디뮤지컬컴퍼니에 의해 공연된 바 있다.
4 1번항목의 리메이크 및 2번항목을 원작으로 한 1986년 영화
200px~300
2번 항목의 흥행을 알게 된 워너브라더스는 뮤지컬과 원작영화의 영상화 판권을 각각의 제작진과 계약을 통해 넘겨받게 된다. 이들은 퍼펫이라 불리는 인형 조종 기술을 가지고 식인식물을 재연하고, 뮤지컬의 노래와 이야기를 기반으로 영상화를 하게 된다.
당시 엄청난 제작비인 2500만 달러[4]를 투입했고,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의 제일 큰 곳인 007스튜디오를 이용하여 배경이 되는 빈민촌 등의 영화의 모든 공간을 만들어서 촬영했다. 하지만 오리지널 엔딩[5][6]이 암울하다는 이유로 해피엔딩으로 교체되었고 그 여파로 인해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
영화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롭게 나왔다. 뮤지컬의 곡들을 거의 다 가져와 활용을 잘해냈고, 배우들의 연기나 연출도 수준급. 아쉽게도 초창기에 DVD가 나온 이후로 새 버전이 안나와서 아쉬웠다만 2012년 할로윈에 오리지널 엔딩을 복원, 감독판으로 DVD 및 블루레이가 출시되었다.
이 영화에서 잭 니컬슨이 했던 배역을 빌 머리가 나와서 역시 재미있게 연기를 하고 있다. 더불어 스타워즈에서 요다 목소리를 맡은 걸로 유명한 감독 프랭크 오즈가 감독을 맡았으며, 흡혈식물 목소리는 포탑스의 레비 스텁스(2008년 10월에 별세)가 맡아서 노래도 직접 불렀다. 그 밖에 치과의사로 나오는 스티브 마틴도 직접 노래를 부르며 연기했다.
한국에선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와 정식 독점계약을 맺은 SKC(현재 SK그룹)에서 1990년에 비디오로 내면서 이 제목인 흡혈식물 대소동으로 냈기에 이 제목으로 알려지게 된다.
이웃집 아이들에서도 3호의 엄마와 4호의 아빠가 시모리 오도리처럼 일하게 된다[7]- ↑ 3번 항목에서 제목을 차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작가가 언급한 것은 제목 뿐이니까.
- ↑ 큰 수익을 보진 못했다. 제작비를 다 회수한 다음부터 이상하게 관객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 ↑ 《크라이 베이비 킬러》란 작품인데 본인의 회고에 따르면 극장에 폭동이 일어나기 일보직전이었다고. 실제 작품도 보고 있으면 (부정적인 의미로) 강우석감독 영화에나 나올법한 시퀀스들이 꽤 많다. 이 작품의 유일한 의미는 조니 뎁이 나온 <사랑의 눈물>(원제는 크라이 베이비)의 제목에 영향을 줬다는 정도.
- ↑ 고작 그거냐고 하실 분들을 위해 설명을 덧붙이면 제작비를 1억달러 넘긴 작품은 1991년에야 나왔다.(그 유명한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블레이드 러너》가 3500만 달러를 들여 만든 게 1982년이며,1984년에 나온 판타지 영화인 네버 엔딩 스토리의 제작비가 2700만 달러니까 상당한 제작비를 들인 셈.
- ↑ 오드리2가 죽은 오드리의 피를 빨고 시모어까지 먹어치운뒤 전 미국을 점령한다는 내용
- ↑ 초기의 DVD에 부록으로 실렸으나 제작자였던 데이비드 게펀(드림웍스세운 그 게펀 맞다.)의 클레임으로 전량 회수 후 삭제되어 재출시.
- ↑ 사장의 회사에서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