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개그 콘서트/종영 코너
아 ! 얼마나 무서운가?
새벽에 갑자기 고양이 우는 소리가 난다면?
개그 콘서트에서 2012년 방영했던 전 코너. 폭소클럽 '사물개그'로 유명한 서남용의 개콘 복귀작이기도 하다. 서남용은 KBS 공채 개그맨 18기로 기수로 따지면 박성호, 김준호, 김대희, 정명훈에 이어 개콘 내 서열 5위다.[1]
음산한 분위기의 집안에서 음산한 분위기의 어머니(허안나 분), 아들(송영길 분), 딸(오나미 분)[2]이 모여있는 가운데 음산한 OST가[3] 흐르는 걸로 시작되는데...
제목인 '무섭지 아니한가'부터가 '무섭지 않냐'는 뜻이 아니라 무섭지 아니한 가(家)의 언어유희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뭔가 무섭다 싶은 것들이 실은 별 거 아니라는 게 밝혀지는 게 개그 코드인 코너.
아들은 먹보 및 풍성한 파마머리 기믹, 딸은 추녀 기믹이며 어머니는 이에 대해 딴지를 건다. 퇴마사(서남용)도 등장하는데[4] 하라는 귀신 퇴치는 안 하고 자기 긴 머리카락이나 오나미를 보고 오오, 이게 뭐지? 하면서 덜덜 떤다. 참고로 서남용의 머리는 날아라 변튜어디스를 마지막으로 개콘 출연을 중단한 4년간 대학로 극장에 출연하면서 미장원비가 없어 쭈욱 길러 온 진짜 머리라고 한다. 코너를 짠건 송영길로 사실상 은둔하고 있던 서남용도 섭외했다.
후기 방영분에서는 중간에 귀신으로 김희원이 출연했다. 귀신이 요구하는 사항이 허안나의 현답에 의해 쉽게 해결된다는 점이 웃음 포인트.[5]
아들과 딸이 앉아 있고 부모가 뒤에 서 있는 프로그램의 구도와 주된 개그 코드가 아들과 딸의 외모 비하라는 점에서, 왕년의 개콘 전 코너 사랑의 가족(2번 항목)의 향수가 느껴지기도 하는 코너.
하지만 인기가 없었던지 매주 자주 편집이 되었었고, 그 후 소리소문없이 종영되었다.